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의 미소녀 대화 중 우연히 독립기념관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 있는 것 인지도 몰랐던 독립기념관에 가서 기행문 써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주말에 천안 갈 일이 생겨 겸사겸사 다녀왔다.
비가 온 다음 날 화창한 날씨 속에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이 곳.
사진이 많기 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RSS에도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아래 독립기념관 사진 보기를 클릭하시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냐하면.. 주차장 뒤 버스정류장이다.
앞에서 바라본 겨래의 탑
뒤에서 바라본 겨래의 탑
겨래의 탑을 지나면 보이는곳
겨래의 집 이다.
대웅전을 본 따서 만들었다는 이 곳은 북경의 천안문 보다 크다고 한다. 실제로 안에 들어가니 규모가 굉장했다.
주변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이 곳이다. 엄청나게 많은 태극기가 휘날리는 이 곳.
바로 겨래의 집 앞마당이다.
이제 이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보이는 건
우선 여러 종류의 태극기.
오래된 예전부터 지금까지 태극기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겨래의 집 내부로 들어가면 보이는 조각상들.
규모를 파악 할 만한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굉장한 규모다.
겨래의 집을 나오니 보이는 여러 "관" 들.
그리고 그 주위에 있는 여러 조형물들.
이건 그냥 가로등
제1 전시관부터 제7 전시관. 그리고 원형극장까지.
비록 3.1운동관은 공사중이라 관람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가 근대사까지 잘 정리되어 있었다.
내부 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은 관계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설명들을 볼 수 있다.
민족전통관을 시작으로
이런 관들을 거쳐 원형극장까지 감상 하고 나니, 벌써 두시간이 흘러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사진으로 표현한 세계지도.
이제 옆 샛길로 빠져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
이런 샛길을 따라서.
이런 길을 지나와서.
벤치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분수대 옆에서 쉬면서 겨래의 집도 바라보고.
이런 길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조선총독부 철거 잔해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조선총독부의 꼭대기.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일재의 잔재를 해체하고 민족의 정기를 회복하기 위하여 철거한 조선총독부 건물을 이렇게 전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까이서 보면 흉측한 삐죽삐죽 튀어나와있는 철근들 사이로 덕지덕지 발라져 있는 시멘트 덩어리들을 볼 수 있다.
다시 옆길로 나오니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안내도에도 나오지 않은 곳 이라 호기심에 올라가 보았다.
이런 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이런 표지판이 있는 곳 이었다.
밀레니엄 숲 이라고 되 있는 곳 옆엔 백두대간 철길 이라는 철도가 놓여 있었고..
끊어진 철길 앞에 서서 이제 난 어디로 가야 할지 잠시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올라가다간 왠지 산으로 들어갈 것만 같아서 옆 샛길로 빠졌다.
이런 문을 지나서
이런 문으로 나온 뒤
라벤터가 자라고 있는 등나무를 지나서
이런곳을 지났다.
이대로 쭉 추모의 자리로 향했다.
바로 여기가 독립기념관 제일 꼭대기 추모의 자리.
이러한 입구를 통해 계단을 오르자.
조금 오른 뒤에 뒤돌아 찍은 겨래의 집.
앞으로 이만큼이나 더 가야 한다.
이런 계단을 지나 오르니 아무도 없을줄 알았던 곳에 있던 아가씨 아줌마 3명.
다 올라와 뒤돌아 찍은 나의 흔적.
추모의 자리 맨 꼭대기위 맨 뒤.
시원한 물줄기가 올라오고 있다.(먹을 수는 없겠지?)
이제 다시 내려가는 길.
올라온 곳 반대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추모이 돌과 여러 글귀가 써 있는 기념비들
이제 추모의 자리를 다 내려오고 마지막으로 통일 염원의 동산에 가려 했으나, 또 내눈에 보이는 샛길.
왠지 이런 곳 보이면 들어가고 싶다.
이건 무슨 잔해일까.
무슨 운동장 같은게 나왔다.
멋지게 생긴 나무도.
이 길 또한 샛길로 들어가 발견한 길.
다 내려오고 나니 이런 곳이다. 왠지 또 가보고 싶었지만, 이제 슬슬 폐장시간이 가까워 오는지라 바로 통일염원의 동산으로 들어갔다.
이런 광장을 지나 어둑어둑한 숲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가다보니 이런 곳이 나왔는데, 경비아저씨한테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들어가. 라고 하셨다.
이제 슬슬 보이는 조형물.
돌과 쇠로 만들어진 저 조형물. 천지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꼭대기에 까치 한마리가 앉아있다.
종으로 완성된 조형물.
이렇게 쭉 내려오니 매표소 밖으로 나왔다.
아까 그 경비아저씨가 지키고 있는 이유를 여기서 알았다.
통일염원동산으로 해서 독립기념관을 들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지키고 있었던 듯.
2시에 들어가서 5시30분에 나왔다.
그러니 입구는 닫혀있었고, 출구만 열려있었는데, 그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료 입장 하였다.
어차피 폐장은 6시니 30분간 보면 뭘 보겠냐 이건가? ㅎㅎ
경비를 넉넉지 않게 가져간터라 차비가 굉장히 빠듯하여, 입장료 2000원에 ㄷㄷㄷ 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그리 아까운 금액이 아니었다.
나중에 나 자식과 함께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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