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나는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도 목표같은 것을 세우지 않게 되었는데, 이건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그럴싸한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것이 골치 아프기도 했고, 또 이런것들을 세웠다고 해서 제대로 지켜지거나 그것을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몇 년간을 "막" 살아왔기 때문에 한해의 마지막에 있어서 반성할 것도 없었고, 돌아볼 것도 없었다. 한해를 반성하고 한해의 기틀을 세우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부류도 있다. 심지어는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의 기틀을 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어쩌면 나같은 부류는 "한심한" 사람들 의 부류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똑같은 "한심함" 들이 반복되다 보면 가끔은 이런 모습을 바꾸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나에게 그런 계기를 준 것은 "31% 인간형" 이라는 책이었다.
'올해에는 어떠어떠한 일을 어떠어떠하게 해야지.' 라는 생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피곤해질 수가 있다. 인생을 너무 상세하게 설계하지말아라. 커다란 틀을 잡고 그에 맞게 행동하라.
적어도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런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한번 무계획인생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심사숙고 끝에 이런 글을 작성하고 이에 맞게 살려고 노력했다. (언제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해가 새로 시작되는 무렵에 이런 만화를 보고 내 예전 다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올해(2008)의 컨셉
- 공부를 하자.
-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자
이러한 3가지 (일종의) 목표가 얼마나 이루어졌나, 얼마나 노력했나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공부는 좀 했다. 영어공부도 좀 했고, 프로그래밍공부도 좀 했다. 아니 일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배워지는게 많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좀 애매한데, 완벽하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지는 못했다. 다만 내 일과 관련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본것들이 있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성취감은 있었다.
주변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도 좀 애매한 문제인데, 몇몇사람은 인정해준것 같다. 하지만 진짜 인정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인정받지 못한듯 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영 성취감이 들지 않는다.
한해에 세가지의 범주에서 만족감을 얻는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다.
올 해는 좀 더 내 자기만족을 위해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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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맨님 올해의 컨셉 멋져요^^
2009/01/07 08:59(사랑스런 여자친구 더 이뻐해주기 뭐 이런건없나요?ㅎㅎㅎ)
올해의 컨셉은 아직 안정했고, 저건 작년의 컨셉이에염. ㅎㅎ 올해는 여자친구 더 이뻐해주기 이런거 만들어봐야겠네요 ^^
2009/01/12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