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도림엘 다녀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데이트를 하려고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하는데 베터리가 간당간당 하더군요.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에게 "신도림에서 만나자." 라는 문자를 보내자마자 핸드폰이 꺼졌습니다. 그 때 여자친구는 강남역에 있었기 때문에 약 30분 안에 신도림 어디에서 만나야 하는지 알려야 했습니다.
테크노마트 라는 곳에서 그 흔한 베터리팩을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이런건 꼭 필요할 때는 보이지 않더군요. 지하로 내려가 이마트에 가서도 열심히 찾았으나 이마트는 '테크노마트에 팔지 않겠느냐.' 라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그 때 발견한 것이 바로 공중전화 였습니다. 현금 탁탁 털어서 전화를 했지요. 약 400원 정도의 비용으로 무사히 여자친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 때 공중전화는 가뭄의 단비같은 서비스였습니다. 그 때 상황에서는 한통화에 칠십원이 아니라, 천원이었다고 해도 사용했을 것 입니다.(물론 만원이상 이었다면 양해를 구하고 사람들의 핸드폰을 잠시 빌렸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이 공중전화와 같은 서비스입니다. 필요할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 가능하고 적당한 비용(물론 광고도 포함)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
이런 점에서 다음의 모바일 웹(m.daum.net) 은 불합격 입니다. 저는 아이팟터치와 일반 핸드폰을 사용중 입니다. 터치는 wifi 서비스 지역이 아니면 모바일 서비스의 사용이 불가능 하기때문에, 핸드폰에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가입하여 병행 사용중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동중에 모바일 서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퇴근 후 급히 데이트 약속이 잡힐 때가 많기 때문에, 버스안에서 모바일 서비스로 주변의 식당을 찾아보고 맛집 정보를 검색하곤 합니다. 또 옆사람이 보는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를 보고 기사 내용이 궁금할 때 마찬가지로 검색을 하여 보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는 대부분 네이버에서 찾고 있습니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이유는 네이버의 검색결과가 매우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검색결과를 내어주면서도 핸드폰에서 접속해도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으로 naver.com 이 아닌 m.daum.net 에 접속을 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LG전자에서 출시한 CYON 쿠키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모바일 브라우저로 접속을 시도 후 제일 처음 본 메시지는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였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만화속 세상의 섬네일 이미지는 아예 표시가 되어있지 않더군요.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경고 메시지
이미지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모습
접속을 모두 종료하고 새로 접속해 보았습니다. 이번엔 메모리 부족 메시지가 뜨지 않았지만 페이지를 몇 번 이동하고 나니 또 메모리 부족 메시지가 뜹니다. 게다가 그나마 보이는 페이지는 가로폭이 너무 길어서 레이아웃도 깨집니다. 검색은 시도해보지도 않고 바로 종료버튼을 눌렀습니다.
다음 모바일웹이 아이폰이나 옴니아등의 스마트폰에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서비스 이름은 Daum 스마트폰 페이지 라고 해야 더 맞을 듯 합니다.
아이팟터치에서 접속해보았습니다. 물론 메모리 부족 따위의 경고문은 뜨지 않고, 매우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버스등에서 이용할 수 없다면 베터리 없는 휴대폰과 다를게 무엇일까요. 이럴 때에는 또다른 공중전화를 찾아야 하겠지요. 제 경우 또다른 공중전화는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였습니다.
또 한가지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로그인 시도시 비밀번호를 변경 해주는 기능인데요, 많은 한국 사람들이 패스워드를 설정할 때, 한글로 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글은 외워도 그 한글에 대응되는 영문자는 외우기가 쉽지 않지요. 게다가 QWERTY 키보드가 아닌 이상 일반 핸드폰으로 이런 문자 대응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네이버에서는 한글로 패스워드를 그냥 입력하여도, 자기네들이 알아서 영문자로 비밀번호를 입력한 것 처럼 인식합니다.(관련링크) 모바일에서 웹에 로그인 해야 할 경우는 많이 없겠지만, 이런 세심한 부분이 사용자의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아닐까요.
하지만 모바일 다음의 경우도 일반 휴대폰에서만 불편할 뿐이지 그 외 스마트폰이나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핸드폰에서는 매우 깔끔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에서의 편리한 기능들을 한번 알아볼까요.
핸드폰
앞서 이야기한 공중전화와 같은 서비스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즘 공중전화의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죠. 모바일서비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잠깐잠깐 요긴하게 쓸 페이지만을 만들어서는 수익을 얻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사람들이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생활에 가까이 있는 휴대폰과 같은 서비스도 필요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아이팟 터치로 접속한 다음 모바일의 메인 페이지 입니다.
이동 중에 많이 이용하는 컨텐츠들을 위주로 전진 배치 하였습니다. 블로그와 티스토리는 메뉴가 서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함께 서비스 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요. 여담이지만,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는 포지션이 중복되는 서비스입니다. 중복되는 서비스이지만, 사용자들의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다음쪽에서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만, 이 두 서비스를 제대로 통합해낼 수만 있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지요.
다시 모바일 웹으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다음모바일 서비스중에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가 세가지 있습니다.
만화속세상
티스토리
다음지도
개인적인 관심사가 집중되어 있는 티스토리 서비스와, 고쿼리티의 웹툰을 감상할 수 있는 만화속 세상, 그리고 길찾기나 도로소통 상황을 한눈에 확인에 최적화 되어 있는 다음지도 서비스 입니다.
이 세가지 중 두가지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미 제공이 되고 있고, 만화속세상은 아직 웹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예상하기에 아마 네번째 숨겨진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만화속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완전 바라고있음!!])
저는 위 세가지 서비스가 휴대폰과 같은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요, 늘 곁에 두고 지속적으로 사용할만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는 매우 편리한 메타블로깅 사이트 입니다. 인기글 몇개만 보아도 현재 온라인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편된 모바일 티스토리는 아이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주면서 모바일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아이팟, 아이폰등에 내장된 사진을 바로 첨부하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는 큰 메리트가 생겼습니다. 직접 찍고 바로 올리면 되니까요.
모바일 브라우저로 본 티스토리
블로그 게시물 읽기
다음모바일 메뉴중 티스토리 메뉴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가지의 카테고리 중 랜덤으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보여줍니다. 저는 들어가자마자 IT 메뉴가 선택되어졌네요.
글 하나를 선택해서 읽어봤습니다. 이미지 사이즈는 가변적으로 보여주지만, Live writer 등의 글쓰기 도구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고정폭을 정의해놨을 때에는 이미지 사이즈가 고정되어 보여집니다. 매우 큰 이미지의 경우 좌우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어플리케이션의 메인 이미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본 글 리스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하는 것과 사파리를 통한 웹페이지에서 이용하는 것에는 외관상 큰 차이가 없지만, 화면 전환의 체감 속도로 보면 어플리케이션이 훨씬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주 이용하신다면 티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을 받아 사용하시는게 낫고, 아이폰과 티스토리 유저라면 거의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어플입니다. 메모장, 아이디어장 대용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계정에 등록된 블로그 목록이 나타나고, 원하는 블로그의 목록을 선택하여 글보기, 편집이 가능합니다.
브라우저로 본 내 블로그
브라우저로 본 내 글목록
브라우저로 본 내 댓글목록
블로그를 선택하면 저장되어 있는 공개/비공개 글목록이 나타나고, 댓글이나 트랙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폰트가 고정되어 있기 글을 읽기 매우 편하고, 수정또한 자유롭습니다.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여도 글작성은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나 글의 소재등이 떠오르면 이동중에 재빠르게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팟의 로컬 저장영역에 저장되기 때문에 아이팟을 초기화 하지 않는 이상 삭제될 염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온라인에 연결 되었을 때, 따로 옮겨 적을 필요 없이 바로 티스토리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티스토리와 연동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티스토리 유저라면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만화 속 세상은 가장 시간보내기 좋은 서비스 중 하나 이지만,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없기 때문에 사파리 브라우저로 접속해서 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파리 브라우저는 확대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멀티터치를 이용하여 두손가락으로 잘 달래주면 확대가 됩니다. 하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이트들은 아예 확대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아이팟터치로 nate.com 을 접속했을 때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찬 화면이 보이고, 화면 확대를 하니 확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naver.com이나 daum.net에 접속 했을 때에는 별도의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무리없는 화면을 보여주었지만 화면의 확대는 불가능 하였습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작은 화면이 아님에도 웹툰의 글씨는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정말 멀미날 정도 입니다. 조금의 확대만 가능하다면 좀 더 쾌적하기 웹툰을 감상할 수 있을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나온다면 이런점을 보완하여 내어주었으면 합니다.(물론 아이팟이나 아이폰은 90도 회전하면 됩니다. 그럼 큼지막한 글씨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로폭은 터무니없이 좁아지죠.)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낫습니다. 먼저 다음모바일(m.daum.net)에 접속하신 후에 스크롤을 하단으로 내리다보면 만화속세상 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다음 모바일속 만화속세상
만화속세상 홈
맨끝자락에 있네요. 우선 섬네일에 보이는 만화 이미지를 터치하시면 해당 만화의 홈으로 이동하고, 제공되는 전체 만화를 보고 싶으시면 만화속세상 이라는 파란색 글씨를 터치하시면 됩니다.
웹툰 섬네일 4개 중에 맨 처음 섬네일에 자신이 최근에 보았던 웹툰을 표시하여 줍니다. 최근에 봤던 웹툰을 표시해줌으로써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줍니다. 물론 처음 접속했다면 최근 만화 순으로 4개가 정렬되어 보여집니다.
만화속세상 홈에도 최근에 감상했던 웹툰을 보여줍니다. 몇 까지 봤는지 혼돈하지 않고 쉽게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디까지 봤다." 보다는 "어디를 볼 차례이다." 를 알려주는것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실제로 마지막에 본 웹툰을 알려주어도 그 다음화를 찾으러 가기 까지 꽤 많은 손가락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만화속세상 홈에 제일 처음 접속하게 되면 최신업데이트 순으로 정렬된 웹툰들이 보입니다. 만화속세상을 자주 이용하던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설정입니다. 처음 접속했거나 오랜만에 들어온 사용자들은 연재작품 탭으로 들어가서 취향에 맞는 웹툰을 골라 보시면 됩니다.
취향에 맞는 웹툰
웹툰들을 감상하다보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웹툰을 보고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웹에서 이미지를 모두 다운받아 아이폰/아이팟터치등에 넣어서 봐도 되지만 이게 꽤 노가다 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웹툰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주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Daum도 지원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도 아쉬운대로 웹툰 이미지를 저장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런 방식은 저작권법 침해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위에 손가락을 대고 약 2~3초 정도 있으면 위 이미지와 같은 메뉴가 뜹니다. 이때 이미지 저장을 누르면 현재 페이지보다 살짝 많은 이미지가 내 보관함에 저장이 됩니다. 꽤 많은 반복 작업을 통해서 저장을 해두시면 됩니다. (이 방법이 더 노가다일듯 하네요 ^^)
만화속세상을 살짝 알아봤습니다. 아이폰에서의 사용자인터페이스에 상당히 신경쓴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재미나고 많이 신경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이 지도서비스는 조금 특별합니다. 매우 유용한 공중전화와 같은 서비스이면서 늘 곁에두고 사용할만한 핸드폰과 같은 서비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모바일에서는 아주 오래전,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보다 빠르게 배포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바일 쪽에서는 확실히 다음이 좀 앞서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급속도로 추격해오는 네이버를 무시할수 없겠지만요.
얼마 전에는 윈도우 모바일용 지도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발빠르게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다음지도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웹페이지 서비스 두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웹과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오프라인 상에서 어떻게 동작하느냐?" 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오프라인 상에서도 약간의 캐쉬정보를 남겨놓기 때문에 이전에 검색한 부분에 대한 지도를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맛집등을 미리 검색해보고 찾아나섰을 때, 길에서 온라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러한 부분도 아이폰으로 인한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겠지만,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지요.
이 외에 기능상으로도 두가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결정적으로 웹페이지 서비스에서는 로드뷰 기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려는 부근의 자세한 위치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로드뷰는 필수검색요소이지요.
기능상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도 어플리케이션
지도 웹사이트
로드뷰
o
x
장소검색
o
o
길찾기
o
o
교통정보
o
o
실시간교통
o
o
화면회전
x
o
부드러운 화면이동
o
x
주유가검색
o
x
지도 캐싱
o
x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사이에서 로드뷰를 제외하면 큰 차이점은 없어보입니다만, 서로 같이 지원하는 기능들도 살짝살짝 차이점이 있습니다.
장소검색의 경우 웹사이트형 지도는 좀 더 사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현재 위치를 등록해 두면 그 지역의 추천 맛집, 놀이시설 등을 자동으로 추천검색하여 보여줍니다. 반면에 어플리케이션은 편의시설 위주로 현재 지도가 위치한 지역들을 보여줍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검색은 좀 더 포괄적 입니다.
두가지 검색 중 어떤 검색이 더 좋고 나쁘다는 따질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어플리케이션의 포괄검색에 한손 들어주고 싶습니다. 웹사이트의 추천검색 이라는 것이 많은 곳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결과를 보니 그리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웹사이트
그래도 처음가는 곳에서는 추천검색이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외에 다음지도에서 아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을 꼽아봤습니다.
로드뷰 : 어플리케이션으로 로드뷰를 실행했을 때, 이동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살짝 애매한데, 로드뷰로 도로를 보고 있다가 로드뷰 상태에서 계속해서 앞으로 또는 뒤로 나아가고 싶을 때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설마 불가능한건 아니겠지요?
길찾기 : 현재 다음지도는 서울 및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 대한 도로상황 검색이 가능합니다. 최단시간 검색을 할 때에 이런 정체 상황을 생각해서 검색을 해줄 수 있다면 안 쓸 이유가 있을가요?
주유가 검색 : 어플리케이션만 지원하며 이번 업데이트에 새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주유가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위치의 주유소를 검색하고, 검색된 여러개의 주유소 중 한개를 콕 찝어서 정보를 확인 한 후에 상세정보까지 들어가야만 유류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데요. 차라리 그 지역에 가장 싼 주유소를 3개 정도만 특별하게 표시해서 보여주는 방식은 어떨까요. (이러한 방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교통정보 :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울 교통 안내 서비스와 연계 할 수 있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텐데 말입니다. 제휴만 잘 된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서울시에서 자기네들의 인프라를 개방하지 않을 것 같아 힘든부분일 것 같긴 합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 안내 정보 서비스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오프라인 지원 기능을 좀 더 보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정말 최고의 길잡이 어플리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도권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이팟터치와 egg의 조합, 또는 아이폰과 데이터요금제의 조합으로 다음지도를 이용해본다면 일반 네비게이션만으로의 운행보다는 좀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아이폰/아이팟터치용 기존 사용자분들에게 희소식. 11월 30일, 다음지도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이번 버전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주유소 유가정보 제공 기능입니다. 사용에 참고하세요
티스토리, 만화속세상 그리고 다음지도를 통해서 다음 모바일웹을 간단하게 리뷰 해 보았습니다. 일반 휴대폰에서 제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긴 하지만, 최근 아이폰을 필두로 하여 옴니아등의 스마트폰들이 점점 확산되는 추세를 보면 이러한 단점도 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를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모바일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지금 다음(Daum)은 참 잘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 보다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서비스로 계속해서 거듭나길 바랄게요.
다음 모바일웹이 웹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서비스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다음모바일 웹의 리뷰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다음 아이디 : sb1415
글이 마음에 드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한번 눌러주세요. 클릭 한번이 매우 큰 힘이 됩니다. ^^
봄이 오고 있습니다. 5월이 되면 다들 여행 가시느라 바쁘시죠? 7월도 그렇고..8월도...9월도.... ㅋ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가실일 있으신가요? 돈많으신 분들은 점심먹으로 다녀온다는 그 일본. 요즘은 하룻밤 여행상품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가실 때 로밍 해가시는 분들 많이 계신가요? 일본에서의 로밍 요금은 1분당 1600원!
WCDMA방식의 핸드폰을 사용중 이시라면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그냥 핸드폰만 들.고. 가시면 됩니다.
미쿡여행 가시나요?
미국무비자는 어떻지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비자받기가 뜨거운 누룽지 한입에 먹기보다 힘들다는 그 나라 미쿡.
혹시라도 이런 나라 미쿡에 가실 일 있으신가요? 저는 호레이시오 케인이 있는 마이애미에 가보는게 소원이에요.
미국은 현재 분당 1000원에서 2200원 사이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요금차이가 나는 이유는 CDMA방식과 WCDMA(GSM) 방식 때문인데요, 미국은 두가지 방식 모두를 사용하여 로밍이 가능합니다. WCDMA(GSM)방식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일본과 마찬가지로 그.냥. 핸드폰만 들고 가셔서 전원만 키면 로밍이 끝나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넓어서 WCDMA망이 널리 퍼지지 못한 곳이 있어서 GSM방식을 지원하지 않고 WCDMA만 지원하는 휴대폰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지역에 약간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휴대폰이 어떤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지 한번 잘 알아보신 후 로밍을 받도록 하세요.
** CDMA방식의 휴대폰은 별도의 로밍설정을 하셔야 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은 메뉴->SKT서비스->자동CDMA로밍->자동로밍 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제조사에 따라서 약간 설정방법이 다르긴한데, 큰 차이는 없으니 찬찬히 살펴보세요.
중국여행 가시나요?
일본과 마찬가지로 많이 찾는 여행지 입니다. 얼마전 부모님께서도 중국여행을 다녀오셨지요.
중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CDMA방식과 GSM 방식을 지원하는 휴대폰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은 WCDMA방식만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애니콜 W290, LG-SH130, SH150, 스카이 IM-U210, U220 은 WCDMA 방식만을 지원하는 휴대폰 입니다. 자신의 기종이 이에 해당하신다면 중국에 가실 때는 임대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국가에서 WCDMA만 지원하는 휴대폰은 출시하지 못하게 규정해놨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되는 휴대폰은 문.제.없.이. 사용가능하셔요.
중국에서의 로밍 요금은 1500원에서 2000원!
로밍을 해가신다면 국제미아가 되는 걱정 없이 여행이 가능하실거에요. 무서운것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게 낯선 타지에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안겪어보신 분들은 모르실걸요.
자 어때요? 표로 정리되니까 한눈에 쏙 들어오고 좋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갈 일 별로 없을 것만 같은 이탈리아가 제일 비싼게 다행입니다. ㅎㅎ
위에 보시면 CDMA방식과 WCDMA방식으로 나뉘는걸 볼 수 있는데요, CDMA방식은 많이 들어보셨죠?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방식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CDMA만 지원하는 핸드폰을 갖고 계신 경우엔 사용범위가 조금 제한 적이지요. 아시아권을 제외하고 서양권에서는 GSM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입된 기술이 바로 WCDMA방식 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GSM 방식의 확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요즘 많은 핸드폰들이 WCDMA방식과 GSM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방식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쉽게 로밍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임대하지 않아도 말이죠!(임대할경우 하루 2천원의 임대료를 내야해요.) 하지만 GSM방식을 지원하지않고 WCDMA방식만 지원하는 휴대폰의 경우에는 외국의 지방소도시에서는 서비스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니 유의하세요.
로밍 요금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시나요? 내 번호를 그대로 쓰는 편리함과 어디서든지 통화 할 수 있다는 장점에 대한 가치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간혹 안부전화를 할 때, 위급한 상황에서 저 처럼 공중전화를 사용하지 못해 난감할때.
혹시 해외여행 가신다면 로밍서비스 받아보세요. 제대로만 사용하면 해외여행 필수코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05년 11월. 파란소프트 사무실 안에선 우리 귀여운 사장님(사장님이라 쓰고 멍멍이라 읽는다.) 과 함께 애니콜 최신(?) 구형 핸드폰인 SPH - G1000을 수령하였다. 일명 지팡게임폰으로 불리우던 이 핸드폰은 약 24.9mm 의 두께를 갖는 자동 슬라이드 폰이었다. 덕분에 3대 통신사중 유일하게 써보지 못한 KTF라는 사업소로 내 개인정보를 넘겨주었다. 어떤 악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을 구매 후 15일만에 용평스키장에서 핸드폰을 분실하였다. 진작 보드연습좀 할것을, 실컷 넘어지는 도중 어딘가에 빠진 듯 했다. 단말기 보험도 가입해 있던터라, "난 괜찮다." 를 연발했지만.. 그 사이 벌써 정이 들었던 것인지, 아니면 외부와의 소통이 끊어졌다는 왠지모를 불안함 때문인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안내 데스크에 신고를 하고, 다시 보드를 즐기러 떠났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비상연락처로 알려준 친구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핸드폰을 찾았다고. 이런 눈속에서 어떻게 핸드폰을 찾았을지, 찾은 사람이 신기했고, 그것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았을 때의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십몇개월간 함께한 녀석을 떠나보낼 생각을 하고 난 다음, 문득 옛날 생각이 났다. 예전엔 그리도 소중하게 다루던 물건이었는데, 이리 쉽게 버릴 생각을 하다니. 때문에 바꿀지 말지를 몇 번을 망설였다.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만 생기지 않았다면 일년은 더 사용했을지도 모르겠다. 마침 바꿀 결심을 하고 난 뒤 모 카페에서 눈여겨보던 녀석의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Buy Me!! 를 외치며 내 앞에 나타난 그녀석은 바로 이녀석.
얄쌍한 디자인으로 날 사로잡은 이녀석이 드디어 내 손안에 들어왔다. 액정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겉비닐을 제거하지 않았다.
직접 마포까지 가서 수령해온 미니스커트
약간은 허접스러운 구성.
구성물도 간단하다. 젠더2개 충전기커버1개 이어셋1개 충전기 2개 본체 1개 설명서 1개로 구성
핸드폰을 구매하면 사용하려고 구매한 파우치. 핀란드 회사인 꼴라 라는 곳에서 제작한 것으로 상당히 괜찮다.
크기또한 핸드폰의 크기와 일치하여 외부 스크래치에서 폰바디를 보호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SGP필름을 붙일까도 생각했지만, 비싼가격에 생각보다 잘 떨어진다는 리뷰도 보이고해서 파우치를 선택했다. 파우치를 사용한다고 해도, 액정보호필름정도는 붙여줘야 할 것 같다.
펼친모습.
다른 컬러의 파우치다. 개인적으로 블랙이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몇개월 전 구입한 왕자 스트랩도 얼굴에 때가 많이 꼈다. 세수한번 해야할텐데..
터치패드가 처음엔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하루 지나고 나니 이제 거의 완벽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SKT는 몇몇 정책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핸드폰은 매우 만족이다. 교품받을일만 없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