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미투팩 도착.

onionmen 2007. 12. 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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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길었습니다.
어찌나 이것을 기다렸는지.

몇개월 전 미투데이(me2day.net)가 정식으로 오픈하였습니다. 크고작은 일들을 겪고, 지금은 회원수 2만명을 바라보는 꽤 성장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물론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따뜻함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이 회원수의 증가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미투데이가 지난 11월 21일 드디어 수익모델로 내세울 수 있을만한 토큰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토큰이란 미투데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버머니 입니다. 이를 사용해서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고, 내 글에 대한 답글도 휴대폰으로 수신이 가능합니다. 이전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이 토큰을 모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좀 힘든(귀찮은)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투데이가 첫 수익모델의 발표라는 큰 일을 앞두고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미투토큰 500개를 구입하는 회원에게 선착순으로 미투데이 스티커와 유니크카드 20장(미투팩)을 선물해주는 이벤트 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제가 절대 놓칠 수 없었기에, 3등으로 미투토큰 500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이 미투팩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니 왠걸, 다른분들은 도착했다는 포스팅을 하나둘식 올리고 있는데 전..전 처음 도착했다는 포스팅을 본 뒤로 3일이 지나는 날 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흑흑.

그러다가 바로 어제, 외출하는데 우편함에 꽂혀있던 우편물을 발견하였습니다. 택배로 올 줄 알았는데, 우체국 소포로 왔더군요.(윽 분실의 위험) 어쨋든 들고 외출하면서 헐크가 윗통을 찢듯이 포장을 찢어버리고 내용물을 확인해봤습니다.

바로이게 미투데이


뭐 제가 마땅히 스티커를 붙일 곳이 있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받으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

유니크카드


이게 미투 백일잔치 때 받았던 유니크카드와는 좀 다르더군요. 이 디자인이 훨씬 괜찮아요.


미투데이와 유니크카드의 소개글.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글 들을 모아서 이렇게 출력해 보내주셨습니다.

미투팩 받으니 좋군요. 이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장씩 뿌리는 일만 남았네요.
개인적으로 고흐와 클림트 그림이 붙어있는 유니크카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 이걸로 한번 주문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