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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그러니까 다시말해서 꽤 오래전. 내 스타일은 그랬다. 영국에 초등학생 만한 아이들이 입고다니는 교복같은 옷들. 캠브릿지 대학의 대학생들이 입고다니는 것 같은 옷들. 옥스포드 대학의 학생들이 입고다니는 것 같은 옷들.
이제 어느정도 슬슬 감이 올지 모르겠다. 굳이 사진까지 보여준다면 이런 스타일정도?


특별히 옷에 대한 센스가 없는 사람들이 무난하게 입고 다닐 수 있는 스타일이라 그랬던 것 같다. 또 공부를 하는 대학생이라면 대학생답게(-_-) 입어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

그 당시 즐겨입었던 브랜드는 NII 라는 곳의 옷들이었다.

NII (Nowyork Ivyleague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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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 않은 가격에 재질도 괜찮았고,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선호하는 입기 쉬운 종류의 옷들을 가져다 놓았다는 점이었다. 브랜드컨셉이 나와 일치했다고 볼 수 있었다.

옷을 사면 꽤 오래입는 편이라서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스타일과 색상을 고르는 편이다. 때문에 옷을 구입하면 혹자는 말한다. "야, 너 이거 집에 있잖아." 라고. 물론 그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은 순전히 "기분 탓" 이다.

아직까지 내 옷걸이에 많은 NII 옷들이 걸려있다. 4년넘게 입은 옷도 있는데, 아직도 말짱하다. 어디 늘어났다던가 찢어졌다던가, 변색되었다던가 하는 옷이 없는 것을 보면 품질도 꽤 괜찮은 듯 하다.

한 때 경영의 위기가 찾아왔었는지 내 주변에 NII 매장이 대량으로 사라진 적이 있었다. 매장 주인들이 다 다른 매장으로 전향하더라.

옷은 사입어야 겠고, 마땅히 찾을 만한 곳은 없을 때 내가 선택한 곳이 Noton 이다.

No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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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Noton Homme 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런칭한 모양이다만, 내가 말하는 곳은 Noton Classic이다.
가격대도 NII와 비슷하고 스타일 또한 매우 비슷했다. 그 당시만해도 심장쪽에 위치한 상표를 보지 않는이상 Noton Nii maru 이 세 브랜드의 옷을 구별하기란 매우매우 힘든 일이었다.

매장도 폭넓게 포진되어 있고, 중저가브랜드로서 품질도 매우 괜찮았다. 내가 집중적으로 옷을 구매한 시기가 2003~2004년도이고, 이 이후로는 거의 옷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내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들은 대부분이 4년에서 3년 된 것들이다. 이러한 옷들을 아직까지 별 거리낌 없이 입을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컨셉의 옷들을 주로 구매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헉; 설마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가 이것 때문은 아니겠지.. -_-)

이런 컨셉정도?

옷을 구입하지 않고 몇년동안 버티다보니 새것에 대한 구매욕구가 넘쳐흐를 지경이다.

요즘 눈에 띄는 브랜드는 요거.

Hazzy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옷값은 비싸다. 빈폴수준이다.
LG패션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아마도 제일모직의 빈폴을 경쟁상대로 잡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상당히 뒤늦은 후발주자로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고가정책을 계속 고수 할 듯 하다.

어찌되었든, 이번 가을 신상품으로 나온 제품들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옷보다는 특히 심플한 가방들이 날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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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on Classic" 이라는 컨셉을 이번 가을시즌에 밀고있는 중이다.
문자그대로의 해석보다는 그냥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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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

돈만 있다면 매장으로 달려가 신상품으로 출시된 가디건과 셔츠를 마구마구 구입하고 싶지만, 셔츠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는데, 가디건의 가격은 그저 덜덜덜이다. 고가정책으로 쉽사리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다.

내 옷장에 가슴팍에 h 가 들어간 옷들을 넣는 상상을 하며, 이 브랜드는 그림의 떡으로 보고만 있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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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미투데이에 저는 해왕성이래요, 저는 목성이래요, 저는 뜨거운려성이예요 와 같은 말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어느정도였냐하면, "어느별" 이라는 태그로 글을 검색하면 여섯페이지정도의 사람들이 검색이 된다. (그다지 많은건 아니네.) 한창 열풍이 가고.. (그래봐야 어제다.) 어떤 털없는 무모한 동생님하가 나에게 대놓고 "오빠야는 어느별에서 왔냐요." 라고 물어 어쩔수없이 테스트를 해보았다. 결과는 무려 아래와 같다. 테스트에 질문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선택하기 좀 어려운 질문이 두개정도 있었다.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 어떻게 될지 궁금했지만, 귀찮음을 첫번쨰 이유로 하지 않기로 했다.



왠지 나와 어울린다.
뭐 나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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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8. 20:19 Personal

사상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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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는 약먹으면 일주일, 안먹으면 7일 이면 낫는다." 라는 말을 신뢰한다. 크게 외상을 입지 않았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원에 가지 않는다. 물론 침 이라는 것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저런 약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 또는 "제대로 침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은 내가 단순히 한,양의학을 싫어해서라기 보다는 뭐든지 의심부터 하고 보는 못되먹은 성격 때문이다.
   굳이 따지자면 양의학보다는 한의학을 조금 더 신뢰한다. 굳이 내가 동양사람 이라서 그런것보다는 사상의학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상의학이 한의학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떤곳에선 두가지를 다른 범주로 분류하고, 어떤곳에선 사상의학이 한의학에 속한다고 표기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내가 사상의학을 믿고 좋아하는 이유는 이것이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의원에 가서 정학한 체질검사를 받아 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널려있는 테스트와 정보를 통해 난 소음인의 체질로 알고있다. - 솔직히 내가 다른 체질의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


대체로 이렇다.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나와 비교적 일치한다. 이런 테스트는 통계에 의한 정확하지 못한 테스트이지만, 자신의 성향이 어떤 쪽인지는 대체적으로 알 수 있다.

테스트를 원한다면 다음 링크로 가서 테스트 해보길 바란다.
http://www.image2.pe.kr/diagnosis.html (클릭하면 새창에서 열립니다.)


그림으로 그려본 소음인의 모습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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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사팔에, 코는 삐뚤어지고, 입은 돌아간 모습. 소음인의 모습ㅇ;;
하체가 길고 튼튼하지는 않지만, 대충 맞는다. 그냥 구겨맞추면 다 맞는거다.

   삼계탕에 대추는 먹지마세요. 라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예전에 나도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요즘 세상에 하도 잘못된 정보가 많고, 또 내가 누군가. 의심많은 양파맨 아니던가. 내 눈으로 정확한 정보를 찾아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덕분에 검색을 해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대추가 소음인에게 좋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소음인에게 좋은/좋지않은 음식들 목록까지 검색해 보게 되었다. ("삼계탕 속의 대추는 먹어도 괜찮다." 라는게 내 검색 결론이다.)


   소음인에게 안좋은 음식 리스트에 눈이 가면서 살짝 가슴이 아팠다.
맥주와 돼지고기가 있었기 때문인데, 돼지고기야 말로 선호하는 음식리스트 Best3 안에 들어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무시하고 잘 먹었다.) 지금까진 잘 먹었지만, 요즘 부쩍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때라서, 지금 살짝 고민이 된다. 그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이제 조금 자제해야 하는 것인지..

   다시 살펴보니 돼지고기뿐 아니라 바나나도 진짜 좋아하고, 오이, 당근, 참외, 수박, 조개, 새우, 굴, 오징어, 갈치, 고등어, 검은깨, 율무, 땅콩, 검은콩, 모두 내 favorite 식품들인데.. 이거 다 못먹고 살 바에야 그냥 조금 일찍 죽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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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25. 16:05 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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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났구나.

구글로 부터 알 수 없는 우편물이 도착한 시간.
"드디어 나에게도 노동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이 다가왔구나." 라는 생각이 든건 5초 후.
처음 수표를 받아들고 "아 빨리 바꾸러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결국 바꾸러 간건 4일이 지난 후였다.
기업은행이 추심전매입도 해주고 수수료도 5천원으로 가장 저렴하다는 말에 동네 기업은행으로 달려갔다.

마침 두달전에 기업은행이 들어선 터여서, 그동안 착한일 한 것을 하늘이 이제야 알아주는구나 라고 느꼈다.
우선 백달러가 조금 넘는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이었기에 바로 원화로 바꾸려고 하니까, 조금은 아쉬운 감이 들었다. 더군다나 환율이 정말 떨어져서 현금화 한다고 해도 10만원도 안되는 돈이 들어올 것 같아 외화예금통장을 개설 하기로 마음먹고 은행으로 향했다.

우선 기업은행 외화창구에 도착하여 수표 매입을 부탁하였다. 예상대로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셨다.
서류를 뒤적이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길 한시간. 매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바로 환전해 주려고 하시는 걸, 외화예금통장 개설이 가능하냐고 묻는 내 모습에, 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셨다.
개점한지 얼마 안되는 신규 은행이라 그런지, 과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계시던 분의 당황하는 모습은 상당히 어색했다.

어찌되었든, 외화예금통장도 개설하고, 인터넷뱅킹을 위하여 내친김에 신규 구좌도 개설하였다.

상당히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하였고, 추심수수료 5천원에 환가료 190원 가량을 지불하고 나왔다.
나와 통장에 찍힌 세자리 숫자를 보니 살짝 기분이 좋아지긴 하였다.
추심전매입이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도 지불하지 않았고, 처음 거래하는 은행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친절하고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주었다.
앞으로 종종 애용해야 하겠다.

덧붙임. 애드센스 수표를 바꾸시려는 분들은 현재 환율이 상당히 저조한 관계로 외화예금통장을 개설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달러로 입금되기 때문에 현 환율에 맞춰서 출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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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양장)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된 책.
정작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소개는 번지르르 하고 서평도 나름 괜찮긴 하더만..
대충 훑어보니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수세기 동안 단 1%가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을 나도 알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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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몸 만들기 4주 혁명


나온지 좀 된 책으로 아는데, "아니 뭐 이런 책을 사서보나.."
라는 생각으로 매일 지나친 책.
나름대로 헬스클럽도 다니고, 집에서도 틈틈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서 심각하게 내 체형에 대해 고민하게 되어 구입하게 된 책.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고, 괜찮은 것 같다.
"나도 운동좀 해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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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네 성격 탓이야


뭐 이런 제목이 다 있나? 라는 생각을 할 지 모르겠지만, "내가 언제 이 집 식구 시켜달랬어?" 와 함께 상당히 기대하고 구입한 책이다.
이전 포스트에서 한번 이야기 한 적 있는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의 작가가 쓴 책으로 두고두고 아껴볼 생각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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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이 집 식구 시켜달랬어?


지금 현재 읽고 있는 책으로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와 함께 기대하고 구입한 책.
워낙에 "좋은 것부터 시작하라" 를 좋게 보았기 때문에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았다. 150페이지의 적은 페이지수와 슐츠의 원작 만화가 실려있는 탓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은 뭐..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나쁘진 않았다.
이제 몇페이지 남지 않았는데, "네 성격 탓..." 을 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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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의 그녀


난 책을 고르는 안목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주로 베스트셀러나 수상작 위주로 책을 선택한다. 이런 점에 있어서 난 나오키상 수상작을 매우 좋아한다. 읽고나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그 작가의 책을 찾아다니게 된다.
이런점 때문에 구입한 책인데, 몇장 들춰보고 내 정서와 약간 안맞는듯 하여 우선 덮어두었다. 뭐 나중에 우연히 책장에서 빼들어 다 읽어버릴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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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역시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소설은 에쿠니, 요시모토바나나, 오쿠다히데오를 제외하고 나오키상 수상작만 보게된다. 아는 작가가 없으니.
흥미로울 것 같은 책이다. "네 성격탓.." 책을 다 읽으면 이 책을 볼 예정이다.
뭐 대충 소설 컨셉은 어울리지 않는 두사람의 동거이야기 인데, 난 이런식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나카노네 고만물상과 같은 형식만 아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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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열정

이건 뭐 누나가 사라해서 산 책인데, 들춰보지도 않았다.
이것 말고도 읽어야할 자기계발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단 말이다.
내용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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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이 책 또한 이전에 포스팅 한적 있는데, 나름대로 추천할 만 한 책이다.
현재 내 상황과 너무 잘 맞물려있다고 해야하나.
창업을 준비중이라던지, 자신의 일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면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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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 남자 (양장) + 증정: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잘 읽지 않는 프랑스 소설인데, 제목이 날 끌었다. 난 잘 모르겠지만 작가도 유명한 듯 하다. 인세 7%를 받는 작가인가?
어떤 책도 함께 왔는데, 그다지 흥미는 없다. 네 순서는 언제쯤일지 아직 난 모르겠다. 천천히 기다리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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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이병률 산문집

끌림. 이번이 네번째 구입인가? 링크
개인적으로 책을 선물 할 때는 읽던 책을 준다. 손때가 묻고 잘 관리해오던 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다. (상대방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책안에 작은 글씨로 편지를 쓰는것도 너무 좋다. 선물한 뒤 늘 새로 구입한다. 그리고 또 읽는다.
이 책은 내가 자주 선물 하는 책이다. 왠지 이 책을 보면 우울함이 사라지고, 생각이 없어진다. 사진도 참 좋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누군갈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나와 함께 하다보면 언젠가 당신도 이 책을 선물 받을 날이 있을지도..?

당신이 나에게 이 책을 선물받는다는것은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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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4. 20:04 Personal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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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즈음 대학 학부생활을 하면서, 너무 늦기 전에 다시 수능시험을 치룰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부족한 용기 탓에 실천에 옮기진 못했지만.

그저그런 2년이 지나고, 2학년 시절 컴퓨터 실습조교를 할 때, 신입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써오라는 과제를 내 준적이 있다. 내가 담당하는 클래스는 인문대학. 게 중에는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있었나보다. 고등학교 때는 잘나가는 명문고를 나왔는데, 수능시험을 망쳐서, 운이 좋지 않아서, 내가 지금 여기, 강원도 강릉에 있다는 "신세한탄" 자기소개서가 꽤 많이 보였다.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 의견을 학생 한명한명에게 메일로 보내주었다. 물론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이것이 내가 조교를 하기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

대학 4년 중 1학년 시절을 제외하고 나머지 3년간 컴퓨터실습 조교활동을 했다. 매학기 수업이 시작하자마자 난 자기소개서를 과제로 내주었고, 4명 중 1명정도의 학생은 신세한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다. 나도 그 시절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기에, 그 학생들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느꼈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참견이었지만.

대학 3학년 총회에서 학생회 학술부장 소개인사를 할 때였다. 난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정말 하고싶은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잘나가던 이 국립대학교가 어쩌다가 대한민국 중하위권 대학으로 취급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 불만사항과 우리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 때 사람들이 얼마나 호응을 해 주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점점 후퇴하고만 있는 학교를 바라보면 부질없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 4학년 2학기 때, 우연히 타과 전공수업을 듣게 되었다. 타과전공이라고 해도 같은 학부내의 학과라서 그다지 이질감은 없었다. 수업은 그 학과의 2학년 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었다. 수업 첫날에 자신만 믿고 따라오면 나머지 학년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교수님의 호언장담을 듣고, 속으로 '저런 소리를 처음부터 하는 교수치고 잘하는 사람 보지 못했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학기 중반까지는 진도는 확실하게 빼주고, 빠진 일수 만큼 보강도 확실하게 해주셨다. 그러던 어느날, 아마 중간고사가 끝난 뒤로 기억한다. 갑자기 수업을 하던 도중 교수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너무 말을 안듣고, 공부를 안하던 학생들에게 화가 나신건지 시험을 기대보다 너무 못봐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다.

그 때 교수님이 하신 말씀 중, 2000년에 자신이 이 학교에 오면서 우리 국립대를 경북대만큼 만드는것이 목표라고, 너희들이 따라준다면 몇년안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노력하자고 말씀하셨다. 난 그때 처음으로 그 교수님이 존경스러웠다. 아니 대학생활 4년을 수학 하면서 처음으로 존경하게 된 교수님이 그 교수님이다.

저 교수님이 계신 학과는 지금 매우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도에 치과대학 다음으로 경쟁률 있는 학과는 내가 졸업을 한 학부로 알고있다. 같은 학부에 있는 학과로 매번  서로 우수한 신입생을 가져오기 위해 경쟁하는 학과였지만, 지금은 학교에서의 지원부터 시작하여 상대도 되지 않는다고 알고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 난 학교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학교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가까운 만학도를 위한 인문고등학교에서 정보화영역 교사로 자원봉사를 한 일이었다. 조금 힘은 들지만 보람도 있고, 오히려 아버님, 어머님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두번째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학생창업을 시작한 일 이었다. 지금와서 보면, 막상 내가 한 일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말이다. 몇 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일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짜" 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니 삐걱되는 일도 많았고, 잘 안되는 일도 많았다. 시간으로 구입한 경험 이라는 것이 우리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조금 나은 사람들로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편의점에가서 "나 저번달에 백만원정도 쓴 것 같아." 라고 서로 대화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처음 들어갈 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가 도움이나 될까 라고 생각했지만, 회사를 키우고 키워서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우리 학교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조금 용기를 내 보았다. 친구들이 노력한 끝에 강릉 이라는 지역 내에서는 꽤 입지가 큰 회사로 성장했지만, 내가 졸업하기 전에 그 이상으로 키운 회사를 보는 것은 무리였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이유로 남들보다 조금 졸업이 빨랐던 터라 회사는 남겨두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졸업을 한 후에도 함께 할 용기가 나에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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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228.7km를 달려서 찾아간 곳. 오랜만에 찾았다.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는곳.

4개월만에 찾은 이곳. 외형적으로는 전혀 변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나와 백기가 없는 사무실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매번 힘들게 서류를 작성하여 따내던 국가 사업들은 이제, 고정적(-_-)으로 따낼 수 있는 일이 되었고. 유실장님이 합류하면서 우리는 할 수 없었던 영업망을 구축하여 이제 창업 4년만에 진정한 회사다운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28일 찾은 사무실은 한산했다. 다들 잦은 출장과 계속되는 야근으로 피곤에 절어있는 상태였고, 다음날 피티가 있는 원배는 PPT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보고싶은 사람들과의 오랜만에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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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잡동사니 저장창고와 같이 변해버린 내 예전자리. 그새 돈좀 벌었다고 비품을 가득 채워놓은 모습들. 몇몇 모습을 제외하면 전혀 변함없는 사무실풍경.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내 말에 나조차도 놀랐다. 애들과 이야기 하면서 '내가 정말 많이 외로웠었구나.' 라고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던 내 모습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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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이에게 주고간 작별선물. 정말 잘 간직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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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떠나고, 오랜만에 도착한 원배네 펜션.
여기 또한 변한게 없다는 것은, 내가 떠난것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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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건 우리 귀여운 데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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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이 모자른 이유로 어머님은 이런 것까지 따로 시켜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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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바로 전의 해수욕장은 이리도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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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의 구멍난 양말도 변함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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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짓도 변함이 없다. 이런 미친짓조차 왜이리 그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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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올리다 보니까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이게 우리다.

연 이틀간 비싼 보쌈을 먹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목이 아프도록 말을 하고, 질리도록 괴롭히고,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얼마나 그 시간이 좋았던지, 눈물까지 나올 뻔했다. 헤어질 때 눈물 흘리고 창피해한걸 생각하면 다시 그럴 수 없었기에 참았다.

그리웠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하고싶었던 말을 뱉어내고, 바다를 보며 답답한 가슴을 좀 털어내고 나니, 드는 생각은 내가 아직은 살아있구나. 너희들이 있으니까 내가 이만큼 할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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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 사이에 낀 후 Wa bar에서 무표정샷 한번


덧붙임. 1일이 2주년인 원배. 나때문에 스페셜 이벤트도 못하고, 똑같은 날을 보내게 해서 미안. 형이 좋은 선물 하나 사줄께.

덧붙임. 데데의 운동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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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야엄마 블로그 가니 이런게 있네? 뭔진 모르겠지만 나도 한번 해봤다.

어설퍼! 문화액션이라는데.


1. 인문서적 20권 이상: O
2. 소설 50권 이상: O
3. 동아리 3개 이상: X
4. 교지에 기고: O (뭐 교지야 한번쯤은 다 해보지 않았나)
5. 원고 청탁: X (난 언제 이런거 받아보나)
6. 회지 발간: X
7. 팬시 및 캐릭터 상품 판매: X (알바말하는건 아니겠지?)
8. 코스프레: X
9. 공연 안무: X (완전몸치)
10. 단편소설 완성: X (영소질이 없다)
11. 장편소설 완성: X
12. 기타 퍼블리싱 (단행본, 연간물 등): X (목표중 하나다)
13. 잡지 및 신문에 기고: X (내년쯤엔 기고한번 해봐야지)
14. 인터넷 난상토론: X
15. 술집에서 시국토론: O
16. 콩쿠르 예선통과: X
17. 콩쿠르 본선통과: X
18. 다룰 줄 아는(혹은 다뤄 본) 악기 3개 이상: O (학교때 리코더, 단소, 어릴때 피아노)
19. 스윙 혹은 살사바: X
20. 무대에서 춤 공연: X (설마 이 몸치가. 나도 니야엄마처럼 주로 사회를 보거나 개그 쪽)
21. 아카펠라: X
22. 신춘문예 도전: X
23. 백일장 장원: O (시부분 뭐 이런것도 포함? 근데 이거 다 주는거 아닌가)
24. 사생대회 입상: X (중학교때 그림좀 그렸다)
25. 논문 발간: X (졸업논문도 안받는 학교라)
26. 과내 학회 결성 및 참여: O (학회에서 강의)
27. 국내 학회 참여: X
28. 국제 학회 참여: X (영어? -_-)
29. 오캔: X (오픈캔버스? -_-;)
30. 포토샵: O
31. 소장 음반 30개 이상: X
32. 소장 DVD 20개 이상: O
33. 사진 현상: X (해본적없는데)
34. TOEFL: X
35. HSK: X
36. DELE: X (이건 또 뭐시기)
37. JPT: X
38. DELF: X (아 생소해)
39. 게임 제작: O
40. 무대 연출: X
41. 블로그 1년 이상 운영: X (아직 블로그 초보)
42. 영어 번역: X
43. 일본어 번역: X
44. 듀이 십진법(혹은 KDC) : X
45. 미술학원: O
46. 서예학원: X
47. 체르니 40번: X (어린이바이엘 하권)
48. 스즈키 3권: X (뭐지이건)
49. 제노와즈 베이킹: X
50. 파스타: X
51. 김치 담그기: X
52. 테이블 세팅: O (혼자 자취생 상차리는 것도 맞죠?)
53. 다도: X
54. 실험설계 및 연구: O
55. 검사 제작: X
56. 학회지에 투고: X
57. 캔버스에 유화: X
58. 4절지에 수채화: O
59. 아크릴화 혹은 기타 특이한 재료화: X
60. 추상화 도전: X
61. 완성한 미술작품 5개 이상: O
62. 나모 웹에디터: O
63. 개인 홈페이지 1년 이상 운영: O
64. 태그: O
65. 밴드 보컬: X
66. 기타 밴드 멤버 활동: X

뭐 이렇게 해놓고 보니까 난 할 줄 아는것도, 해본것도 별로 없구나.. -_-;
괜히 한듯한 생각이 드는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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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가 우편물을 가지고 들어오시는데, 어딘가 처음보는 듯한 글씨가 써진 무엇인가가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렇게.


뒤집어보니 이런 모습이었는데, 바로 Garbald(maczoo; zjuroo) 님이 친히 독일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시가 담긴 엽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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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모습


내용은 지움처리한것이고, 실제로 보면 다정한 내용의 글귀가 담겨있다.
사진상으로 처리하진 못했지만, 와이드 엽서다. 아름다운 (함부르크 라고 써있다.) 곳의 경치가 담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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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해외에서 받는 이런 엽서 너무 행복하다. 뭐 굳이 해외가 아니라도 엽서나 편지를 받으면 행복하다.

기분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엽서를 받고 다시 행복해졌다.

감사해요. mezzanin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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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23. 19:17 Personal

법원출두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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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했다.

캡틴 잭스페로우랑 1시 약속 잡아놨는데, 미투데이며를 하느라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거기다가 갑자기 메일을 쓸 일이 하나 생겨서 그거 작성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해버렸다.

밥도 없어서 밥하고, 밥통에 넣어두려는 사이 전화가 왔다.

받지 말까 하다가 10번째 벨울림에 전화를 받았다. 번호차단으로 걸려온 전화.

받아보니 원 TTS프로그램으로 추측되는 녹음된 음성이 들려오고 있었다.
지난 1차출두를 하지 않아 이번에 2차출두를 하라는 법원출두명령 이었다.

나원 황당해서, 문의사항이 있으면 9번을 누르라고 한다.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하자, 나오는 어색한 한국말의 남자. 마치 말아톤의 조승우 목소리로 무슨일이냐고 한다.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 바로 딱 외국인노동자[각주:1] 였다.

나 "문의사항이 있어서 연결했습니다만, 어떤 법원출두명령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 "주민번호를 말해주세요."

나 "거기가 어딘가요?"

그 "우선 확인을 위해서 주민번호를 말해주세요."

나 "누구 주민번호를 묻는 것입니까. 여기 저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제가 나중에 다시 연락드릴테니 연락처를 좀 알려주시겠어요?"

라고 말하고 전화는 끊어졌다.

급하게 나가야 하는데 찝찝하게 저런 전화가 걸려오니 맘이 상했지만, 오후에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잭 스페로우를 만나고 왔다.

집에 도착해서 법원출두명령 이라는 검색어를 쳐보니...

전화로 걸려온 법원출두명령은 사기라는 검색결과.......

순간 어눌한 말투의 그 여자가 머리속에 스치고, 주민번호를 요구하던 그 남자의 보지도 못한 얼굴이 머리속으로 스쳐지나갔다.

오늘의 교훈.
역시 세상은 험하다.


   
여러분. 우편으로 오지 않은 법원출두명령은 사기입니다.

타인이 당신의 주민번호를 물어볼 때는 확인 또 확인, 재차 확인을 하시고 말씀해주세요.
  1. 외국인노동자를 찝어서 비난할 의도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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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17. 01:12 Personal

본의가 아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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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한달이 지나서 남들이 하는건 다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구글 애드센스.

개미오줌만큼이긴 하지만 수익이 나오고 있었다.
한달에 100달러씩 벌자 라는 기대를 한건 아니었기에 그런대로 만족했다.

스킨을 바꾸면서 광고 배치하느라 스킨 수정하는것도 귀찮고 해서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던 도중 어느날 갑자기 늘어난 수입.

도아님의 블로그 에 등록된 애드센스에서 보낸 최적화메일 이라는 글을 보고, 나도 비슷한 배치를 해보았다.
"최적화 덕분에 수입이 이렇게 늘어난 것인가?" 라는 생각 반 "어떤 분의 장난인가?" 라는 생각 반으로  http://adsensekr.com/ 에서 확인해봤더니만 전혀 다른 아이피들이 클릭한 광고들 리스트가 보여졌다.

클릭한 광고가 달려있던 글은 얼마전 작성한 클립아트 모음집 이라는 글 이었다.

아래 첨부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운로드 사이트 모음" 이라는 제목 바로 위에 달려있는 광고에는 "P2P무료다운로드 , 자료다운로드 , 다운로드사이트 , 파일다운로드" 라는 식의 광고가 출력되고 있었다.
제목에 들어있는 다운로드 라는 단어 때문에 구글이 저런 연관광고를 출력해 준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방문객들이 오해를 하여 자료다운로드 라는 것이 클립아트를 말하는 것 인 줄 알고, 클릭을 한 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90%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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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의 2배가량 높은 클릭률 덕분에 나는 좋지만, 본의아니게 낚이신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광고를 달아놨으니, 그만큼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있다.

이제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글 잘쓰시는 분들을 부러워 하지말고, 충분한 사전조사를 하고, 오랜 시간을 공들여 글을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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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편하게 생각하고 길게 가자 라고 혼자 다짐해도, 밀려드는 좌절감과 자괴감을 지울 수가 없다.

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한 안개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다.

보이지 않는 길을 너무 억지로 가려고 발버둥친 것 때문에 길을 잘못들어버린게 아닐까?
내가 갈 곳은 이 곳이 아닌데, 나 스스로 계속 이 곳이 내가 갈 곳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내가 갈 곳이다 라는 자만심이 점점 날 죄어온다.

약속한게 있는데.. 아직 보여주지 못한게 많은데.. 뜻하지 않게 거짓말이 되어버린 내 속의 다짐들이 점점 주위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한없이 좋은 날씨만큼 한없이 우울해지는 나를 보면서 당장 다가오는 내일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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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프겔에서 한창 버닝중이었는데, 마침 http://gall.dcinside.com/list.php?id=prisonbreak&no=38607&page=1 이런 글을 봤다.

별로 관심없이 뒤로 가려는 순간 내눈에 보인건 "거침없이 하이킥.. 나와 닮은 캐릭터 찾기" 였다.

뭐 네이버 뒤지면 나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검색한 결과 찾았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블로그에서 해 보실 수 있어요.
야베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누르면 새창으로 열려요
모두 함께 해 보아요.


윤호가 좋긴 하지만 제 성격과 좀 안맞는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하숙범 성격이 나랑 완전 딱인거 같은데..


당신은 어느 캐릭터가 나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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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님이 하신걸 보고 궁금해서(설마 VIVI가 나올까? 하는 마음에)

Final Fantasy Character Test

Which Final Fantasy Character Are You?
Final Fantasy 7


난 클라우드를 생각하며 질문에 응했는데;; 안타깝게도 세피로스가 나와버렸다.

그나저나 파판은 7이후로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변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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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7. 16:39 Personal

"결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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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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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력이나 실적이 뛰어나면 승진이나 연봉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 직접 하기 어려운 말은 이메일로 전달하는 게 편하다.
  • 직장 사람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이다.
  •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동료나 인력 개발팀 담당자와 상의한다.
  • 내 업무공간은 최대한 나의 개성을 발휘해 꾸며야 한다.
  •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 내가 맡은 업무는 책임지고 알아서 처리하는게 좋다.
  • 실적이 좋으면 당연히 높은 인사고과를 받을 수 있다.
  • 회사와 상사는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를 원한다.
  • 회사는 직원들을 신회해야 한다.
  • 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이므로 한꺼번에 몰아서 장기간 다녀온다.
  • 노동법은 부당해고로부터 직원을 보호해준다.
  • 직장에서 말하지 못했던 불만사항은 회식 때 자연스럽게 꺼내는 게 좋다.
  • 내가 옳다면 회사는 상사보다 내 편을 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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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3. 19:41 Personal

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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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싶은분께 드리는게 도리겠죠?

공지사항 참고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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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5. 03:22 Personal

가장 중요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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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 한게 무엇일까.

요즘 같은 시대에는 툴을 잘 다루는 것?
아니면 어떤 툴이든 잘 다룰 수 있는 능력.

아니면 vi로도 코드를 쑥쑥 뽑아내는 능력
버그없는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창의력
아니면 뛰어난 임기응변과 굉장한 사회 적응력 및 사회생활 능력 및 아부.

알고리즘에 통달하여 어떤 프로그램도 효율적으로 작성 할 수 있는 능력
굉장한 능력을 지닌 스타급 프로그래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가 나오지 않는 능력

타고난 언어적 감각, 뛰어난 프로젝트관리능력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돈많이 주면서 휴가 많이 주고, 눈치안보면서 일 할 수 있고, LCD모니터 두대 지급해주는회사에 취직할 수 있는 능력같다.

난 "아니면 뛰어난 임기응변과 굉장한 사회 적응력 및 사회생활 능력 및 아부." 이건 잘 할 수 있을꺼 같은데;;;

근데 뭐지 이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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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6. 17:41 Personal

내 블로그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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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한번 가치를 매겨봤다.

http://www.dnscoop.com/ <- 이곳에서 테스트 할 수 있다.

위는 싸이월드의 가치고, 밑은 지금 블로그의 가치다.

구글과 MSN 야후 등에 얼마나 링크되어 있는가를 보여주고, 그 외 생성기간등 이것저것 따져서 가치를 매기는것 같다.

뭐 한달에 19달러를 벌 수 있다고 말을 하는데, 그다지 신빙성은 없어보이고, 한 육개월 후에 다시 매겨보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싶어서 써둔다.

다른 사이트(http://www.business-opportunities.biz/) 는 좀 더(많이) 낮은 금액인 564달러가 나왔는데, 이게 뭐가 중요 하겠냐. 거의 대부분 영세 블로거들이 이정도 나올텐데. ㅋㄷㅋㄷ(복정동 김씨의 가치도 이정도로 나왔다. - 그런데 이인간 블로그는 왜 다른 검색사이트에 링크가 많은거지? -_-)

그래서 백인엽(http://blog.naver.com/alkinade)의 블로그가치를 매겨봤다.

그랬더니



백인엽은 무려 천만달러? -_-;;
콤마가 아니라 점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콤마로 보인다 -_-;

그래서 난 이 사이트의 가치기준을 신뢰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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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링크는 아래 참조하길 바라고,

여기 1회 : http://historia.tistory.com/821
여기 2회 : http://historia.tistory.com/854


너무 재밌다. ㅋㄷㅋㄷ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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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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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하이킥 매니아라고 생각되면 한번 도전해보길.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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