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약먹으면 일주일, 안먹으면 7일 이면 낫는다." 라는 말을 신뢰한다. 크게 외상을 입지 않았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원에 가지 않는다. 물론 침 이라는 것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저런 약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 또는 "제대로 침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은 내가 단순히 한,양의학을 싫어해서라기 보다는 뭐든지 의심부터 하고 보는 못되먹은 성격 때문이다. 굳이 따지자면 양의학보다는 한의학을 조금 더 신뢰한다. 굳이 내가 동양사람 이라서 그런것보다는 사상의학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상의학이 한의학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떤곳에선 두가지를 다른 범주로 분류하고, 어떤곳에선 사상의학이 한의학에 속한다고 표기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내가 사상의학을 믿고 좋아하는 이유는 이것이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의원에 가서 정학한 체질검사를 받아 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널려있는 테스트와 정보를 통해 난 소음인의 체질로 알고있다. - 솔직히 내가 다른 체질의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
표정이 항상 어둡고 여성적인 기질이 많다.
평상시
우울한 빛이며 부정적인 생각을 잘 한다. 비관적인 푸념을 잘 늘어 놓는다. 시샘과 질투가 심하다.
소음인을
가리켜 속된 말로 쫀쫀하다고 할 수 있다. 쇼핑할 때 물건을 많이 사지 못하는
편이며 남을 크게 접대하지도 못한다. 남을 배려하는 것 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손해는 보지 않으려고 한다. 꽁생원 형태의 사람이 많다.
소음인은 소심하고 소극적이며 집안에서
생활하는 타입이다. 여자일 경우,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며 밖으로 나돌지 않는다.
자신이 현명하고 능력이 있다고 자처하는 경우가 많아
주위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논리가 정연하고 말이 적은 편이나 가까운 사람과는
말을 많이 한다.
외면적으로는 유약해
보여도 내면적으로 강인한 면도 있다. 실리를 위해서는 지조를 버릴 수 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비굴하게 아첨도 할 수 있는 이기주의자도 있다.
모험을 꺼리는 무사안일주의자가
많고 일의 추진력이 약하다.
소음인은 마음이
불안정하여 그런지 대개 술을 잘 마신다.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며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는 편이다. 음식은 대체로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이다.
대체로 이렇다.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나와 비교적 일치한다. 이런 테스트는 통계에 의한 정확하지 못한 테스트이지만, 자신의 성향이 어떤 쪽인지는 대체적으로 알 수 있다.
눈도 사팔에, 코는 삐뚤어지고, 입은 돌아간 모습. 소음인의 모습ㅇ;; 하체가 길고 튼튼하지는 않지만, 대충 맞는다. 그냥 구겨맞추면 다 맞는거다.
삼계탕에 대추는 먹지마세요. 라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예전에 나도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요즘 세상에 하도 잘못된 정보가 많고, 또 내가 누군가. 의심많은 양파맨 아니던가. 내 눈으로 정확한 정보를 찾아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덕분에 검색을 해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대추가 소음인에게 좋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소음인에게 좋은/좋지않은 음식들 목록까지 검색해 보게 되었다. ("삼계탕 속의 대추는 먹어도 괜찮다." 라는게 내 검색 결론이다.)
<<이로운 음식>>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잇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소화에 이롭다.
곡류 : 쌀, 현미, 찹쌀, 차조, 통밀가루, 흰콩, 유색콩, 옥수수 육류 : 닭고기, 개고기, 소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해물 : 보통생선, 미역, 김, 다시마, 파래 채소
: 가지, 호박, 감자, 고구마, 푸른상추, 양배추, 시금치, 고추, 파, 양파, 생강, 마늘, 취나물, 후추, 카레, 참기름, 무, 연근,
우엉 과일 : 사과, 귤, 오렌지, 토마토, 복숭아, 대추 기타 : 황설탕, 천일염, 인삼, 녹용, 꿀, 구연산, 비타민B.C, 소주
<<해로운 음식>>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잇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소화에 이롭다. 소화하기 힘든
지방질 음식, 찬 음식과 날음식 피해야 한다. 곡류 : 보리, 팥, 흰밀가루, 메밀,
수수, 검은콩, 녹두, 율무, 땅콩, 검은깨, 들깨 육류 : 돼지고기 해물 : 조개, 새우, 굴, 오징어, 낙지, 갈치, 고등어, 청어 채소 : 배추, 케일, 유색상추, 미나리, 셀러리, 도라지, 더덕, 당근, 오이, 참외,
수박 과일 : 참외, 수박, 멜론, 감, 곶감, 포도, 밤, 잦, 배, 바나나
기타 : 흰설탕, 흰소금, 영지,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비타민E, 참음식, 얼음,
신선초, 맥주
체질과 음주 비위가 약하고, 몸이 냉(冷)하고, 기(氣)가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그 성질이 찬 맥주류는 좋지 않으며, 소주나 고량주, 양주, 찹쌀동동주, 사과, 대추, 인삼술 등이 좋다.
안주로는 닭고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등이 좋으며, 돼지고기나 찬 우유, 땅콩, 수박은 소화장애나 양기(陽氣)를 상하게 하여
좋지 않다. 소음인으로서 불가피하게 술을 많이 먹어야 할 경우에는 미리 인삼을 먹어두면 술도 덜 취하고 피로도 덜하게 된다. 술을 먹은 후에는
인삼차, 생강차, 꿀물, 북어국 등을 먹으면 다소 빨리 회복된다. 특히 음주 후에 설사가 나면 건강이 빨리 나빠지기 쉬우므로 찹쌀 미음이나
생강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사우나에서나 찜질방 등에서 땀을 내어서는 안된다. 만약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본래 양허(陽虛)한
소음인은 혈압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며, 심한 경우에는 쓰러지게 된다.
소음인에게 안좋은 음식 리스트에 눈이 가면서 살짝 가슴이 아팠다. 맥주와 돼지고기가 있었기 때문인데, 돼지고기야 말로 선호하는 음식리스트 Best3 안에 들어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무시하고 잘 먹었다.) 지금까진 잘 먹었지만, 요즘 부쩍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때라서, 지금 살짝 고민이 된다. 그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이제 조금 자제해야 하는 것인지..
다시 살펴보니 돼지고기뿐 아니라 바나나도 진짜 좋아하고, 오이, 당근, 참외, 수박, 조개, 새우, 굴, 오징어, 갈치, 고등어, 검은깨, 율무, 땅콩, 검은콩, 모두 내 favorite 식품들인데.. 이거 다 못먹고 살 바에야 그냥 조금 일찍 죽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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