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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서도 한참동안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만, 오늘은 좀 선선하고 산책할 만한 날씨다. 오랜만에 시원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9월, 한창 공채 시즌이다. Daum 이나 NHN 등의 IT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기타 여러 기업들에서 신입/경력 사원 공채를 진행중이다. 대학을 갓 졸업했나? 한창 이직을 준비 중인가? 뭐가 되었든 간에 다들 노력한 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다.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잘 살기 위해서 크고 작은 노력을 한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또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 당신들은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 매일 RSS로 최신 기술 동향 받아보기, 매달 기술관련 서적 한권 이상 읽기, 분기별 작은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매 년 새로운 언어 한 개 이상 습득 등. 여러가지로 자신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겠지. 

저 중 한 가지 라도, 또는 본인이 자기계발이라고 느끼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 너무한거다. 자신을 고용해준 고용자에게도, 함께 일하기 위해서 면접을 본 면접관들 에게도, 자신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 팀원들에게도.

누군가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잘 처리 해내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묻고 싶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건 문제인거다. 하루이틀 일 할것이 아니라면.

한 달 걸려서 하던 업무를 일 년이 지난 뒤에 다시 한다면, 일주일이라도 줄여서 빨리 끝낼 수 있어야 하는거고 작성된 코드의 품질도 일년 전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아야 한다. 여기에 새로운 시도도 접목하여 멋지고, 사용성까지 좋게 만든다면 더할나위 없다.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한다. 적어도 여기에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저기엔 어떤 좋은점이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자신이 받을, 혹은 자신이 받는 연봉에 책임을 지기 위하여, 나아가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하여 본인이 잘 해야 하는 것은 주어진 업무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 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이런 사람" 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신은 노력하고 있는가?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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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시간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단연 에디트플러스이다. 맛있는 밥을 먹을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에 감사하며 쓰고 있다. 그 외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NexusFile 이라는 윈도우 파일 매니저이다. 

도스시절에 Mdir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겐 Mdir === DOS 였다. 아주아주 유명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 현재는 winM 이라는 윈도우용 Mdir이 있지만 유료이고, 그나마도 회사가 바뀌었는지 망했는지, 개발도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라이센스 구매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런 winM의 대안으로 NexusFile 이라는 툴을 쓰고 있다. UI나 기능적인 면에서 Mdir과 거의 차이가 없다. 키보드로 모든것을 제어할 수 있고, 단축키도 손에 익은 그대로 만들 수 있어서 디렉토리등의 조작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오늘 컴퓨터를 켜고 평소와 같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이 NexusFile의 판올림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았다. 판올림된 버전을 재설치 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도움말 옆에 Donation 이라는 영문자가 보였다. 





생각해보면 4년은 넘게 쓴 것 같다. 그 동안 컴퓨팅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프로그램인데, 감사의 메일조차 한번 보낸적 없었다. 그래서 이참에 기부에 참여했다. 큰 금액은 아니고, 내가 얻은 것에 비하면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감사 표시의 시작을 했다는 것에 스스로 의의를 두고 싶다.

공개 소프트웨어를 긴 시간동안 꾸준히 판올림 한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가 없다면 힘든 일이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프로그램 업데이트 해주었으면 좋겠다.

6.0으로 판올림 되었을 때 좀 더 많은 금액을 후원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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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그러니까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웹브라우져에서 보여지는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하는 캠페인 배너를 달았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6버전 이하를 사용중인 사람에게 IE7 이상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달라고 부탁 하는 캠페인 입니다.


제 블로그의 방문객 중 절반을 훨씬 넘는 분들이 IE6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즘은 스킨을 수정 할 때 IE6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테스트 환경도 마땅찮고 IE6까지 고려하려면 손이 너무나도 많이 가기 때문이죠. 아 물론, 요즘 브라우저 통계를 보고는 이런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사실 저희 회사에서도 개발자 중에 IE6를 사용하는 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IE7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권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가끔 빠르게 테스트를 해야 할 때 유용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IE6 버전에 가볍기는 합니다만, 보안도 그만큼 가볍습니다.

뭐 개발자를 살려달라고 자신의 시스템에 억지로 어떠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IE6를 사용하다보면 본인이 원치않는 더욱 많은 소프트웨어가 본인도 모르게 설치될지 모르는 일이니 조심하세요. 라고 말하는것은 조금 협박같이 들리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저희좀 도와달라고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평소에 오십가닥씩 빠지던 머리카락이 요즘은 이백삼십가닥씩 빠지는 느낌입니다. 장가만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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