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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이제 곧 11월. 겨울 이라는 계절을 좀 더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는 그런 시점 입니다.

한주가 시작된지 벌써 중반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정신 못차리는 무기력한 하루가 계속 되네요.
오늘 왜 이렇게 요즘엔 일이 잘 안풀릴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작은것에 연연하지 말고, 보상없이 주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하루 몇 가지 일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때 느낀 감정들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리는 안되고 정확히 뭔가 알수는 없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그건 외로움이고, 열등감이며, 조급함과 함께하는 두려움 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살면서 열등감은 평생 없앨 수 없을 것 같고, 두려움도 그와 다르지 않을것 같네요.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언제나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책장에 꽃혀있는 책들을 쳐다보면 답답함에 한숨이 나옵니다. 잘하겠다는 다짐 후에도 나태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느껴지는 이 감정이 경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왜 이렇게 잘 풀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올 해 내가 느꼈던 기쁨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온 것을 보면 나는 정말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이라는 걸 새삼 느꼈네요.

남들에게는 그 흔한 직장상사로 부터의 스트레스도 없고, 사랑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것만으로 다시 즐거워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할일없이 빈둥거리며 여덟시간을 보내니 이런 생각도 드는가 봅니다.


이제 좀 바빠졌으면 좋겠네요.(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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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 여러분에게 지금 4천원이 있다면 진짜 힘센 사람이에요. 블로그에 방문자가 얼마나 많은것. 그것도 힘센거지만 4천원이, 여러분 손이 움직여서 밖으로 나가면 여러분은 진짜 힘센 사람이에요.
한달 급식비 라고 합니다. 저기 먼나라에 굶주리고 있는 한 아이의 한달 급식비. 점심한끼 먹기도 힘든 금액으로 한 어린이가 한달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새삼 지갑속의 오천원짜리 한장을 꺼내고 싶어졌던, 가슴 뜨거워 졌던 블로거 컨퍼런스의 한비야님 강연이 생각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우선 그걸 할 수있는 위치에 서라." 라고 했던가요. 이런 점에서 한비야님과 존우드씨는 서로 닮아있습니다. 월드비전의 긴급구호 팀장으로 스카웃 될 수 있을 정도의 명성을 쌓았고, 존우드씨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기업의 중역이었으며, 시드니, 중국 MS의 행동대장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커다란 조직에 속해서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한비야님과는 다르게, 존우드는 혼자 힘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이 구축해 놓은 거대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의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려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계획을 구체화한 것 이고, 실현한 것 이고, 또 발표한 것 입니다. 말을 하기 이전에 실천을 했고, 그 실천을 아직까지 이행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도서관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존 우드 (세종서적, 2008년)
상세보기



존우드씨가 아직까지 실천하고 있는 그 일은 바로 세계 곳곳에 도서관을 설립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일 입니다. 이를 위해 재단을 설립하였고, 이 재단이 세계 오지에 삼천개 이상의 도서관을 설립하고 백만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한 룸투리드입니다. 네팔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등의 교육시설이 미비한 곳에 도서관, 학교를 지어주고, 책을 기증하고, 교육에 힘 쏟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식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물고기를 주지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고 했습니다.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만나본 존우드는 지금 열심히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니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될 사람들이 잘 배워야 교육이 늘어난다는 생각을 갖고 수많은 소외받고 있는 수많은 소녀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시작했으며, 어떻게 지원을 받고, 어떻게 하고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어본다면 분명 아이들에게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고, 방법을 찾아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이 책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의 인세가 후원금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돕고싶다 라는 생각도 물론 들었지만, 그것보다 내 삶의 배움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서점에 가서 129페이지에서 시작하는 20페이지 짜리 쳅터11. 베트남을 보여준 청년 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느낀 기분을 여러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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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트 안티바이러스 2009버전이 출시되었더군요. 좀 더 알기쉬운 버전으로 보면 8.0 이라고 하네요.

10월달에 참 많이 질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컴퓨터 입니다. 7년 조금 안되게 사용하고 이번에 새로 질렀습니다. 그래도 꽤 오래 사용했고, 이전에 구입한 돈은 찾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새로 구입한 컴퓨터에 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하고, 백신을 어떤 것을 쓸까 물색했습니다. 64비트 윈도우를 지원하는 백신이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눈여겨 보던 백신 중 카스퍼스키와 AVAST4가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AVAST4 홈에디션을 사용했었는데, 이 녀석의 가장 큰 강점은 개인사용자의 경우는 무제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죠. 하.지.만, 얼마전 vundo 라는 트로잔에 걸린 뒤로 이녀석의 신뢰도가 약간 하락 하였습니다. 검출은 하는데 치료를 못하드라구요. 약 이년간을 써온터라 새컴퓨터에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카스퍼스키가 64비트 윈도우를 지원하고, 마침 이 백신을 회사에서도 전체적으로 사용중이었습니다. 시스템에 상주해있어도 그다지 무겁지도 않고, 성능도 좋기에 이걸 한번 질러보기로 했습니다.

카스퍼스키 한국총판에서 라이센스를 구매하고, 설치하여 지금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구매한 버전은 안티바이러스2009 2년짜리입니다. 부가세가 별도라서 41000원 정도를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일년에 2만원으로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면 괜찮을거라 생각하여 부담없이 질렀습니다.


하지만, 이게 안티바이러스 말고 인터넷 시큐리티 라는 버전이 있었네요. ㅠㅠ 물론 안티바이러스의 상위버전입니다. 총판 사이트에는 판매하지도 않는 버전인데 말이죠. 혹시나 해서 저희 회사 제품도 살펴보니 안티바이러스가 아니라 인터넷 시큐리티 버전이었습니다. ㅠㅠ

라이센스 계약이 어떻게 되나 살펴봤더니 안티바이러스 사용자가 인터넷 시큐리티를 사용하려면 라이센스를 무려 새로 구매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OTL

더 충격적인 것은, 인터넷 시큐리티를 패키지로, 그것도 2년 라이센스로, 그것도 두대의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옥션에서 무려 삼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ㅠㅠ 물론 버전이 다르지만 중요한것은 7.0 라이센스가 있다면 2009버전(8.0) 으로의 무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급하게 설치해야 해서 앞뒤 안보고 구매했던게 실수였습니다. 시간좀 있었다면 패키지 제품으로 질렀을텐데 말이죠. 인터넷 시큐리티와 비교하여 크게 차이점은 없지만, 개인방화벽 기능이 제일 아쉽네요. 조금 슬프지만 제 무지를 탓하며, 조금 눈물을 삼키고 말겠어요.


덧. ㅎ 방금 환율이 1296원으로 떨어졌군요. 이건 좀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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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를 생각하는 디자인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캐런 홀츠블랫 (인사이트, 2008년)
상세보기



인사이트 블로그(링크) 에서 진행한 이벤트(링크)에 참여해서 오늘 도서를 받았습니다.
참 빠르게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이벤트 상품중 컨텍스트를 생각하는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스크럼도 좀 탐나긴 했지만 요즘은 UX에 관심이 많은지라 선택했습니다.

내용은 아직 못봐서 모르겠지만, 표지가 참 마음에 드네요. 읽고싶어지게 만드는 표지입니다.
어서빨리 공부해서 사용자중심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윗사람을 설득시키겠어요.

책의 내용이 많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인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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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책들을 분류해 놨는데, 대부분은 장르별로, 책 종류별로 구분해 놓습니다.

소설이 보고 싶으면 소설코너로. 심리학 서적이 보고 싶으면 심리학 코너로. 이동하여 책들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인사이트 책이 보고 싶다면?

반디&루니스에 가시면 가능합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인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보고 알았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마감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이렇게 인증샷을 올리게 되었네요.

인사이트의 책들만 모아서 진열을 해 놓았더군요. 직원 몰래 핸드폰으로 도촬했습니다.
살펴보니 처음보는 책들도 있고 막 그러네요.

아무튼 저 겉모습이 바뀐 실용주의프로그래머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도 빨리 구입하고 싶은데, 다음판은 언제쯤 나올까요. 왠지 표지때문에 똑같은 책을 또 구매하는건.. ㅠㅠ



참 좋은 책들만 내놓는 인사이트 입니다.
한번 보면 구입하고 싶어지는 표지하며, 내용도 참 좋구요. 그래서 서점에서도 저렇게 따로 만들어놓은게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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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jan vundo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습니다. (었었습니다.)

하루 꼬박 고생하며 avast, pc그린(카스퍼스키), 알약, 빛자루 등등 설치하고 검사하고, 지우고 새로 설치하고 검사하고를 수십번. 마소 홈페이지에서 1058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찾아서 그대로 해보고, 레지스트리도 삭제하고 수정해도 안되더군요.

avast는 아예 아무것도 못잡고, 알약은 뭔가를 검색해 내기는 하는데 치료해도 증상은 똑같습니다. PC그린도 뭔가를 검색하긴 하는데 치료해도 그대로이고요.
이것들이 숙주를 찾지 못하고, 숙주가 심어놓은 자식들만 삭제를 했는가봅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었었죠. ㅠㅠ

이놈의 증상은 웹페이지의 플래시 파일을 다른 이상한 이미지로 보여주고,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어 입력 시 새창을 띄워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니 파일을 다운받아 실행하세요 와 같은 망할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결정적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네요. 수동이든 자동이든.

하다 하다 안되서 윈도우 시디를 시디롬에 넣고 재부팅 하려는데,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해보자 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이 포스트(링크) 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다운 받고 검사해 봤습니다.

결론은 저도 anti-Malware 로 간단하게 끝이었습니다.
아 진짜, 이놈 이뻐 죽겠네요.

ㅜㅜ


결론 :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걸려 허우적 거릴 때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명으로 검색해보자.


덧. 이런 글(링크)도 있었지만 테스트해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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