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2. 14:17 Day by day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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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월 1일이라 하면 모두들 삼일절을 떠올린다.
나도 삼일절이 안떠오르는것은 아니지만, 우리가족은 삼일절보다 먼저 생각나는것이 있다.
바로 우리 부모님 결혼기념일.
해마다 2월 말이면 나는 누나와 함께 그날 뭐하지? 라는 물음을 던지곤 한다.
거의 언제나 그날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날이니 조촐하게 케익으로 축하하자는 결론에 이른다.
어제는 바로 3월1일 삼일절이자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었다.
게다가 어제는 어머니 생신(2.12(음))까지 겹쳐서 조촐하게 케익으로 축하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으러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갔다.
샤브샤브
메뉴는 샤브샤브.
오리고기를 취하려 햇으나, 오리고기집에 사람이 평일 명동거리 만큼 있던 관계로 바로 차를 돌리고, 그 옆 샤브샤브집으로 향했다.
나름대로 괜찮았다.
어머니 친구분의 힘으로 무료로 와인까지 얻어먹었다.
뭐 나야 와인을 싫어하는 관계로 누나에게 떠넘겨버렸지만.
보글보글 끓고 있는 육수가 참 맛난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도 청구금액이 그리 크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부모님의 절친한 친구분.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바로 옆 카페에서 무료로 커피와 장소. 그리고 튀긴떡 까지 제공해주고 있었다.
바로 이곳.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포즈 취하라고 하니까 갑작스런 아버지의 행동.
기습적으로 뽀뽀를. ㅋㄷㅋㄷ
부모님 기분이 많이 좋으셨나보다.
하지만. 바로 어색해 하시는 두분. ㅋㄷㅋㄷ
마지막으로 떡 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로이거.
이날에 차와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막히기도 엄청 막혔다.
어쩃든 내년에는 꼭 반지를 해드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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