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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7 만장산 두번째
  2. 2007.03.20 북한산 정상에서 (2)
  3. 2007.03.13 3월 12일 - 등산 (1)
  4. 2007.03.08 오랜만에 등산 (2)

2007.04.27 19:18 Day by day

만장산 두번째

날이 너무 좋은 어느 월요일.

기분좋게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고(이상해 왠지 친숙해) 이상태로 그냥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강력한 욕구로 인해 등산을 하게 되었다.(말은 이렇게 해도 다분히 계획적 이었다.)

한달하고 보름전 눈이 심하게 내리는 날 하던 등산 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따뜻한 바람이 불며, 상쾌하고, 무엇보다 꽃들이 샤방 했다.

너무 좋은 기분으로 산 입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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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애용하는 입구. 왠지 음침하고 음산하다.

조금 오르다보면 약수터가 나온다. 아직도 약수터로 사용중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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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던 도중 처음 발견한 봄. 힘들게 꽃을 피우는 중이었다.
예전엔 저 꽃 줄기를 끊어다가 글씨도 쓰고 했던 기억이 난다. 윽, 얼마나 아팠을까 라고 하지만 베르나르베르베르에 의하면 꽃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사실 고통을 못느낀다고 한다.(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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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노려 촬영했는데, 나름대로 괜찮게 나온 것 같다.
아웃포커싱때문에 정말 DSLR 사고싶어. ㅠㅠ

가는길에 만난 진달래다.(진달래맞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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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은 분명 꽃에게 맞췄는데 왜 배경이 잡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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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제대로 잡혔다.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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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만난 봄은 이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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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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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득이다. 가는길마다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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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낮은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고, 이 음산한 길을 통해서 또 두번째 봉우리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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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찍은 봄. 벌레도 많고, 나비도 많고 그랬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땀이 다 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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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오르고 이제 다시 내려가는길에 만난 마지막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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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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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동에서 굳이 여기까지 오겠다는 복정동 김씨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오르기 전부터 기다리는 긴~ 줄의 행렬. 바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왠지 김밥파는 아줌마들의 자리쟁탈전도 장난 아닐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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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자코스를 선택한 우리는 우선 북한산성역 에서 내린 후 계곡길을 선택하여 걷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깨끗한 자연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또, 곧 재밌는 산을 경험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두근두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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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지 백운대를 향하여 한발한발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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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로운 계곡에 겁없는 꼬마가 뛰어다니고 있다.
역시 아는게 없을때가 가장 겁이 없는것 같다.
아는 만큼 생기는게 바로 "겁", "두려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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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 뒤에 보이는 푸른산. 이제 곧 봄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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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동 김씨는 열심히 내 앞을 걷고 있다.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를 걷고 우리는 이곳에 도착했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암벽등반(?) 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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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이다.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저길 올라가는 분들도 꽤 되드라;; ㄷㄷㄷ


암벽등반 사진은 생략하기로 하자.
어찌어찌 해서 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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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백운대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것들은 다 멋있다.
아니, 모든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것은 다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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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인수봉의 모습.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정상에선 사람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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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의 모습이다. 왠지 흐리게 보이는것은 기분탓이다. (이 날 날씨는 참 좋았는데.. 서울 하늘이 깨끗하길 기대하는건 바보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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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에 산을 오르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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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의 모습이다. 산성회손을 막기 위해 이제 이곳으로의 통행을 금지했다.

정상에서의 쾌감을 조금 즐기고 다시 산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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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계곡물이 너무 깨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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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시간정도 걸린거 같다. 그리 힘들지 않게 다녀온거 같아 조금 아쉬운감이 들긴 하다.

아.. 진짜,, 설악산 가고 싶다.

그나저나 이런건(클릭) 정말 걱정이다.
나 갔을 때 저런 아저씨들은 없었지만, 풍겨오는 술냄새는 정말 위험하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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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dabreeze.tistory.com BlogIcon 신선한바람 2007.03.20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7.03.13 18:32 Day by day

3월 12일 - 등산

미투데이 에 빠져서 포스팅을 게을리 하다니..

12일 다섯시. 오늘도 이런저런 일없이 하루가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한니발라이징을 보는 도중,,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 "산에가자"

츄리닝 입고 쫄래쫄래 따라서 간 곳은 바로 이곳. 박달산.

산림욕장.. 이라고 하기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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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으로 보면 꽤 멀리 가야 할듯 하지만, 막상 가면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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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산불도 좀 조심하고;; 지구의 허파라는데;;; 누가 불내면 담배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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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시간 견뎠나보다.
오랜시간을 견뎠기 때문에 저런 파릇한 새 잎도 나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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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제 3.5키로면 박달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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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가파라보이지 않는 길. 실제로 보면 75도 정도 되는거 같다.

제일 힘들었던 코스였는데;; 이 박달산은 정말 그리 힘든 산이 아닌거 같다.
아버지와 내가 선택한길이 정말 쉬운 코스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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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분수리공단도 보이고;; 정말 우리동네는 산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이러니 DMB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지 -_-;(참고로 저기는 우리 동네가 아니다 저렇게 시골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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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다 만난 봄.

뭐 사철나무에 계절이 어딨겠냐만. 이제 겨울이 갔구나 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푸른색을 만난게 너무 반가웠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내 손은 춥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때 마침 내 손이 반가워 할 만한 손님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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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너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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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700미터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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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보이는 팔각정.

누군가 위에 귤껍질을 던져놨다 -_-;

이상태로 쭈욱 걸어서 도착한 이름모를 곳.

이대로 더 간다면 해질때까지 내려가지 못할 거 같다는 아버지 말씀에 아쉽게도 발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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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따라 걷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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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는 슬슬 달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는 하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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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의 하루도 저물어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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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노을 처럼~ 난 너를 사랑해에~ 이 세상엔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마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헤~~
를 부르며 하산했다.



====================
오늘은 왠지 내가 한심해 보인다..
아니.. 오늘같이 한심해보이는 날 본적이 없는거 같다.

난 나에게 또 묻는다. 

지금 난 뭘하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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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dabreeze.tistory.com BlogIcon 신선한바람 2007.03.13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고넘는 박달재 (응?)

2007.03.08 21:32 Day by day

오랜만에 등산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지 5일째.

집안에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무릎이 쑤시고, 몸이 피곤하다.
집안에만 있었기 때문인가 -_-;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에 가야지 라고 다짐한지 3일째.

비록 아침은 아니지만 그 다짐을 실천하기로 했다. 더 늦기 전에.

나가니 3월이 아닌게야. 이렇게 추울수가;;

산을 오르려면 학교를 지나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다가 선생님들을 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자, 다른 루트를 찾기 시작했다.

암튼 학교를 거치지 않고 입산하는데 성공했는데, 이게 왠일이랴. 하늘에서 허연거, 허연게 내려오는것 아닌가.

도박판이라면 허연거 허연거를 외치며 기뻐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고민을 했다.

눈오는데 올라야 하나, -_-;;

뭐 정상에 가면 그칠꺼야 라는 무책임한 다짐을 하고 오르긴 했지만서도. 중반쯤 오르고 나서 후회하기 시작했다.

여기가 중반

여기가 중반


초등학교 때부터 오르던 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한게 사실이다.

뭐 사실 만만하긴 하다. 정상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건 아니니.
근데 너무 추워 -_-;

내 계획은 오르는 종종 사진을 찍고, 알음다운 자연을 내 블로그에 담자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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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_-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우리 마을도 찍어보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갈수록 눈이 많이 오는거라.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거 끝까지 가서 사진한장 찍고 오기로 했다.

이거 추워서 그런지 왜이리 힘든지 -_-; 고작 만장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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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상


겨우 정상에 올라서 보이는걸 찍었다.

뭐 이러나. 보람도 없고, 암튼 담엔 눈안오고 따뜻한 날에 오자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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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려 죽을꺼 같은데 한번 접사시도해봤다.

아 진짜. 사진은 공부를 해야하는건가? -_ -;;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집에 가야지;;
순식간에 내려가야 겠다.

중학교 때 여기서 내려가다 하늘을 날아 날카로운 돌부리에 무릎을 찍힌적이 있던 터라 살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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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찍은 한장. 의외로 빽빽한 나무들이 서있다.

사진만 보면 모르겠지만 저 사진 찍을때 진짜 눈이 엄청 왔다.
왜 내 카메라에는 눈이 안찍히는걸까 -_-;

아 진짜 내려가면서 여기 올라온걸 후회했다.

이 산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내려갈때는 좀 색다른 방법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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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 골목길을 택해서 내려갔다.

정말 오랜만에 온 고향에 예전에 자주 오르던 산에 가니 기분이 좋긴 하더라.

그런데 여기 골목길은 정말. 생소하다. -_-; 바뀐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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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dabreeze.tistory.com BlogIcon 신선한바람 2007.03.08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히키코모리 같으니라구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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