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애플앱스토어 정책이 국가별 계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스토어(미국홍콩일본 등) 을 이용해야 할 때 참 번거롭다.

이런 번거로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두가지 제시할까 한다.

0. 애플 앱스토어 계정 변경
appleid.apple.com 에서 변경할 수 있다. 

1. 개인도메인이 없는 사람
gmail을 활용한다. gmail계정이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한다.
다른메일과는 다르게 gmail은 와일드카드를 지원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새창링크)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 +] (dot, plus) 두개의 활용이다.
  • .은 .을 무시
  • +는 +이후 문자열 무시

자신의 gmail계정을 testaccount@gmail 이라고 가정하자.
현재 gmail 계정이 있다면 애플앱스토어 계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자.

testaccount+us@gmail.com (미국)
testaccount+hk@gmail.com (홍콩)
testaccount+jp@gmail.com (일본)
testaccount+kr@gmail.com (한국)
..

+us 등과 같은 접미어는 본인 취향대로 넣어도 상관없다.

그럼 모두 testaccount@gmail.com 으로 메일이 온다. 각종 알림이나 프로모션, 구매영수증도 모두 한 메일함으로 들어온다. 여기 들어오는 메일을 각각의 주소로 라벨링 하여 관리하면 편리하다. (역시나 이곳(새창열기) 참조)


2. 개인도메인이 있는 사람
역시 구글의 도움을 받는다.
구글앱스에 가입하여 메일계정을 생성한다.

자신의 개인 도메인을 testdomain.kr 이라고 가정하자.

구글앱스에 아래와 같은 계정을 생성한다.
us@testdomain.kr
kr@testdomain.kr
jp@testdomain.kr

등등..

그리고 위 계정으로 도착하는 이메일들을 하나의 메일함으로 전달한다.
앱스토어 아이디 입력시 + 까지 쳐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2-1. 응용
appstore@testdomain.kr 계정을 생성후 애플스토어 계정을 아래와 같이 등록
appstore+us@testdomain.kr 등등등

추후에 계정 잊어버리는 일은 좀 줄어들지 않을까. 각자 편한대로 써보자.
Posted by onionmen
728x90
아이폰 4세대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식명칭은 "아이폰4"

너무 루머와 비슷하게 나와서 살짝 김빠지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발표 정리된 사진들을 보니 이거 또 기기병이 도지는건 사실이네요. 물론 얼마전에 안드로이드폰인 디자이어를 질렀기 때문에 기변은 어려울 듯 하고, 신규가입도 그렇게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이미 아이폰 OS 4.0 버전 (iOS4) 이 개발자들에게 배포되었기 때문에, 몇몇 기능들은 확실하게 예측이 가능했고, 또 많은 루머(홍보)를 통해서 기능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이번 잡스의 키노트는 많은 분들의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추가 변경되는 부분들 입니다. 두가지만 짚어볼까요.


Retina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부분이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기존 3Gs 까지 480x320 163ppi 였던 화면이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해상도는 960x640 이고, IPS 패널을 탑재 하였습니다. ppi (pixel per inch) 도 두배로 늘어서 326ppi 로 향상되었습니다. 

ppi 는 화면 1인치당 픽셀의 수를 의미하는데요, 자신의 디스플레이 기기를 켜고 자세히 보면 뭔가가 촘촘하게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이 작은 뭔가를 픽셀이라고 하는데, 이 픽셀이 여러개 모여서 한 화면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픽셀이 많을수록 좀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1인치당 픽셀 표시를 ppi로 하게 되는거죠. 우리 인간의 망막이 인식할 수 있는 한계가 1픽셀당 300ppi 라고 하니 326ppi면 픽셀이 어긋남을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Retina(망막) 디스플레이 인거죠. 게다가 전면은 동일하게 강화유리.

4개의 픽셀

아이폰 4의 경우 이 4개의 픽셀이 나뉘게 됨


한칸에 16개의 색을 표시할 수 있던게 4배 향상되어 64개 표현 가능

따라서 선명한 결과물을 얻게 됨



아이폰에서 채용한 강화유리




500만 화소 카메라 및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면카메라 : 

아이폰 3세대까지는 카메라 기능에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폰카로는 그럭저럭 해나갔지만, 똑딱이를 대체할만할 정도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했죠. 하지만 이번에 4세대는 720p 30프레임을 지원하는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에 똑딱이를 버려도 될만큼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아이폰4 로 촬영한 무보정 사진이 올라와 있으니 카메라 성능에 참고하셔도 될듯 하겠습니다. 게다가 광량이 풍부하지 못해도 일루미네이션 센서가 탑재되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향상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창으로 열기(새창)


720p 영상 촬영을 지원하게 되면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조한듯 합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iMovie 인데요, 제가 맥북을 구입하고 나서 정말 유용하고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던 맥어플리케이션중 하나가 바로 iMovie 였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몇 번의 조작만으로 꽤 훌륭한 영상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과연 아이폰에서 어느정도의 자유도를 보장해 줄 지 모르겠지만, 내부의 mp3도 활용할 수 있다면 간단하게 영상을 편집하고 유투브로 바로 공유 가능하겠습니다.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외부출력을 통한 영상 편집 정도 일텐데, 이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아이패드에 카메라 달린 버전이 나오게 되면 이 iMovie는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용으로 훨씬 쓸모가 있을듯 합니다.

그 외에 향상된 배터리로 사용성을 더욱 강화 하였고, 멀티태스킹, 자이로스코프 센서 추가로 인해서 활용도가 더욱더 무궁무진해졌습니다.  (친구 하나는 자이로센서를 이용하여 뭔가를 만들어본다고 합니다.) 게다가 iAd를 통한 개발자 수익 개선모델도 등장하여 개발자,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발표였습니다.

애플까들에게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이번 아이폰도 분명 충분히 성공적일 듯 합니다. 충분히 선전하고 있는 안드로이드가 넘어야 하는 산이 또 하나 생겨버렸네요.


아쉬운 점을 꼽자면, Micro USIM 을 사용하는부분인데요, 이거 어뎁터 안나올까요. 그리고 WiFi 핫스팟 지원도 안되는 듯 한데, 이부분만 개선 되어도 기기 자체에 대한 단점을 찾기는 힘들어보이네요.

그리고 화상통화의 경우 2010년 모델은 아이폰4 끼리만 화상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WiFi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2010년 이후 OS 업데이트로 3G로의 영상통화와, 다른 기기와의 화상통신을 지원할까요?




덧. 개발자 프로그램을 등록한 분들은 GM버전을 받을 수 있네요. OS3.0 에서는 GM버전이 정식버전과 동일했죠.
Posted by onionmen
728x90
적어도 한국에서 인기 최고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국내 출시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현재 약간 과장해서 아이폰이 있는자와 아이폰을 곧 구매할 자. 이렇게 두 종류의 사람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팟터치 사용자 입니다. 그것도 무려 2년동안 1세대를 사용하고 있지요. 이참에 아이폰으로 확 바꿀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미 터치 사용자로서 사용자충격이 덜 할것 같아 썩 내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폰OS가 가지는 한계도 생각할 수 없지 않구요.

애플 아이폰

물론 아이팟터치를 사용해봤다는 이유 만으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도 생각 합니다. 아이폰은 아이팟 터치를 포함하는 기기 입니다. 터치가 줄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여기에 "항상온라인" 이라는 이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것은 중요하면서도 매우 커다란 차이점 입니다.

얼마전 egg 라는 제품의 출시로 아이팟터치의 족쇄가 미약하게나마 풀렸습니다. 수 많은 사용자가 egg 하나면 아이폰이 필요없다는 말을 하며 1년에서 2년동안 egg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항상온라인" 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한다는 것은 egg가 그만큼 불편했던 점이 많았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이유는 egg하나만이 아니겠지만요) 

올해 초 맥북을 구입하고,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늘 hello Worid 를 찍어보는 수준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xcode는 너무 적응 안되고, 오브젝티브c도 배우기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맥OS 자체에 아직도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도 같고, 작은 화면에서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하니 참 쉽지가 않습니다. 뭐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안드로이드도 쉽지 않을듯 합니다만.


아이폰 국내 출시라는 점은 상징적으로 꽤 의미가 큽니다. 미적미적 걸어가던 스마트폰 시장에 바퀴를 달아주는 시작이었고, skt, 삼성 이라는 고양이목에 방울을 다는 일입니다. 여기에 윈도우 모바일이 점령하고 있었던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OS가 등장하여 윈도우 모바일도 경쟁상대에 맞추어 빠르게 업데이트를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안드로이드라는 걸출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불러들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아이폰이 망설여지는 이유에는 아이팟 터치도 있지만, 이 안드로이드 폰에 거는 기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애플제품이 심플하고, 예쁘고, 깔끔하고, 소위 말해 간지가 납니다. 하지만 그들의 폐쇠성이나, 외부개발자에게 까다로운 점, 그리고 여러가지 불편요소 또한 너무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애플의 매력이고, 또 이런점들이 바뀐다면 많은 애플팬들이 떨어져 나가겠지만 불편한건 불편한겁니다.

때문에 저는 안드로이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고, SKT에서 출시 준비중이라는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기다려지는 것 입니다. 

드로이드의 출시를 알리는 기사를 보기 전까지 아이팟터치에 egg 를 구입하여 들고 다닐까 하는 심각한 고민도 했었습니다만, 이 고민을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뤄둬야 할 것 같습니다.

제발 SKT 는 드로이드에 쿼티자판 빼지 말아주세요.




Posted by onionmen
728x90
제 기준으로 볼 때, 웬만한 직장인들은 적어도 두대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집데스크탑, 집노트북, 회사데스크탑, 회사노트북 등등.

그리고 이런 분들이 만약 아이폰을 구매 하셨다면, 상당히 짜증스러운 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이 한대의 컴퓨터에서만, 즉 하나의 아이튠즈(itunes)에서만 동기화가 가능한 일이죠.

한번이라도, 어라 뭐지. 이거 뭐야. 애플어렵다. 애플짜증나 등등의 마음이 들었었던 분들은 귀찮지만 이런 방법을 이용해보세요. 아래 방법대로 한다면 두대 이상의 컴퓨터에서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아이튠즈 9 버전에서는 홈쉐어링 기능이 들어가서 여러대의 컴퓨터에서 라이브러리가 공유 가능한데요, 이게 아무래도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컴퓨터만 공유해주는 것 같아서 말이죠. 우선 데스크탑의 수리가 끝나면 홈쉐어링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준비물 : hex editor (맥용, 윈도우용(프로그램설명))

윈도우를 설치한 PC가 지금 고장(ㅠㅠ) 관계로 OSX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itunes   
컴퓨터에 설치된 아이튠즈에는 각자의 고유ID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 고유 ID를 더이상 고유 하지 않게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대의 컴퓨터에서 아이폰을 동기화 할 것입니다.

** 이 아이폰의 노래와 영상을 수동으로 관리 옵션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우선 수정해야 하는 파일을 알아보겠습니다.

맨 오른쪽에 보시면 두개의 빨간색 박스가 보이시죠. 이 두개의 파일을 수정할 것입니다.
(윈도우에서는 내 음악\iTunes 디렉토리에 보시면 동일한 두개의 파일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1. 아이디를 알아내자.

우선 메인으로 사용할 컴퓨터에서 iTunes Music Library.xml 파일을 엽니다.

맨 하단에서 위로 두번째 즈음에 Library Persistent ID 라는 항목이 보이시나요. 여기 값인 "1A544F0~~~" 어쩌고 되어 있는 부분이 여러분의 고유 ID입니다. 이 아이디를 따로 적어두시거나 이메일 등으로 보내놓으세요. 동기화 할 다른 컴퓨터에 이 ID를 넣어야 합니다.


2. 아이디를 수정하자.

ㄱ. 파일 백업
iTunes Music Library.xml
iTunes Library (윈도우는 iTunes Library.itl)
위 두개 파일을 백업해 놓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필수 조치

ㄴ. 파일 수정
동기화할 컴퓨터도 동일한 경로에 파일이 존재하겠죠? 그 파일( iTunes Music Library.xml)을 찾아서 메모장 등으로 열어줍니다. 기존에 등록되어 있는 아이디를 따로 메모해 둔 뒤, 1번에서 알아낸 아이디로 변경하고 저장합니다. (여기서 기존에 등록되어 있던 아이디는 C9344DBEEF342FFA 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정해야 하는 파일이 하나 더 있는데, 중요합니다. 위에서 준비물을 받으셨죠? 적당히 설치 해주시고, 파일을 엽니다.

맥 : iTunes Library
윈도우 : iTunes Library.itl

그럼 아래와 같이 정신없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ctrl + F 키를 눌러서 기존에 등록된 고유 ID를 찾습니다.

그리고 Find Next -> Replace 버튼을 눌러서 변경 하시고 저장해주세요. (iTunes 가 실행중 일때는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수정된 컴퓨터에서도 itunes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벨소리등의 다른 컨텐츠는 동기화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아이폰의 데이터는 꼭 백업을 해 놓으시고 진행하세요. 그리고 이와 같은 방법으로 동기하를 하셨다고 해도 음원이나 동영상등이 삭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언제나 백업필수필수.

hex 에디트가 있어서 막연히 생각하면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데, 막상 시도해보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Posted by onionmen
728x90
맥북을 구입하고, 너무나도 이쁘게 생긴 키보드를 발견했다.

사진출처 http://store.apple.com/kr/product/MC184KH/A?fnode=MTY1NDA1Mg&mco=MTMzNzg5MDM#overview


애플 무선키보드다. 정말 심플한 디자인에 키감또한 나쁘지 않다. 여자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물건이다. 맥북에 물려서 사용했었는데 아무래도 데스크탑에 물려 사용하면 더욱 제격일 듯 하여 바로(8개월만에) 시도해봤다. 

우선 데스크탑에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동글을 하나 구입했다. 혹시나 키보드와 안붙을 수도 있었지만, 동글은 키보드 외에도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하여 그냥 구입했다. 

유니콘사의 bw-200u제품이었나, widcomm 드라이버와 맞는다고 하길래 widcomm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골랐다.

인터넷들에서는 비스타 64비트용 이상의 드라이버가 없다는 글들을 많이 보여서 혹시 세븐에서도 안맞는거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꽂으니 바로 인식. good

하지만 키보드 검색 불가. bad

인터넷을 뒤지고뒤져서 widcomm 6.2버전의 드라이버를 찾아서 설치했다. 그래도 못찾음.
뭐가 문제일지, 혹시 맥북과 페어링되어 있는 기록때문인가 하여 바로 맥북 블루투스 기능 꺼버림. 그래도 안됨.

계속삽질하다가 짜증나서 키보드 베터리 뺐다가 낌. 그리고 전원 넣으니 키보드 찾음. -_-

올레를 외치며 페어링 성공하고, 키보드를 사용해봤다. 잘된다.
윈도우에서는 한영키가 안먹고, 웹브라우저에서는 컨트롤 + 시프트키로 한영전환이 되어 뭔일인가 했지만, 하루 지나서 다시 시도해보니 윈도우 자체에서도 한영전환 된다.

단점을 꼽자면, 페이지다운, 페이지업, 엔드, 홈키 사용불가. 델키없음. 프린트스크린키가 없어서 캡춰 못함. 숫자키패드 없음.

십분 사용하면서 겪은 불편이다. 그래도 뭐 불편하긴 하지만 크리티컬하지 않기 때문에 걍 써볼 생각이다.

키보드매핑 스크립트까지 써가면서 쓰기는 싫고, 걍 일주일정도 써보고 정 안되겠으면 예전 키보드로 돌아가야겠다.

왠지 내 책상과 디자인이 안어울린다. 그래도 만족해보자.
Posted by onionmen

2009. 10. 26. 10:30 Review/IT

내 맥북 이야기

728x90

맥 Macintosh

8개월 전 맥북을 구입하였다.
맥북을 구입하기 약 4개월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약 1년 전 즈음에 이미 새 데스크탑 PC를 구입하였지만, 통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한 신형 맥북이 출시되었고, 이것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적어도 내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아름다운 자태


사실 랩탑은 나에게 큰 필요성이 없는 물건이었다. 실제로 이 노트북이 집밖으로 나가본 적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고, 그나마도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가져갔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내가 요놈을 구입한 이유중 하나는 무리없이 OSX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OSX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데스크탑 구입 4개월만에 iMac을 다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참에 나도 노트북 유저 대열에 들어가보자 라는 생각에 큰맘 먹고 구입한 제품이다.

첫 만남은 정말 말그대로 환상적 이었다. 통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외관과 미려한 디자인을 보면서 '이 디자인을 능가할만한 디자인이 5년안에 나올 수 있을까?' 라는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고, 난생 처음 만져보는 새로운 운영체제에게 느껴지는 매력 또한 정말 좋았다.

십 수년 간을 까만화면, 파란화면, 초원(?) 만을 보다가 저기 저 먼 우주의 오로라를 보고 있자니 앞으로 청구될 카드 값 따위는 문제도 아니었다.

까만화면, 초원, 오로라



프로세서 Processor

실로 오랜만에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컴퓨터를 쓴다. 오버한 투알라틴 1.4Ghz. 이 프로세서 이후로 인텔 칩셋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386sx 부터 투알라틴 까지 쭉 인텔만 써오다가 AMD에서 바톤이 출시되면서 정말 바톤 터치 해버렸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테스크탑 또한 AMD 이다. 보드에 내장된 그냥 쓸만한 그래픽카드와 광출력이 지원되는 사운드카드 덕분에 별도의 추가비용이 들지 않았고, 프로세서 자체도 비슷한 클럭의 인텔 프로세서 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나같은 서민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상하게도 내게 펜티엄3와 펜티엄4의 이미지는 너무나 다르다. 펜티엄3가 날렵하고 재빠른 이미지 라면, 펜티엄4는 육중하고 둔한 이미지이다. 아마도 이런 점이 날 인텔로부터 등돌리게 만들지 않았을까. 

Paul Otellini Opens Intel Developer Forum

요즘엔 CPU들의 라인업이 너무 많아져서 뭐가 뭔지 알기가 힘들다. 그리고 단지 클럭수 만으로 선택하기도 모호하다. 클럭만 보고 선택 했다가는 생각보다 느린 속도로 실망을 하기 쉽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보드와 핀수가 맞지않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맥북을 구매할 때는 이런 고민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인텔 칩셋이 탑재된 컴퓨터를 쓰고 있지만, 피부로 느끼는 것이 없어서 인지, 아니면 모든것이 새로워서 그런 것인지, 그다지 감회는 새롭지 않다. 오히려 노트북으로 웹서핑을 하다가 인텔맥 이라는 단어를 보면 아~ 이 노트북에 인텔프로세서가 쓰였구나. 라고 의식해야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다시 맥 Macintosh

나에게 다시한번 맥북을 구입할 기회가 있다면 필히 프로 버전을 구매할 것이고, 가능하면 데스크탑인 Mac Pro를 구입할 것이다. 하드를 RPM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교체하고, 메모리를 증설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쾌적한 환경의 컴퓨팅 환경이 마련되겠지만, 아무래도 귀찮은 작업임에 틀림없고, 게다가 파이어와이어 같은 입력단자는 추가할 수 조차 없기 때문이다.

처음 몇 개월은 오로라의 감동을 느끼면서 웹서핑을 주로 하고, 간간이 코딩을 좀 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할 일이 있을 때에는 iWork의 키노트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iLife'09 를 접하게 되면서 멀티미디어 작업의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iLife는 애플의 소프트웨어로, OSX 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안에는 대표적으로 사진관리 및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iPhoto, iMovie 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 외에 GarageBand 라든지, iWeb, iDvd 와 같은 멀티미디어 응용프로그램이 있다. 



햇수로 19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해 오면서 동영상 편집은 해본적이 없었지만, iMovie를 사용해서 난생처음으로 내 힘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사진 몇 장과 동영상 몇 개를 던져주고 간단한 효과를 넣어주니 한편의 멋진 동영상이 완성 되었다.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학습의 필요도 거의 없었다. 

사진을 관리해주는 iLife도 마찬가지였다. 휴리스틱을 사용했는지, 사진의 얼굴을 자동으로 잡아주어, 인물별로 사진을 분류해준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몇 번의 학습과정을 거친 뒤에는 꽤 정확하게 사진들을 분류해주었다. 여자친구와 여행다녀온 사진들을 분류하고, 서로의 사진을 분류해주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물론, iMovie로 세밀하고 화려한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iPhoto로 정확한 인물을 찾아낸다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iPhoto를 가지고 놀면서 인식하지 못한 인물을 하나하나 지정해주는 작업의 재미는 처음뿐이었다. iMovie 또한 텍스트의 폰트를 바꾸거나, 영상의 세밀한 조정은 힘이 들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영상편집용으로는 노트북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상이 좀 많아지면 너무 힘들어한다. 그러다가 프로그램이 죽는 경우도 수차례 겪었다.

또 iPhone 프로그래밍을 위해 코딩을 할 때에도 느린 속도는 둘째치고, 13인치의 작은 화면은 정말 개발하기 싫게 만들어 주었다. 다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iMac 이나 Mac Pro와 같은 데스크탑으로 가버리는건가 보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쇼핑


지금 현재도 맥북을 사용하면서, 잠들기 직전까지도 컴퓨터를 할 수 있고, Windows 와는 또 다른 경험으로 하루하루가 마냥 행복하다. 하지만 코어 i5가 탑재된 컴퓨터에 OSX를 설치할 수 없고, iMovie를 활용해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없는 나는 그냥 단지 조금 덜 행복할 뿐이다.
Posted by onionmen
728x90
1. 렌즈를 했다.
내 스스로의 의사로 눈 안에 뭔가를 집어넣다니. 도대체 인간은 왜 이런짓을 하는걸까.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인간을 이렇게 만드는 미용이라는 것은 참 위대하다.
벌써 8년차다. 이 난시라는 놈이 내 눈속에 너무 많아서, 사물을 제대로 볼 수조차 없는데, 이게 많으면 관련된 모든게 배 이상으로 든다. 덕분에 만원짜리 안경테로 주문 하더라도 안경을 10만원 이하로 맞춰본적이 없다. 게다가 이 비싼 안경을 쓰면 눈도 배로 작아진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의 주장에 따르면 안경을 끼고 있으면 난시때문에 눈이 배로 피곤하다고 한다. (사실난잘모르겠다)
사실 안경을 쓰면 약간은 순해보이기 때문에 첫만남이나, 중요한 자리라 생각되는 곳에는 거의 렌즈를 끼고 간다. 그런데 이거 내가 끼는 RGP렌즈가 날 너무 힘들게 했다. 적응만 되면 안낀것마냥 편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 적응만 8년째 하고 있다. 마치 다이어트에 성공해 살이 빠지면 10배는 이뻐질것이라고 믿는 다이어트 10년차 아가씨마냥.

그런데 이번은 약간 다르다. 좀 이름 있는 안과라고 찾아갔더니 역시 뭔가 다르긴 다르다. 이것저것 검사하고, 꼈다 뺐다를 반복하고 다시 검사했다 꼈다 뺐다를 반복하고, 렌즈 하나를 맞추어 줬다. 좋았던 첫번째는 눈이 따끔거리는게 줄었다. 끼고 십 몇분이 지나가면 가끔씩 느껴지는 따끔거림에 참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게 줄었다. 두번째는 충혈이 줄었다. 한번은 렌즈를 끼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죄다 나만 쳐다보길래 훗 하고 웃어줬는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이건 뭐 눈에 흰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냥 빨갰다. 토끼가 봤으면 친구하자 했겠다. 그런데 이제 충혈도 별로없다. 좋다. 세번째는 눈이 커졌다. 원래 이모냥이었으니 커진건 아니지만, 보통의 24시간 중 15시간 이상 안경을 쓰면서 남들 눈에는 작았던 눈이 다시 커졌다. 이것도 좋다! 네번째는 사물이 커졌다. 난시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끼게 되면 그만큼 사물이 작아보인다. 하지만 렌즈를 끼면 그런 현상이 없다. 아무튼 좋다. 잘한거 같다.


2, 맥북을 샀다.
키노트를 써볼 요량으로 구입했다. 막상 써보니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얼마나 써봐야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그런 감탄사를 내뱉을 수 있을까.

그것보단 OSX라는 운영체제에 재미가 붙었다. 십수년간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ms기반 환경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윈도우에 비해서 어떠어떠하고, 이러이러 한 점이 더(혹은 훨씬) 좋기 때문에 나는 맥으로 넘어가겠다." 라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다. 오히려 어쩌면 이것보다 더 단순한 이유. 그러니까 윈도우와 비교해서 불편한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고, 또 여기에 맥북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OSX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다. 이 두가지 이유가 만나면 충분히 윈도우에서 맥으로 주 사용 운영체제를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 컴퓨터를 구입하게 된다면 iMac을 구매할 의사가 있느냐?" 라고 물어도 마찬가지 이유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도 좋다. 잘산거 같다.


3. 카드 만들다.
카드를 만들었다. 월급통장 은행을 옮긴 김에 아예 카드를 만들었다. 내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가 나왔다. 신용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지만, 직원에게 물어볼 수 없었다. 어쨌든 카드는 거절되지 않고 잘 발급 되었다. 이것저것 신나게 긁고 다녔더니 벌써 한도의 절반을 써버렸다.

남들은 아낀다고. 외출도 거의 안한다는데, 난 이게 뭔가. 라는 생각도 잠깐 하긴 했다. 삼서동 현대백화점이며, 잠실 롯데백화점이 가니 다 거짓말 같았다. 나랑 다른 사람들이니까 그런건가. 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다음달부터는 아껴서 써야지.
Posted by onionmen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싶은 애인이 있습니다.
onionmen

달력

 « |  » 2024.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DNS Powered by DNSEver.com

최근에 올라온 글

Yesterday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