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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9 처음으로 개발자에게 후원했다. 6
  2. 2008.05.07 다들 파이팅 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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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시간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단연 에디트플러스이다. 맛있는 밥을 먹을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에 감사하며 쓰고 있다. 그 외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NexusFile 이라는 윈도우 파일 매니저이다. 

도스시절에 Mdir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겐 Mdir === DOS 였다. 아주아주 유명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 현재는 winM 이라는 윈도우용 Mdir이 있지만 유료이고, 그나마도 회사가 바뀌었는지 망했는지, 개발도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라이센스 구매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런 winM의 대안으로 NexusFile 이라는 툴을 쓰고 있다. UI나 기능적인 면에서 Mdir과 거의 차이가 없다. 키보드로 모든것을 제어할 수 있고, 단축키도 손에 익은 그대로 만들 수 있어서 디렉토리등의 조작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오늘 컴퓨터를 켜고 평소와 같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이 NexusFile의 판올림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았다. 판올림된 버전을 재설치 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도움말 옆에 Donation 이라는 영문자가 보였다. 





생각해보면 4년은 넘게 쓴 것 같다. 그 동안 컴퓨팅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프로그램인데, 감사의 메일조차 한번 보낸적 없었다. 그래서 이참에 기부에 참여했다. 큰 금액은 아니고, 내가 얻은 것에 비하면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감사 표시의 시작을 했다는 것에 스스로 의의를 두고 싶다.

공개 소프트웨어를 긴 시간동안 꾸준히 판올림 한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가 없다면 힘든 일이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프로그램 업데이트 해주었으면 좋겠다.

6.0으로 판올림 되었을 때 좀 더 많은 금액을 후원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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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많이 분주해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이것을 하려면 저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것을 하면서 저것까지 하고싶으니 몸이 조금 고생해야 하겠습니다.

함께 시간을 사용해야 할 일도 생겼고, 또 요새 회사가 많이 바빠졌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저는 현재 웹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서비스중인 게임에 대한 큰 작업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저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이 고생들을 하고 계십니다. 야근에, 철야에 주말출근까지. 다들 열심히 달리고 계시죠.

평소보다 약 한시간 정도 일찍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좀 더 달리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 때 도착을 알리는 수많은 메일들.
이번 작업에 관련된 메일들이었는데, 다른 팀들에게 온 주의사항을 적은 메일들 이었습니다.

보면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 왠지 저도 가슴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제 드디어 내일 오픈을 하고, 오픈을 위해 오늘은 밤을 새야 합니다.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서 스크롤을 밑으로 내리는 도중 "파이팅 입니다." 라는 제목의 메일이 보입니다.

밤을 새야 한다는 그 부담감과 짜증이 오늘 절 지배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저에게 밤을 샌다는건 정말이지 익숙해지기 싫은, 또 익숙해지지도 않는 그런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요즘은 일 자체를 하면서도 그다지 큰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젊음은 사라져가고, 열정이 시들해지고 있었나봅니다.

남들 출근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또 남들 퇴근하는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데, 메일들을 하나하나 읽고, 파이팅 입니다. 라는 제목의 메일까지 보니, 왠지 이 밤에 출근하는게 즐거워집니다.

아까 가슴에 들어갔던 그 힘은 아마 열정 이었나 봅니다.

다들 파이팅 입니다. 이 글 보고 계시는 분들. 또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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