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2.11 로밍을 해보자 - Tip 편 (6)
  2. 2008.02.10 로밍을 해보자 - 서비스편 (8)
  3. 2008.02.08 로밍을 해보자 - 요금편 (10)
  4. 2008.02.07 로밍을 해보자 - 로밍 설정법
  5. 2008.01.30 아름다웠던 내 인생의 열흘 (14)
로밍요금 비싸죠.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한 방법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로밍안내멘트

로밍안내멘트는 누군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을때 "해외로밍중인 전화는 받는분에게 국제요금이 부과됩니다." 라는 안내멘트가 나오니까 급한일 아니시면 전화를 끊게 됩니다.

로밍안내멘트 서비스는 무료니까 출국전에 로밍센터에 신청하시면 되고, 자동로밍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sk t 로밍고객센터 (1599-2011)로 전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임대로밍은 출국전 공항로밍센터에서 임대폰 받으실때 신청하시면 됩니다.

 
2.발신자번호표시

우선 여행 때는 받고 싶은전화 받기싫은 전화 골라서 받아야 겠죠? 받아도 요금이 나오니까^^;;ㅋㅋ

발신자번호표시 신청하셔서 골라서 받으시면 됩니다. 출국전 역시 로밍센터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3.문자메세지사용

외국에서도 로밍하면 문자메세지가 되거든요. 전화요금보다 훨씬 싸니까, 무사 도착 안부 전화대신 문자를 이용하셔도 좋을겁니다. 보내는 요금도 150~300원정도구요~ 받는건 무료입니다. 문자메시지 사용도 가능하니 한번 꼭 사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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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로밍, ,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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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2008.02.20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자받는거 무료는 우왕ㅋ굳ㅋ

  2. 김씨 2008.02.21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지 이 로밍러쉬는;;

  3. Favicon of http://amablogger.net BlogIcon nob 2008.02.21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보내주신다면서요!!ㅋㅋ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8.02.21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코 nob님이랑 에코님 두분에게만 책을 아직 못보냈어요.
      nob님 드릴 책은 우선 가져오긴 했는데, 이거 도무지 우체국 갈 시간이 안나네요. ㅠㅠ 조만간 시간을 내서 보내드릴께용~! ㅋㅋ

일본여행 가시나요?

봄이 오고 있습니다. 5월이 되면 다들 여행 가시느라 바쁘시죠? 7월도 그렇고..8월도...9월도.... ㅋ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가실일 있으신가요? 돈많으신 분들은 점심먹으로 다녀온다는 그 일본. 요즘은 하룻밤 여행상품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가실 때 로밍 해가시는 분들 많이 계신가요?
일본에서의 로밍 요금은 1분당 1600원!

WCDMA방식의 핸드폰을 사용중 이시라면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그냥 핸드폰만 들.고. 가시면 됩니다.



미쿡여행 가시나요?

미국무비자는 어떻지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비자받기가 뜨거운 누룽지 한입에 먹기보다 힘들다는 그 나라 미쿡.

혹시라도 이런 나라 미쿡에 가실 일 있으신가요? 저는 호레이시오 케인이 있는 마이애미에 가보는게 소원이에요.

미국은 현재 분당 1000원에서 2200원 사이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요금차이가 나는 이유는 CDMA방식과 WCDMA(GSM) 방식 때문인데요, 미국은 두가지 방식 모두를 사용하여 로밍이 가능합니다. WCDMA(GSM)방식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일본과 마찬가지로 그.냥. 핸드폰만 들고 가셔서 전원만 키면 로밍이 끝나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넓어서 WCDMA망이 널리 퍼지지 못한 곳이 있어서 GSM방식을 지원하지 않고 WCDMA만 지원하는 휴대폰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지역에 약간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휴대폰이 어떤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지 한번 잘 알아보신 후 로밍을 받도록 하세요.

** CDMA방식의 휴대폰은 별도의 로밍설정을 하셔야 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은 메뉴->SKT서비스->자동CDMA로밍->자동로밍 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제조사에 따라서 약간 설정방법이 다르긴한데, 큰 차이는 없으니 찬찬히 살펴보세요.




중국여행 가시나요?

일본과 마찬가지로 많이 찾는 여행지 입니다. 얼마전 부모님께서도 중국여행을 다녀오셨지요.

중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CDMA방식과 GSM 방식을 지원하는 휴대폰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은 WCDMA방식만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애니콜 W290, LG-SH130, SH150, 스카이 IM-U210, U220 은 WCDMA 방식만을 지원하는 휴대폰 입니다. 자신의 기종이 이에 해당하신다면 중국에 가실 때는 임대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국가에서 WCDMA만 지원하는 휴대폰은 출시하지 못하게 규정해놨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되는 휴대폰은 문.제.없.이. 사용가능하셔요.

중국에서의 로밍 요금은 1500원에서 2000원!

로밍을 해가신다면 국제미아가 되는 걱정 없이 여행이 가능하실거에요.
무서운것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게 낯선 타지에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안겪어보신 분들은 모르실걸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보디가드 서비스를 신청하고 가세요.

에코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이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보실 수 있답니다.(링크)

SK 사용자시라면 무료로 최장 90일까지 이용가능한 보디가드서비스. 잘 모르는 나라로 해외여행 가신다면, 꼭! 신청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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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itter-sweet.tistory.com/ BlogIcon bs 2008.02.2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밍에 관한 좋은 정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2008.02.20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서 길이라도 잃어버리면 정말 ㄷㄷㄷ이죠,
    저희 엄마도 중국여행가실때 로밍해보시곤 너무 편했다고 하시던데 ㅋㅋ
    물론 요금 압박은 좀 있지만
    ㅋㅋ
    저도 일본갈때 또 로밍 신청하려구용 ㅋ

  3.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8.02.20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뭔가 복잡한데 역시
    보디가드하나면 간편하군요
    ㅎㅎ 정말 든든한느낌!

  4. 아싸 2008.02.20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밍 서비스 검색하다가 오게되었는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해외여행 가시나요?

전 왠만하면 여행갈 때 "전화기는 두고가자" 라는 주의입니다만, 얼마전 다녀온 여행에서 우연찮게도 로밍을 해가고 난 다음, 그 편리함에 반해서 주변인들에게 꼭 로밍해가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ㅋㅋ

아마도 로밍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용.요.금. 이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에게 "야 로밍해가. 엄청편해. 내가 가끔 전화해줄게." 라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핸드폰요금 니가 땡겨줄래?" 입니다.

그래서 로밍 요금이 얼마인지 아냐고 물어보면 뭐 그냥 비싸지 않나? 라고 말꼬리를 흐리기 일수였습니다.

뭐든 그렇지요. 아는놈이 이기는 세상입니다. 잘알고, 잘쓰면 다 내돈되는 요즘 세상. 우리 로밍 요금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로밍국가


CDMA
자동로밍

WCDMA/GSM

자동로밍

중국

1,500/

2,000원/ 분 (GSM)

미국

1,000/

2,200원/분 (GSM)

일본

X

1,600/

태국

1,300/

1,600웝/분 (GSM)

홍콩

X

1,850/

마카오

1,350/

1,250/

/사이판

1,200/

1,400원/분 (GSM)

대만

850/

1,350/

캐나다

2,300/

2,100원/분 (GSM)

호주

X

2,200/

뉴질랜드

1,450/

X

베트남

1,050/

900원/분 (GSM)

영국

X

2,650/

독일

X

2,000/

이탈리아

X

3,000/






























출처 (http://troaming.tistory.com) 2007년 12월 기준

자 어때요? 표로 정리되니까 한눈에 쏙 들어오고 좋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갈 일 별로 없을 것만 같은 이탈리아가 제일 비싼게 다행입니다. ㅎㅎ


위에 보시면 CDMA방식과 WCDMA방식으로 나뉘는걸 볼 수 있는데요, CDMA방식은 많이 들어보셨죠?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방식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CDMA만 지원하는 핸드폰을 갖고 계신 경우엔 사용범위가 조금 제한 적이지요. 아시아권을 제외하고 서양권에서는 GSM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입된 기술이 바로 WCDMA방식 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GSM 방식의 확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요즘 많은 핸드폰들이 WCDMA방식과 GSM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방식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쉽게 로밍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임대하지 않아도 말이죠!(임대할경우 하루 2천원의 임대료를 내야해요.) 하지만 GSM방식을 지원하지않고 WCDMA방식만 지원하는 휴대폰의 경우에는 외국의 지방소도시에서는 서비스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니 유의하세요.

로밍 요금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시나요? 내 번호를 그대로 쓰는 편리함과 어디서든지 통화 할 수 있다는 장점에 대한 가치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간혹 안부전화를 할 때, 위급한 상황에서 저 처럼 공중전화를 사용하지 못해 난감할때.

혹시 해외여행 가신다면 로밍서비스 받아보세요. 제대로만 사용하면 해외여행 필수코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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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 BlogIcon @.@ 2008.02.20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동남아 여행 계획중인데 동남아는 비교적 요금이 참아줄만 하군요
    저거 1분당 요금이죠?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8.02.2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동남아는 비교적 저렴하죠. 전화카드 같은거 가지고 다니시는 것 보다는 잠깐잠깐 하실거라면 로밍해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1분당 요금입니다. ^^

  2.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8.02.20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표로보니 깔끔하게 이해되네요 ㅎ
    덕분에 cdma랑 wcdma의 차이도 알구요^^

  3.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2008.02.20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금이 이탈리아가 후덜되긴 하는데요?ㅋㅋ

    저도 한번 로밍해본이후로는 꼭 꼭 챙겨가고있습니다 ㅋㅋ

  4. Favicon of http://bitter-sweet.tistory.com/ BlogIcon bs 2008.02.2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금표를 아주 보기 쉽게 정리해 주셨군요~
    로밍방식에 대해 서도 쉽게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www.tistory.com/ BlogIcon 방랑자 2008.02.20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DMA방식과 WCDMA의 차이가 이런거군요.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데 로밍요금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보기 편하네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로밍 설정법

CDMA 지원 휴대폰을 사용중이신가요? 어느 국가나 로밍 설정방법은 한가지! 동일 하답니다~ 17개국 중 어느 나라를 가시더라도~ 해외 도착 하셔서 휴대폰 켜시고~ 지금 알려드리는 설정 방법만 따라 하시면 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설정 방법은 최신 휴대폰 기준입니다.,
설정방법은 제조사별/기종별 차이가 있으니 아래 제조사별 설정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
휴대폰 설정을 하시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꺼졌다가 켜진답니다~ 확인 하세요!
한국으로  돌아 오신 후 반드시 휴대폰을한국 으로 재설정 하셔야 사용 가능하세요~ !!


**베트남/인도의 경우 출국 전 *15 + 를 누른 후딩동댕소리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 제조사별 휴대폰 로밍 설정 방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고 보면 참 별것도 아닌데~ 한번 경험해 보기가 어렵죠~ ! CDMA 자동로밍도 알고 보니까

정말 별것도 아닌데, 복잡하고 어려울까봐 비쌀까봐 고민 하셨던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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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로밍,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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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선생님에게 전화를 받은 첫날부터 5일 동안, 시간이 촉박하여 바쁘게 여권 준비하랴 짐 챙기랴 여비 마련하랴, 정신이 없었다. 출발 당일,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곳에 간다는 그 불안감에 한국을 떠난 다는 것이 두려웠다. "가지말까?" 라는 실현 불가능한 작은 마음을 품고 공항으로 향했다.


도착했지만 공항 측 서버에 문제가 있었는지 티켓발급이 계속 늦어졌다. 비행기 탑승시간보다 약 3시간 일찍 도착한게 도움이 되었다. 이런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연락 올 곳도 없었지만 로밍 서비스를 받아갔다. 이 로밍서비스가 얼마 뒤 큰 힘이 되어주었다.


처음 보는 인천국제공항의 여기저기도 구경하면서, 밥도 한 끼 먹으니 시간은 그리 지루하지 않게 흘러갔고, 오전 8시 10분, 28번 게이트를 통해 대한항공 KE811편 탑승 후 자리에 앉았다.


시드니로 가는 10시간. 10일간의 짧은 여행의 시작이었다.


겨울.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의 태양은 강하게 내리 쬐었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고 정말 좋은 날씨였다. '코트 괜히 가져왔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였다. 현지에서 만난 가이드분과의 짧은 미팅 후 우리가 향한 곳은 블루마운틴 이었다. 버스 밖으로 보이는 서구적인 거리 풍경들을 보면서도 아직까지 '여기가 우리나라가 아니구나!' 라는 실감은 느끼지 못했다. 중간에 훼더데일 동물원에서 신기한 동물들과의 조우를 마치고, 블루마운틴의 정상, 에코포인트로 향했다.


세자매봉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에코포인트 위에서의 절경은 한마디로 예술 이었다. 마치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넓디넓고 깊숙한 원시림. 내가 그랜드캐년을 직접 봤다면 이 감동이 좀 줄어들었을까? 안개라도 끼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곳에서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곳에서, 정말이지 대자연의 신비를 아주 조금이나마 체험 할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코포인트에서 바라본 원시림의 모습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짧아서 5시가 조금 지나자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


하루 동안의 즐거운 여행 후,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고,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현지인들과의 대화도 즐거웠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노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이 날의 기억은 내 몸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고, 유학을 가고 말겠다는 내 막연한 희망에 확신을 심어주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 나라에 와서 대표적인 대학교와 도서관을 가보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알 수 없는 철학을 갖고 있는 내가 시드니 대학교를 가지 않고 호주를 떠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마침 한창 새학기가 시작되는때라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좋았던 것은 서점에서 컴퓨터관련 서적을 매우,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아마존보다 훨씬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본문과는 상관없이 인형 같은 아가씨들이 동아리 모집을 하고 있었다.)


시드니에서의 시간은 단 이틀. 매우 아쉬웠지만, 여운을 남기는 여행이 후일을 기약하기에도 좋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 마음을 위로하고 호주와 시차가 2시간이나 나는 가까운 섬 뉴질랜드로 향했다. 우리의 도착예정지는 크라이스트처치.

영국밖에서 가장 영국적인 도시라 하는곳.
또는 영국보다 더 영국적인 도시라 하는곳.

기대감을 동행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녕 시드니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왠지 2시간을 손해 본 것 같아 억울했다. 하늘에 잔뜩 끼어있는 먹구름과 함께 처음 향한 곳은 켄터베리 대학교. 에이번강으로 흐르는 깨끗한 물줄기가 학교 옆에 흐르고 있었다. 우리학교와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학교이기도 한 이 대학교는 시드니 대학교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깨끗한 빗물을 맞으며 걷는길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학교는 한산했다. 학교가 너무 넓은 탓에 극히 일부분만을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매우 조용했고,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 보다는 수도원 같았다. 도서관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어차피 강의실은 볼 수 없으니 도서관에서 아주 죽치고 여기저기 책도 찾아보고 사서에게 몇가지 질문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구경을 했다. 해가 짧아서 바쁘게 이동 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준비를 했다. 대학을 좀 더 둘러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또한 학력차별이 없기로 유명하다. 학력위주보다는 어느 자격증을 취득했나, 전공은 무엇인가와 같이 기술을 중시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 과연 실용주의만이 옳은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바로 대답 할 수 없지만, 융통성 있는 사람들의 생각들만은 부러웠다.


참 잘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정지했다. 평범해 보이는 다리 앞에 서있는 나에게 들어온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KOREA였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이 이 다리를 건너 싸우러 나갔는데 일부 병사들은 다시는 이 다리를 밟지 못했고, 살아서 돌아온 병사들은 이 다리를 건너면서 고향에 돌아온 기쁨을 만끽하였다고 한다. 다리를 공사할 때 한국이 참여했다고 하는 "추억의 다리" 라고 불리우는 다리였다. 해는 이미 지고 어둑어둑해져서 더 이상 보이는 것이 없을 때 숙소로 향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여행을 하는가? 당신의 여행은 과연 즐거운가?"


나에게 여행은 즐거움 보다는 새로운 곳을 경험을 한다는 설레임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어둑어둑해진 오후, 문닫은 상점가들을 둘러보며 사람 없는 거리에서 내가 느낀 것은 혼자 떨어져 있다는 외로움, 설레임을 동반한 스릴감이다. 마음만 먹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다간 큰 봉변을 당할 지도 모르는 곳에 있다는 것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위해 새벽부터 매우 분주했다. 버스에서 여섯 시간을 보내며 가야 할 곳은 바로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 이었다. 새벽부터 열심히 달렸다. 창 밖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뿌연 안개가 그나마의 시야도 가려버렸다. 어느 순간 잠이 들었고, 깨어나 창 밖을 돌아보니 높다란 산들이 머리에 만년설을 얹은채 날 내려다 보고 있었다. 드넓은 켄터베리 평원을 거쳐 착한 양치기의 교회라는 곳에 차를 세웠다. 교회 앞에 커다란 호수가 있고 호수 뒤로 보이는 알프스산맥.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듯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녕 데카포 호수


남쪽으로 계속 내려와서 그런지 날씨가 점점 쌀쌀해 졌다. 크롬웰. 일조량이 많아 과일도 맛있다고 하여 거쳐가는 도중 차를 잠깐 세워 과일 시식을 하고, 구입도 하였다. 당도가 높은 과일들을 먹으니, 몸이 괜히 신난다. 새벽부터 달렸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퀸스타운에 도착하였다. 스키어와 보더들로 북적북적이는 거리에서 왠지모를 활기참을 느끼고 가슴이 들떠버렸다. 


이런 가슴을 조금 잠재우고 중국음식점에서 코스요리로 저녁을 해결했다. 사람들이 왜 노년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하는지 알 수가 있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물과 공기는 깨끗하고, 복지시설 잘 되어있고, 심지어 시내중심지에서도 자동차 클락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듯 하면서도 양보를 알고 기다림을 아는 사람들.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나라.


퀸스타운은 남섬에서 꽤 북적대는 도시이다. 거리에는 악사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사람들은 여기저기 쇼핑을 즐긴다. 한 손에 보드를 든 사람들, 스키복을 입은 사람들, 글라이더를 타는 사람들. 정말 한가로운 남섬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이런 풍요로운 풍경 속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밀포드 사운드로 이동 하기 위해서 버스에 올랐다.


밀포드사운드는 피요르드식 해안으로 사운드라는 단어는 협곡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동 중에 우리가 본 것은 거울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산을 비춰주는 호수, 거울호수였다. 호수가 산을 그대로 비춰주고 있는 모습. 언제나 올려다 봐야만 하는 산을 내려다보는 처음 느끼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내가 저 높디 높은 산을 내려다 볼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러호수에 비친 산맥의 모습. 정말 거울같아.


아름다운 호수가의 식물은 행복할까? 아름다운 식물이 있는 곳의 호수가 더 행복할까.

아름다운 호수가 비추는 만년설은 행복할까? 아름다운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호수가 더 행복할까.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를 바라보며 영화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밀포드사운드로의 버스는 달렸다. 중간중간 산사태의 흔적으로 파손된 도로를 지나 호머터널을 지나 드디어 밀포드사운드를 보여줄 크루즈에 올랐다. 배로 이동하며 협곡을 살폈다. 뉴질랜드의 자연을 보면 그냥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몇 번을 봐야만 더 이상 놀라지 않을까? 여기서는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화보가 된다.


돌아가는 길, 데카포 호수에서 잠시 버스가 멈춘다. 만약 여기서 버스가 멈추지 않았다면 난 아마도 평생 버스기사 아저씨를 원망했을 지도 모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300D DIGITAL | Average | 1/1250sec | f5.6 | 0EV | 55mm | ISO-100 | No Flash | 2004:01:28 14:04:52

누군가 찍어놓은 이 한가로운 풍경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하지만 곧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겨 너무 오래 바라볼 수 없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여행생활자는 정말 뭐든 얻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크라이스트처치, 이 도시는 도시 자체를 공원으로 봐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정말 아름다운 이 도시에 헤글리 라는 이름의 공원이 있다. 에이번강을 끼고 있는 이 공원은 한 영국인 부부가 관리를 하다가 더 이상 관리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시에 기증하여 이제 시가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꽃들과 오리들, 그리고 사람들. 이날 양귀비를 처음 보았다. 중독성이 없는 종류의 양귀비라고 하지만, 아마 난 그 양귀비에 중독이 되었던 것일 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공원을 한시간 정도 산책 후에 남섬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섬에서의 마지막.


북섬은 남섬과 달리 사람들이 매우 많은 도시이다. 시드니에서의 생활이 그리웠던 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북섬으로 향했다. 북섬은 남섬과 진짜 틀렸다. 대도시와 작은 농촌을 비교하면 이해가 쉬울까?


역시나 처음으로 향한 곳은 세계30위권 안에 들어가는 오클랜드 대학교. 옥스포드 대학처럼 교문이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때마침 학교가 개강하는 날이어서 캠퍼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회관 앞에서는 동아리를 신청받는 모습이 즐비하고, 광장에서는 끼리끼리 모여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학교의 규모는 정말 대단했다. 한시간을 돌아다닌 후 학교 안내도를 보니 내가 본 것은 전체 학교의 10분의1도 채 되지 않았었다. 학교 내에 공원이 있었다. 비록 지금은 시 의 소유이지만, 어찌되었든 학교내에 큰 공원이 있다니, 학생들이 부러웠다.

공원으로 들어가니 잔디에 누워 책을 보는 사람들.. 행복한 모습의 연인들. 정말 좋아 보였다. 일본에서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도 보였다. 고등학교 때 이런 곳을 와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운이라 생각한다. 역시 학교를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앙도서관을 견학하고 구내서점도 보았다. 도서관 내부는 켄터베리대학교와 별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지만, 서점의 분위기가 매우 달랐다. 중간중간 한국어도 들리고, 서점분위기가 노란 계통의 조명을 사용해서 그런지 아늑해 보였다. 대학에서 대학원생인 한국이민자도 만나서 대학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이 넓디넓은 캠퍼스에 재학생은 겨우 2만5천명 정도라 한다. 학생 한명 한명이 넓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부러웠다.


대학의 긴 견학을 마치고 온천의 도시인 로토루아로 이동했다.. 유황과 온천의 도시 로토루아. 마오리족이 살고 있는 고장인 이곳에서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게 되었다.


남섬과 북섬은 만들어진 자체가 다르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활도 다르고, 지형도 정말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북섬보다 남섬이 더 좋지만, 북섬에 사람들이 더 많이 산다고 한다. 서울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이유와 비슷하려나. 로토루아에서 마오리족의 삶을 보고, 온천을 지나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정말 떠나기가 싫었다. 처음 생각했던 두려웠던, 그리고 가기 싫었던 마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고, 아예 눌러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마침 근처에 사촌누나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표만 아니면 정말 떠나기 싫었다. 비행기표가 단체할인을 받은 것이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다른 사람 모두 떠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정말 아쉬웠다. 중간중간 현지인들과의 대화들도 정말 즐거웠고, 나의 영어 실력에 대한 한계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의 중반쯤에 가볍게 맥주 한잔 할 때 만난 스티븐이란 사람과의 대화가 특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Friend를 못 알아 들어 5분간 대화를 헤매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몇 안되는 대학교 견학 중, 가는 곳의 학교들마다 내 귀에 소리 쳤다. "나랑 놀고 싶으면 좀 더 열심히 해!"


이곳에서의 짧은 생활은 교환학생과 유학과 워킹홀리데이를 생각나게 할 만큼 좋았던 생활이었다. 겨우 10일 이어서 였을까? 조금 더 오래 생활해 봤으면 더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을텐데, 이곳은 나에게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다.


내 가슴 한켠에 이곳의 향기를 품고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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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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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28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앙 에코포인트다~
    나도 갈테야~!!

  2.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28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열흘간의 여행 부럽다능~
    호수에 비친산은 정말 거울같아요,
    사진들이 다 엽서네 엽서야~

  3. Favicon of http://breathe77777.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7.12.28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정말 ㅠ
    다 그림같아요 ㅋㅋ

    내남은행운 쪼개서 두분드릴테니까
    두분 다 선정되셔서 함께다녀오세요^^

  4. Favicon of http://raspuna.lovlog.net BlogIcon 라쥬나 2008.02.22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굉장히 잘 찍으시네요. 멋있어요!
    저는 언제쯤 해외여행 해볼지...

    그나저나 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덕분에 작년보다는 1g정도 나은 삶을 살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8.02.2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쥬나님, 책 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작은 책 한권으로 삶이 1그램 정도 나아지셨다니, 득템하셨군요!!

      사진은 100만화소 핸드폰카메라로 찍은거에요. 잘찍은게 아니라 저기선 어떤카메라로 어떻게 찍든지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곳이라서 그럴걸요. ㅎㅎ

  5. Favicon of http://whyb.tistory.com BlogIcon 윤보람 2008.02.22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 폰카로 찍은거라구요 0_0. 블로그 구경중입니다. 인기 블로그군요! 저랑..매우 다른 방향의 생활인 것 같아 신기합니답.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8.02.22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반갑습니다.

      블로그 구경해주셔서 감사해요. ^^
      다른방향인가요? 회사에서 코딩하고 퇴근하면 자고, 다시 회사가고.. 일단 전 이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ㅎㅎ

  6. Favicon of http://yotsuba.tistory.com BlogIcon 참참 2008.02.25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가보고 싶어요.. ㅠ.ㅠ
    근데.. 양파맨님께서도.. 전산쟁이신가요? ㅡ.ㅡ; ㄷㄷㄷ

  7. 꽃두레 2008.03.04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랑 같이 쓰는 사물함에서 on20의 창간 준비호를 뒤늦게 발견, 양파맨님의 글을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놀러와서 뉴질랜드의 사진을 보게 되네요. 저도 일년전 저 곳에 다녀왔거든요. 데카포 호수 앞에 누워 노래듣던 그때가 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 ㅠ.ㅠ

    • Favicon of http://onionmen.kr BlogIcon onionmen 2008.03.04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저기 누워서 노래를 들으셨단 말이에요???
      우왕 부럽습니다!! ㅠㅠ 저는 7월에 잠깐 다녀온지라 눕기는 커녕 한시간도 못있었는데...

      on20 에 실린 글을 보고 블로그에 찾아오시다니, 정말 부끄러우면서도 좋습니다. 블로그 주소 있으시면 남겨주셨다면 좋았을텐데요.. ^^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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