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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8 촌마게푸딩

2012. 1. 18. 23:05 Review/Book

촌마게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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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마게푸딩.

Jin 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일본드라마인데, 아마 만화가 원작이었나 그랬을거다. 현대에서 의술을 배운 의사가 일본의 에도시대 (약 1800년대 후반)로 시간이동을 당해 거기서 벌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촌마게푸딩 역시 시간이동과 에도시대의 설정은 동일하다. 다만 무대가 되는 시대가 바뀌었을 뿐이다. 에도시대에 살던 사무라이가 현시대로 넘어와 벌어지는 일 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고보면 일본인들은 열정, 에도시대, 시간이동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거 같다.)

내가 디저트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푸딩이나 양과자 같은게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그럼에도 큰 거부감은 없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엔 조금 거북함이 있었는데, 작가는  가부장적인 남자가 아닐까.

시간이동, 에도시대, 사무라이를 빼면 내용은 이렇게 요약된다. 싱글맘은 힘들다. 하지만 애를 돌봐줄 사람만 있다면 싱글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애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애를 잘 키우고 싶다면 일로서의 성공은 포기해라. 애 잘키우는게 성공하는거 아니겠느냐?

작가 나름대로도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겠지만, 좀 말하고자 하는게 뒤섞이지 않았는가 한다. 물론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볼 책은 아니다. 즐기기엔 충분히 재미있다.

책을 읽자마자 영화를 봤는데, 10분 보다 꺼버렸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또 뻔히 보여주는거 같아서 그랬던것 같다. 일본에는 2 권도 나왔다고 하는데, 1 권의 마무리를 생각해보면 2권은 1권의 인기에 힘입어 억지로 써진게 아닐까 생각된다. 1 권에서의 마무리를 2 권 에서 어떻게 연결시킬지 궁금하다. 너무 억지 설정은 아니었으면 하는데.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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