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서면 저기 저 멀리서 버스가 온다. 지하철 마지막 계단을 밟는순간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다는 알림소리가 들리고, 횡단보도 앞에 서자마자 신호등이 바로 파란불로 바뀐다. 최근 며칠간 나에게 있었던 일들이다.

크고작은 일들이 있었는데, 일이라고 하기엔 별거 아닐 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삶에 너무나도 특별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일도 나에겐 특별한 일이 되었다.

미투데이와 블로그는 내게 많은 좋은 일들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미투데이(me2day.net) 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우선 미투 회원들의 크고작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이 사람들 중 몇몇이 초대해준 시사회나 공연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든 고마운 일들, 선물들. 이 특별할 것 없는 요즘 내 삶을 즐겁게 해준다.

그동안 "이벤트 라는 것은 내 삶에서 없다." 라고 생각한 내가, 최근 몇달간 이곳저곳에서 진행하는 많은 이벤트들이 참여하고 당첨되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솔직히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운수좋은 날을 생각하면 그냥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거다. 그래서 요즘은 쓰레기도 길바닥에 그냥 버리지 않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얼마전에는 내 (얼마안되는)전재산을 구세군에 넣기도 했다. ㅎㅎ)

지난 5월말 이런 포스팅(http://onionmen.kr/entry/요즘-이런일들이-있었어요)을 한 적이 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건 상반기 결산이었고, 이제 하반기 결산을 통해서 올해의 수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1. YBM 시사영어사에서 D26 이라는 전자사전을 보내주었다.  
D2리뷰(링크)를 작성하고 받은 것인데, 물론 바로 현금화 했다.(돈은 누나에게 상납)
2. YBM 시사영어사에서 1만원 문화상품권에 당첨되었다. 실은 미키플레이어가 당첨이었는데, 시간계산 실수로 안타깝게 놓치고 말았다.
3. 토씨(Tossi) 라는 SKT의 신규 웹서비스를 베타테스터로 사용하면서, 우수이용자로 선정되어 10만원의 현금을 받았다.
4. 토씨(Tossi) 에서 지금 나의 특종 이라는 이벤트에 참가하여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티켓을 받았다.(R석)

그 이야기 보실래요?


5. 토씨(Tossi) 에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환상콘서트 초대권을 받았다.
6. ↖저기 보이는 티스토리 사랑해요. 띠를 달아놓은 이유가 다 있다. 티스토리에서 뮤지컬 뷰티플게임(링크) 의 초대권을 보내주었다. 무려 VIP석.
7. 하나포스 엔유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USB 허브와 2GB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8. 다음켈린더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1GB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9. 스프링쿨러들이 만든 스프링 그룹노트에 커뮤니티의 활동으로 아이팟터치를 받았다.
10. 인터파크에서 진행한 루나파크다이어리 리뷰(링크)를 작성하여 루나파크 도서를 받았다.
11. 테터&미디어에서 진행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저는 00인데 00하기 싫어요" 이벤트에 당첨(링크)되어 웃긴고양이님이 쓴 책을 무려 사인본으로 받게 되었다.
12. 레몬펜 비공개베타테스터로 선정되었다.(신청한 사람 모두를 선정했다 하더라도 내겐 기쁜 일이었다.)
13. 맥스무비에서 "나는 전설이다" 시사회에 초대해주었다.
14. 맥스무비에 "나는 전설이다."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우수리뷰로 선정되어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티켓을 또 받았다.
15. on20(on20.net) 에서 "싸움(링크)" 과 "택시블루스(링크)" 시사회에 초대해주셨다.
16. on20 창간준비호 주간 매거진에 내 글이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이것이것)
(아니 잡지에 내 글이 나왔다니, 이거 좀 호들갑 떨어도 되는 일이다.)
17. 풍림화산님이 기획하신 어떤 도서의 베터리더로 선정되었다.
18. 하치님이 기획하신 The myths of innovation 이라는 도서에 베타리더로 초대되었다.
(16,17,18번은 솔직히 좀 기쁘다.)
19. 마이윙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여 탁상시계겸 USB허브를 받을 예정이다.
20. 티스토리 사진공모전에 응모하여 탁상달력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좋은 일들이 있고나서, 아직까지 크게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한 적은 없다. 아니 안좋은 일도 좋게좋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살게되니 잘 안풀리던 일도 술술 풀리는 기분이다. 솔직히 응모하기 버튼만 딱 누르고 기다리는 이벤트에는 당첨된 것이 거의 없다. 다 리뷰를 작성하거나(잘쓰든 못쓰든)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꼭 이런 잿밥에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는데, 사실 동기가 어떻게 되든지 뭐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뭔가 얻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몸으로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취직했습니다. 지난 몇개월 간을 돌아보면, 마음고생도 많았고, 빈둥거리는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가득했지요. 사실 취업에 대한 고민걱정이 없다가, 요새 갑자기 좀 복잡한 일들이 생겨서 제가 마음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사실 위에 기쁜일 20가지들을 모두 날려버릴 만큼 힘든 한 해 였습니다. 내가 만약 60살 먹고 자서선을 쓴다면, "25살, 내 인생 중 가장 암울했던 그 때." 라는 챕터 하나를 따로 뺄 수 있을 정도였죠. 사실 부모님이 절 보며 애타하시는 마음을 생각하면, 제가 맘고생한건 고생 축에도 못 끼겠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가고싶은 좋은 곳에 잘 취직했으니,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일만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새로 시작하는 제게 격려 한마디씩 해주세요. >_<//) 이 글 읽고 계신 분들도 잘 될 거라고 믿으세요. 안좋은 일 생겨도 짜증 내기보다는 "이런 일들로 인해서 내 인생은 더 좋아질 거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언젠가는 인생의 황금기가 찾아 올 거라 믿습니다. 그럼 대한민국에 10대 이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그 이후 세대분들. 모두 화이팅이고, 행복해질 겁니다.


덧. 12월 24일날 첫 출근 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무슨 날이건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이러면서 운다.)
덧. 자, 이제 전 여자친구만 생기면 올해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건데 말이죠.(도와주실분?)
덧. 제목이 낚시라고 나는 낚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하나.
  • 이벤트는 참여자가 적은 것들을 노려라. (잘찾아보면 엄청 많다.)
  • 정성스러운 사용기, 리뷰, 신청서 를 적고 기다려라.
  • 만약 커뮤니티라면 당분간 그곳에서 활동을 좀 해봐라.
위 세가지만 잘 지켜서 이벤트 사냥을 해보면 걸리는게 몇 개는 있을 것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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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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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jgroove.net BlogIcon deejay 2007.12.17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해염 추카추카

  2.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7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환점이 취업맞았나요?^^
    너무 축하해요^^
    앞으로 쭉~쭉~더 잘 커가는 양파맨이 되길 바란다는~
    왜 내 이벤트 당첨된건 빼?ㅋ

  3.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7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나 일빠 놓쳤어 ㅠㅠ
    방명록좀 가서 디자인위크 찾아보고 왔더니 누가 내 전용일뜽 차지해버렸어요~ㅋㅋ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7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디제이는 일등해도 괜찮은 내 동생이니까 괜찮음. ㅋㅋ 디자인위크 좀 재밌을라나. 근데 디자인페스티벌 안갔음?

  4.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응~ 차시간좀 기다리느라고요~ㅋㅋㅋ

    좀 기다리면서 댓글베스트에 좀 올리기 해보까요?ㅋㄷㅋㄷ

  5. Favicon of http://alika.tistory.com BlogIcon 닌아 2007.12.17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한다 호호

  6. Favicon of http://dbjang.tistory.com BlogIcon dbjang 2007.12.17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루 추카추카~
    요즘 난 버스 맨날 10분넘게 기다리는뎅 ^^
    추카드려여~
    이브날의 첫 출근 ^^
    멋져여~~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7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렇게 말해도.. 가끔은 10분 넘게 기다립니다. ㅎㅎ

      이브날 출근이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뭐 어차피 할일도 없으니까 별로 상관도 없지만요. ^^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17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ㅋ 굳 ㅋㅋ 이라고밖에는 ㅋ
    저도 지난번에 올린 저주받은인생이 민망스럽게도
    블로그덕분에 여러가지 좋은일이 생겼어요
    그래도 양파맨님의 경사에는 명함도 못내밀겠다는^^

    ㅊㅋㅊㅋㅊㅋ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라니 ㅠㅠㅠㅠ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9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어떤 좋은일들이 생기셨나요? ㅎㅎ
      브리드님 축하드려요.

      제 경사에 명함도 못내미시겠다니.... 커..플 이시잖아요. ㅠㅠ
      미워요!

  8.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12.17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근 하신다니.멋져요. ㅋㅋ 이벤트왕이신데요 양파맨님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7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네; 감사합니다.
      이벤트는 할일없으니까 시간때우기 용으로 했던거죠 뭐.
      그런데 이게 꽤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nikkispace BlogIcon Nikki 2007.12.18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축하해!!! :)

  10.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19 0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즘제컴이 이상한지 남긴리플이 자주지워져요 ㅠ
    여기에 순위권으로 리플남겼는데 ㅠ

    그나저나 소시 + 원걸 부럽다능 ㅠ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9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댓글 남기셨나요? 아 휴지통 확인하러 총총 가봐야겠네요.
      티스토리 테터툴즈의 스펨정책 때문에 댓글이 지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ㅠㅠ

  11. Favicon of http://trueandmonster.tistory.com BlogIcon 여울바람 2007.12.23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n20 잡지 보고 왔는데, 정말 대단하세요.-ㅂ-ㅋㅋ

    왕성한 활동에 감동먹어 조 옆에 귀여운 rss 그림을 찍고 갑니다. ㅎㅎ

  12. Favicon of http://blog.newslog.com BlogIcon 하민혁 2007.12.28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 감이 있지만 감축드립니다.
    오늘이 종무식 날이네요.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더 힘차게 비상하시길 빕니다. : )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28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스로그 담당자분이시군요. ^^ 감사합니다. 종무식 잘 끝내시고, 내년에 좋은 서비스로 다가오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화이팅! >_<//

525. 적어도 올해 안에 바뀌지 않을 숫자의 주인공은, 내가 사는 곳. 바로 우리 동네의 택시 대수이다. 동네택시는 거의 타지 않는다. 미터기도 켜지 않고, (승객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비합리적인 요금을 받는다. 목적지를 말하면 그곳까지 가는 요금의 배를 내야 한다. 돌아오는 길에 손님을 태울 수 없으니, 타고 가는 사람이 그 몫까지 부담하라는 것이다. 혹시나 운이 좋아 손님을 태워 돌아와도 택시비를 절대 깎아주지 않는다. 몇 년이 지났는데, 최근 동네택시를 타 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정책을 고수하는지는 알 수 없다.


"용강동이요." 그리고 서로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드님 이신가 봐요? 멋있어요. 자랑스러우시겠네요." 룸미러 아래 달려있는 가족사진을 보고 가식적인 웃음과 함께 묻는다. 거짓말이다. 실은 사진 속 사람들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비좁은 공간에서 20분간 어색한 침묵을 참을 수 없어서 억지로 꺼낸 말이다. 육군 장교 복을 잘 차려 입은 남자를 칭찬하니, 아까의 그 조용한 모습은 마치 연기였다는 듯이 신나서 말을 쏟아내신다.


택시기사 아저씨와 말이 통하게 되면, 그건 아저씨가 되었다는 증거라고. 난 아저씨는 어른이라고 생각했고, 어른이 되고 싶었던 난 기사 아저씨에게 일부러 말을 시켰었다. 그 때는 두 세 마디 주고 받고 단절 되었던 대화가, 이제는 목적지 도착까지 끊기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가도 난 제자리 일 줄 알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아치 건달이나, 정신 나간 아가씨, 사창가의 아줌마, 폭력적인 남성, 생일 맞은 아가씨, 한국인이 아닌 사람, 술 취한 아저씨, 쉴 새 없이 불평하는 사람들 모두, 택시기사 앞에선 거리낌이 없다. 처음 보는 타인에게 하루 종일 자신의 뒤통수를 노출하고 있는 그 들. 그 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뒤통수를 보이고도 그 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거리낌 없는 모습 때문 일거다.

어디가 연출이고, 어디가 실제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영화 보는 내내 불편했을 뿐이다. 이것은 단지 내가 20대 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텐데. 언제까지 꿈만 안고 살 수 있을까. 막노동판에서 하루 벌어 하루 살면서, 그래도 그림을 그리겠다고 소주 한 병을 몸에 담고, 책이며, 신문지이며 그림을 그린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100호짜리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그의 꿈. 마침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때 그는 울고 있을까?


한 남자가 어두운 밤에 미술관에 숨어들어와 간절히 기도를 해요. 이 그림 속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날이 밝고, 그 남자는 사라져있고, 그 남자가 있던 자리에는 한 남자가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그림이 있었어요. 어두워서 그림이 바뀐 것을 못 본거죠.

- 택시블루스


동화 속의 그는 꿈을 이뤘지만, 현실에서보다 더 나아진 것은 없다. 우리네 꿈은 이렇다.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봤자 남는 것은 없다. 심지어 그 꿈을 이루었다고 해도 말이다. 아니 오히려 꿈은 그저 꿈일 때가 가장 낫다. 꿈을 이룬다는 건 마치 첫 섹스 후의 공허함과 같다. 진정 아름답고 즐거운 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 과정이다. 과정이 힘들어도, 꿈을 이루면 나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눈물이 흘렀다. 택시 안에서는 내 현재의 모습과, 내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속에 내가 이루고 싶은 모습은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슬펐다.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그 모습들이 택시를 타는 우리 서민의 모습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지자. 우리가 삶을 이끌든, 삶이 우리를 이끌든, 어떻게든 세상은 돌아가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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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4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오하군요 +_+

  2.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4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달고 보니 오늘따라 내 빨간구두가 심하게 부각되어 보이네요ㅠㅠ

  3.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4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닭통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ㅋㅋ
    넘우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숭생숭한데 우껴,.ㅋ
    ㅠㅠ
    ㅠㅠ

  4. 2007.12.14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4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n이라고 써 있는 부분에 있는 글들이 잡지에 실리는 거예요.
      도전은 좀 더 추천을 받아서 on 으로 올라가라는 거고. ㅋㅋ 오키?

  5.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15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그리는아저씨 너무 슬펐다는 ㅠ

  6. Favicon of http://multimaid.tistory.com BlogIcon 인스톨 2007.12.15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보내드립니다. 싸움에 이어 두번째 =ㅁ=ㅋ
    요번에는 시사회 참여자가 적었나보네요.
    잘부탁 드려요

  7.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12.16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시사회에 가시는군요...흑흑

  8.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anmir7/ BlogIcon 제주소년 2007.12.18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화 보는 내내 불편했어요-
    뭔가 불편한 진실이랄까?
    아름다운 것만 보려하는 왠지모를 강박관념.
    그 강박관념을 깨트리고 들어와 조금 더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

    그래도, onionmen 님 말처럼, 희망을 꿈꾸며, 현실을 살아갈 수 있겠죠?

집 앞에 올 때 까지만 해도, '집에가면 이거 꼭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들어간다. 하지만 막상 집 안에 들어가면 남는건 "집에오면 내가 뭔가를 하기로 했던거 같은데.." 라는 생각 뿐이다. 어딘가 간질간질 하긴 하는데, 막상 긁으려고 보면 어디가 간지러운지 모르는 이 상황.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 해결책을 찾아보지만, 언제나 적당한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영화는 설경구의 이런 간지러움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 글은 한국영화 <<싸움(2007)>>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도 있지만, 영화의 내용을 조금도 알기 싫으신 분들 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on20.net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리뷰를 보시려면 아래 리뷰보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영화 리뷰 보기



덧. 시사회지만(무료지만) 좀 투덜거려야 하겠다. on20 대표님에게 F1, F2 라는 좌석을 지정받고, 사이드일거 같아 조금 걱정했었다. 그리고 극장에 들어가보니 이건 걱정할 정도가 아니었다. 벽 바로 앞에 의자가 있어서 뒤로 1도도 기울어지지 않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스피커에 스크린이 가려서 보이지 않는것은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었다. 다행이도 F7,F8 좌석이 비어있어서 그리로 이동하여 영화를 관람하였지만, 빈자리가 없었더라면 역시 "예민결벽 과다집착형 새가슴 증후군" 인 나도 영화보는 내내 불편하였을 것 이다. F1좌석을 비롯한 모든 1번 좌석은 정말 혹시라도 내가 브로드웨이 시네마를 찾을 때 가 있다면 절대 피해야 할 좌석으로 낙점하겠다.

덧2. 위에 조금 불평거렸지만 장소를 대관해준 브로드웨이 시네마에 감사드리고,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on20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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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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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0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보지말아야겠꾼..ㅋㅋㅋ
    멀리까지 가서 보고왔군용~!

  2.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12.07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초대받았는데 아놔.. 장소가 너무 멀어서 포기해버렸습니다 갔다면 onionmen 님을 만날 수 있었겠네요 ㅋㅋㅋ

  3. 2007.12.08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08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콘이 머리짜른뒤 onionmen님과 꽤 비슷해요 ㅋㅋ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anmir7/ BlogIcon 제주소년 2007.12.08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좌석이 너무 구석진 곳이었군요. 죄송해요-.-
    다음에는 좀 더 편한 좌석으로 확보하겠습니다~!
    그리구, onionmen님에게만 쪽지가 전달되지 않은 것 같군요.
    이것 역시 죄송-
    그날 제가 처리할 일이 많아서 재차 확인을 못한 결과,
    빚어진 일이네요.
    대신, 제 블로그에서 글귀라도 읽어주세요^.^

    리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토요일 오후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08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석이야 어쩔 수 없던 부분이니까 괜찮습니다. ^^

      흑 하지만 쪽지는 좀 아쉬워요. 저도 제주소년님의 아름다운 글씨체로 작성된 쪽지 받고 싶어요 ㅠㅠ

      ㅎㅎ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6. 2007.12.08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tephan.tistory.com BlogIcon 스테판 2007.12.11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타고 넘어옵니다^^

    나름 데이트무비로 무난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시즌이 그러하다보니..
    김태희의 연기에 대해서는 악담이 나올 정도는 아니더군요. 김희선, 전지현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1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영화에서 김태희 연기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커플이었으면 함께 보러갔을텐데.. 전 남.자.랑.! 보러갔습니다. ㅠㅠ

  8. Favicon of http://goldsoul.tistory.com BlogIcon GoldSoul 2007.12.11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랙백 타고 넘어왔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싸울 때, 여자가 원인이 될 경우도 많아요. 참고로 저도 여자예요. 헤헤- 남자만 원인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잘못 많이 했거든요. ^^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1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그런가요? 에이, 그래도 여자가 잘못 했어도 남자가 이해해주고 그래야죠. 그런데 전 왜 김태희가 안이뻐보였을까요? ㅠ

  9. Favicon of http://multimaid.tistory.com BlogIcon 인스톨 2007.12.11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의 그 호러신(..)이 참 유쾌했는데 이건 제가 사회부적응자라서 그럴듯 ㅎㅎ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1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유쾌하셨나요? 그 부분은 좀 더 코믹하게 처리해 주었다면 영화와 더 어울렸을 것 같아요. 너무 리얼해서 ㄷㄷㄷ 했어요 ㅎㅎㅎ

  10. Favicon of http://goster.egloos.com BlogIcon 이기자 2007.12.12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랙백. 글 잘 읽고 갑니다. 방문자 수가 놀랍네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살짝 서글퍼지는 건 왜 일까요. ㅠ.ㅠ

    전 지독하게 싸울 반쪽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던데요. 싸움, 제겐 하드보일드 스릴러가 아닌 멜로물이였습니다. 아 슬픈 2007년이여-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3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오늘 방문자수가 평소보다 좀 많았네요. 외출하고 돌아와서 저도 리퍼러 확인중입니다.

      저도 지독하게 싸울 반쪽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자님은 어떻게, 동성친구분이랑 보셨나요? 전 동성친구와 함께 봤어요. ㅠㅠ

  11.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14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는 <택시블루스>를 on20시사회로 보고왔는데 맨뒷자리였다는 ㅋ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4 0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리드님... 혹시, 여성분과 함께 150번대 앉으신 분 이셨나요? 저 맨 뒷줄에 혼자 앉아있던 남자가 저였어요. ㅎㅎㅎ

      제주소년님이 브리드님도 오셨는데, 이미 표를 받아가셔서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좀 아쉬었어요. 뵙고 싶었는데!

    •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14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 옆좌석에 앉으셨던 분이시구나! ㅋㅋ
      알았으면 인사라도 할걸 그랬네여^^

      어쨋든 지금이라도 머리속의 그분과 인사해야겠어요^^
      반가웠습니다 ㅋ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4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여자친구분 예쁘시던데요. 영화는 좋으셨나요?
      전 감상기 쓰는 중인데, 영 안나오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15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랬나여? 어두운극장안이라 ㅋ
      얘기해주면 좋아하겠네요.

      글잘쓰셨던걸요^-^

      이글도 1등으로 뽑히시고
      완전 달필이시라는^^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7.12.15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은 솔직히, 순전히 일찍 등록해서 뽑힌 글이예요.
      다른 잘쓴분들 많았는데, 이렇게 되버리니 창피한 마음만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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