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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왕국. 아니, 라바트에 다녀왔습니다. 왠지 모를 설레임이 느껴진 금요일 밤이 내 기대감을 설명해 줄 수 있으려나요. 후후

레뷰에서 진행하는 레뷰프론티어에 당첨되어 좋은곳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선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한편을 보고, 사전에 익혀둔 길을 따라 라바트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2번출구 에서 나와서 도보, 버스 또는 택시와 같은 교통수단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가시고, 세븐일레븐이 보이시는 골목으로 들어가 4거리가 나올때까지 쭉 가시면 됩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하시는 분은 로데오거리 입구로 들어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실내로 들어가니 어두운 조명, 은은한 분위기와 함께 멋진 서버분들이 맞아주셨어요.(모두 남자임. 아마도 여성분들이 많아 찾기 때문이 아닐까요.) 예약한 시간과 이름을 말해주면 바로 지정된 자리로 안내해 줍니다. 좌식을 기대했는데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어요. ㅠㅠ 예약할때 좌식으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야 했는데 ㅠㅠ

그래도 의자라기 보다는 가운데가 뚫린 침대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짝 좁긴 하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어요.

우선 쿠폰을 내고 커플세트를 주문한 다음, 왠지 양이 적을것 같아서 케이준치킨셀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할 때 화이트, 레드 와인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뭐 와인에 ㅇ 도 모르기 때문에 추천해주신것으로 마셨습니다.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치킨과 신선한 샐러드가 소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똑딱이로 예쁜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삼각대마저 안가져 갔드라면 리뷰 못 쓸뻔했습니다. ^^;;)


먹음직스럽죠? (맛있지만 살짝 느끼합니다. 샐러드와 함께 하셔야 해요!!!)


다음은 커플세트의 첫번째 음식인 해물리조또 입니다. 음, 사진으로만 보면 어떠신가요? 적어보이시나요? 저 위에 하이브처럼 뾰죡하게 솟아있는것은 난입니다. 바삭해요. (참고로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겼습니다.)
왕새우가 다섯마리정도 들어있던거 같았는데, 엄마쭈꾸미 한마리도 통째로 들어있었고, 그 외에 홍합과 오징어가 조금 있었습니다. 이게 빨갛게 생겼어도 의외로 느끼한데, 함께나온 피클과 난과 함께 먹으면 그런것도 조금 덜합니다. 역시 조합에는 이유가 있어요.


이건 커플세트의 두번째 음식인 크랩파스타. 크림소스에 해산물을 넣고 게딱지로 데코레이션을 해주셨어요. 저 게다리에는 통통한 게살이 생각외로 가득해서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크림스파게티는 잘 안먹는 편인데 요즘 크림소스가 들어간 면류를 많이 먹게 되네요. 그래도 근래 먹었던 것중엔 상위에 속합니다. 하지만 느끼한것 싫어하시는 분은 피해가세요.


다리에 있는 게살까지 파먹은 모습입니다. 저 크림소스는 먹을때는 그렇게 느끼한데, 왜 사진으로보면 다시 먹고싶은걸까요.


콜크마개로 메모창를 만들었더군요. 리폼하시는 분들 콜크마개 많이 사용하시든데 저도 한번 써먹어봐야겠어요.


정말 싸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남 신경 안쓰고 이야기하기도 안성맞춤 입니다. 뭐 물론 옆칸과의 방음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일 수도 있겠지만 얼굴이 안보인다는것 하나로도 정말 매력적은것 같아요. 살짝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져보고 싶으시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모로코왕국의 왕자놀이 한번 해봤습니다.

소개팅하고 한 세번째 만남쯤 되었을때 함께 찾으면 정말 좋겠네요.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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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엔, 유일레져라고 하는 휴양지(?)가 있다. 한 15년 전쯤 여름이면 수영장, 겨울이면 눈썰매장을 이용을 위해 자주 갔던 곳. 어느 동네나 있었을 법한 뭐 일종의 테마파크라 해야 하나.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10여분 가량을 가야 했던 곳이고, 어린이 걸음으로 위험한 차도를 한시간 넘도록 걸어야 도착 할 수 있었던 곳이다.

몰려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커다란 곰인형도 타고, 목마도 타면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이런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녹아있는 이곳이 얼마전 제주도 사람에게 양도되어, 지금은 제주 어쩌고 하는 이름으로 바뀌고, 그곳을 아주 제주도풍으로 바꿔버렸다. 목장도 만들어 말도 키우고,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이곳에서 파는 돼지고기와 말고기가 그리 맛있다고 하는데, 바로 얼마전 미투데이에서 말고기에 관한 포스팅을 보았다. 말고기 상당히 괜찮...[전문보러가기]

이 포스팅을 보자마자 바로 백기와 답사일정을 짰다.

그리고 얼마전,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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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트로 빌딩 바로 뒷편에 위치한 이곳은 제주에서 직접 말을 공수해온다고 한다.

말사시미

사시미


주문 할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이다.

사시미와 육회등은 따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코스요리를 먹는 것이 괜찮을 듯 하다.

A코스의 경우 사시미 -> 육회 -> 초밥 -> 갈비찜 -> 만두 -> 등심 -> 볶음밥 순으로 나오고, 두당 2만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이정도면 상당히 먹을 만 하다고 생각된다.

특코스라는 메뉴도 있는데, 특코스의 경우 위 메뉴에 샤브샤브가 추가된 메뉴라는 아주머니의 설명.

종로에서 떡볶이를 열심히 먹은 백기는 코스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결국 우린 코스 2개를 시켰고, 당장 시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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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육회


사진은 그다지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소고기 육회같다. 맛도 뭐 비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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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초밥


이건.. 초밥인데.. 코스당 한개 나온다. 백기가 한개 먹고, 남은 한개.
그냥 한입 넣고 우물 거리니 끝. 맛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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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만두


말고기로 만들어진 만두인데.. 그냥 고기만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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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등심


말등심. 좀 얇다.
금방 익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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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지말자 버섯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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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코스의 마지막인 볶음밥.
여기 나올때 즈음이면 배가 불러서 남기는 사람도 있을 듯.

볶음밥까지 모두 마무리 하고, 청하 두병을 비운 뒤 이동.

먹고 난 다음에는 비싸다는 생각보다는 다음에 한번 또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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