바티스타 수술 이라는 심장을 작게 만드는 수술을 하는 수술팀의 의료사고 이야기인데, 한창 하얀거탑이 열풍일 때, 분위기 타서 구입한 책이다. 책을 구입한지 일년이 지났나? 1장만 세번정도 읽은 것 같다. 무슨 집합만 새까만 수학의 정석도 아니고. 그러다 다시 보기시작했는데, 1장을 넘어가니 의외로 빨려든다. 이제 슬슬 재미있어 지려 하는듯.
200페이지도 안되지만 꽤나 유용한 책이다.
아래는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할겸 요약한 내용이다.
1. HTTP 요청을 줄여라.
- 웹페이지에 접근하면 웹브라우저(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등) 에 보여지는 모든 화면들이 HTTP 요청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HTML 코드는 물론이고 이미지 하나하나 모두 HTTP 요청이다.
아래 이미지 에서 보이는 것 처럼 GET 방식을 통한 HTTP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각 요청마다 짧게는 0.008초에서 길게는 3초까지의 요청에 대한 시간이 나타나고 있는데, HTTP 요청이 줄어들면 줄어든 만큼 당연히 이 시간도 짧아지기 때문에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짧아진다.
2. CDN을 사용하라.
브라우저가 웹서버에 요청을 하게 되면 웹서버가 살아있는한 응답을 한다. 보통 서버가 위치한 곳과 응답을 요청한 곳과의 거리에 따라서 응답속도가 달라지는데 물론 이 응답속도는 이 둘의 위치가 가까울수록 더 빠르다. (A와 B가 어떤 대화를 하는데, 이 둘이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못하고, 중간에 꼭 어떤 사람을 거쳐야 한다면, 다섯명을 거치는것이 빠를지, 열명을 거치는것이 빠를지 생각해보면 쉽겠다.)
A라는 업체의 서버가 서울에 있다. 이 서버에 대한 응답요청을 제주도 에서 하는것보다 서울에서 하는게 빠르다는거다.
그런데 이 A라는 업체가 제주에서 응답요청을 하는 사람에게 좀 더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주에 서버를 두는건 일종의 낭비이다. 그래서 이런 역할을 CDN이 해주는 것이다.
물론 거의 대부분이 유료이다.
3. 헤더에 만료기한을 추가해라
이는 곧 브라우저캐시를 사용하라는 말이다. 사용자가 웹페이지에 접근할 때마다 매번 이미지를 새로받고, HTML을 새로 받는다면 사용자에겐 시간이 낭비되고, 서비스 제공업자에겐 트래픽이 낭비된다. 그래서 사용자브라우저에게 이 페이지는 앞으로 한달간 변경이 되지 않을 테니 서버에서 새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HTTP요청이 줄기 때문에 응답시간이 절약되고, 여기에 서버에서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트래픽이 줄어든다.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가져오지 않고, 자신의 컴퓨터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서비스이용속도가 올라간다.
5. 스타일시트의 위치
스타일 시트는 head 태그 사이에 넣어라. 다른곳에 스타일시트가 위치할 경우 페이지 로딩이 점진적이지 않고 멈춘 후 한꺼번에 보여진다.
6. 스크립트는 아래에 넣어라
페이지 하단에 스크립트를 위치시키는 것이 웹페이지 로딩에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난 head 사이에 넣고 있다.
7. CSS Expression을 피하라.
background-color: expression( (new Date()).getHours()%2 ? "#FFF" : "#000" );
IE에서는 위와같은 표현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쓰지말라고 한다. 어차피 쓸일이 없을것 같다.
8. 자바스크립트와 스타일시트는 외부파일로 빼라.
9. DNS조회를 줄여라.
결국 외부도메인 참조하는 것을 줄이라는것. keep-alive를 사용한 적절한 캐시도 좋다.
10. 자바스크립트를 최소화 해라
압축등을 사용해서 자바스크립트의 용량을 줄여라. 물론 CSS도 줄일수 있으면 줄여라.
11. 리다이렉션을 줄여라
리다이렉션할 주소 끝에 "/" 슬래시를 붙이지 않는다면 슬래시(/)을 붙여서 리다이렉트가 발생한다. 그 외에도 document.location 과 같은 자바스크립트 코드의 사용을 줄여라.
12. 중복스크립트를 없애라.
자바스크립의 코드의 중복을 제거하라. 모듈화 하여 적절하게 사용하라. 프로그램의 크기가 커져서 관리가 어려울 경우 별도의 hash 함수를 만들어서 스크립트를 관리하라. <- php 창시자인 rasmus 는 html코드를 php가 생성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어느 것이 좀 더 효율적인지는 직접 체크해봐야 할듯하다.
13. ETag를 설정하라.(또는 삭제하라.)
ETag는 웹서버와 브라우저간의 캐시유효성을 체크하는 메커니즘이다. 대부분은 기본설정을 이용하면 되지만 여러대의 웹서버를 가진 웹어플리케이션의 경우는 기본설정이 성능저하의 요인이 된다.
설정을 변경하든가 삭제하라. 아파치의 경우는 설정파일에 FileETag none 한줄을 추가해주면 된다고 한다.
그렇다할 개발 방법론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굳이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것도 아니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유명한 방법론이든, 우리만의 독자적인 방법론이든, 아니 방법론을 떠나서 조금은 정형화 된 틀을 만들어 문화를 형성하는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들어왔다.
'개발자들 모두 각자의 개성이 강하다., 개성이 강한만큼 틀을 만드는 것 보다는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울타리가 없으니 도가 지나친 경우도 있었다.
개발자들이 모두 모여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XP와 같이 급진적인 방법론을 갑자기 채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린, XP, 스크럼등 애자일방법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역시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적용할 수 있는 스크럼이 어떨까 하는데 결국 입을 모았다.
10명 남짓한 개발자들을 3팀으로 쪼개서 각각 스크럼을 도입하여 업무 외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하고, 우선 스크럼 책 10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스크럼마스터를 별도로 정하지 않고 스프린트와 백로그만을 도입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리팀은 스프린트기간을 이주일로 잡고, 매일 회의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매일 회의를 진행해 나간다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하루나 이틀 빼먹는 것은 기본이었고, 서로 각자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미니프로젝트에 신경을 쏟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또한 강제적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았다. 아무래도 실패의 시작은 여기였던 것 같다.
스크럼회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스크럼마스터가 따로 없다보니 백로그 또한 제대로 작성되지 못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강제로 스크럼 마스터를 정했지만, 문제는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 이었다. 우선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가장 컸고, 스크럼마스터가 일일이 업무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무리가 있었다.
각각의 업무 내용을 매일 엑셀파일로 정리하고, 이를 공용저장소에 업로드 하자 고 결정 하였지만 문제는 파일접근문제였다. 문서에 SVN을 적용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으니 사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구글닥스였다. 실시간으로 누구나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탁월한 선택이었지만, 팀원들이 매번 접속하여 백로그를 작성하고, 완료되고 완료되어가는 작업을 수정하는 것이 귀찮은 일이었다. 스크럼을 위한 스크럼을 또 진행해야 할 판이었다. 백로그에 작성된 일정에 완료체크를 하고, 완료까지 남은 시간을 수정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걸 왜 해야 하나" 였다. 여기에 강제성도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주일에 한번 있는 개발자들간의 회의에서는 크게 할말도 없게 되었다.
업무파악을 잘 하고, 매일짧은 회의를 통해서 문제점을 제거해 가자 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다른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때문에 스크럼 도입에 대한 부정적 결정이 암묵적으로 도입되었고, 스크럼 도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강제성이 없다는 점. 업무에 적용하기 힘들었다는 점. 귀찮다는 점. 이런것들이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 도입하고자 하는 사람의 강력한 의지와 팀원들의 협조가 없다면 역시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도입은 그룹웨어 도입만큼 힘들지 않을까 싶다.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시작한 스크럼은 작은 어려움들이 모여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방법론 도입에 성공하신적이 있으신가요?
디지털로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실물 사진으로 인화하기 시작한건 2004년도 쯤입니다.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찍스(zzixx)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품질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계속 이용 중입니다.
아직까지 다른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일부러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레뷰(링크) 에서 진행하는 프론티어에 선정이 되어 처음으로 다른 인화 사이트를 가입해 이용해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아래 보이시는 차례로 진행되며 추후 내용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뽀토닷컴(링크) 이라는 사진 인화쇼핑몰로 현재 무한걸스에서 맹활약중인 백보람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홍보영상을 찍어준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었죠.)
[사진1-1 메인화면 이미지]
홈페이지는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핑크계열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사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배경이 흰색인데다가 메인페이지를 구성하는 구성요소들의 배경 또한 모두 흰색이라 그런지 라인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요. 그래서 뭔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배송현황 안내가 바로 보이는 점은 사이트 이용성에 있어서 10점 Plus 입니다. ^^
[사진1-2 메인화면 이미지]
하단 페이지는 적당한 크기의 이미지 들을 사용하여 페이지가 균형있어 보입니다.
하단에 고객센터로의 연락처가 나와있어서 고객센터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또한 사진 가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배치하여 대략적인 예산 책정이 가능하고, 타 사이트와 비교도 용이합니다.
[사진1-3 서브 이미지]
서브페이지로 이동하여도 배송한내 메시지는 여전히 안내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각과 현재까지의 배송현황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사진 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상품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메뉴는 인화 / 앨범 / 팬시 로 나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사진관련 쇼핑몰과, 오디션 갤러리, 그리고 백보람씨의 블로그 링크가 메뉴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사진2-1 메뉴화면 이미지]
뽀람스토리에서는 백보람씨의 일상생활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 메뉴는 블로그로 바로 연결되는데 클릭했을 때 새창으로 열리도록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플래시(Flash)이기 때문에 새창으로 열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오디션 갤러리는 말그대로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설명을 이렇게 하니 좀 거창한데, 올라온 사진을 평가하여 기획사와 함께 연예인을 발굴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진 백보람님 사진뿐 입니다. 연예인 지망생 분들 사진 한번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전체 카테고리 보기 중에서 포토명함이라고 나온 부분은 포토북 으로 수정이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포토뽀 부분은 포토팬시, 뽀샵 부분도 뽀람샵이 맞지 않나요? ^^
책형식의 경우 포토북과 포토앨범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포토앨범의 경우는 인화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일반 사진 인화와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구매가이드에서 생략하겠습니다.
대신 인쇄방식을 채택한 포토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죠.
우선 설명에 표지는 하드커버에 라미네이팅 되어 있고, 내지는 러프글로스지를 사용 했다고 하는데, 말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토북 (인쇄방식) 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정리해봤습니다.
프랜즈 소프트
틴토레토 소프트 커버
UV 코팅
랑데뷰130g
실제본
프랜즈 하드
MDF 하드커버
아트지 150g
유광 라미네이팅
랑데뷰130g
실제본
프랜즈 로얄
하드 쿠션 커버
유광코팅
선샤인 160g
무선제본
센스 소프트
유광코팅 커버
반투명케이스
러프글로스지
무선제본
센스 프리미엄
라미네이팅 하드커버
러프글로스지
무선 각양장
옵셋북 아이북
MDF 하드커버
아트지150g
유광라미네이팅
아트지 200g
양면코팅
실제본
옵셋북 메모리북
틴토레토 소프트 커버
UV코팅
아트지 200g
양면코팅
실제본
인디고 마인
유광코팅 아트지
랑데뷰130g
무선제본
우선 표지는 하드와 소프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프트커버
프랜즈 소프트
센스 소프트
옵셋북 메모리북
하드커버
프랜즈 하드
프랜즈 로얄
센스 프리미엄
옵셋북 아이북
인디고 마인
소프트커버의 경우 하드커버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커버를 채용할 경우 양장본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소장용이라면 하드커버가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커버에 사용되는 소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틴토레토 소프트 커버 : 부드러운 곰보무늬가 들어있는 인쇄성이 아주 탁월한 고급인쇄용지. 종이의 퇴색이나 변색을 방지할 수 있고, 인쇄물의 보전성이 뛰어남. 앨범, 연하장, 축하카드, 박스, 봉투, 레코드카바, 팜플렛, 포스터 등에 사용됩니다.
라미네이팅 하드커버 - 표지에 필름을 입혀서 코팅처리를 합니다. (종이와 동일한 작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카드만드는 공장에서 일했을 때 이 라미네이팅은 필름을 입히고 높은 압력을 가해서 카드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도록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코팅처리를 함으로써 수명을 늘려주고, 표면에 광택이 나게 만들어 매끈한 느낌을 줍니다.
하드쿠션커버 - 딱딱한 커버이지만, 볼륨감있게 커버를 제작하고, 그 위에 유광라미네이팅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스펀지등으로 볼륨감을 살려 재미를 더한다.
아트지 - 표면에 광택처리를 하여 표면에 광택이 나고 매끄럽다. 카탈로그나 사진집등에 사용됩니다. (잡지의 광고지 등을 생각하시면 되고, 150g 와 같은 표시는 종이의 평량 볌위를 말하는 것으로, 쉽게 이야기 해서 종이의 무게를 나타냅니다. 이건 두께와도 관련이 있겠지요?
다음은 속지입니다.
랑데뷰 - 반누보라는 고급 수입지의 대용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종이라고 합니다. 반누보는 보통 명함에 많이 사용되는 재질인데, 이와 색감의 차이가 살짝 있을 뿐 거의 비슷한 제품이 랑데뷰 라고 합니다. 아무튼 좋은 종이라네요. ^^;
러프글로스 - 표면의 재질감이 뛰어난 종이로 대표적인 제품이 반누보라고 합니다. 그럼 랑데뷰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가격상으로 보면 러프글로스(반누보)가 두배정도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뽀토닷컴에서는 어떤 종류의 러프글로스를 사용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
설명상에서 싸구려 종이를 쓰는 부분은 없습니다. 인쇄품질은 사용 인화지와 인쇄방식에 따라 결정되는데 물론 대부분의 인화업체가 외주를 통한 방식으로 비슷비슷 하겠지만 뽀토닷컴도 믿을만 하겠네요. ㅎㅎ
** 옵셋 : 카드공장에서 일할 때, 사용되던 용어인데,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여러가지 색상을 한번에 하나씩 인쇄하여 여러번 인쇄하는 과정을 이야기 합니다.
*** 인디고 인쇄 : HP에서 개발한 "인디고 프레스" 로 디지털 인쇄를 합니다. 고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뽀토닷컴에서는 인디고프레스 5000으로 인쇄를 한다고 하네요. 인디고 프레스 5000의 경우 6색 디지털 인쇄기로 고급형 인쇄기에 속한다고 합니다.
4. zzixx.com VS bboto.com
지금까지 인화시마다 이용하던 찍스(링크)와 이번에 새로 이용하게 된 뽀토닷컴(링크)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진4-1 zzixx.com]
[사진4-2 bboto.com]
전체적인 사이트의 모습입니다. zzixx.com의 경우 세로 1200픽셀의 해상도에서 한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보여줍니다. 두 사이트 모두 상당히 깔끔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뉴 또한 직관적이고, 정보의 표시 또한 알아보기 쉽습니다.
뽀토닷컴의 경우는 찍스보다는 좀 더 쇼핑몰의 성향이 강한 느낌으로, 사용자들의 구매의욕을 일으키고, 좀 더 폭넓은 선택의 장을 제공해줍니다. 다만 상품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이 없다면 많은 상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겠습니다.
찍스닷컴은 크게 사진인화 / 포토북 / 기타(카탈로그, 퓨전) 으로 분류할 수 있고,
뽀토닷컴은 크게 사진인화 / 앨범(북) / 팬시 / 기타(백보람씨 블로그, 오디션갤러리 등) 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개별 메뉴를 비교하기 전에 먼저 메인페이지의 큰 기능 두가지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그인 박스
로그인 박스(zzixx)
로그인 박스(bboto)
뽀토닷컴은 예치금과 적립금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zzixx는 로그인시 로그인 박스에 최근 주문한 항목에 대하여 현재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쉽게 내 사진의 상황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익숙해진다면 배송상황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문한 상품에 대하여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여러번 마우스를 클릭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2. 현재까지의 작업 현황
배송현황(bboto)
배송현황(zzixx)
두 사이트 모두 현재까지의 배송현황을 첫페이지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배송현황은 현재 내 주문내역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소시켜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두 사이트 모두 현재까지의 배송현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 보여지는 부분은 두 사이트의 특색이므로 어떤 사이트가 낫다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힘들겠습니다.
3. 사진 인화
사진 인화의 경우 두 사이트 모두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찍스닷컴은 여러가지 업로드 경로(FTP, 앨범저장, 개별선택)를 제공하고 있고, 뽀토닷컴은 개별사진 선택 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뽀토닷컴은 무조건적으로 activeX를 설치해야만 정상적인 주문이 가능했던 반면 찍스닷컴은 일반적인 인화의 경우 activeX의 설치없이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4. 포토북(포토앨범)
사진 인화 외의 상품은 찍스닷컴보다 뽀토닷컴에서 좀 더, 아니 훨씬 더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가지 옵션을 가진 포토북과 포토앨범을 제공함으로써 사진인화에만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포토앨범에 달랑 사진만 넣어주는 찍스와는 달리 수십가지의 템플릿을 제공하여, 템플릿에 사진을 넣기만 하면 훌륭한 포토북, 또는 앨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찍스의 경우도 간단한 사진의 편집과 글씨등을 넣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외 효과를 넣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뽀토닷컴의 경우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서 자신만의 포토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중간저장이 안된다거나, 사진불러오는 방식의 불편함을 제외하면 뽀토닷컴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윈도우 7에서 엑티브엑스가 실행이 안되는 것인지, 사진 불러오기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찍스가 좀 더 편리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또한 익숙함의 차이가 있겠지요. 요즘 같이 수준높아진 사용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찍스닷컴은 컨텐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한번 실물을 보고 싶어서 센스프리미엄 으로 3월 25일 주문했는데, 31일 도착했습니다. 6일. 주말 빼고 4일 걸렸으니 주문접수 후 4~6일 걸린다는 제작및 배송 부분은 일단 합격입니다.
도착한 센스 프리미엄은 우선 상당히 만족 입니다. 포토북 인쇄방식이라고 하였는데, 품질은 기존 인화 방식에 비해서 확실히 흐릿한 감이 있습니다만,포토북에는 이런 느낌이 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사진과 비교해서 품질이 약해보입니다. 좀 더 선명한 고품질의 사진을 원하시면 포토북 보다는 포토앨범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제본된 모습입니다. 떡제본으로 튼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커버는 라미네이팅된 유광하드커버이고요.
제본의 좀 더 자세한 모습입니다.
속지입니다. 러프글로스 라고 되어 있었는데, 반누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재질입니다. 너무 반짝이지 않고 은은한게 마음에 듭니다.
속지의 모습입니다. 템플릿 자체가 상당히 예뻐서 괜찮은 책 한권이 나왔습니다.
선물용으로 제격입니다.
여러분은 사진만 준비하세요. 나머지는 뽀또닷컴이 알아서 합니다. ^^
포토 앨범과, 포토북의 경우 너무 많은 상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어떤 상품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가격은 만원 이상씩 차이가 나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두 세권씩 주문하려니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좀 더 상세하고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주시면 좋겠어요. 그 외에도 용어집 같은 것을 제공해주어 모르는 단어를 알려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진을 한장한장 등록하면서 앨범을 만들다 보니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앨범들이 너무 아까워서 뒤늦게 로그인을 하여 사진을 완성하고 주문했는데, 비회원 주문으로 되더군요. ㅠㅠ 물론 만든 앨범도 다시 찾을 수 없었구요. 고객센터에 로그인 계정으로 연결해줄 수 없냐고 문의를 했는데,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전화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흑흑 ㅠㅠ 4만원 결재를 했는데, 적립금 적립/사용은 물론 레뷰에서 제공한 쿠폰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작한 앨범을 다시 볼 수 없으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보통 현재 잘 사용하는 곳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 곳에 꼭 쓰고싶은 특별한 기능이 있다거나, 가격이 절대적으로 싸다거나 하는 그런 커다란 메리트가 없다면 말입니다. 반대로 현재 이용하는 곳에서 특별한 다른 것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묶어둘 수 있는 어떤 떡밥이 없다면 마찬가지 이유로 쉽게 떠날 수 있겠죠.
대표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 서점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비슷비슷한 책 값을 제공해주고, 비슷한 할인쿠폰을 제공해주는 이들은 우수고객과 적립금 이라는 떡밥을 던져줌으로서 현재 고객을 떠나지 못하게 잡아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서비스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적립금과 우수고객 혜택 때문에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서점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로 출발한 뽀토닷컴이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인화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는 타사의 기존 고객을 끌어오는 것이고, 그 고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군요. ^^;;;;)
지금 유명 연예인이 대거 등장한 광고를 통해서 이슈화 하였고, 고액 구매자에게 디카를 상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을 모으고 있는 것은 네이버 키워드 광고만을 통해서 한달 몇백씩 지출하는 것에 비해서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문제는 고객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인데, 우선은 인화품질 보증제도와 같은 보증제도를 통해 품질을 보장해주고, 적립금과 예치금 정책을 통하여 기존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약한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뽀토닷컴만의 특색을 내세울만한 특별한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예인 관련 상품과 같은 이색상품들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기획사들간의 조율이 필요없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합성 템플릿등을 제공하여 연예인과 합성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 말입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연예인이다 보니까 그 이점을 잘 활용하면 좀 더 특색있는 상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편견인가요?)
"추억의 저장소" 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하신 만큼 많은 추억 많이 저장해주셨으면 합니다.
함부로 추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단 책뿐만 아니라, 무엇이 되었든 함부로 추천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다. 꼭 누군가에게 무엇을 추천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글을 읽고 책을 읽어볼 마음이 생겼다면, 그리고 책을 집어들었다면, 그래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이 책을 덮지 않으면, 내일 아침 이불 속에서 분명 후회하게 될 텐데......' 라는 단지 예상이 아닌, 너무나도 확실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계속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는 별다른 수식어를 붙일 필요도 없었다. 그냥 재미다. 확실히 재미있다. 이 책은.
장르를 가리지는 않는 편이지만 음악을 들을 때 헤비메탈을 듣지 않는 것처럼, 책을 볼 때 판타지를 읽는 경우는 드물다. 어떻게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은 이라는 생소한 작가와 이 책의 장르가 판타지임을 생각하면 내가 이 책의 책장을 펼치게 된 것 자체가 신기하다. 아마도 신뢰하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았던 탓 일거라.
마지막 장을 덮은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도 주인공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머리 속에 그려진다. 감정 없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옐과, 그 바옐의 뒤를 좇으며 피아노를 치는 또 다른 천재 피아니스트 고요.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조율하는 트리스탄. 적절하지 못한 이등변 삼각형 같은 삼각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아니다. '꽤' 정도의 부사로는 안되겠다. "정말" 흥미롭다. 그리고 또 '흥미롭다.' 정도의 형용사로도 안되겠다. 정말 "흥분된다." 적절하지 못한 이등변 삼각형 같은 삼각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정말 흥분된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피아노 숲" 이라는 만화가 있다. 이찌노세 카이 라는 천재가 등장하고, 그를 동경하는 수재 아마미야 슈헤이 라는 인물 둘이 등장한다. 슈헤이의 시기와 질투, 흠모와 동경은 마치 고요의 그것과 흡사하다. 승부욕이 강하고 자존심이 버텨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사람에게는 천재와 경쟁하는 것이 자신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보통 그 결과는 참담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몇몇 천재를 이길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노력하는 천재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천재 고요는 천재 바옐을 좇고 있었다. 아니 좇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쫓고 있었다. 쫓기는 바옐은 고요가 무서워서 더욱 무섭게 달려간다. 이 두 천재의 무서운 집념은 마치 끝을 모르는 마라톤 시합과 같다. 마라톤을 보고 있는 것은 지루하지만, 이 둘의 전쟁을 보는 것은 즐겁다.
부러웠다. 천재를 쫓을 수 있는 집념, 노력 그리고 재능이. 내가 내 분야의 천재를 만났더라면 난 과연 그를 알아볼 수나 있었을까. 이런 내 환경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난 아직 천재를 경험한 적이 없다. 아니, 나는 비겁하게 경쟁을 피하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 당연하므로, 만약 만났다 하더라도 큰 상관이 없었을지 모르겠다.
분명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은 있다. 그리고 구리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공평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자. 삶이 다 할 때까지 은수저의 색이 검게 변하지 않고, 본연의 색을 유지하는 것은 구리수저의 그것보다 더욱 힘든 일이 될 테니까.
어떤 단어로 시작해야 할까. "재미이ㅆ" 까지 쓰다가 지워버린다. 지루함과 웃김, 현란과 깜짝놀람. 그리고 감동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단어가 재미 라면 "재미있다." 라는 단어를 쓰고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렇게 저렇게 키보드를 눌렀다가 곧 다시 백지로 되돌린다. "뮤지컬 자체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거니와, 공연을 보고 후기를 적는 편은 더욱 아니다." 라는, 왜 이런 변명까지 해가면서 글을 시작해야 할까. 누군가에 의한 강요라기 보다는, 이 공연이 주는 일종의 압박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단, 첫인상은 지루함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첫인상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이건 비단 사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옆자리에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데려왔는데, 이거 첫인상이 이런 지루함 이라니, 공연 보는 내내 옆 사람 눈치를 살피며 끝까지 이런 분위기가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굳이 이런 기도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내 기도가 통했던 것일까. 생각보다 지루함은 길었지만, 충분히 만회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약 반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유명한 공연이라고 했다.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했다. 또 감동적인 공연이라고 했다.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또 감동도 있었다. 이래서 유명해진 건가 보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꽤나 효율적 이었다. 작은 소극장을 백분 활용하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 작은 무대 위에 그 많은 소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하다면 표를 예매하는 행동을 취하더라도 굳이 말리지 않겠다. 덕분에 몰입감은 점점 높아져만 갔고, 이 높아진 몰입감은 결국 극의 만족감으로 바뀌었다.
꽤나 친근감 있었다. 배우들의 눈 움직임까지 놓칠 수 없었다. 배우와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는 공연을 본 것이 이것으로 세 번째였는데, 아무래도 익숙해 질 수 없을 것 같다. 날 바라보며 연기 할 때는 마치 날 위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하여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나는 아무래도 이 느낌을 위해 극을 관람하는 것 같다.
꽤나 역동적 이었다. 공연을 보다 보면 중간에 배우들의 댄스실력을 감상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날 가장 만족시킨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춤을 추는 모습은 언제 어디서 보더라도 흥분된다. 신난다. 두근거린다. 지루함에 정신이 혼미해질 즈음 날 깨워준 보석 같은 고마운 scene이었다.
꽤나 감동적 이었다. 단지 코미디로만 알고 있었기에, 끝에서 더욱 뒤통수가 아팠다. 과연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밀실트릭은 어떻게 숨겨져 있을지 어서 "내게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던져봐" 라고 벼르고 있는 내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던진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괜찮은 공연이었다. 당신이 이 공연에 정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분노하지 말아라. 괜찮은 이라는 형용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몫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지만, 나에게 있어서 "괜찮다." 라는 것은 꽤 괜찮은 칭찬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다른 공연과 달리 이 공연을 굳이 친근감 있다라고 표현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음악.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무대 위편에서 조용하게 라이브뮤직을 들려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이었다. 어찌나 연주를 잘 하시던지 녹음된 음악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잘나가는 배우들의 연극공연, 잘나가는 가수들의 콘서트, 잘나가는 댄서들의 춤사위, 잘나가는 밴드의 음악. 만 원짜리 몇 장으로 이 모든걸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쉽다. 내 생에 최고의 뮤지컬은 아니었다. 꽤나 괜찮은 공연이긴 했지만 허전한 무엇이 마음 한 구석에서 똬리를 틀고 있다. 솔직히 가장 재미있는 영화는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이고, 가장 성공적인 소개팅은 기대하지 않고 한 소개팅이다. 모자란 이프로(2%)에 대한 것을 내 마음속의 기대감이라는 감정이 앗아가 버린 것은 아니었을지.
어쩌면 이건 내 자신의 문제일 수 있다. 그 재미있다는 호평 속의 중심에 서있었던 뷰티플게임을 보고 나서도, "이런 게 재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나 이기에 지금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겠다.
나는 관객이 아니라, 그저 공연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지, 나는 재미라는 것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아닐지. 하는 쓸데없는 고민들 말이다.
덧1. 이 공연에는 편지를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다. 미리 알았더라면 신청하고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덧2. 중간에 꽃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있는데, 이 또한 받지 못해(나와 함께 간 파트너가 받지 못함에) 아쉬움이 백배였다.
마시멜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저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 역시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없지만, "마시멜로 한다." 는 저급하거나 유치하지 않은, 그러나 공감할 수 없는, 그럼에도 꽤 인상적인 문장이다. 물질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형상화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나는 너를 사랑한다. 라는 심오한 문장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이해도는 어쨋든 이해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2.
대중문화에서의 사랑은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연우 라는 가수는 자신의 두번째 앨범에서 재회, 만남과 그리움 그리고 이별을 불렀다. 김연우의 노래나,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말하는 유지태의 울먹이는 얼굴. 이런 사랑들은 감성적이고, 또 매우 경험적이다. 그래서 쉽게 공감이 간다.
이 책은 경험적이지만, 매우 철학적이다. 철학! 철학적이지만 그만큼 공감이 되는것은 사랑 이라는 단어가 매우 철학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사랑 이라는 단어가 왜 철학적인지 궁금하면, 이전에 만나던 연인을 생각하며 내가 그사람을 좋아했는지 사랑했는지 정의 내려보면 자답이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4.
두번째 읽으니 완전 새로운 책이 되어 있었다. 불과 1년 사이에 내 생각이 바뀌었든, 책의 내용이 바뀌었든 둘중 하나겠지.
버스안에서 읽더라도 그다지 창피하지 않은 연애소설중 하나인 이 책을 버스에서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어쩌다 사랑에 빠졌을까.
위자드팩토리에 등록된 위젯으로 Han Lee 님 이라는 분이 제작하신 위젯입니다. 홈페이지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설명대로 초단위로 플립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습니다. 색이 튀지 않아 어느 블로그에나 잘 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까만 배경에 하얀 글씨로 되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좋습니다만 하얀배경에 까만 글씨도 지원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코리아 스파클링은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개발된 위젯으로 홍보용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흥미있는 위젯입니다.
한국소식과, 날씨, 한국어배우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랜덤으로 플레이 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에 어떤상황이 나올지 한동안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빠져듭니다. 유니클로만큼은 아니지만 좋네요.
다만 한국문화 배우기의 컨텐츠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한 1~2분 보고 있으면 별 특별한게 없어서 흥미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랜덤으로 설정 할 경우 블로그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겟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움직임을 종료하거나 위젯의 동작을 끌 수 있는 기능을 넣음으로 해서 해결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영단어 위젯입니다. 5초간격으로 한번씩 영어와 그 뜻을 알려줍니다. 난이도는 한글 뜻 상단의 별로 표시됩니다. 단어 난이도는 쉽지않은 수준으로 영어단어 하나를 보게 되면 이게 무슨 뜻인지, 혹은 내가 생각한 뜻이 맞는지 알기 위해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내가 생각한 뜻이 맞으면 역시. 라는 생각을 하며 훗 하고 웃어넘기게 되지요. 특히 별 세개짜리를 맞췄을 때는 ㅎㅎㅎ 친구와 뜻 맞추기 내기 해도 되겠네요.
개선할 점은 없는거 같지만, 굳이 뽑으라 한다면 내가 원하는 단어를 뭐 CSV포멧같은 표준화 포멧으로 만들어서 넣으면 랜덤으로 출력되는 정도가 될까요. 그리고 이 위젯도 역시 코리아 스파클링처럼 사용자가 끄거나 켤 수 있도록 제어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올블로그 위젯입니다. 보시면 아실만큼 직관적인 UI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당 표시할 글 수를 조정할 수 있고, 제목을 길게 표시할지 자를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젯은 iframe으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플래시가 아니라 접근성면에서는 여타 위젯들 보다 뛰어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체글 말고 추천글만을 보고 싶은데, 탭을 변경하거나, 원하는 탭만 생성할 수 있다면 최고겠네요. ^^
여기까지는 위자드팩토리의 위젯들 입니다. 이 위젯들은 대부분 가로사이즈를 조절 할 수 있도록 해 놓아서 블로그에 넣을 때 디자인을 고려해넣기가 좋습니다. 정말 가로 사이즈 조절이 안되는 위젯들은 잘못 넣으면 너무 조잡해 보이죠. 아니, 제대로 잘 넣지 않으면 평범하게 넣었다고 해도 조잡하고 지저분해 보입니다.
WEZET 의 랭킹 위젯입니다. 전체랭킹과 오늘의 랭킹을 보여줍니다. 등록된 블로그들의 랭킹을 산출하여 비쥬얼하게 보여줍니다. 높은 순위의 블로거들에게는 만족감을 줍니다만 그보다 통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위젯은 어떤 유용함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겠죠.
중간중간 화면 전환이 되는 때에 어떤 유용한 정보나 재미요소를 제공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위자드팩토리는 따로 위젯 설정 페이지를 제공하는 반면, 이 위젯은 퍼가기 버튼 옆에 관리메뉴를 두어 위젯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위젯의 크기라든지, 스킨변경 등과 이 랭킹 위젯에서는 블로그 등록 설정을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페이지 이동 없이 위젯의 설정을 변경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예스맨 이라는 영화정보를 보여주는 위젯입니다. 홍보용으로 제작된 것이 100% 확실하고, 저도 홍보용으로 넣었습니다만 이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보고싶은 영화나 감명깊게 본 영화의 제목을 넣으면 어떠한 포멧에 맞추어(이 영화 포멧처럼) 정보가 제공되는 위젯이 개발된다면 정말 유용할 듯 싶습니다. 일종의 템플릿으로 개발된다면 홍보용으로 쓰일 때 별다른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니 더 좋겠군요. 굳이 영화에 한정하지 않아도, 책이나 기타 다른 것으로 확장 할 수도 있겠지요.
WoC 라는 행사의 홍보 배너입니다. 일종의 위젯이죠. 제가 학생일 때 이런 행사가 있고, 또 알았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참 서울은 기회와 정보,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 같습니다.
대학생 여러분들 화이팅 입니다.
믹시와 On20의 배너입니다.
믹시는 어느새인가 블로그에 달려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군요. 심플한 UI가 제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On20은 제 글이 잡지에 몇 번 실렸기 때문에 고마움의 표시로 달아놨습니다. 그리고 스무살이 되고싶은 마음도 간절하기에.. ㅎㅎ
ethankyou 라는 관광사이트 입니다. 뭐 일종의 서포터즈로 선정 되어서 한달동안 게제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 이상 게제될 수도 있겠네요.
경기도로 여행하실 생각이라면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고향이 경기도 이기도 하여 고향집 주변을 둘러보니 가격정보 및 주변 사진은 얻을만 합니다. ^^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 들 중 유니클로에서 제공하는 UNIQLOCK 을 모르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겁니다. 5초 간격으로 여자 몇명이 나와서 동작을 맞춰서 움직이는 그 것입니다. (잘 모르시면 클릭)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초 뒤에 어떤 영상이 나올지 궁금하여 30분 넘도록 보고있었다는 분도 계셨고, 그 이상의 시간동안 넋놓고 바라보신 분들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이제 블로그가 마케팅 수단의 한 영역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면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서 위젯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유니클락(UNIQLOCK)속에 나오는 여자들은 모두 유니클로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마케팅인 것이죠.
이미 몇 년 전에 구글과 MS에서 가젯(이것도 위젯)을 선보여 일반 유저들에게 좀 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했는데요, 기간에 비해 커다란 발전은 없는 듯 보입니다만 앞으로의 큰 수요가 예상됩니다.
왼쪽에 보이는 위젯은 대우증권에서 제공하는 증권위젯입니다. 비스타 사이드바 에서 사용할 수 있고, XP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데스크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 가능하고, 그 외 주목하고 있는 종목 한개를 추가하여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에 눈물이 나는군요.ㅠㅠ )
이는 도움되는 정보를 주면서 덤으로 광고도 하는 효과적인 위젯마케팅의 한 사례입니다.
마케팅 위주로써의 위젯 말고도 재미와 기능을 위한 위젯도 많이 있습니다. 코리아스파클링위젯은 한국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도구이기도 하지만, 서양과 동양(한국)문화의 차이점을 잘 집어내어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서, 보는 이에게 재미를 줍니다. 더불어 한국어 및 박물관 정보와 같은 유용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한국을 공부하거나 여행하려는 외국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유용한 정보 및 재미는 위젯을 설치하는 사용자에게 설치에 대한 일종의 동기부여를 제공해줍니다. 설치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이 광고인 것을 알면서도 설치하고, 또 특별한 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설치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이런 코리아스파클링이나 유니클락처럼 재미와 마케팅을 합한 위젯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W위젯과 서울문화꽃위젯은 앞서 이야기한 재미 외에 성취감 또한 안겨줄 수 있어 좀 더 설치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해줍니다.
이러한 위젯들을 좀 더 쉽게 얻고, 또 (어쩌면 올해안에)직접 만들 수도 있는 사이트인 WZDFACTORY 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about WZDfactory.↑
위자드닷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꽤 오래전입니다. 공식적인 일정으로 구글에서 igoogle을 내놓기 전인지, 그 후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단지 igoogle.com 이라는 와닿지 않는 긴 주소보다 짧지만 느낌이 있는 wzd.com을 발견한것은 점점 더 커가고 있는 웹 속의 또다른 재미 였습니다.
그 뒤에 이 마법사들이 내놓은 서비스는 귀엽게도 oz 였습니다. 오즈. 오즈의 마법사라니. 맙소사. 이들의 네이밍 센스에 다시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 마법사들이 내놓은 서비스는 바로 위자드팩토리 라는 위젯제공 서비스입니다. 솔직히 이번 네이밍은 그다지 감탄할 만한 네이밍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의 철학이 담겨있을테니 제가 뭐라 하는것은 예의가 아니겠지요.
위젯 : 블로그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악세사리 위젯들입니다. 시계, 날씨와 같은 위젯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예쁘게 라는 것은 위젯 설치자가 스킨과 얼마나 잘 어울리게 위젯을 설치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겠지만, 위젯 자체만 놓고 보면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디자인 되어 있어, 잘만 맞춰 놓는다면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예쁘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굳이 시계, 날씨같은 위젯만 아니라 다른 여러 위젯들도 잘만 배치한다면 상당히 깔끔하고 예쁜 모습으로 만들 수 있죠.
팩토리 : 팩토리의 홈페이지는 예쁩니다. 전체적으로 갈색톤이어서 건조하고 무거워보여서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뭔가 아기자기하고 통통튀는 위젯들이 모여있는 곳의 집으로 보기엔 다소 부조화스러운 점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색감 덕분에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팩토리가 예쁩니다.
재미있고
위젯 : 재미있는 위젯들은 우선 아기를 키우는 W위젯이나 꽃을 키우는 서울문화꽃 과 같은 위젯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뭐 더 고르라고 해도 위자드팩토리 내에서는 딱히 재미있는 위젯 이라고 불릴만한 컨텐츠가 얼마 없습니다. 아직 팩토리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사실 이 작은 박스안에 재미요소를 넣어 뭔가를 만드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팩토리 : 팩토리는 재미 있습니다. WZDAPI를 통해서 즐거운 위젯개발이 가능합니다. 개발문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위젯 개발이 가능합니다. 재미없으십니까? 어려우시다구요. 그럼 곧 오픈할 예정인 위젯만들기 메뉴를 기다려주세요. 아직 오픈도 안했고 이것도 어려우시겠다구요. 그럼 팩토리에 있는 위젯들을 즐겨주세요. 그러니까 결론은 팩토리는 재미 있습니다.
유용한
위젯 :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위젯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환율, 영단어, 지하철노선도, 올블추천글, 날씨, RSS리더, 시계, 명언, 그 외 각종 추천블로그들의 정보창 등등. 어쩌면 위젯의 가장 충실한 역할을 하는 기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위젯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팩토리 : 팩토리는 유용 합니다. 도움말 을 보시면 그 유용함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유용함은 원초적인 것인데, 바로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개인블로그에 무료로, 유용한 위젯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위젯을 제공하고, 트래픽을 보장해줍니다. 그리고 API를 사용하여 위젯을 쉽게 제작하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에 이미 설치한 위젯을 새로 설치할 필요 없도록 위젯관리 기능을 지원하여 간단한 편집후 바로 적용이 가능 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팩토리는 유용 합니다.
위젯들중에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모호한 것들이 있습니다. 유용하지만 예쁘고, 재밌지만 유용한 위젯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자드팩토리 또한 위젯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놓았지만, 이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카테고리의 분류로 잘 구분되는 위젯들이 아니라, 위 세가지가 잘 융합되어 있는 위젯들의 천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about WZDfactory.↓
별로 흠잡을 곳 없는 위자드팩토리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아쉬운점들 찾아내느라 애먹었습니다.
RSS
위젯 겔러리를 사용자가 검색하기 편하게 만들어 두고 범주별로 구분해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참 좋았습니다. 다만 위젯 겔러리에 RSS가 지원 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RSS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지도가 아직까지도 낮은것은 인정하지만, 위젯의 주 타겟이 블로거들이고, 이 블로거들이 RS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적어도 열에 일곱은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요. 추가되는 신규 위젯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재방문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 따로 기획된 부분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RSS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젯종류
좀 더 다양한 위젯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직 한달 조금 넘은 상태라 앞으로 많은 위젯이 추가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위젯이 적은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젯겔러리에 페이지는 25페이지로 각 페이지당 10개의 위젯이 노출된다고 하면 250개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 추천블로거의 추천글 위젯을 빼고, 시계등의 중복되는 위젯을 제외하면, 식상한 날씨등의 위젯을 포함한다고 해도 50개정도에 범주도 3~4개 정도로 한정됩니다. 좀 더 폭넓은 층의 위젯의 추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젯관리
음, 이건 약간 애매한 문제인데요, 사용하고 있는 위젯관리 화면에 들어가면 실수로 발급받은 위젯의 리스트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냐 하면 위젯 발급을 받다가 실수로 같은 위젯을 두개 받았습니다. 올블로그 위젯같은 경우는 세개를 받았습니다. 이러면 관리하기 조금 힘들지 않나요? 물론 삭제가 있지만 뭘 삭제 해야 하는지 몰라서 지금 현재 블로그에 달고 있는 것을 삭제해버리면 새로 블로그에 등록을 해야 하고 말입니다. 물론 동일한 블로그에 두개의 위젯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을것이지만, 관리하는데 좀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설정을 변경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정도겠네요.
이미지로 보는 추천 위젯도 매우 괜찮은 위젯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 위젯은 따로 제공하지 않는것인지 궁금합니다.(혹 제가 못찾는건가요 ㅠㅠ)
공개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 위젯도 꼭 공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에 오픈할 예정이라 써있는 위젯 만들기는 언제쯤 오픈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제 11월도 5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 시간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지, 설사 지킨다고 해도 39900원 짜리 옷을 3만원대라고 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서비스 중인 WZDAPI 와 차별화가 있을 것도 같고,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위젯을 만들 수 도 있을만큼의 쉬운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이는 매우 기대되는 점 입니다.
속도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위젯서버의 문제로 속도가 느려진다거나, 아예 로딩에 실패 했을 때 블로그로의 접속 불가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전 오픈마루의 레몬펜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꽤나 고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 한개의 위젯을 설치했다고 해도, 로딩에 실패한다면 그 응답속도에 따른 블로그 접속 장애가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나요? 블로그가 모두 로딩된 후에 위젯을 로딩하거나 뭐 그런식으로 라도요.
마지막으로 현재 위자드팩토리의 위젯들은 설치형 블로그나, 스킨편집의 자유도가 높은 서비스에 대하여 설치가 제한되는데, 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위젯을 설치할 수 없는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하는 것. 어렵겠지요?
위자드분들, 멋진 마법과 함께 팩토리 풀가동 해서 좀 더 멋진 위젯들을 뽑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아서 위젯 품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요!!!!!
WISH WIDGET List.
지하철 시간검색 위젯
지하철역과 시간을 입력하면 그 시간에 맞는 지하철 정차 분(minute) 이 검색 되는 것이에요. 지하철 노선도 같은 것들은 이제 대부분의 핸드폰에는 내장되어 있잖아요. 하지만 언제 역에 도착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찾기 힘들어요. 웹에서도 분단위 정차 시간은 찾기 그리 쉬운편도 아니고, 찾는다 해도 귀찮잖아요. 약속 계획을 짜기 위해서 시간 관리는 필수죠. 아이팟터치 쓸 때, 지하철 노선도와, 각 역의 정차시간을 써놓은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너무너무 편리했어요. ㅠㅠ 지하철 노선도 위젯도 있으니,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위젯을 추가해보는건 어떨까요. 2008/11/26 - [Review/IT] - 검색창에서 지하철 시간을 검색해보자. (IE7이상, FF2이상)
사전 위젯
이미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위자드팩토리에는 없는듯 하네요. 영/한/전문용어 정도를 탭으로 구분하여 검색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네요. 지금 Korea Sparkling 위젯도 홍보중인데, 한국 블로그를 찾는 외국인이 모르는 단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위젯으로 설치해 놓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구요. 전문용어 사전은 WIKI 검색 정도로 하여 기술블로그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위젯을 설치한다면, 방문객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번역기 위젯
물론 좀 더 편하게 번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언젠가 많은 블로그에 검색기 위젯이 달려있다면 블로깅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특히 일본어 번역기의 경우 매우 우수한 번역퀄리티를 보여주니 말이에요.
기름값 검색 위젯
요즘 실시간으로 지역별 기름값을 검색할 수 있잖아요. 이 공개된 정보들을 가지고 지역별 기름값을 검색하게 하는거에요. 검색이 어렵다면 전국 평균 기름값의 표시만이라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요즘 환율, 날씨, 이런건 너무 많고 식상하잖아요. 기름값 검색 위젯. 만들기만 한다면 매우 유용하지 않을까요?
전광판 위젯
내가 하고싶은 말을 써서 표현해줄 수 있는 위젯은 어떨까요. 전광판이나, 네온사인간판, 현수막 등의 스킨을 제공해주고, 언제나 쉽게 내용을 변경 할 수 있는 전광판 위젯. 기분좋게 출근했는데, 출근하자마자 잔소리 하는 직장 상사에게 하는말. 어제 싸운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메시지. 올해로 30번째 생일을 맞은 노처녀 누나에게 전하는 생일축하 메시지. 너무 좋은 기분을 표현할 길이 없을때 쉽게 자랑할 수 있는 전광판 위젯. 괜찮지 않을까요?
위 위젯들의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를 어떻게 받아오느냐인데, 사전이나 번역기는 공개API를 사용하면 되지만 지하철 시간검색과 기름값은 약간 문제가 될 수 도 있겠네요. 만들자고 한다면 데이터 추출도 그리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그 후가 문제겠군요. 데이터에 대한 법적문제도 생각 안할 수 없고말이죠.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았거나,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이 백색의 출렁임만 볼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눈이 멀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주변인들에게 전염되었다. 이 연쇄적인 반응은 매우 빨랐고, 오래 지속되었다. 급기야 국가에서는 눈이 멀게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었고, 이들이 나올수 없도록 군부대가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이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살 방법을 찾았고, 그러지 못한 자들은 죽었다. 얼마 후 사람들은 정신병원을 빠져나오게 되었으나, 세상은 모두 눈 멀어 있었다.단 한사람만 제외하고.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된다.
완전한 흑색의 어둠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어둠속의 대a화를 경험하고 일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두근거린다. 청각과 촉감만을 의지한채로 앞을 나아갔다. 난간을 잡고 걷지 않으면 한발 내딛기도 힘들었던 상황. 눈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단지 소리에 의존해서 앞을 나아가야 했다. 그 때 느낄 수 있었던 타인의 감촉,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사회관념을 느슨하게 만들었던 내 모습을 기억한다.
여기에는, 백색의 어둠을 경험한 이름없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도우미 없이, 난간없이, 밧줄 없이는 한발 떼기도 힘든 사람들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것은 이 상황이 영원할 거라는 절망이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읽고싶은 책들은 많이 있지만, 그런 책들이 내 손에 들어오는건 매우 흔치않은 일이다. 우선 이 책은 읽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우선은 두꺼운 양이 그 첫째 이유였고, 읽기 어려운 문단구성이 그 둘째 이유였다. 구입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고이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은 그야말로 숨겨진 보물이었다.
일주일 동안 피곤했다. '오늘은 꼭 12시에 잠을 자야지.' 라는 다짐은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여지없이 무너졌고, 지금 안자면 출근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 어쩔수 없이 책을 덮었다.
이 책은 약간 흥미있다가, 적당히 야해지고, 마지막엔 매우 참기 힘들어진다. 참고로, 참기 힘들어진다는 것은 "야한것" 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
눈먼 자들의 도시는 크게 정신병원의 안쪽 이야기와 정신병원 바깥쪽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병원 내의 소규모 집단은 눈먼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대규모 집단으로 발전해 나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삶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것들이 보일 때는 숨어서 하던 행동들을 이제 더이상 숨지 않고 행동한다. 굳이 숨지 않아도 숨겨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회는 오물들로 오염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다. 아니,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마치 동물의 그것과도 같다. 네발로 기어다니며, 서로의 먹을 것을 약탈하고, 날것을 먹는다. 힘이 있는 자들은 조금 더 풍족하지만 늘 위협속에 살고 있다. 정신병원 안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군중에 휩쓸리는자는 야수로 타락한다느 말이 쉽게 이해가 되었다.
사람들이 정신병원 안에 격리되어 있을 때, 우리는 정신병원 밖의 상황을 전혀 알수 없다. 격리 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들은 눈이 멀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역시 눈이 멀어 더욱 큰 혼란에 빠져있을지.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상상하는 것은 일종의 독자에 대한 작가의 보너스이다.
격리된 사람들이 정신병원 밖으로 나가게 되자 비로소 우리는 정신병원 밖의 상황을 볼 수 있게 된다. 상상으로만 보던 곳들을 직접 보게 될 때, 우리는 그 참담함에 어찌할 수 없게 된다.
집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없고, 도움 줄 사람도 없는 곳. 자신의 물건을 손에서 놓게되면 다시는 찾을 수 없고, 손에 잡히는대로 사용하고, 먹고, 마셔야 하는 곳. 소유의 개념이 사라진다. 주인이 살던 집에는 이제 타인이 살고있고, 타인이 살던 집에는 또 다른 타인이 살게 된다. 주인의 물건은 타인의 것이 되고, 타인의 물건은 또 다른 타인의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아무도 이런 이들을 비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한여자의 눈을 통해 보여준다.
이 사회에서의 힘은 바로 "보인다는 것" 이다. 총도 힘도 싸움기술도 아니고 바로 보인다는것이 가장 큰 힘이다. 실제로 정신병원의 사회에서도 총이 우세인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에 승리한자는 보이는 자 였다.
이런 혼란을 지켜보면서 내 머리속에는 '어서 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눈을 뜬 뒤의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다.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눈을 뜨게 된다면, 그들은 이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까. 그 상황 속 에서 분명 인생의 반전을 노리고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떤이들은 사람들을 조직하여 물리적인 힘으로 재화를 독점하려 들 것이고, 어떤이들은 지도력으로 사람들을 이끌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조급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눈을 떴을 때 책은 결말을 맺는다.
동일 작가가 쓴 눈뜬 자들의 도시에서 내 조급해졌던 마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내 이런 성격을 생각해볼 때 눈뜬 자들의 도시는 쉽게 읽혀질 것 같지않다.
내가 왜 조급해졌는지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런 기분은 즐거움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쾌감도 아니다. 문단의 구분이 없고, 등장인물들에게 붙어있는 이름조차 없어서 읽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감정이입을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올해 읽은 소설 중 최고의 감정이입을 느끼게 해준 소설이다.
언제나 내안의 개를 조심하자.
덧. 어둠속의 대화는 정말 인상깊었던 전시이다. 2만원이라는 입장료가 부담되었던 것은 단지 표를 구매할 때 뿐이었다(그나마도 내가 구매한것도 아니지만). 작년 두번의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3번째 전시를 진행하였지만, 내년까지 예정되었던 전시가 8월30일을 끝으로 조기종영되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3차 전시가 진행중이었다는 것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한번 더 다녀왔을텐데. 언젠가 독일이나 일본에 나갈일이 생긴다면 꼭 상설전시장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리뷰할 서비스는 V3 365 스탠다드 버전과 PC 주치의 버전입니다.
이 포스트는 스탠다드 버전을 리뷰 하였습니다.
총 네개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설치편 : 구성요소의 설치과정 및 첫인상.
사용편 : 사용성에 중점을 두어 각 메뉴들의 간략한 리뷰.
옵션편 : 각 구성요소들의 세부메뉴에 대한 간략한 리뷰.
비교편 : 카스퍼스키와 비교가능한 기능들을 비교한 간략한 리뷰.
총 평 : 말그대로 총평.
1. 설치하기
레뷰로부터 등록번호가 담긴 이메일을 받고 바로 설치를 시도하였습니다. 우선 설치까지 가기 위해서는 안랩에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귀찮음을 감수하여야 했습니다. 예전에 안랩의 이전 서비스인 빛자루를 설치하려다 회원가입이라는 장벽 때문에 포그했던 기억이 있어서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더구나... 64비트 버전의 윈도우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를 설치한지 3일만에 다시... XP를 설치하였습니다. ㅠㅠ
웹으로 회원 가입을 한 후 등록키를 입력하고, 제품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제품설치를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구성요소를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림1 설치구성요소
PC검사 :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검색하고 치료하기위한 필수요소입니다. - 필수
PC튜닝 : 컴퓨터 최적화, 파일조각모음, 레지스트리조각모음 의 기능을 갖고있는 선택요소입니다. - 추천
개인정보보호 : 중요파일의 삭제와 예전에 삭제했던 파일에 대한 복구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는 선택요소 입니다. - 선택
해킹차단 : 방화벽과, 네트워크 차단의 기능을 갖고 있는 선택요소입니다. - 추천
인터넷하드 : 웹상에 파일을 올려놓고 다운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선택요소 입니다. - 선택
** 이 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설치하지 않으시더라도 추후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완료하면 설치할 컴퓨터의 이름을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한개의 라이센스로 최대 세개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구분할 이름이 필요한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수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니 신중하게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정정합니다. 이부분은 웹(링크-로그인해야함)에서 수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림3 사용자인증
처음 말씀드렸던 회원가입페이지가 아마 이부분을 위해 쓰인것 같습니다. 미리 가입해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여 설치를 완료 합니다.
그림4 설치완료
설치가 완료되면 설치를 위해 종료했던 프로세스들을 시작하고, 탐색기의 마우스 메뉴에 두가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림4-1 탐색기 하위메뉴
탐색기에서 다음과 같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완전 삭제의 경우는 기능편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지요.
그림5 설치완료 후 첫실행 모습
설치를 완료하고 처음 실행을 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보안상태가 황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되고 안전 으로 표시됩니다.
그림5-1 보안센터
윈도우 보안센터에서 사용중인 바이러스 백신을 V3 365 클리닉 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웹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뺀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설치였습니다. V3를 2004버전 이후로는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센터에서 V3를 인식하는 모습은 처음보는데, 보기 좋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이제 설치도 완료 하였으니 기능들을 살펴볼까요?
2. 사용하기
성능의 평가보다는 총체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과 개인적인 느낌을 달아놓았습니다. 성능에 대한 부분은 제가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고, 사용성 중심적으로 체크해봤습니다.
ㄱ.빠른 실행
설치후 처음 실행된 모습입니다. 빠른검사와 컴퓨터 최적화라는 커다란 버튼의 메뉴가 보입니다.
그림1-1 Home
커다란 두개의 버튼은 사용성을 향상시켜주며 누가 보더라도 쉽게 내 컴퓨터를 보호하거나 검사할 수 있습니다. 빠른 검사를 눌러보면 자동으로 검사가 바로 시작됩니다.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의 검사를 한번에 수행합니다.
약 2만개의 파일을 검사하는데 2분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실행중인 프로세스의 목록과, 시작, 서비스의 프로세스, 실행파일의 검사를 수행한 모습입니다. 굳이 여기서 타 백신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빠른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1-4 다시 Home
다음은 다시 HOME 으로 돌아와컴퓨터 최적화 메뉴를 선택한 모습입니다. 빠른 검사 와 마찬가지로 누르지마자 바로 실행이 되며 설정된 작업을 수행합니다. 옵션에서 수행할 작업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림1-5 컴퓨터 최적화
그림1-6 컴퓨터 최적화 완료
최적화가 완료되면 불필요한 파일들을 제거하고, 시스템의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떠한 파일을 삭제하였는지에 대한 로그가 남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최적화를 누르는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처음 설치한 사용자는 멋모르고 자신의 컴퓨터가 청소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저도 약간 당황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취소가 가능하긴 하지만 처음 3~4개의 메뉴는 너무나도 빠르게 수행이 되어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 이 부분에서 한가지 또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메모리 최적화를 수행하는 중에 프로그램의 캐쉬를 삭제해 버리기 때문에 이미 실행중인 프로그램들을 활성화 시키게 되면 그 과정이 굉장히 느릴 수가 있습니다. 저는 약 20개의 창을 띄워두고 이 작업을 수행했는데, 최적화 작업중엔 물론이고 작업이끝난 뒤에도 이전프로그램을 수행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 이 메모리 관리는 아마도 리소스를 반환하고 재요청하는 방식을 채택한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참고링크(1) 챀고링크(2)
이렇게 되면 프로그램에 필요한 리소스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반환한 후에 재요청합니다. 이렇게 되면 확실히 메모리 사용량 확보에는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실행에만 꼭 필요한 리소스만을 남기기 때문에 최적화 직후에 컴퓨터를 사용하면 매우 버벅이는 모습을 경험하실 것 입니다. 이것이 싫으시다면 사용자옵션(바로가기링크)에서 이부분의 체크를 해제 하시면 됩니다.
튜닝을 실행하면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그런데 이게 수행할 때마다 매번 50MB 정도의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3번 실행했는데 건당 약 50MB 씩 150MB의 메모리를 확보하였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이것이 성능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겠네요.
이제 드디어 세부메뉴입니다.
제일 처음 보이는 PC검사입니다. 처음에 있는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ㄴ. PC검사
그림2-1 PC검사
빠른검사와 정밀검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빠른검사의 경우 앞서 이야기 했던 2만여개의 파일을 2분만에 검사(바로가기링크)했던 항목이고, 정밀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2-2 정밀검사
정밀검사의 경우 검사할 영역의 지정과, 검사할 파일의 형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로 체크되어 있는대로 놔두고 검사를 시작합니다.
그림2-3 테스트 완료
정밀검사의 테스트 완료 후 모습입니다. 25분의 시간이 걸렸고, 검사한 파일의 수는 약 삼십오만개 정도입니다. 검사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시작표시줄에 검사가 완료되었다는 풍선도움말이 떠서 사용자가 쉽게 종료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림2-4 풍선도움말
25분 이라는 굉장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검사를 종료 하였습니다. 이 속도에 대한 부분은 추후에 카스퍼스키와 비교해보기로 하겠습니다.
ㄷ. PC튜닝
그림3-1 PC튜닝
PC 튜닝은 컴퓨터 최적화, 파일조각모음 그리고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총 3개의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컴퓨터 최적화 : 앞서 이야기한 메모리 최적화와 안쓰는 파일의 제거등을 담당하는 기능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내용입니다. (링크바로가기)
파일 조각 모음 : 하드디스크의 읽기 지우기 쓰기를 수행할 경우 파일이 여기저기 흩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PC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이 작업을 통해 조각을 모아 성능향상을 꾀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입니다.
레지스트리 조각 모음 : 윈도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지스트리 또한 하드디스트의 조각과 마찬가지로 읽고 쓰기가 빈번할 경우 조각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성능저하가 발생되는데, 이 기능을 통해 조각을 모으고 성능 향상을 꾀합니다. 빠른 시간에 수행되고 종료됩니다.
그림3-2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시작
레지스트리 조각모음을 수행하기 전 모습입니다. 분석을 보면 조각난 비율이 꽤 심합니다. 이 부분의 조각을 모은다면 어느정도의 성능 향상은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림3-3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경고
** 레지스트리 조각모음을 수행하면 꼭 재부팅을 해야 하니 작업중인 파일이 있다면 저장하시고 수행하세요.
그림3-4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완료
레지스트리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일을 모아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레지스트리를 정리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어느정도 일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도 없고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실행하면서 다른 작업을 병행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사용자의 적절한 판단뒤 실행해 주세요.
ㄹ. 개인 정보 보호
그림4-1 개인정보보호
일반적으로 컴퓨터 내의 파일은 삭제를 하고 휴지통까지 비우더라도 복구를 할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하드복구 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수많인 업체들, 또는 일반인들도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할수 있는 일입니다. 개인정보보호는 일반 개인사용자에겐 별 효용성이 없는 기능이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고3인 정남이는 가족들이 함께쓰는 컴퓨터에 야동을 가득 넣어놨습니다. 물론 쉽게 알 수 없도록 여기저기 숨겨서 말이죠. 그런데 아버님이 정남이녀석이 야동을 넣어놨을것 같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남이는 아버님이 의심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야동을 싹 지워버렸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못찾으신 아버님은 결국 파이널 데이터라는 프로그램을 돌려 삭제된 파일을 하나하나 검사하셨고, 정남이가 지워버린 야동을 찾아내셨습니다. 우리 불쌍한 정남이는 야동은 잃고, 매는 벌고, 아버님이 말씀하신 대학에 가지 못하면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불쌍한 정남이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기능이 꼭 필요합니다.(-_- 이해를 돕기 위해 농담섞어 설명드렸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서 파일을 완전 삭제해 버리면 왠만해서는 복구하기 힘듭니다. 쉽게 말해서 삭제한 파일이 있던 위치에 새로운 파일을 덮어쓰고 또 덮어써서 예전의 흔적을 싹 지워버리는 것이죠. 마치 서류분쇄기 처럼요.
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ideawara/233
파일 완전 삭제 : 현재 내 컴퓨터에 존재하는 파일을 영구적으로 삭제합니다.
파일 흔적 삭제 : 이미 지워서 현재 찾을 수 없는 파일이지만 복구프로그램으로 복구할 수 있는 파일들의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그림4-2 파일완전삭제
약 400메가 파일을 삭제해 보았습니다. 보통 일반삭제로 삭제할 경우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나 업체의 힘을 빌려서 복구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삭제된 파일은 쉽게 복구 하기 어렵습니다. 시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약 8초 정도 걸렸습니다.
그림4-3 파일흔적삭제
파일흔적삭제의 경우 디스크조각모음과 같이 지워진 흔적을 찾아 삭제합니다. 따로 목록이 보여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아예 지운 파일의 흔적을 삭제해 버립니다. 위에 정남이가 이걸 미리 알아서 실행해버렸다면 아버님에게 걸리는 일도 없었겠지요?
ㅁ. 해킹차단
그림5-1 해킹차단
개인방화벽 :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외부로 유출되는 데이터를 감시하여 불법적인 요소를 차단합니다. 일반적인 내용을 모두 감시합니다.
네트워크 침입 차단 : 알려진 웜이나 트로이목마의 유입을 감시하여 유입이 검출되면 유입을 차단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사용/사용안함 의 두가지 메뉴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설정값에 맡깁니다. 개인 방화벽을 설정하면 윈도우에 내장된 방화벽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V3 365 클리닉의 방화벽이 설정됩니다.
ㅂ. 인터넷 하드
6-1 인터넷 하드 로그인 화면
6-2 인터넷 하드
클릭하게 되면 로그인 창이 나타나고, 설치할때 입력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을 합니다. 총 2GB의 용량을 지원하며 개인컴퓨터의 파일을 웹에 옮겨두었다가 다시 다운받을 수 있고, 다운로드시 별도의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은 그다지 효용성이 없을것 같습니다. 웹하드의 최대 장점은 접근성인데, V3 365의 웹하드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아버님과 약속을 한 정남이는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처음 받은 레포트를 작성하고, 학교에서 인쇄하기 위해 V3 365의 인터넷하드에 자신의 레포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가니 막상 올려놓은 레포트를 어떻게 다운 받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결국 안랩사이트에 들어가서 V3를 설치하고 총 두개남은 라이센스중 한개를 사용하여(V3 365는 한개의 라이센스로 3대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하드 메뉴를 사용하여 레포트를 다운받았습니다.
이제 V3를 지우고, 안랩사이트에 들어가서 등록된 컴퓨터 이름을 삭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남이는 지각을 하였고, 레포트를 뒤늦게 제출하였습니다. 정남이는 아버님이 사주신 메모리스틱에 레포트를 넣고, 메일도 따로 보내놓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보통 파일간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는 집과 회사(또는 학교) 정도인데, 집에서 웹하드에 파일을 올려놓고, 이 올려놓은 파일을 받기 위해서 회사나 학교에 V3를 설치한다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총 3대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데, 학교 전산실과 같이 사용자가 많은 곳에 개인의 라이센스를 설치할 수도 없고, 이는 회사에도 마찬가지입니다.(회사내에 개인의 라이센스로 설치하더라도 불법이죠.) 여기 파일을 올리고, 웹에서 접근 할 수 있는지 확인해봤는데, 이 또한 불가능 했습니다. 집에서 파일을 올려놓고 집에서 받을 것이라면 큰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USB메모리조차 4기가에 2만원돈 하는 시기에 접근성이 제한된 웹하드가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옵션 살펴보기 옵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각 메뉴에 옵션 바로가기가 존재하며, 그 기능에 대한 설정을 한번의 클릭으로 불러올 수 도 있습니다.
그림0 옵션바로가기
설정하기 : 각 메뉴에 해당하는 옵션에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 : 메뉴에 상관없이 PC검사 선택이 디폴트로 되어있는 환경설정을 불러옵니다.
빨간테두리에 있는 부분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접근성을 고려했다고 해야 할까요. 원클릭으로 옵션창을 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 환경설정을 통해 옵션창을 호출한 모습입니다.
ㄱ. PC검사
그림1 PC검사
사전 검사 영역 선택 : 파일 검사 이전에 검사하는 컴퓨터의 중요 영역. 잘 모를 경우는 모두 선택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검사 파일 형식 선택 : 실행파일만 검사하여도 큰 문제는 없지만 요즘은 여러 경로의 여러 파일로 악성코드가 유입되므로 모든 파일을 권장합니다.
검사범위 선택 : 자신의 컴퓨터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가 없다면 로컬 드라이브의 쓰기 읽기 옵션만 체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옵션을 선택할 시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선택 :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검출시 어떻게 처리할지 자동화를 설정합니다.(그림1-1 치료 방법 선택 참조)
그림1-1 치료 방법 선택
치료 방법 선택을 사용자 지정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위 그림과 같으며 기본설정을 권장합니다. 혹시라도 지워지면 안되는 파일을 오진하여 삭제하였을 경우 PC검사의 검역소 메뉴를 통해 복구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의를 위해 위 설정을 권장합니다.
그림1-2 정밀 검사 설정
실시간 검사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압축파일검사의 경우 선택할경우 검사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감염파일의 압축 해제시 실시간 감시가 동작중이라면 바로 검출해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모든 매크로 차단을 선택할 경우 매크로가 사용된 파일(ex, 엑셀파일)의 매크로를 바이러스 유무에 상관없이 삭제합니다. 주의하세요.
그림1-3 예약 검사 설정
예약 검사 사용하기 에 체크를 하면 모든 메뉴가 활성화 됩니다. 집을 비울때, 또는 다른 작업을 할떄, 자동으로 검사가 진행되도록 설정하고 싶다면 사용하세요. 검사설정은 정밀 검사 설정과 같습니다.
그림1-4 예약 검사 설정
검사에서 제외시킬 파일이나 디렉토리(폴더)를 등록하면 검사하지않고 넘어갑니다. 바이러스를 개발(-_-)중이시거나 연구목적으로 바이러스를 모아두셨다거나, 크랙(?)들이 삭제되는걸 원치 않으시는분은 여기에 경로를 등록하시면 검사하지 않고 지나갑니다.
** 시스템 복원 폴더의 경우 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검사하지 않는게 시간효율상 좋습니다. 단, 한번쯤은 검사해주시는게 좋은데, 이는 이미 감염된 파일을 윈도우가 복원폴더에 넣어놨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V3 365 도움말 참조
이전에 설명드렸던 컴퓨터 최적화는 수행할 경우 저장된 옵션에 따라 수행됩니다. 이 또한 잘 모르신다면 디폴트 옵션을 추천드리며 자주 수행해도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레지스트리의 경우는 최적화를 하기 앞서 조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정리작업을 수행하다가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재해(정전 등)로 인해 재부팅이 된다면 컴퓨터에 심각한 오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ㄷ. 개인 정보 보호
그림3-1 파일 완전 삭제 설정
앞서 예를 들었던 정남이가 이 옵션으로 파일을 지웠다 하더라도 성능좋은 프로그램이나 기술좋은 사람이 복구할 경우 복구 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복구를 힘들게 하기 위해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주 높음: P.Gutmann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35번 덮어 씁니다.
높음: US NSA erasure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7번 덮어 씁니다.
보통: US DoD 5220.22-M(8-306;;E, C and E) 표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7번 덮어 씁니다.
낮음: US DoD 5220.22-M(8-306;;E) 표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3번 덮어 씁니다.
아주 낮음: Single pass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1번 덮어 씁니다.
v3 365 도움말 참조
400메가 바이트의 파일을 보통 으로 삭제하는데 약 8초 정도가 걸렸습니다. 알고리즘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일을 일곱번 덮어쓸 경우 왠만해서는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속도대비로 보통을 추천합니다. 기본설정값도 보통 입니다.
그림3-2 파일 흔적 삭제 설정
파일 완전 삭제 설정과 마찬가지의 알고리즘과 덮어쓰기 횟수를 사용합니다. 이 작업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권장값은 아주 낮음 입니다.
그림3-3 파일흔적삭제 실행모습
흔적삭제를 시작하자마자 뜨는 시간은 7시간이 채 안됩니다. 이것이 아주 낮음(제일빠름)의 옵션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 시간이 정확한 것은 아니고, 최종 걸리는 시간은 좀 더 줄어들겠지만 삭제수준을 올릴경우 매우 오랜 시간을 투자하셔야 하고, 그동안 컴퓨터의 사용이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ㄹ. 해킹차단
네비게이션을 이동하시면 다음 메뉴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거나 받을 때 허용된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보내는지 체크합니다. 접속의 흔적을 남기고(로그), 허용된 프로그램만 외부접속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공유폴더의 접근 권한을 설정하여 접근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제약은 사용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보통의 설정을 권장합니다. (단, 보통의 설정은 공유규칙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여러대의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가 구성된 컴퓨터의 경우는 보안설정을 높음 으로 설정하여 공유폴더를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부에 접속해도 보안상 문제가 없어보이는 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 규칙에 등록하여 제한을 해제합니다.
특정 포트의 개방이 필요한 경우 개방할 포트를 추가하여 제한을 해제합니다. 또 다른 컴퓨터와 1:1 연결이 필요한 경우 그 컴퓨터의 IP를 추가하여 제한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공유폴더를 사용할 경우 내 공유폴더에 접근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IP를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림4-5 네트워크 침입 차단
네트워크로의 데이터 유입을 감시하여 알려진 웜이나 악성코드가 검출될 경우 접근을 제한합니다. 이에 대한 사용 유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ㅁ. 기타 설정
그림5-1 기타설정
윈도우의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때 나오는 다음과 같은 창이 싫으시다면 "Windows 탐색기 메뉴 사용하기"에 체크를 해제하십시오.
알림기능은 설정하여 놓은 것을 추천하고, 이는 V3 365클리닉의 기본설정 입니다. 웹하드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자동로그인에 체크를 해제하십시오.
그림5-3 업데이트 설정
마지막 옵션입니다. V3엔진의 자동업데이트 유무를 설정할 수 있고, 자동업데이트 외에도 예약업데이트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때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업데이트를 사용하는것을 권장 합니다.
V3엔진을 업데이트 할 때, 정상적인 방법으로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경우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여 업데이트서버에 연결합니다. 일종의 우회도로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거의 사용하실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모르시면 체크하지 마세요.
무결성 검사하기 옵션에 체크하면 업데이트할 파일을 내려받은 후 그 파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합니다. 만약 감염되어 있는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았다면 설치를 중단합니다.
관리자가 실수로(-_-) 업데이트 파일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거나, (그럴리는 없겠지만)안철수 업데이트 서버가 해킹당했을 때, 이 옵션이 체크되어 있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은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체크하시는걸 권장합니다.
4. 비교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2009(8.0)
** 현재 (10월 24일) 백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기보호 기능이 없는 알약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것 같고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알약의 엔진으로 사용된 비트디펜더를 구해서 비교를 하겠습니다만 글쎄요. 카스퍼스키의 5버전 엔진을 사용하는 PC그린과의 비교도 중복이 될것 같아 하지 않겠습니다. 굳이 필요하다 생각된다면 하우리 엔진을 사용하는 PC그린과도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마 그럴일은 없을듯 합니다.
우선 V3 365 클리닉 2.0 은 백신, 안티스파이웨어 그리고 방화벽 모두가 합쳐진 올라운드 보호 솔루션입니다.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2009(현재 최신버전) 가 현재 카스퍼스키랩의 방화벽을 포함한 올라운드 보호 솔루션이기 때문에 이와 비교하겠습니다.
제작사
안철수연구소
카스퍼스키랩
최신버전
2.0
8.0 (2009)
지원 운영체제
한글 윈도우 XP, VISTA 32bit
윈도우 XP, VISTA 32, 64bit
프로그램 명
V3 365 클리닉 2.0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8.0
실시간 감시
지원
지원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감시
지원
지원
매시간 자동업데이트
지원 (한시간 단위로 설정가능)
지원 (한시간)
이메일검사
지원
지원
인스턴트 메시지 검사
확인불가
지원
웹감시
지원
지원
기술지원
전화, 이메일, 웹사이트, 원격지원
전화, 이메일, 웹사이트
CPU사용량에 따른 검사속도 조절
부분지원(idle상태의 메모리 확보)
지원
방화벽
지원
지원
사전방역
미지원
지원
시스템 최적화
지원
미지원
개인정보 보호기능
지원
미지원
가격
39600원 (1년 3PC)
46000원 (2년 1PC VAT별도)
둘의 지원기능은 비슷비슷합니다. 사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정도의 엔진이 되면 바이러스 검출 능력에 대한 부분은 물론 서로 비교되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사용자가 비교한다해도 쉽게 차이점을 찾아낼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진비율이나 검색비율, 치료비율등은 차이가 나더라도 미비한 수준이며,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검색 속도와 메모리 점유율 이라 생각합니다.
카스퍼스키역시 2009버전에서 메모리점유율과 검색속도를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차이나 나는지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림1-1 카스퍼스키 설치
일단 위와 같은 구성요소로 설치됩니다.
설치 후 구성마법사를 통해 여러가지 시스템 설정을 확인하고, 아웃룩 사용자의 경우 메일패턴을 학습합니다.
그림1-3 설치 완료 후 모습
설치가 완료된 후 모습입니다.
대략적은 모습은 보여드린것 같으니 성능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메인 디자인 (유저인터페이스)
카스퍼스키도 상당히 깔끔한 UI를 보여줍니다. 여러 보호모드에 대한 옵션을 바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직관적이고, 사용자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느껴집니다.
V3 365보다 좀 더 좋았던 것은 다른 검사를 진행하고도 탭의 이동이 가능한 점 이었습니다.
V3 365 의 경우 검사 도중 다른 탭으로 이동하려 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떠서 다른 탭으로의 이동이 불가합니다.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스퍼스키의 메인UI가 더 마음에 듭니다.
검사 속도
그림1-4 빠른 검사 실행
카스퍼스키의 빠른 검사 결과 입니다. 총 3번의 검사를 진행하였고, 2천개, 3천개, 3천개의 파일을 검사하는데, 각각 2분, 30초, 6초 가 걸렸습니다. 아마 처음 검사 후 나머지는 캐싱을 하거나, 아니면 변경된 파일만 검사한듯 보입니다.
우선 V3 365의 빠른 검사는 약 2만개의 파일을 2분만에 검사하였기 때문에 파일대비 검사속도만 놓고 본다면 V3 365의 승리 입니다.
전체검사는 옵션을 달리하여 검사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압축파일을 포함한 검사였고, 두번째는 압축파일을 포함하지 않은 검사였습니다.
그림1-4 정밀 검사 실행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압축파일을 포함한 검사시간 결과이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압축파일을 포함하지 않고 검사한 결과 입니다.
그림1-5 압축파일 포함 검사
위 결과는 V3 365의 압축파일 포함 검사 결과 입니다.
카스퍼스키 8.0
V3 365 2.0
검사 파일 수
688814
496016
검사 시간
1시간 6분 9초
1시간 18분 13초
(카스퍼스키의 파일이 더 많은 이유는 CAB파일까지 검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압축파일의 경우는 파일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검사시간이 빨랐던 카스퍼스키의 승리입니다.
V3의 경우 압축파일을 포함하여 작업을 수행할 경우에 느린 작업수행시간을 보여주고, 작업진행속도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그림1-6 버그화면
검사할 파일이 50000개나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퍼센트는 100% 입니다. 이 퍼센트가 9분 더 지속되었습니다. 급하진 않지만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반 정밀 검사의 경우 V3 365가 월등한 속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림1-7 정밀검사
V3 365 2.0
카스퍼스키 8.0
검사한 파일 수
354390 개
163179 개
검사 시간
31분 41초
43분 31초
압축파일의 경우 V3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이 압축파일검사는 한번 해놓고, 매번 검사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검사속도는 파일대비 검사속도가 빠른 V3가 우수하였습니다.
기능
V3와 카스퍼스키 둘에 커다란 차이는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비슷하고, 지원되는 기능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용하기 어려운 점 입니다.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많지만 도움말을 읽어봐도 번역체 특유의 문구들 때문에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항목이 조금 있는 반면에, V3는 굳이 도움말까지 가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꼭 필요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궁금한점이 있다면, 도움말을 열면 정말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도 여러가지 설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림1-8 카스퍼스키 옵션 UI
보시는 바와 같이 V3와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겉으로 보면 쉬워보이지만 각 메뉴마다 보이는 세부설정이 살짝 복잡합니다.
그림1-8 카스퍼스키 옵션 세부 UI
간략히 보자면 이러한 것들 입니다. 물론 찬찬히 살펴보고 도움말도 살펴본다면 알 수 있겠지만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부적인 옵션들이 고급사용자들이 상당히 반길만한 것들 입니다.)
메모리 점유율
그림1-9 V3 365 idle 상태 메모리 점유율
그림1-10 카스퍼스키 idle 상태 메모리 점유율
카스퍼스키와 V3 365의 메모리 점유율 비교 입니다. 트레이와 시스템에서 돌고있는 메모리를 합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V3 365 2.0
카스퍼스키 8.0
메모리 점유율 (idle)
2,288 + 1,244 KB
29,608 + 4,364 KB
일반적으로 idle 상태일때의 메모리 점유율은 V3 365의 압승 입니다. 4,000 KB가 되지 않는 V3 365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수준입니다.
그림1-11 정밀검사 수행시 메모리 점유율
다음은 정밀검사 수행 후 각각 1분여가 지난 뒤 따로 찍은 스샷 입니다.
V3 365 2.0
카스퍼스키 8.0
메모리 점유율 (정밀검사)
49,424 + 6,564 + 13,420KB
34,228 + 26,164KB
정밀검사 수행 시는 V3가 약 9,000KB 정도 메모리를 더 차지합니다. 체감성능은 크게 차이나지 않겠지만 검사시 V3가 좀 더 무겁다는 결론 입니다.
실시간 감시 및 방화벽
V3와 카스퍼스키 두개를 모두 띄워 놓고 실시간 감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곳, http://www.eicar.org/anti_virus_test_file.htm 에서 테스트 바이러스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파일 다운로드를 시도하니 카스퍼스키가 바로 접근을 차단하였습니다. 실행허락을 누르고 파일 다운로드 직전에 V3 실시간 감시가 동작하여 파일 다운로드를 차단하였습니다.
그림1-12 카스퍼스키 실시간 감시창
그림1-13 V3의 실시간 감시창
카스퍼스키는 파일 다운로드를 아예 차단하는 반면에 V3는 파일 다운로드 창이 뜸과 동시에 차단하였습니다. 이는 임시인터넷 파일에 바이러스를 심어둘 수 있으므로 바로 치료하여 삭제를 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보아, V3 는 Http 트래픽을 감시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일 다운로드와 동시에 내려받은 파일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시간감시만 제대로 동작하고 있다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방화벽의 경우는 V3는 외부 침입을 바로 탐지하여 허용여부를 확인한 반면 카스퍼스키는 아예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림1-14 V3 365의 방화벽 차단모습
V3와 카스퍼스키를 비교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엔 카스퍼스키가 좀 더 나았습니다. 물론 기능상의 차이점은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사용성에서 차이를 보았습니다. 어떤게 좋고, 어떤게 나쁘다를 탓할 수 없는것이 사용성 입니다. 카스퍼스키는 귀찮지만 세부설정을 입맛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고, V3 365는 귀찮은거 없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자잘한 내용을 설정하고, 모든 실행되고, 다운되는 파일들에 대한 권한설정을 일일이 해 주는것이, 귀찮지만 좋습니다. 뭔가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카스퍼스키는 설치시 설정부터 실시간 감시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은 계속 무엇인가가 뜨고, 설정해달라고 보채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 달라는 것을 싫어합니다. 어떻게 선택을 해야 옳은 선택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읽어보면 안다 해도 귀찮기 때문이죠. 카스퍼스키는 유저들을 귀찮게 합니다. 반면 V3는 조용한 일꾼입니다. 묵묵히 문앞을 지키고 서있는 보초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처리합니다. 뭔가 귀찮은게 싫고, 조용히 자신의 컴퓨터를 보호하고 싶다면 V3를 추천합니다.
5. 총평
이제 점점 가벼워지는 추세입니다. 사용자의 시스템성능은 점점 발전되고, 소프트웨어의 덩치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들은 점점 더 비슷해지고 있고,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정확해지고있고,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좋고, 빠른 서비스를 얼마나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좋은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안랩은 빠르고 쉽게 사용할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고, 지금 그 목표에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용자의 판단만 남았습니다.
세계시장은 이제 가벼움과 속도 경쟁 입니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속도경쟁력을 높인 V3 365, 이전제품에 비교해서 40%이상의 속도 향상이 있다는 카스퍼스키(카스퍼스키랩 주장), 그리고 무거움의 대명사 시만텍의 노턴도 2009 버전에서 속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가벼움과 속도를 기본적으로 갖추게 된 안랩에서는 PC주치의라는 원격지원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나 개인정보보호기능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중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용성을 많이 고려하였습니다. 사용자는 단지 설치만 하고, 마우스 두세번 클릭으로 자신의 PC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V3 365는 심플해졌고, 쉬워졌습니다. 심플하지만 알차고, 쉽지만 멋있습니다.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 쉽고 가볍습니다. V3 2004에 머물렀던 무겁고 못미더웠던 기억을 이제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흠이라면 가격경쟁력입니다. 괜찮은 수준의 무료백신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교대상인 카스퍼스키 보다 약 1만3천원 가량 비쌉니다.(1년 기준). 여기 원격지원 서비스를 추가하면 6만원(1년기준)이 훌쩍넘는 금액이 나옵니다. 비슷한 기능과 동작을 하는 물건 두개가 있다면 좀 더 싼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V3가 세계시장에서 좀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가격정책의 수정이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아직 해외에는 원격지원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64비트 운영체제의 지원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64비트 윈도우가 등장하고 벌써 세번의 가을이 지났습니다. 지금 64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백신이 벌써 두개 이상(AVAST4!, 카스퍼스키) 출시되었습니다. 어서 V3도 64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백신계열에 합류하기를 바랍니다.
지금보다 좀 더 가격도 다운되고, 64비트 운영체제도 지원하게 된다면, 현재 사용중인 카스퍼스키의 라이센스가 만료 될 때, V3 라이센스의 구매를 고려해보겠습니다.
1. 렌즈를 했다.
내 스스로의 의사로 눈 안에 뭔가를 집어넣다니. 도대체 인간은 왜 이런짓을 하는걸까.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인간을 이렇게 만드는 미용이라는 것은 참 위대하다.
벌써 8년차다. 이 난시라는 놈이 내 눈속에 너무 많아서, 사물을 제대로 볼 수조차 없는데, 이게 많으면 관련된 모든게 배 이상으로 든다. 덕분에 만원짜리 안경테로 주문 하더라도 안경을 10만원 이하로 맞춰본적이 없다. 게다가 이 비싼 안경을 쓰면 눈도 배로 작아진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의 주장에 따르면 안경을 끼고 있으면 난시때문에 눈이 배로 피곤하다고 한다. (사실난잘모르겠다)
사실 안경을 쓰면 약간은 순해보이기 때문에 첫만남이나, 중요한 자리라 생각되는 곳에는 거의 렌즈를 끼고 간다. 그런데 이거 내가 끼는 RGP렌즈가 날 너무 힘들게 했다. 적응만 되면 안낀것마냥 편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 적응만 8년째 하고 있다. 마치 다이어트에 성공해 살이 빠지면 10배는 이뻐질것이라고 믿는 다이어트 10년차 아가씨마냥.
그런데 이번은 약간 다르다. 좀 이름 있는 안과라고 찾아갔더니 역시 뭔가 다르긴 다르다. 이것저것 검사하고, 꼈다 뺐다를 반복하고 다시 검사했다 꼈다 뺐다를 반복하고, 렌즈 하나를 맞추어 줬다. 좋았던 첫번째는 눈이 따끔거리는게 줄었다. 끼고 십 몇분이 지나가면 가끔씩 느껴지는 따끔거림에 참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게 줄었다. 두번째는 충혈이 줄었다. 한번은 렌즈를 끼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죄다 나만 쳐다보길래 훗 하고 웃어줬는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이건 뭐 눈에 흰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냥 빨갰다. 토끼가 봤으면 친구하자 했겠다. 그런데 이제 충혈도 별로없다. 좋다. 세번째는 눈이 커졌다. 원래 이모냥이었으니 커진건 아니지만, 보통의 24시간 중 15시간 이상 안경을 쓰면서 남들 눈에는 작았던 눈이 다시 커졌다. 이것도 좋다! 네번째는 사물이 커졌다. 난시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끼게 되면 그만큼 사물이 작아보인다. 하지만 렌즈를 끼면 그런 현상이 없다. 아무튼 좋다. 잘한거 같다.
2, 맥북을 샀다.
키노트를 써볼 요량으로 구입했다. 막상 써보니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얼마나 써봐야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그런 감탄사를 내뱉을 수 있을까.
그것보단 OSX라는 운영체제에 재미가 붙었다. 십수년간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ms기반 환경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윈도우에 비해서 어떠어떠하고, 이러이러 한 점이 더(혹은 훨씬) 좋기 때문에 나는 맥으로 넘어가겠다." 라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다. 오히려 어쩌면 이것보다 더 단순한 이유. 그러니까 윈도우와 비교해서 불편한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고, 또 여기에 맥북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OSX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다. 이 두가지 이유가 만나면 충분히 윈도우에서 맥으로 주 사용 운영체제를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 컴퓨터를 구입하게 된다면 iMac을 구매할 의사가 있느냐?" 라고 물어도 마찬가지 이유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도 좋다. 잘산거 같다.
3. 카드 만들다.
카드를 만들었다. 월급통장 은행을 옮긴 김에 아예 카드를 만들었다. 내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가 나왔다. 신용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지만, 직원에게 물어볼 수 없었다. 어쨌든 카드는 거절되지 않고 잘 발급 되었다. 이것저것 신나게 긁고 다녔더니 벌써 한도의 절반을 써버렸다.
남들은 아낀다고. 외출도 거의 안한다는데, 난 이게 뭔가. 라는 생각도 잠깐 하긴 했다. 삼서동 현대백화점이며, 잠실 롯데백화점이 가니 다 거짓말 같았다. 나랑 다른 사람들이니까 그런건가. 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지나간 한해를 돌아본다던가, 새로 시작될 한해의 목표를 확립한다던가 한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도 목표같은 것을 세우지 않게 되었는데, 이건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그럴싸한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것이 골치 아프기도 했고, 또 이런것들을 세웠다고 해서 제대로 지켜지거나 그것을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몇 년간을 "막" 살아왔기 때문에 한해의 마지막에 있어서 반성할 것도 없었고, 돌아볼 것도 없었다. 한해를 반성하고 한해의 기틀을 세우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부류도 있다. 심지어는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의 기틀을 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어쩌면 나같은 부류는 "한심한" 사람들 의 부류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똑같은 "한심함" 들이 반복되다 보면 가끔은 이런 모습을 바꾸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나에게 그런 계기를 준 것은 "31% 인간형" 이라는 책이었다.
'올해에는 어떠어떠한 일을 어떠어떠하게 해야지.' 라는 생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피곤해질 수가 있다. 인생을 너무 상세하게 설계하지말아라. 커다란 틀을 잡고 그에 맞게 행동하라.
적어도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런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한번 무계획인생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심사숙고 끝에 이런 글을 작성하고 이에 맞게 살려고 노력했다. (언제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해가 새로 시작되는 무렵에 이런 만화를 보고 내 예전 다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올해(2008)의 컨셉
공부를 하자.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자
이러한 3가지 (일종의) 목표가 얼마나 이루어졌나, 얼마나 노력했나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공부는 좀 했다. 영어공부도 좀 했고, 프로그래밍공부도 좀 했다. 아니 일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배워지는게 많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좀 애매한데, 완벽하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지는 못했다. 다만 내 일과 관련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본것들이 있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성취감은 있었다.
주변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도 좀 애매한 문제인데, 몇몇사람은 인정해준것 같다. 하지만 진짜 인정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인정받지 못한듯 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영 성취감이 들지 않는다.
한해에 세가지의 범주에서 만족감을 얻는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다.
올 해는 좀 더 내 자기만족을 위해 뛰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