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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동김씨를 만났다.

그렇다. 김씨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남자다.

"날씨 좋은 주말에 우울하게 왜 남자끼리 만나서 데이트를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뭐 할말은 없다.

묻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냐. 진짜 남자취향 아니냐. 라고 묻는다면, 뭐 그래도 할말없다.(오해할까봐 미리 말해두겠는데, 난 신체건강한 남자다.)

명동에서 만났는데, 정작 만남의 이유인 쇼핑은 하지 못하고, 걷기만 했다. 줄기차게 걸었다.

우선 첫번째로 명동거리를 걸었다. 아이스티 한잔 마시고, 길거리에서 소시지꼬치도 사먹고, 뱅뱅돌았다.
두번째로 명동에서 종로로 걸어갔다. 밥먹으려고.  지나가다가 청계천이 보였다. *-_-*  삼겹살 먹으면서, 오붓하게 술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조..좋았다. (물론 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인사동거리를 걸었다. 거리를 걷기 위함이 아니라. 하이카라야를 가기 위함이다. 워낙에 예약없이 자리를 잡기 힘든 곳이라 걱정이 앞섰다. 역시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걸었다. 술집 찾으려고.
네번째로 청계천을 걸었다. 물론 2호선을 타기 위해서 을지로로 향하던 도중, 사람들도 많고, 시원하기도 할 것 같아서 걸었다. 그리고 집으로 왔다.

별건 없다.

아.. 써놓고 보니까 진짜 데이트 같다. 하지만 데이트는 아니었다. 우리의 오늘 만남의 이유는 쇼핑이다.


덧붙임.
오늘의 포춘쿠키는... 당신의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 두세요. 새로운 종류의 경험이 찾아올 운세입니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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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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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미투데이에 한창 열을 올리던 도중 이런 글을 보게 되었다.

이벤트!!! =>>> 이 책이 꼭 필요하신 분.... 댓글 올리신 선착순 5분께 보내드릴께요.^^
오전 11시 15분 <- 퍼머링크

이런 놓칠 수 없는 이벤트에 난 손을 들게 되었고, 며칠 뒤 배송되어진 바로 이것.

한빛미디어에서 날아온 택배상자가 날 설레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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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발라진 택배박스들과 다른 끈으로 매어진 택배상자는 왠지 정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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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개봉하고 보이는 것은 바로 이놈. 오라일리에서 출간된 자바스크립트 책이 번역되어 따끈따끈하게 내 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웹2.0이라는 잘팔리는 단어를 달고 나온 이 책은, 겉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웹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코드들을 모아서 엮어놓은 책이 아닌, 역시나 Hello World 로 시작하는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 책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자바스크립트 책은(두권도 안되지만) 단순히 코드의 집합책이었다.
때문에 코드의 일관성도 없었고, 이게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어주지 않았다.

copy & paste는 잊으라는 당당한 요구조건과 함께 등장한 이 책은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어느정도 웹개발 경험이 있는 중급자가 보기에도 무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직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지만, 기본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허술하고 부실한 탑이 무너지지 않게 해줄 수 있는 한장의 벽돌같은 책이라고 할까.


덧붙임.
세상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언어(링크 클릭) 라는 자바스트립트에 관한 책이다.
위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다음 단 한 권의 책만 추천합니다.
JavaScript: The Definitive Guide (5th Edition) by David Flanagan."

비교가 가능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직 번역본도 나오지 않은듯 하고,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자바스크립트계의 대단한 책인 것임엔 분명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고 비교해봐야겠다.


내가 두번째로 받게 된 책. IT EXPERT시리즈 중 하나인 영상처리프로그래밍 이라는 책.

두번째 이벤트!! 이 책이 필요하신 분은 '손'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선착순 3분께 보내드릴께요. 그리고 이 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공감가는 댓글을 달아주신 2분을 뽑아서(제 맘대로 뽑습니다.ㅋㅋㅋ) 보내드릴께요.
오전 11시 36분 <-퍼머링크예요.

이런 링크가 보이자 재빠르고 또 손을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음과 같은 택배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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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끈으로 매어져 있는 날개물류 택배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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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물을 담고 있는 이 책의 이름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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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스튜디오2005로 설명이 진행되고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영상처리쪽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학부때 들었던 멀티미디어 과목이 생각나 다시한번 그래픽처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번역서가 아니라 그런지, 상당히 친근감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단지 영상처리에 대한 부분만 아니라, 깔끔한 코드작성법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예제코드들이 상당히 예쁘다.)

이 책의 추천사는 김용성씨가 작성하였는데,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챕터 하나하나에서 다루는 모든 예제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된다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구성과 코드만으로도 이분야 종사자들은 꼭한번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세번째로 받게된 책.

세번째 이벤트: 이 책이 필요하신 분은 '손'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선착순 세 분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댓글을 올려주신 두 분께 책을 보내드립니다.^^
오후 2시 39분 <- 퍼머링크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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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친숙한 끈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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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들어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 책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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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First의 최신작. 세상을 설계하는 객체지향 방법론 이라는 책이다.

책의 난이도는 초급자가 바로 시작하기엔 약간의 거부감이 생길 수 도 있을 정도이지만, 부록부분의 객체마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파트를 마련해두어 중급초반의 책을 초중급으로 낮추었다.

방법론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따지는것도 우습지만, 책속의 코드를 이해하기에 초보자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받은 이 책은 내 HeadFirst 컬랙션을 완성시켜주는 마무리책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념할 만 하다.
어서 열심히 읽고, 나름대로의 철학을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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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런일이 일어나진 않겠지. 대참사라니..



이렇게 좋으 책을 보내주신 하치님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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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정삼종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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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라봐야 몇달전 업무관련된 메일 및 몇몇 공모전에 대한 답장들 뭐 이런게 전부였던 시절이었는데,

요즘들어서 부쩍 메일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래와 같은 일들 때문인데, 이게 다 미투데이 때문(덕분)이다.

난 점점 문장력을 늘려갈꺼야.



  1. 잠실에 계시는 rath님의 메일주소알아맞추기 이벤트(미투데이 sms로 등록하기),
    1. http://xrath.com/blog/entry/473
  2. 수택동에 계시는 moonset님의 펜클럽회원관리(맛있는 과자들),
    1. http://me2day.net/moonset/2007/04/17#16:03:08
    2. http://ncsoft.tistory.com/109
  3. 캐나다에 계시는 기나님의 중독기념 이벤트(맛있어보이는 차),
    1. http://essaysucks.egloos.com/2847288
    2. http://me2day.net/ginamon/2007/04/27#01:55:53
  4. 더블트랙 만박님의 도전 CSS꾸미기 이벤트(미투토큰100개),
    1. http://me2day.net/sumanpark/2007/05/04#12:26:52
  5. 한빛미디어 하치님의 도서이벤트1(자바스크립트 for 웹2.0),
    1. http://me2day.net/hachi74/2007/05/10#11:15:47
  6. YBM의 영화예매권 및 문화상품권,
  7. 한빛미디어 하치님의 도서이벤트2(영상처리 프로그래밍),
    1. http://me2day.net/hachi74/2007/05/17#11:36:11
  8. 홍대에 계시는 terra님의 리쌍앨범 이벤트(싸인본 도착),
    1. http://me2day.net/terra/2007/05/22#00:26:47
    2. http://ncsoft.tistory.com/144
  9. 한빛 미디어 하치님의 도서이벤트3(Head First Object-Oriented Analysis & Design : 세상을 설계하는 객체지향 방법론),
    1. http://me2day.net/hachi74/2007/05/25#14:39:20
  10. 미투데이 인기있는 10인 중 한명으로 선정(가문의영광),
    1. http://me2day.net/codian/2007/05/23#13:56:52
  11. 레뷰 한상기님의 레뷰 컬렉션 이벤트(위키노믹스,특이점이온다, Pat Metheny & Brad Mehldau 앨범),
    1. http://me2day.net/stevehan/2007/05/19#22:16:59
    2. http://ncsoft.tistory.com/146
  12. 서명덕기자님의 자랑하고싶은 글 트랙백 이벤트(HP스마트카드리더기),
    1.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34
    2. http://ncsoft.tistory.com/96
  13. 쉘부르호텔의 특실숙박이용권(사용후기 당첨),
    1. http://ncsoft.tistory.com/131
  14. 독일에 계시는 mezzanin님의 엽서이벤트(어떤엽서일지기대기대),
    1. http://me2day.net/mezzanin/2007/05/26#14:51:51
  15. 고슴도치플러스 in 안랩 분들의 선물(고슴도치4종셋트 + 알파)
    1. http://ncsoft.tistory.com/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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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 사이트인 레뷰의 한상기대표이사님께서 미투데이회원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하신 깜짝이벤트
이름하여 "누가 그 컬렉션을 생성했나." -_-;;

개인적으로 처음 생성한 컬렉션은 이런 컬렉션으로 전국 모텔을 다니며 모텔에 대한 감상기를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는 시간적으로 매우 오래 걸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모텔을 자주 갈 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려서 일단 새로운 컬랙션을 생성하기로 하였다.

그것이 바로 이것.
미투데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물컬렉션 이었다.

개인적으로 좀 친분이 있다 생각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몇분 만들어보았다. 뭐 초상권이라던지, 이런곳에 등록 된다는 것 자체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쩐지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일단 한번 만들어놓고 미투데이에 공개한다면, 상당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댓글이 겨우 4개.

이후 인기아이템으로 등록된 기나님을 보고 다시한번 알릴 때가 온것이다. 라는 사명감에 등록한 글은 역시 훈훈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CN★님 또한 적극적인 동참을 해주셔서 미투데이 회원의 Revu 아이템화는 대략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고 SteaveHan님이 드디어 당첨자 발표를 하시고 내 컬렉션은 당첨되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이벤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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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도착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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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니 이런 아기자기한 선물박스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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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이미 예상이 되지만, 역시 선물포장 뜯는 순간은 두근두근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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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있는 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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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두권의 책과 한권의 음반이었다.
두권중 한권은 위키노믹스라는 책, 나머지 한권은 특이점이 온다 라는 매우 많은 분량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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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즈음반이라고 하신 이것. 바로 사진속의 이것이다.
포장을 뜯자마자 바로 재생을 해보았다.

가사가 없는 피아노와 기타만으로 들려주는 음악이었다.

개인적으로 재즈장르는 Nouveau DeuxTiming Fools Me 라는 앨범을 들어본 것이 다일 정도로 아는것이 없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본 이 앨범의 아티스트는 상당히 유명한 아티스트였고, 이번 6월 3일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알아보니 6월2일)

한번 듣고 바로 인코딩을 시작했고, 지금은 인코딩된 파일로 음악을 듣고 있다.

난 감상법 이런거 모른다. 그저 듣고 있을 뿐이고, 지금 세번째 반복중인데, 전혀 지겨움 없이, 그저 마음을 편하게 해줄 뿐이다.

Track1번 A Night Away란곡의 피아노는 상당히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오늘같이 우울한 날에 적당한듯 하다.

책 두권은 훑어보기만 했는데, 위키노믹스의 경우 지금 나에게 굉장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겉핥기로만 대충 보았을 뿐이지만, 내가 지금 갖고있는 웹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선물받지 않았다면, '이 책을 내가 과연 구입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세계라는 곳으로 향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심지어 이런 작은 책속에서도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발견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단지 이 세계를 어떻게 찾느냐" 가 최대의 문제점이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런 점에서 이런 세계를 보여주신 한상기 대표님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이점이 온다"는 아직 코멘트 할만큼 보지못했기에 잠시 생략해두기로 하겠다.


재미로 시작한 작은 일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좋은 선물을 보내주신 한상기대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레뷰 많이 이용하겠고, 피드백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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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9일 고슴도치 플러스에서 서비스중인 펌핏과 아이디테일에 대한 서비스를 주제로 한 유저간담회에 참석하였다.

멀리 대전에서 올라오신 egg님과 고슴도치 관계자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착하자마자 책상앞에 놓여져있던 맛있는 튀김도시락과 에고매냑님이 여의도에 오면 쏘신다고 하던 음료수가 놓여져있었다. (행복했다.) 맛있는 음식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다. (..)

심술복어님과 에고매냑님께서 진행하신 IDtail과 Pumfit의 소개 PT를 시작으로 하여 간담회가 시작되었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슬라이드들과 멋진 설명으로 어우러진 PT가 끝나고, 현재 펌핏에 대한 사용성 및 사용소감등을 풀어놓았다. (아, 물론 그전에 기념품 증정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장점을 설명하기 보다는 펌핏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그런 쪽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집에오며 다시한번 간담회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 어떻게 생각보니, 이미 고슴도치 내부에서도 나왔을 법한 이야기들만 하고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후회가 되기도 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고슴도치플러스의 앞으로의 방향도 살짝 엿볼수 있었고, IDtail이나 펌핏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아직은 작은 웹서비스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이지만 "이 웹서비스는 무엇을 향할 것인가" 에 대한 목표가 뚜렷해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훌륭한 웹서비스로 성장하여 Pumfit Effect라는 단어가 전혀 어색해지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간담회 내용의 자세한 후기는 egg님이 올려주실 것 같아 세부적인 내용은 피하도록 하겠다.

대신 고슴도치플러스에서 준비한 선물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해볼까 한다.
정말이지 너무 많은 신경을 써주신대 비해서, 좋은 의견을 많이 못드린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
egg님이 너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셔서 이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즐거운 경험에 + 좋은 선물까지.

고슴도치플러스여러분들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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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포스팅의 본문은 영화를 안보신 분이 보시기엔 상당히 거슬릴만한 요소를 조금 담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그 분들 중에서 영화가 어떻게 전개 될지 미리 알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본 글을 읽지 않으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가는길이 조금 불편하지만 영화를 볼때면 자주 일산을 찾게된다. 극장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지만, 난 극장 선택 이유로 편안함을 첫번째로 꼽는다.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의 크기라던지, 영화상영의 화면비, 음향시설 등을 따진다.(물론 이중에 접근성을 첫번째로 꼽는 분들이 제일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큰화면에 좋은 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불과 몇년 전에는 아무리 멀어도 코엑스 메가박스같은 곳을 찾아서 영화를 보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첫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편안함이다.

일산CGV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느낀 것은 바로 앞뒤 좌석간의 거리가 굉장히 넓다는 것 이었다. 관람료를 내가 개인공간을 구입하는 것인데, 앞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또 뒷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화면크기나 사운드가 무슨 소용이랴.

CGV일산에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좌석만이 아니다. 전관 3way klipsch Speaker 를 채용했고, 스타관의 경우 실링스피커까지 추가로 채용하여 스펙상으로는 주변 어느 극장에 뒤쳐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쇠소리나는 깨끗한 고음을 좋아하는데,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정확하게 들리는게 마음에 들었다. 또한 센터스피커가 안좋거나 셋팅이 잘못된 경우 한국영화의 경우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전혀 웅얼웅얼 거림 없이 들려오는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캐리비안의 해적3 - 세상의 끝에서 의 168분이라는 긴러닝타임을 견디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편안함이었다. 이를 위해 23일 일산 CGV 스타관을 찾았다.

3부작 영화의 경우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중간에 끼인 2부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알고있다. 하지만 먼저번의 스토리를 수습하고, 정리하여 잘 마무리 짓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부는 저 쉽지 않은 일을 극복 해내지 못한 듯 싶다. 두시간반이 완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라는 분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는 동안 영화에 제대로 집중 할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핸드폰을 꺼내어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굴뚝같았다.

  • 옆자리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그러면서 여자친구에서 안겼다가 다시 제대로 앉았다가 하는 남자분.
  • 이런 남자분을 애인으로 둔 영화보는 내내 깔깔깔 거리며 큰소리로 웃어대던 여성분.
  • 내 앞에 쉴새없이 핸드폰을 바라보며 문자질을 하던 여고생.
  • 그 옆자리에 앉아서 허리가 아픈듯 한시간 지난 후 부터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영화를 관람하던 여고생.
  • 내 옆라인에서 앞에 아무도 없는 것을 핑계로 좌석에 다리를 올려놓고 영화를 관람하던 어느 커플.
  • 그날따라 말썽인 내 오른쪽 렌즈.


내가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은 비단 위 이유만은 아닌것 같다. 집중하지 못했던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 그 첫번째가 바로 장르의 모호성이다.
이 영화는 액션영화인가, 모험영화인가, 코미디영화인가?

어떤 영화라도 그것이 보이는 성격이 있고, 그 성격을 따라 장르를 매긴다.
꼭 이 영화는 이런 영화니까 이렇게 봐야해. 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이끌고 가는 어떤 주된 성격하나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진지해지려하면, 갑자기 어울리지 않는 유머가 튀어나오고,  또 좀 뭔가 하려 하면 어울리지 않는 웃음을 만들려고 하고 말이다. 편집의 영향때문인가 전혀 유머가 녹아들어있지 않았다. 마치 도넛위에 툭 튀어나와있는 초컬릿덩어리처럼. 물론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머 라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그 유머가 전작들과는 너무 다르게, 전혀 녹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유머와 진지함 이라는 압박감이 감독을 얼마나 짖눌렀는지는 모르겠다. 분명 1편 블랙펄의 저주와 2편 망자의 함은 기억하기로 짧지 않은 상영시간임에도 전혀 지루함 없이, 오히려 왜 벌써 끝나나..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히려 이런 내 기억이 3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 두번째로 등장인물들의 허무함을 들 수 있다.
"아니 그럼 저사람은 왜 나온거야?" 라고 생각되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뭔가 한가닥 해줄 줄 알았던 주윤발형님의 갑작스런 죽음은 더욱 날 당황케 만들었다. 물론 내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샤오펭(주윤발 극중이름)이 일찍 죽은 이유야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제대로 한것 하나 없이 사라진다는 것이 날 너무 허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의아했던 것이 바로 세계의 해적들이다. 이들의 의미는 단지 해적왕을 선출하기 위함인것인가? 플라잉 더치맨호와 블랙펄호의 싸움이 끝나고, 베켓의 배를 침몰시킨 후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들이 꼭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 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극중에 중요한 인물들로, 해상전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내 마음을 허무함으로 채워준것에 대한 안타까움일 뿐이다.

그리고 영화의 막바지에 베켓경은 왜 공격을 받고도 왜 전투명령을 내리지 않았냐는 것이다. 이부분에 대해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식의 마무리는 관객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왜 베켓은 단지 짧은 말한마디(단지 사업일 뿐 이다라는)를 남기고 죽었는가.

  • 결정적으로 날 실망시킨 것은 해상전의 부재였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짤막한 해상전은 나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였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스펙터클한 해상전을 기대했던 내 마음과는 달리 단지 두척의 배가 전투의 전부인냥 보여주는 감독이 미웠다.

적어도 세계의 해적들과 함께 해상전을 펼친 후 백병전을 보여주었다면 낫지 않았을까?

  • 마지막으로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궁금한 부분
마지막 전투협상 때 바보사와 잭의 대화는 무슨 뜻일까? 내 비밀을 발설하면 네 비밀을 밝혀버리겠다. 라는 부분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영화가 끝나 이것 또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딱히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감이 컸던만큼 아쉬움도 많은 영화이다. 하지만 처음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준 말죽거리 잔혹사가 두번째 관람에서 기대하지 못한 재미를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것 같다.

아무래도 조만간 극장을 찾아 다시한번 영화를 봐야겠다. 다시한번 볼 때 느껴지는 감정이 처음과 같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덧붙임. 전통적으로 캐리비안해적은 엔딩쿠키가 들어있다. 이번편은 상영시간만큼이나 엔딩크래딧도 길지만 쿠키가 나올때 까지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덧붙임. 편집본이 168분이고, 원래는 3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DVD무삭제판을 기대해보자.
덧붙임. 키이라 나이틀리 영어발음 너무 좋다. CSI:NY의 맥반장여자친구(닥터 페이튼)도 그렇고. 난 왜 영국발음에 이리도 열광하는가. 냐고 물으면 그저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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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 잠깐 하는 영어공부가 오늘따라 하고싶어 동영상 강의를 클릭했다.
강의시작 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

우리집에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은 딱 두사람 뿐이다.

첫번째는 수도세 받으러 오신 아주머니,
두번째는 택배.

물론 그 빈도수는 한달에 한번 찾아오시는 아주머니 보다는 택배가 절대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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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사인을 하고 물건을 받아왔다.
곰곰히 생각해봐도 물건을 주문한 기억이 없다.
더군다나 우체국택배로는 문자하나 받지 못했는데..

뭘까.. 하고 무심하게 뜯어보려는 순간 내 눈에 보인 CD 라는 알파벳 두글자.

순간 미투데이에서 terra님이 이런(클릭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하셨던 것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포장을 뜯기전에 사진부터 찍었다.(원래 온전한 택배상자부터 사진을 찍어야 이런 글 쓸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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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어젖히자 조용히 보이는 구겨진 종이와 내용물이 예상되는 그것 이 보였다.

구겨진 종이는 그냥 보호차원에서 넣은 것 같고,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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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멋진 포스터와 뽁뽁이로 잘 감싸져있는 시디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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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 포장을 풀어보니 사인으로 예상되는 문자들이 그려져 있는 CD한장이 툭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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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본으로 전부 주는것인가? 아니면 한정판매인가 궁금하여 살짝 검색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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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아낸 정보. 한정판도 아니고 추첨해서 준다고 한다. (그럼 나 또 당첨된거야?)
사인시디는 은지원 사인시디 당첨된 이래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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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 디자인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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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자켓사진.
스테이플러로 찍어나온 자켓보다는 펼침자켓이 훨씬 마음에 든다.

시디를 받자마자 듣고, 지금 디지털로 직출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선물 보내주신 terra님 너무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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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23. 19:17 Personal

법원출두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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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했다.

캡틴 잭스페로우랑 1시 약속 잡아놨는데, 미투데이며를 하느라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거기다가 갑자기 메일을 쓸 일이 하나 생겨서 그거 작성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해버렸다.

밥도 없어서 밥하고, 밥통에 넣어두려는 사이 전화가 왔다.

받지 말까 하다가 10번째 벨울림에 전화를 받았다. 번호차단으로 걸려온 전화.

받아보니 원 TTS프로그램으로 추측되는 녹음된 음성이 들려오고 있었다.
지난 1차출두를 하지 않아 이번에 2차출두를 하라는 법원출두명령 이었다.

나원 황당해서, 문의사항이 있으면 9번을 누르라고 한다.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하자, 나오는 어색한 한국말의 남자. 마치 말아톤의 조승우 목소리로 무슨일이냐고 한다.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 바로 딱 외국인노동자[각주:1] 였다.

나 "문의사항이 있어서 연결했습니다만, 어떤 법원출두명령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 "주민번호를 말해주세요."

나 "거기가 어딘가요?"

그 "우선 확인을 위해서 주민번호를 말해주세요."

나 "누구 주민번호를 묻는 것입니까. 여기 저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제가 나중에 다시 연락드릴테니 연락처를 좀 알려주시겠어요?"

라고 말하고 전화는 끊어졌다.

급하게 나가야 하는데 찝찝하게 저런 전화가 걸려오니 맘이 상했지만, 오후에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잭 스페로우를 만나고 왔다.

집에 도착해서 법원출두명령 이라는 검색어를 쳐보니...

전화로 걸려온 법원출두명령은 사기라는 검색결과.......

순간 어눌한 말투의 그 여자가 머리속에 스치고, 주민번호를 요구하던 그 남자의 보지도 못한 얼굴이 머리속으로 스쳐지나갔다.

오늘의 교훈.
역시 세상은 험하다.


   
여러분. 우편으로 오지 않은 법원출두명령은 사기입니다.

타인이 당신의 주민번호를 물어볼 때는 확인 또 확인, 재차 확인을 하시고 말씀해주세요.
  1. 외국인노동자를 찝어서 비난할 의도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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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17. 01:12 Personal

본의가 아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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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한달이 지나서 남들이 하는건 다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구글 애드센스.

개미오줌만큼이긴 하지만 수익이 나오고 있었다.
한달에 100달러씩 벌자 라는 기대를 한건 아니었기에 그런대로 만족했다.

스킨을 바꾸면서 광고 배치하느라 스킨 수정하는것도 귀찮고 해서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던 도중 어느날 갑자기 늘어난 수입.

도아님의 블로그 에 등록된 애드센스에서 보낸 최적화메일 이라는 글을 보고, 나도 비슷한 배치를 해보았다.
"최적화 덕분에 수입이 이렇게 늘어난 것인가?" 라는 생각 반 "어떤 분의 장난인가?" 라는 생각 반으로  http://adsensekr.com/ 에서 확인해봤더니만 전혀 다른 아이피들이 클릭한 광고들 리스트가 보여졌다.

클릭한 광고가 달려있던 글은 얼마전 작성한 클립아트 모음집 이라는 글 이었다.

아래 첨부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운로드 사이트 모음" 이라는 제목 바로 위에 달려있는 광고에는 "P2P무료다운로드 , 자료다운로드 , 다운로드사이트 , 파일다운로드" 라는 식의 광고가 출력되고 있었다.
제목에 들어있는 다운로드 라는 단어 때문에 구글이 저런 연관광고를 출력해 준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방문객들이 오해를 하여 자료다운로드 라는 것이 클립아트를 말하는 것 인 줄 알고, 클릭을 한 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90%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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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의 2배가량 높은 클릭률 덕분에 나는 좋지만, 본의아니게 낚이신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광고를 달아놨으니, 그만큼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있다.

이제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글 잘쓰시는 분들을 부러워 하지말고, 충분한 사전조사를 하고, 오랜 시간을 공들여 글을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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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fit(이하 펌핏) 이라는 서비스가 등장했군요.

신규 서비스인 만큼 OpenID서비스 제공업체인 IDtail과 함께 손을 잡고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가입하고 조금 둘러보니 북마크 사이트의 확장이라 생각이 됩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괜찮은 글이 있다면 댓글매니져 라는 것을 통하여 쉽게 글을 잡아올 수 있습니다.
확장이라는 것은 잡아온 글을 나만 보는것은 아니고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여 댓글을 통해 토론을 할 수 도 있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주 잠깐 사용해본 바로는 지금 제가 활발하게 사용중인 Me2DAY(이하 미투데이) 라는 서비스와 상당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투데이도 사용한다면 펌핏과 같은 용도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고, 애초에 미투데이가 지향하는 서비스가 이런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됩니다.
북마클릿이란 것을 제공하여 웹서핑중에 잡아오고 싶은 것을 바로 잡아올 수 있고, 마찬가지로 댓글을 통해 토론을 할 수 도 있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보자면 미투데이는 커뮤니티 성격이 강하여, 북마크의 확장이라기 보다는 일상대화의 공유 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쪽으로 발전이 될 것 같습니다.

펌핏또한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펌핏은 이슈에 대한 반응이 주를 이루는 서비스로 발전 될 것 같네요.
신문기사 하나의 댓글에 일등 이등 과 같은 선착순 놀이가 빠지고, 아무이유없이 기자나 기사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아닌, 양질의 댓글로 컨텐츠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http://www.hedgeplus.net/80 에 가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아이디가 없다면 오픈아이디 제공업체를 통해서 오픈아이디를 만드세요.
앞서 말씀드린 IDtail을 비롯하여 오픈마루에서 서비스중인 Myid 라는 곳도 있고, 이 외에도 많은 제공업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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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일 전에, 미투데이에서 알게된 ari님과의 미소녀 대화 중 우연히 독립기념관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 있는 것 인지도 몰랐던 독립기념관에 가서 기행문 써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주말에 천안 갈 일이 생겨 겸사겸사 다녀왔다.

비가 온 다음 날 화창한 날씨 속에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이 곳.

사진이 많기 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RSS에도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아래 독립기념관 사진 보기를 클릭하시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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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가는 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이라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나름 포스팅꺼리를 찾고 있던 참에 선택한 소재다.

이름하야 숙박업소 리뷰..?


찍을 땐 몰랐는데, 사진들이 죄다 참 안습으로 나왔다. (솔직히 사진 확인하고 후기 올릴 마음이 사라졌다. ㅠㅠ)
조명에, 떨림에.. 흑흑


5월 12일. 독립기념관을 갈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그 전에 모텔가이드에서 정보를 찾고 또 찾아서 선택한 곳.

쉘부르모텔.

저녁 7시쯤 두정역에서 전화를 하니, 바로 "픽업" 하러 오셨다.
주변 엄청나게 많은 모텔들 사이에 위치한 쉘부르.

엘레베이터를 타고가면서 보이는것 중 국제전화 무료 라는 안내가 보였다. 역시 비지니스전문호텔이라 그런지 이런 서비스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키를 주신 곳은 준특실 607호.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 똑같은 방풍경이 펼쳐졌다.

가장먼저 살펴본 곳은 역시나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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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이다


당연한 듯 설치 되어있는 월풀. 입욕제로 거품제까지 주셔서 거품목욕까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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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비데를 안쓰는 관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고급비데가 아니라는 점이 어떤 분들께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을 수 도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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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소형 세장, 대형 한장 총 네장으로 적당하였고, 샤워타올까지 비치되어 있었다.
보통의 모텔은 천원짜리 비품에 포함된 스폰지를 쓰도록 하는데 반해서 이렇게 샤워타올이 있는것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 (물론 위생상의 문제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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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넣지 말까 했는데, 욕실사진에 2%아쉬움이 남아 올린다.) 요즘 많은 모텔이 제공하고 있는, 쉐이빙크림 역시 비치되어 있었다. 샴푸와 린스는 미X센 펄샤X닝 샴푸였는데, 펌핑해보니 진짜같았다. 바디샴푸는 해피바쓰.

다음은 준특실의 모습. 방은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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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아늑하고 좋은 느낌이었지만, 역시나 모텔 특유의 침대시트는 어딜가나 마찬가지 같다. (특유의 까끌까끌한 느낌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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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인치 LCD TV.  사진은 정말 안이쁘게 나왔지만, 상당히 잘빠졌다.
하룻밤 즐기기에 메이커가 무슨 상관이랴. 영화 재미있게 감상하고 즐겁게 케이블TV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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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켜면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된 플래시가 실행되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어림잡아 계산해보니 200편이 넘는 영화가 있었다.

원하는 영화를 클릭하기만 하면 실행하겠다는 음성과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곰플레이어로 재생되기 때문에, 설정을 원하는 분은 입맛에 맞게 화면비나 자막상태등을 설정 하여 즐길 수 있다.

컴퓨터와 TV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는 외부입력으로 TV-out을 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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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몬이 설치된 컴퓨터와 우퍼 그리고 센터스피커. 스피커는 브릿츠사 제품이다.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방크기를 고려한다면 영화한편 즐기기에 적당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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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장착되어 있는 리어스피커. 5.1채널이 구현된 방이다. 스피커상의 배치는 그리 적절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까도 언급 했듯이 하룻밤에 영화 한편 즐기기엔 무리없을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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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몬 이라는 것이 장착되어 있어 리모컨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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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은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아까 얘기한 아이몬을 통한 조작이 가능한 컴퓨터용 리모컨.
나머지 하나는 다기능 리모컨이다.

내가 갔을 때는 리모컨이 외부입력버튼과 조명버튼이 동작하질 않았다. 쪽지로 남겨두고 왔는데, 실장님이 보셨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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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이다. 남녀 착용가능한 두벌이 준비되어 있으며, 타 모텔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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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와 간단한 간이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다. 야식 먹을 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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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와 정수기, 그리고 저기 밝은 빛을 내고 있는건 자외선 살균건조기이다.
두개의 커피잔과 두개의 유리컵이 들어 있었고, 컵상태는 청결했다.
정수기도 찬물 뜨거운물 정말 잘 나왔고, 냉장고에는 매실음료와 캔커피, 사과쥬스x2 팩이 들어있었다.
그 외 녹차와 커피 종이컵이 마련되어 있었고,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너무나도 필수적인 모니터도 한대 있었다.

모니터 떨림이 너무 심해서 컴퓨터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영화볼 때 TV상에선 떨림이 그다지 심하지 않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시설은 개업 4년을 보자면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새로 개업하고 있는 모텔들에 비하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쉘부르 호텔의 발전을 위해서 몇가지 지극히 주관적인 단점을 지적해보자면,

그 첫째로 소음이다.

글을 쓰기전에 도움이 될 만한 사실을 몇가지 밝히자면.
사실 나는 성격이 꽤 민감하여 잠귀가 굉장히 밝은편이다. 그리고 주변에 빛 또는 소음이 있으면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잠자리 환경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 원래 모텔에서 잠을 잘 때면 작동되는 냉장고의 전원코드까지 뽑고 자는 성격이다.

쉘부르에서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았다. 그러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웅~~ 소리 때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아무래도 냉장고소리치고는 너무 컸다. 뭐가 문제일까 불을 켜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 때 보이는 정수기.
정말 정수기에서 나는 소음은 조금 심한 편이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정수기가 내뱉는 소리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해 주는 댓가 치고는 너무 컸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코드를 뽑아버리고 싶었지만, 탁자뒤에 위치한 콘덴서에 손을 넣기가 쉽지않아 포기하고 그냥 잠을 청했다.

여기에 냉장고와 함께 이중창을 할 때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두번째가 에어컨이다.

5월. 비도오고 해서 시원할줄 알았지만 방이 생각보다 더웠다.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려 했는데, 웬지 시원찮은 바람이 날 실망시켰다. 풍량을 강으로 계속 눌르고 터보를 켰지만 그다지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았다.
거기다가 달그락거리는 소음까지 더해서 이러다가 에어컨이 망가지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말 에어컨은 대대적으로 보수가 필요할 듯 보였다.


세번째는 컴퓨터였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모텔에 가면 가장 즐기는 것이 인터넷 웹 서핑이다. 하지만 607호에서는 전혀 웹서핑을 할 수 가 없었다.

첫째로 해상도가 800x600에 맞춰져 있었다. TV-out을 위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1024x768 이상의 기준에 맞춰서 개발되고 있다. 800x600으로도 인터넷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둘째로 모니터 떨림이 너무 심했다. 그래픽카드문제인지 모니터문제인지 모르겠지만, 60 Hz로 되어있는 주사율을 75 Hz로 맞춰도 떨림이 약간 줄어들 뿐이고, 이용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셋째로 영화의 화면비가 16:9가 아닌 4:3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경우 영화를 볼 때 양쪽 약 10%정도의 화면이 잘리게 되어 제대로된 영화를 즐기기 어렵다. 마치 DVD 빌려놓고 비디오보는 격이다.
최적의 화면 설정을 위해 영상-메뉴를 적절히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겠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는 인터넷이 더 중요하다.

다음번 이용 때는 인터넷이 이용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모니터를 LCD로 교체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그 때마다 불친절하고 바가지를 씌우는 겉만 번지르르한 모텔들 보다는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쉘부르를 이용하고 싶다. 단점 몇가지를 나열했지만, 짧은 생각으로 꼭 고쳐져야 할 문제점이라 생각된다.
소음 신경 안쓰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겨울에 호텔을 방문한다면 모를까.

실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지적에 너무 기분상해 하지 마시고, 호텔 발전을 위한 팬의 충언이라 생각해주세요.

곁에서 충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가 참된 친구라 하잖아요.   ๑•ิ_•ั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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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편하게 생각하고 길게 가자 라고 혼자 다짐해도, 밀려드는 좌절감과 자괴감을 지울 수가 없다.

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한 안개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다.

보이지 않는 길을 너무 억지로 가려고 발버둥친 것 때문에 길을 잘못들어버린게 아닐까?
내가 갈 곳은 이 곳이 아닌데, 나 스스로 계속 이 곳이 내가 갈 곳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내가 갈 곳이다 라는 자만심이 점점 날 죄어온다.

약속한게 있는데.. 아직 보여주지 못한게 많은데.. 뜻하지 않게 거짓말이 되어버린 내 속의 다짐들이 점점 주위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한없이 좋은 날씨만큼 한없이 우울해지는 나를 보면서 당장 다가오는 내일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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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eoul Festival 2007
버스를 타고 가니, 청계관광특구지정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오늘의 일정은 가베나루 에 가는 것이 었지만, 안타깝게도, 토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것인지 문을 열지 않았다.
그렇다면, 가베나루에서 3시간을 보내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대안책으로 뭘 할지 고민중에,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본 안녕서울축제 가 생각났다.

날씨도 좋은 관계로 충정로에서 시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걷고 또 걷고 결국 도착한 시청앞 광장에선 조선시대 군례대열의식이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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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그다지 재미도 없던지라 다른곳으로 이동하기를 결정하고 결국 선택한 곳은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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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을 지나기 위한 입장료는 천원. 결과적으로 보자면 천원이 절대 아깝지 않았다.

덕수궁 벤치에 누워서 사진도 찍고, 봄바람도 맞으며 들리는 소리는 "이 곳에 누워계시면 안됩니다." 라는 관리요원의 주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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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시원한 나무그늘을 만들어준 고마운 나무(무슨나무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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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화전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쏟아지는 햇살 만큼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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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퉁이에선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단체로 이동하는 집단이 있었다.
아가씨가 예뻐서 잠시 머물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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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서양식의 건축과 동양의 건축의 조화라는데, 확실히 뭔가 다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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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산책로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사진찍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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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좋고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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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꽃이 이렇게 시들어있었다. 바로옆에는 활짝 피어있었는데, 해가들지 않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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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의 모습이다. 정면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서양식 건물이 이렇게 궁 안에 있다는 것이, 또 100년전에 지어졌다는 것이 참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안내책자의 설명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읽은 김탁환의 리심 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석조전을 돌고 다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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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서 사진을 찍은 곳. 이제는 그 곳에서 다시 벤치를 찍는다.바람에 휘날리는 저 나무들이 너무 멋었어서 사진속에 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 사진실력으로는 그 때의 기분을 담아내지 못한듯 싶다.

이렇게 3시간동안을 덕수궁에서 보내고, 대흥동 논두렁 숯불갈비집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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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잘 익은 갈매기살, 살살녹는 생목살. 또 먹고 싶다. ㅠㅠ

오늘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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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27. 19:18 Day by day

만장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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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은 어느 월요일.

기분좋게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고(이상해 왠지 친숙해) 이상태로 그냥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강력한 욕구로 인해 등산을 하게 되었다.(말은 이렇게 해도 다분히 계획적 이었다.)

한달하고 보름전 눈이 심하게 내리는 날 하던 등산 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따뜻한 바람이 불며, 상쾌하고, 무엇보다 꽃들이 샤방 했다.

너무 좋은 기분으로 산 입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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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애용하는 입구. 왠지 음침하고 음산하다.

조금 오르다보면 약수터가 나온다. 아직도 약수터로 사용중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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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던 도중 처음 발견한 봄. 힘들게 꽃을 피우는 중이었다.
예전엔 저 꽃 줄기를 끊어다가 글씨도 쓰고 했던 기억이 난다. 윽, 얼마나 아팠을까 라고 하지만 베르나르베르베르에 의하면 꽃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사실 고통을 못느낀다고 한다.(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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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노려 촬영했는데, 나름대로 괜찮게 나온 것 같다.
아웃포커싱때문에 정말 DSLR 사고싶어. ㅠㅠ

가는길에 만난 진달래다.(진달래맞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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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은 분명 꽃에게 맞췄는데 왜 배경이 잡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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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제대로 잡혔다.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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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만난 봄은 이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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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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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득이다. 가는길마다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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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낮은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고, 이 음산한 길을 통해서 또 두번째 봉우리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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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찍은 봄. 벌레도 많고, 나비도 많고 그랬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땀이 다 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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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오르고 이제 다시 내려가는길에 만난 마지막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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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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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소리가 들린다. (누르는 속도로 보면 택배아저씨다.)

요즘엔 그리 지른물건이 없는데, 왜 택배가 왔을까 하고 내다보니, 작은 박스 하나 들고 계시는 택배아저씨가 서계셨다.


주소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아저씨를 보고 잘못왔나 라는 실망감으 들기 바로 직전, 내 이름을 말하는 아저씨의 고마운 목소리.

냉큼 받아서 보니, 이XX.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 "이런일 링크"


그리고 "과자" 라고 써있는 운송장이 보였다. 헉, 엽서로 알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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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 무려 4천원


조심스레 포장을 벗겨내니 등장한 예쁜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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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코스트코 에서 지르신 물건인듯



무엇이 들었을까 하고 속을 봤더니 과자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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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내가 좋아하는 초코면까지


역시 팬클럽 왼팔한 보람이 있었어.

moonset님 감사해용 잘먹을께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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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블로그에 미투데이 글만 올라오는 내 블로그가 너무 부끄러워하던 찰나, 포스팅꺼리가 생겨 기뻐 날뛰고있다.

아침에 달콤한 잠을 자고 있는데, 단잠을 방해하는 초인종소리. 아무래도 일주일전에 주문한 책이 이제서야 도착하나보다 라고 생각. 어기적 어기적 나가서 택배를 받아왔다.

낯익은 기사아저씨가 나에게 전해주는 두개의 박스.

하나는 내가 예상한 책이 맞았고,.. 그럼 나머지 하나는?

내 팬이 나에게 보낸 선물? 흐흐(안티가 보낸 폭탄테러일지도)

볼펜으로 테이프사이에 구멍내고 무자비하게 뜯어버린 박스속엔, 근 한달전에 스프링노트에 신청한 귀여운 문어통통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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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노트 문구가 예쁘게 새겨져 있다.



한번 아리따운 자태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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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귀여운녀석


꽃돼지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아무래도 문어가 더 귀여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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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확대 사진


살짝 볼터치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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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같은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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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다리도 여덟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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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팽이놀이도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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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고문하는것도 가능하다.

이 안마기로 어깨를 두드릴때면 왠지모를 쾌감이 느껴진다. 손에서 떨어뜨려놓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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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사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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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문어안마기 문어통통을 선물로. 그것도 공짜로(게다가 배송비무료!!) 보내준 오픈마루에 감사합니다.
스프링노트 열심히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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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플레이톡의 운영자인 HAN님이 글을 보았다.


이것은 미투데이의 초대장을 플레이톡에서 배포하지 말아라 라고 나름대로의 입장표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투데이만 쭉 사용해온 유저이고, 플레이톡은 어떤곳인지 가입후 잠깐 사용해본 것이 전부이다.
미투데이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HAN님의 저 발언은 나에게 상당히 안좋은 기분을 남겨주었다.
이야기만 놓고 본다면 틀린 주장은 아니다.

나 역시도 "피자헛에서 미스터피자 시켜먹자" 라는 상도에 어긋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HAN님은 맥도널드, 신세계, 중국집 등의 예만 들고, 인터넷 세상 속의 예는 들지 않는 것인가.

네이버카페에 가서 다음카페 초대한다는 말은 그렇게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싸이월드 공감 메인글에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와도 그리 이상하지 않다.

FTA(?)가 진즉부터 타결되었던 인터넷 사업에서 "어라 플레이톡이거 미투데이랑 완전 똑같네?" 라는 글이 올라오면 어떻할 것 인가?(이미 비슷한 주제로 한참 논란이 되었지만)

결론은 "어쩔수 없다." 이다. 검색사이트들이 너 왜 우리사이트 배꼈냐 라고 할 수 없듯이, 어쩔수 없다.

카피사이트들은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누가 먼저고 나중이고 간에 이것을 선택 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의 선택을 막으면서까지 억지스러운 논리를 주장하는건 보기 좀 안스럽다.

저 글에 대한 어떤 댓글로 "버거킹 가려는데 문앞에서 맥도널드 쿠폰 나눠주면 손님,주인 기분잡치게 하는 무개념 무매너" 라는 글을 볼 수 있다.
라운지에서 "미투데이 초대해드립니다." 라고 하는 글을 보는게 사용자의 기분을 그렇게 기분잡치게 하는 일인지 좀 의심스럽다.

또한 위 글에 대한 비유로 따지자면 미투데이 초대권을 준다는 사람은 미투데이의 알바정도가 되는데, 이들은 단지 친절을 배푸려고 하는 사람일 뿐이다. 작은 친절을 배푸려는 사람들을 알바로 치부해버리는 행위는 커뮤니티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지 않은가.

노바라는 분이 플레이톡에서 행한 몇 가지 실험(?)에 대한 HAN님의 답변 또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HAN님의 답변은 플레이톡 규모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의 답변이 아닌듯 하다.
중규모 이상의 사이트는 꼭 "이렇게 이런식으로 운영해라." 라고 하는 식의 규칙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비사용자를 포함한 많은 인터넷 유저들이 볼 수 있다는 점을 보면 "우리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동하라" 라고 하는식의 답변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플레이톡은 독재 사이트다. 운영자가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말아야 한다라는 식의 생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또 그것을 주장한다면 어쩔 수 없다.
독재를 떠나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해야 할테니까.

추신.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단지 제공되는 서비스의 유사함 뿐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톡은 잠깐 사용해 보았을 뿐이지만, 미투데이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하지만 요즘 미투데이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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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조폭영화가 성행이던 그 때.

아.. 이제 좀 이런것좀 안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할 때 즈음. 넌 왜 조폭영화가 싫으냐 라고 묻는다.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까진 좋다. 그런데 왜 하나같이 영화가 똑같냐 이거다.

이제 그렇게 우려먹었으니 안나오겠지. 뭐 나와봐야 안된다는것쯤은 감독도 알테고. 라는 생각이 지배 할 때.
어느날 내 앞에 나타난 우아한 세계,

이건 뭐 조폭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여.


생활이 느와르가 된다는 "말죽거리 잔혹사" 라는 제목 뺨치는 부자연스러운 이 주장을 과연 내가 얼마나 공감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영화가 시작한다.

우리의 주인공 송강호가 보인다. 감초 오달수도 보인다.

영화가 끝났다.

우리의 주인공 송강호가 보인다.

이건 뭐 완전 송강호 영화다. 주인공이니 당연하다?
아. 그래서 나쁘다는건 아니다. 영화가 주는 느낌과 몰입감은 괜찮은 편이었다.

영화 중간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옆에앉은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실패였다.

빠르게 뛰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조금은 난잡한 편집과 카메라구도도  연출된 거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음악. 칸노요코, 왜 일본인에게 맡겼을까? 과연 외국인이 송강호의 연기를 얼마나 이해 할 수 있었을지. 또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다. 장면장면마다 부자연스러운 배경음에 시달려야 하는 관객입장을 생각은 한 것일까?

카우보이비밥에서 보여준 그 음악은 어디간건지. ㅉㅉ

하지만 영화의 나머지 부분들이 음악에 대한 실망을 커버해 주었다.

상당히 괜찮은 영화였고,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아하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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