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20. 00:22 Day by day

북한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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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동에서 굳이 여기까지 오겠다는 복정동 김씨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오르기 전부터 기다리는 긴~ 줄의 행렬. 바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왠지 김밥파는 아줌마들의 자리쟁탈전도 장난 아닐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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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자코스를 선택한 우리는 우선 북한산성역 에서 내린 후 계곡길을 선택하여 걷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깨끗한 자연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또, 곧 재밌는 산을 경험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두근두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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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지 백운대를 향하여 한발한발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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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로운 계곡에 겁없는 꼬마가 뛰어다니고 있다.
역시 아는게 없을때가 가장 겁이 없는것 같다.
아는 만큼 생기는게 바로 "겁", "두려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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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 뒤에 보이는 푸른산. 이제 곧 봄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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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동 김씨는 열심히 내 앞을 걷고 있다.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를 걷고 우리는 이곳에 도착했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암벽등반(?) 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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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이다.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저길 올라가는 분들도 꽤 되드라;; ㄷㄷㄷ


암벽등반 사진은 생략하기로 하자.
어찌어찌 해서 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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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백운대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것들은 다 멋있다.
아니, 모든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것은 다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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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인수봉의 모습.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정상에선 사람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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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의 모습이다. 왠지 흐리게 보이는것은 기분탓이다. (이 날 날씨는 참 좋았는데.. 서울 하늘이 깨끗하길 기대하는건 바보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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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에 산을 오르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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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의 모습이다. 산성회손을 막기 위해 이제 이곳으로의 통행을 금지했다.

정상에서의 쾌감을 조금 즐기고 다시 산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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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계곡물이 너무 깨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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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시간정도 걸린거 같다. 그리 힘들지 않게 다녀온거 같아 조금 아쉬운감이 들긴 하다.

아.. 진짜,, 설악산 가고 싶다.

그나저나 이런건(클릭) 정말 걱정이다.
나 갔을 때 저런 아저씨들은 없었지만, 풍겨오는 술냄새는 정말 위험하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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