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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뭐하러 하노?

- 법륜스님

- 정토출판


웹서핑중 가끔 상담 이야기가 보이곤 하는데, 상담 해주는 분은 직업이 스님이다. 질문과 답변을 한문장 한문장 읽다보면 상담내공이 정말 대단하구나 라고 느낀다. 게다가 즉문즉답이다. 질문을 듣고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기회가 된다면 그 자리에 참석하고 싶었다. 그 스님의 법명은 법륜 이었고, 그 상담 내용이 책으로도 이미 몇 권 나와있다. 이 책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고, 스님이 했던 주례사이다. 아마 몇몇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이미 봤을 수도 있다.


시작하기에 앞서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기를 갖게된다면 

굳이 나누자면 총 세가지 주제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내가 뭔가를 이야기 한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될리 없으니 긴 말을 하지는 않겠다.


이 책을 한권 읽는다고해서 곧바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수는 없을거다. 다만 이런 글을 읽게되는 것을 계기로 하여 서로에 대한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며, 먼길을 가면서 잃을 수도 있는 길에 대한 길잡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


1년, 3년, 5년, 10년, 20년. 한번씩 읽어보면 그 때 마다 느끼는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 한다.


도쿄 공원

- 쇼지 유키야 저 / 김성기 역

- 21세기 북스


아내를 미행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낯선 남자와 그 이상한 부탁을 들어준 청년. 이 청년의성격에 따라서 이 소설의 장르가 결정될거 같았다. 


약간은 코믹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가 그려질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성적인 드라마가 되었다. 일본소설은 번역서이라서 그런가 특이한 분위기가 있다. 단순히 외서의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가족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특이하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고.


이상한 의뢰를 수락하고 점점 복잡해지는 주인공의 여자관계. 전혀 상관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크고작은 영향을 끼치고, 결국 다들 한단계씩 성장한다.


공원 이라는 곳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특별한 곳이 되어가는거 같다. 최근 나도 공원을 자주 가고 있다. 날이 좋은 탓도 있지만 공원에 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물론 찍을 수 있는 피사체도 많 있어 좋다. 젊은 남성, 젊은 여성, 아이,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 중년남성, 중년여성,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 주변풍경. 모두들 아주 좋은 모델들이다. 


작년 도쿄를 갔을 때, 공원에 못가본게 지금 많이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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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 미야베 미유키 저/박영난 역
- 시아출판사

뱀이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그런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까지 허물을 벗는 이유는 언젠가 다리가 나올 거라는 믿음 때문이란다. 다리가 있건 없건 뱀은 뱀인데. 여기 다리가 있게 보이는 거울을 팔아먹는 뱀도 있는거고, 빚을 져서라도 그 거울을 사고싶어 하는 뱀도 있는거고.
-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본문 내용.

여자의 시각이 궁금하다. 비록 실제적으로 등장한 비중은 매우 작지만,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그녀. 그녀의 시각에서 바라본 화차는 어떤 내용일까. 

첫번째 쇼코와 두번째 쇼코. 그녀들의 시선이 너무 궁금하다.


레슬리의 비밀일기
- 앨런 스트래튼
- 한길사

청소년 성장소설 이라고만 하기에는 그리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결말이 아쉽긴 하지만, 미국의 십대 여자아이들에게 어떤 경각심을 일깨워 주려고 쓴 책이 아닐까 한다. 나도 나중에 혹시나 딸이 생긴다면 초등학교 다닐 시기 즈음에 읽혀주고 싶다. (엄마와 함께!!)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일기는 중요하다. 직장인들도,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느끼면 그날은 바로 일기를 쓰도록 하자. 우리 모두 일기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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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정리해보는 시간.

2011년
페이스를 잃지 않는 독서 (약 한 달에 두세 권)
- 한달에 두세 권 이면 24~36권인데, 그냥 30권 이라고 하자. 그럼 두달에 다섯권 인데, 이 정도는 읽은 듯 하다. 8월 부터는 읽은 책을 기록해왔는데, 13권 정도 된다. 읽다가 중간에 버린 책도 두세권 정도 되니, 일년에 30권 정도는 읽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이게 중요한건 아니다.
 
독후감 (읽은 책의 80%정도)
- 정작 중요한건 이건데, 내 블로그를 되돌아보니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2011년에 30권의 책을 읽었다면 24권 정도는 독후감을 써야 했는데, 한개도, 한개도 안썼다. 물론 쓰다가 작성중인 글로 둔 글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완성이 안되고 나서야 썼다고 할 수 없으니 이거 뭔가 책을 읽어도 읽지않은게 되어버린 기분이다.
 
에세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 에세이라니. 그냥 일상을 조금 공들여서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면 한달에 한번은 좀 그렇고, 3개월에 한개 정도는 쓴 듯. 
 
세금공부 (연말정산 내 힘으로)
- 물론 연말정산이야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올해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어떤걸 챙겨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프리라이더를 읽으면서 세금의 불합리함에 대해서 조금 공감하게 되었지만, 이걸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자영업을 하거나, 부동산&주식같은 재산이 없는 이상 세금공부 해봐야 소용없다는것만 조금 알게되었다.
 
안드로이드 공부 (웹을 벗어나보자)
- 안드로이드는 말고, iOS 쪽을 조금 공부하긴 했는데,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가 있는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 아니면 생계와 관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물론 이건 핑계고 올해는 꼭 새로운 언어를 공부 할거다.


2012년
책읽기
- 늘 새해마다 생각하는 일 중 하나. 재작년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부터 독서량이 부쩍 줄었다. 줄어든 독서량을 회복하기가 1차 목표. 그 외에 이와 연관된 것들이라면 [읽을책만 사기, 대량으로 한꺼번에 사지 말기, 제목에 홀려서 사지말기, 이미 구입한 책 중 안읽은 책 빨리 읽기] 정도. 몇 개월 전부터 시작한 1만 페이지 읽기를 완료하기와 함께 책읽기 목표를 설정. 문장력을 늘리고, 지식을 흡수 하는 것이 목적.
세부 전술
- 자기전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부터 빨리 고칠 필요가 있음.
- 도서포인트(3개월 10만원) 이상의 도서는 가급적 구매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 확실하지 않은 책은 꼭 서점가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해보고 구입.
- 읽자마자 1만페이지 엑셀 파일에 등록.
- 한달에 한번 안읽은 책 정리하여 도서목록 리스트업.
- 가급적이면 교양도서는 주관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하자.
- 소설책은 입체감을 느끼며 상상력을 자극하며 읽으려고 노력하자.


독후감쓰기
- 독후감을 안 쓰는 책은 읽은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올 해는 꼭 감상문 짧게라도 남기기. 굳이 길게 쓰지 않더라도 책에 대한 느낌을 남기는 정도라면 충분할거라는 생각으로 올해는 100%를 목표로 진행. 마찬가지로 문장력을 늘리고, 느낀 점을 까먹지 않게 하기 위함이 목적
세부 전술
- 읽은 다음 바로 1만페이지 읽기 엑셀 페이지에 등록.
- 블로그에 제목과 저자와 출판사와 함께 간단한 소감 남기기.
- 괜찮은 책이라면 추후에라도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미리 준비 해둔다.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 파일럿 프로젝트를 3개월 정도에 한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목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기록하고 기획을 추가하여 진행해보자. 안드로이드 및 iOS 공부의 실패를 돌아보면 무작정 새로운 플랫폼을 기초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웹에서 시작하여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진행. 현업에 관련된 프로그래밍 언어의 내공 향상을 위함이고, 아는 것의 풀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함이 목적.  
세부 전술
- 가급적이면 꼭 3개월에 한번씩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하자.
- 너무 새로운 언어에 집착 하지는 말자.
- 익숙한 것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변화를 주자
- 주력 언어에 대한 깊이있는 내공을 쌓을 수 있도록 하자.
- 프로젝트는 이전에 진행한 내용과 기술적으로 많이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보자.
- 도서 한권을 선정하여 3개월간 개인적인 스터디를 진행해도 인정


외국어공부
- 영어이든 일어이든. 영어는 기술문서를 좀 더 편하게 보기 위함이 목적. 일어는 그나마 재미있고, 조금 알고, 드라마등을 통해서 말하고 듣는데에 조금 편하기에 좀 더 진지하게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 하지만 딱히 이걸 배워서 뭘 해야지 하는 마음은 없음. 특별한 목적은 없지만, 이로 인해서 일본 방송등을 자막없이 볼 수 있다면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
세부 전술
- 외국어 지원을 적극 활용하여 온라인 강좌부터 시작하자.
- 일어/영어 하나를 정해두고 6개월에서 1년동안 꾸준히 들어보자.
- 가급적이면 6개월 이후부터 전화영어/일어(이것도 있나?)를 활용
- 하루 한번 전철역에서 영어 스크립트 A4 한장 정도 읽어보자.


이 외에도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공부를 하고 싶은데, 올 해에도 도저히 지켜지지 않을 듯 하여 목표 설정 하는 것은 포기. 하지만 악기나 그림공부를 거창하기 생각하지 말고, 작게 시도해보려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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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도 2월생과 3월 생에게는 한 달이라는 시간. 그 이상의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빠른" 이라는 개념이 그것인데, 한달로 생기는 이 빠른이라는 차이가 결정짓는 인생의 요소들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2월생과 3월생이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1월 2월에 태어남에도 불구하고 "혜택" 을 받지 못한 아이들도 많이 있고 또, 4월생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노력(?) 으로 한학년 일찍 학교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음력을 이용해서 말이다.

'일년을 이익보자.' 라는 생각이 우리의 부모님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상세보기

말콤글래드웰은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 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프로하키선수가 되려거든 1월달에 태어나라." (사실 정확히 이런 이야기를 한것은 아니지만 요약하자면 말이다.)

10살의 아이를 놓고 신체적 비교를 해보면 같은해 1월생은 12월생보다 신체적으로 발달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프로 하키선수들의 생일들을 모두 찾아 비교해보고, 그 지역의 주니어 하키선수들의 생일을 찾아 표로 만들어 제시했다.

이는 비단 하키선수들의 체력비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도서 "아웃라이어" 에 따르면 상반기에 태어난 아이의 성적이 하반기에 태어난 아이들의 그것보다 최대 12%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고 한다.

이 학업성취도와 관련한 내용은 유치원시기부터 밀접한 연관성을 맺는데 몇 개월 앞서 태어난 아이는 좀 더 듣고, 좀 더 보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익숙함에 있어서 뒤늦게 태어난 아이들을 앞선다. 여기서 교사들은 익숙해서 잘 하는 것과 정말 똑똑해서 잘 하는 것을 혼동하게 되는데,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는 잘하는 아이를 좀 더 똑똑하고, 우수한 아이로 평가한다. 이러한 현상은 초등교육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낳고, 이는 곧 우열반으로 가려져 잘하는 아이들은 점점 더 잘하는 아이로 만들어지고, 이 격차는 점점 더 심해진다.이는 피그말리온 효과와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볼수 있다.

"아웃라이어" 에서는  "있는자는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자는 더 빼앗기리라." 라고 이야기 하고 이를 마태복음 효과라  이야기 한다.

다시 1983년도 2월생과 3월생의 차이로 돌아가보자. 학업성취능력 또한 인생을 결정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정말 큰 차이 중 하나가 대한민국에 있다. 바로 대학진학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응시해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시험이다. 실제로 83년도에 태어난 학생들이 응시한 01년도(02학번)의 시험과 83년 빠른 학생들이 응시한 00년도(01학번)의 시험의 난이도 차이는 실제로 엄청났다. (참고자료 링크)

01년도와 02년도 모두 난이도 조절이 실패한 대표적 수능으로 꼽고 있는데 그 이유가 01년도는 너무 쉬워서, 02년도는 너무 어려워서이니 그 사이의 공백은 다른 어떤 경우보다 심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02년도 수능 응시자들은 생각보다 낮게 나온 점수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교에 하양지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험이 쉽고 어렵고의 차이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상위 20% 하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60%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시험 난이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들로, 시험이 어려울 경우 조금 유리하고, 시험이 쉬울 경우엔 조금 불리하다. 이 중간 계층들은 대부분이 실수가 잦고, 광범위한 범위와 기본 개념이 약하다. 때문에 차라리 어려운 편이 상위권 학생들과 조금이나마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때문에 01년도 수능 응시생들은 많은 수의 학생들이 손해를 보았고, 02년도의 수능 응시생들은 01년도에 비해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이득을 보았다.

01년도에 수능시험에 응시한 학생들 중 빠른 83년도 생이 있다면, 이 학생들은 환경조건 때문에 60%의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빠른" 이 아닌 정상적인 계단을 밟아왔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같은해의 후반기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좀 더 혜택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좀 더 나은 대학에 진학하여 다른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빠른" 아이들은 과연 일년을 이득 본 것이었을까?

"아웃라이어" 에서는 이와 같은 마태복음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환경에 영향을 받아 천재가 된 사람들, 그리고 그 반대로 천재이면서도 환경의 영향을 받아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태복음효과가 궁금하고, 두 천재의 전혀 다른 길이 궁금하고,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따위가 궁금하다면 한번 이 책을 펼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 책을 읽기 시직하는 것이 당신 성공의 시작일지 혹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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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사이코(상,하)
상 권을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아무래도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우선 보류.
아무튼 기대가 되는 책이다.

렛미인 (1,2)
영화로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이 소설을 어떻게 영화화 했을지 정말 궁금하다. 짧은 호흡으로 지루하지 않고 다음장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 소설. 더 늦기전에 영화로도 봐야겠다.

일본전산 이야기
일본전산 이야기 라고 하길래, 일본의 전산산업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일본전산 이라는 회사이야기더라. 회사에서 추천받은 책이라 읽어보고 있긴 한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 읽은 후에 해야 할듯.

화폐전쟁
또한 회사에서 추천받은 책인데, 이 두꺼움과 경제이야기. 두가지의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버스에서는 읽지 못할듯. ㅠㅠ

체게바라평전
이제야 샀다. 언제 한번 꼭 읽어봐야지 벼르고 있던 책인데, 마침 도서 구매중 생각나서 바로 질렀다. 다다음주는 되어야 읽을 수 있겠지만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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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AIR 인 액션 상세보기

AIR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만들어볼까 하고 보고 있다. ActionScript를 잘 모르니 보기 힘든감이 없잖아 있다. 그래도 예제 따라하고 레퍼런스 보면서 공부하니 할만하네요. 책 자체는 나랑 잘 안맞는거 같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으므로 닥치고 봐야할 듯.


폭군의 몰락 상세보기

제목에 낚여서 안살 수가 없었다.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 과거 폭군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제 1장을 다 읽었는데 아직까진 약간 난잡한 느낌이지만 2장을 위한 포석이라 생각한다. 폭군의 이야기가 지금의 상황을 잘 대변하고 있는 듯 하여 약간 씁쓸하다.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상세보기

바티스타 수술 이라는 심장을 작게 만드는 수술을 하는 수술팀의 의료사고 이야기인데, 한창 하얀거탑이 열풍일 때, 분위기 타서 구입한 책이다. 책을 구입한지 일년이 지났나? 1장만 세번정도 읽은 것 같다. 무슨 집합만 새까만 수학의 정석도 아니고. 그러다 다시 보기시작했는데, 1장을 넘어가니 의외로 빨려든다. 이제 슬슬 재미있어 지려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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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추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단 책뿐만 아니라, 무엇이 되었든 함부로 추천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다. 꼭 누군가에게 무엇을 추천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글을 읽고 책을 읽어볼 마음이 생겼다면, 그리고 책을 집어들었다면, 그래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이 책을 덮지 않으면, 내일 아침 이불 속에서 분명 후회하게 될 텐데......' 라는 단지 예상이 아닌, 너무나도 확실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계속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는 별다른 수식어를 붙일 필요도 없었다. 그냥 재미다. 확실히 재미있다. 이 책은.

장르를 가리지는 않는 편이지만 음악을 들을 때 헤비메탈을 듣지 않는 것처럼, 책을 볼 때 판타지를 읽는 경우는 드물다. 어떻게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은 이라는 생소한 작가와 이 책의 장르가 판타지임을 생각하면 내가 이 책의 책장을 펼치게 된 것 자체가 신기하다. 아마도 신뢰하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았던 탓 일거라.

마지막 장을 덮은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도 주인공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머리 속에 그려진다. 감정 없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옐과, 그 바옐의 뒤를 좇으며 피아노를 치는 또 다른 천재 피아니스트 고요.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조율하는 트리스탄. 적절하지 못한 이등변 삼각형 같은 삼각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아니다. '꽤' 정도의 부사로는 안되겠다. "정말" 흥미롭다. 그리고 또 '흥미롭다.' 정도의 형용사로도 안되겠다. 정말 "흥분된다." 적절하지 못한 이등변 삼각형 같은 삼각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정말 흥분된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피아노 숲" 이라는 만화가 있다. 이찌노세 카이 라는 천재가 등장하고, 그를 동경하는 수재 아마미야 슈헤이 라는 인물 둘이 등장한다. 슈헤이의 시기와 질투, 흠모와 동경은 마치 고요의 그것과 흡사하다. 승부욕이 강하고 자존심이 버텨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사람에게는 천재와 경쟁하는 것이 자신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보통 그 결과는 참담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몇몇 천재를 이길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노력하는 천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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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천재 고요는 천재 바옐을 좇고 있었다. 아니 좇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쫓고 있었다. 쫓기는 바옐은 고요가 무서워서 더욱 무섭게 달려간다. 이 두 천재의 무서운 집념은 마치 끝을 모르는 마라톤 시합과 같다. 마라톤을 보고 있는 것은 지루하지만, 이 둘의 전쟁을 보는 것은 즐겁다.

부러웠다. 천재를 쫓을 수 있는 집념, 노력 그리고 재능이. 내가 내 분야의 천재를 만났더라면 난 과연 그를 알아볼 수나 있었을까. 이런 내 환경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난 아직 천재를 경험한 적이 없다. 아니, 나는 비겁하게 경쟁을 피하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 당연하므로, 만약 만났다 하더라도 큰 상관이 없었을지 모르겠다.

분명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은 있다. 그리고 구리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공평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자. 삶이 다 할 때까지 은수저의 색이 검게 변하지 않고, 본연의 색을 유지하는 것은 구리수저의 그것보다 더욱 힘든 일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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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았거나,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이 백색의 출렁임만 볼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눈이 멀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주변인들에게 전염되었다. 이 연쇄적인 반응은 매우 빨랐고, 오래 지속되었다. 급기야 국가에서는 눈이 멀게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었고, 이들이 나올수 없도록 군부대가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이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살 방법을 찾았고, 그러지 못한 자들은 죽었다. 얼마 후 사람들은 정신병원을 빠져나오게 되었으나, 세상은 모두 눈 멀어 있었다.단 한사람만 제외하고.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된다.

완전한 흑색의 어둠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어둠속의 대a화를 경험하고 일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두근거린다. 청각과 촉감만을 의지한채로 앞을 나아갔다. 난간을 잡고 걷지 않으면 한발 내딛기도 힘들었던 상황. 눈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단지 소리에 의존해서 앞을 나아가야 했다. 그 때 느낄 수 있었던 타인의 감촉,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사회관념을 느슨하게 만들었던 내 모습을 기억한다.

여기에는, 백색의 어둠을 경험한 이름없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도우미 없이, 난간없이, 밧줄 없이는 한발 떼기도 힘든 사람들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것은 이 상황이 영원할 거라는 절망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주제 사라마구 (해냄출판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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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읽고싶은 책들은 많이 있지만, 그런 책들이 내 손에 들어오는건 매우 흔치않은 일이다. 우선 이 책은 읽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우선은 두꺼운 양이 그 첫째 이유였고, 읽기 어려운 문단구성이 그 둘째 이유였다. 구입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고이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은 그야말로 숨겨진 보물이었다.

일주일 동안 피곤했다. '오늘은 꼭 12시에 잠을 자야지.' 라는 다짐은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여지없이 무너졌고, 지금 안자면 출근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 어쩔수 없이 책을 덮었다.

이 책은 약간 흥미있다가, 적당히 야해지고, 마지막엔  매우 참기 힘들어진다. 참고로, 참기 힘들어진다는 것은 "야한것" 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






덧. 어둠속의 대화는 정말 인상깊었던 전시이다. 2만원이라는 입장료가 부담되었던 것은 단지 표를 구매할 때 뿐이었다(그나마도 내가 구매한것도 아니지만). 작년 두번의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3번째 전시를 진행하였지만, 내년까지 예정되었던 전시가 8월30일을 끝으로 조기종영되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3차 전시가 진행중이었다는 것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한번 더 다녀왔을텐데. 언젠가 독일이나 일본에 나갈일이 생긴다면 꼭 상설전시장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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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4. 15:56 Review/Book

모방범과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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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뭔가를 쓰려고 Live Writer 를 켰는데, "게시물 제목 입력" 이라는 글을 보고 있으니 순간 멍해지면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조차 망설여 지게 된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사실 어떤 이유보다도 이 "기억나지 않음" 이라는 이유가 글쓰기를 힘들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아닐까.


모방범 2 상세보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문학동네 펴냄
<화차>, <이유>, <용은 잠들다>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탄탄한 구성력과 날카로운 인간상의 표현력, 흡입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한이나 물욕과는 무관한, '이유 없는 범죄'를 다루고 있으며, 2002년 일본에서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도쿄의 한 공원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여자의 오른팔과 핸드백이 발견된다. 핸드백의 주인은 삼 개월 전에 실종된 후루카와 마리코라는

1. 모방범 (1,2,3)

"모방범" 이라는 소설을 본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꽤 오래 흘렀지만 그래도 기억하는 한가지 감정이 있다. 대단했다. 잘짜여진 스토리에 숨돌릴 틈없이 이어지는 사건전개를 통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진짜 처음 페이지를 열기가 힘들다. 이 책의 분량을 보면. 지레 겁을 먹고 시작을 안하게 된다. 하지만 용기를 내 펼치고, 1600페이지를 넘기고 마지막 마침표를 본 뒤에 밀려오는 감정은 후련함 보다는 찝찝한 미련이었다. 분명 끝을 맺긴 했는데, 뭔가 허전한 이런 찝찝한 마음을 갖고 책을 덮었다.


그래도 대단한 책 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난 언제나 뒤통수를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었고, 읽는 도중에 느끼는 두근거림과 결말에 다다를 때의 짜릿한 쾌감을 위해 기꺼이 내 잠자는 시간을 포기할 수 있었다. 이런 내게 결말을 미리 알고 보는 추리소설은 시시했다. 전혀 자극이 없었다. 이 미미여사의 모방범은 1/3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진범을 알려준다. 우리는 범인도 알고있고 거기다 트릭도 없다. 하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자극적이었다. 전혀 시시하지 않았다.

범인을 보여주고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1권을 읽고 나면 더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비슷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2권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소설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고로 평가하는 3권을 볼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장을 읽고 나면 진짜 내용이 펼쳐지는것이 바로 이 소설이다. 모방범은 쉽지않은 소설이지만 절대 거부할 수 없다. 때문에 잘 기억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추천할 만 하다.



낙원. 1 상세보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모방범> 이후 9년, 한 가족을 무너뜨린 비극이 시작된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낙원』제1권.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모방범>의 등장인물인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또다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과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간의 이면과 현대사회의 모순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모방범' 사건으로부

2. 낙원 (1,2)

미미여사의 신간이 한글로 변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하였다. "낙원" 이라는 제목의 소설은 날 찝찝한 마음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소설, 모방범. 이건 그 9년 뒤의 이야기 이다. 모방범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재미있다. 요즘 부쩍 책읽는 시간이 줄었는데, 이 책은 어떻게 해서든 짬을 내서 읽었다. 사실 모방범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언급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로 봐도 무방하다. 아니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내심 모방범의 그 살인마가 저지르는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때문에 모방범을 굳이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죽인 친딸을 16년간 마루밑에 묻어놓고 함께 살아온 가족에 대한 이야기. 이 가족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물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모방범 1권을 중간까지 읽었는데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안맞다고 생각된다면 1권 나머지부분과 2,3권 그리고 낙원 1,2권을 굳이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모방범을 끝까지 읽었다면 다른 책을 손에 잡지 말고 이 낙원을 읽기를 추천한다. 2500페이지도 그리 많은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는 쉽지않은 기회일테니까.


덧. 사회 전반적인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지적하는 미야베의 소설은 날카롭다. 하지만 소설이 연재되기 시작 할 때 즈음해서 일본에선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야베 미유키는 이 소설을 썼고, 이는 그 사건 관련자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을 것이다. 이 사실이 팬으로써 조금 안타깝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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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12. 21:12 Day by day

2008년 6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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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1. 일을 시작한지 벌써 6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또 하고싶었던 일을 한다는 것에 하루하루 감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쉬는 동안 몇몇 것을 잃고, 또 몇몇 것을 얻고, 또 몇몇 것은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들떴던 몇개월이 지나고, 즐거운 몇개월이 지나고, 힘든 몇개월이 지나고 나니 이제 일들이 잘 풀리고 있는 듯 싶습니다.

벌써 6월 입니다. 일년의 상반기를 마무리 하는 달이, 벌써 보름 가까이 지나가고 있네요. 작년 이맘쯤은 저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로 정말 힘들었던 달이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몇 주일간 야근을 하고, 철야를 하고,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그리고 이 시간에 회사에 앉아 글을 쓰고 있지만,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힘들고 피곤해도 즐거울 수 있는건 아마 마음가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를 즐기는 마음. 삶에 여유가 없다면, 혹은 여유가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여러분 지금 잘 즐기고 있나요?


지름
2. Wii 를 구입했습니다. 지르고 보니 도대체 내가 이 게임기를 왜 이렇게 사고싶어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쨋든 질렀습니다. 일전에 Wii 스포츠를 일본판으로 미리 접해봤기 때문에 더이상 게임에 대한 신선함이나 처음 그 때의 재미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고싶은 물건을 사니 좋긴 하네요. 내 것 이라는 그 소유감도 들고, 나중에 누군가 놀러오면 자랑도 하고,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만족하는 중 입니다. 그나저나 위핏은 언제쯤 국내출시가 되려나요. 아니 그 전에 마리오와 젤다가 어서 정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 (Why software sucks) 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틈틈히 읽고 있는데, 책 내용도 제목만큼 재미있습니다. 소프트웨어(또는 웹사이트)의 사용성 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라는 제목이 들어가지만 소프트웨어랑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봐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쓰고보니 이런 생각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잘못된 확신에 포함될 수도 있겠군요.) 아마 이 책에 대한 감상문을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서감상문이 너무 밀려있군요. 조만간 하나 빨리 작성해야 겠습니다.


게임
4. 던전&파이터 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자제력이 부족하여 아예 이런 게임은 시작도 안하려 했는데 결국엔 하게 되었습니다. 타의에 의해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알아서 게임에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마약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아무튼 무섭습니다. 아직까지 현금을 지르진 않았지만 이거 조만간 지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이 블로그에 현질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테니, 제발 저좀 말려주세요. (카시야스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래
5. 자우림 7집을 듣고 있습니다. carnival Amour 라는 타이틀곡도 좋지만 전 幸福한 王子 라는 2번트랙곡이 제일 마음에 드는군요. 어릴적 동화 속 그 행복한 왕자가 생각나는 그런 노래입니다. 흥얼거리기 좋은 리듬도 한몫을 하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참 좋아요. 자우림 이번 앨범은 멜로디보다 가사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 노래 외에도 20세기 소년소녀라든지 something good 이라든지 좋은 곡들 많이 있군요. 2년동안 뭘 했든 아무튼 반갑습니다.


만화
6. 매일 아침을 저와 함께하던 스포츠 신문 만화가 이제는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서 매일은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꼭 챙겨보는 만화가 생겼는데, 바로 네이버 웹툰의 T.L.T (Tiger the Long Tail) 이라는 만화와 향수 라는 만화가 그것 입니다. 향수는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 외로 스토리도 탄탄해보입니다. 아직까지는.

TLT는 보고 있으면 왠지 감정 이입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흥분하게 되네요. 소재 자체는 식상합니다. 아직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열정 가득한 신입사원의 성공스토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게되면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식상한 소재에 작가의 양념이 잘 베어들어갔습니다. 아니 이런 양념같은 것들 보다 어쩌면 난 식상한 재미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어쨌든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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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7. 21:35 Review/Book

추천 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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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스팅도 뜸하고 해서, 얼마전에 과장님께 추천해드린 도서목록을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추천목록은 많이 있습니다만 과장님이 읽으신 목록과 겹치는게 많이 있더라구요. 그건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한번 또 올리죠. (과연)

[소설]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 추리소설을 주로 썼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드라마입니다. 살인범이 된 형 때문에 동생이 겪는 일을 잘 그려냈어요.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미우리 시온
 - 밤의 피크닉 읽듯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온다 리쿠
 - 개인적으로 밤의 피크닉은 좀 지루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온다리쿠 전집을 구입했어요.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히데오
 - 공중그네와는 다른 장편소설입니다. 소년의 성장소설이에요. 두권짜리인데, 1권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모방범, 미야베 미유키
 - 출판된지 꽤 오래된 책이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이번에 새로 출판되었습니다. 분량이 좀 많지만, 한번 펼치면 덮을 수 없어요.
 
빠삐용, 앙리 샤리에르
 - 영화로도 나온 그 빠삐용. 책을 보고 영화를 봤는데, 영화는 못봐주겠더군요. 하지만 책은 정말 최고.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 말하지 않으셔도 아시겠지요.
 
희망, 양귀자
 - 읽은지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아직까지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소설입니다.
 
방각본 살인사건, 김탁환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추리해가는 소설입니다. 시리즈가 3권인데, 이번에 신간 열하광인이 나왔죠.
    이 책이 괜찮으셨다면 열녀문의 비밀 -> 열하광인 순으로 읽어보세요.
 
 
[자기계발서]
 
좋은것 부터 시작해라, A, J. 트워스키
 - 제가 처음 읽은 자기계발서입니다. 자기계발서라고 하기보다는 일종의 지침서라고 해야 맞을 것 같긴 한데, 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기는 습관, 전옥표
 - 제가 한창 힘들고, 나태해 졌을 때 읽은 책인데, 그 상황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는 읽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제가 읽는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네요. 좀 자신을 조여야 겠다 할때 읽어보세요.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 이기는 습관 과 함께 읽는 다면 시너지 효과 두배.
 
 
[비문학]
루시퍼이펙트, 필립 짐바르도
 - 심리 쪽은 별로 안좋아 하시는 것 같지만 한번 꺼내봅니다. 소재는 참 흥미 있어요. 사람은 어떻게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가? 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끌림, 이병률
 - KBS 작가였던 이병률이 여러 나라를 다니며 쓴 산문입니다. 꽤 감성적인 글들이 많아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 같은 책을 두번이상 보는걸 싫어하는데, 이건 한 4번 본것 같습니다.  이미 보셨을 것 같지만 혹시나 보지 못하셨다면 꼭 한번 봐보세요.
 
생각정리의 기술, 드니르보외
 -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를 마인드맵을 사용하여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실천하기까지는 조금 힘들지만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소재를 갖고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수학과 관련된 책이라 무조건 피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수학적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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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지만 딱딱한 내용과 두꺼운 양으로 승부하던 자기계발서를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성공한 마시멜로 이야기. 이 책의 뒤를 따라 비슷한 내용의 자기계발서 및 지침서 등이 끝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처세술과 관련된 책 중 내가 처음 본 것은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라는 책 이었다. 어려서 그랬는지 그다지 이런 내용의 책은 관심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책을 손에 든 이유는 찰리브라운 이라는 슐츠의 만화가 실려있는 책이기 때문이었다.

"자기자신을 평가하라" 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슐츠의 단편 만화를 재 해석한 어느 정신과의사의 행복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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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정도 읽은 것 같다. 처음 갖고 있던 일반본은 잘 아는 동생에게 선물로 보내주었고,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양장본으로 새로 출간되어 나온 책이다. 개인적으로 양장본을 좋아하지만, 이 책은 양장본 보다 일반본이 훨씬 좋은 느낌이다.

동생에게 책을 선물을 한 이유는 그 당시 나에게 정말 공감되고, 많은 도움을 주었던 책이기 때문이었는데, 막상 지금생각해 보면 동생은 책을 보고 나와 같은 기분이 들지않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200페이지도 안되는 얇은 책이다. 내용은 말 할 것도 없이 좋다. 하지만 나에게 이 책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마도 "그 당시 내 상황의 문제점을 콕 꼬집어 비틀어준 내용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한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너무 뻔한 내용이잖아. 내가 예전엔 왜이리 공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몇 년 사이 내가 정신적으로 성장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지금 상황이 그 당시보다 많이 나아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찌 생각하면 다행이다. 지금이 아닌, 그 때 저 책을 접할 수 있었다니.

어찌되었든 내 첫 자기계발서는 나와의 랑데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난 이 책을 계기로 하여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롯하여 뜨거운 관심, 배려, 청소부밥, 에너지버스, 하고싶다X3, 등. 막상 비슷한 카테고리의 책들을 읽다보면 느끼는 것은 똑같다. 책들은 다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것인데, 이 것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실천이 필요하다." 라고 말한다. 자기계발서들이 제시하는 것은 다 똑같다. 다만 독자들이 그 것을 실천하게 하도록 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그 어느 책도 정답은 없다. 단지 그 책이 제시하는 내용이 지금 내 상황과 맞물려 날 자극 한다면, 그 책이 그 상황의 일시적인 정답일 뿐이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난 열정 가득하고, 도전적인 사람이었다. 하려고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얻으려고 한다면 뭐든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즘은 부쩍 이런 내 자신에 자신감이 사라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삶은 나태해지고, 어디 놀 꺼리 없나 기웃기웃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계를 보면 "어랏 벌써 다섯시네, 어랏 벌써 밥먹을 시간이네, 어랏 벌써 드라마할 시간이네."와 같은 생각만 하면서 보내고 있다. 자기전에 책다운 책을 읽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고, 매일 하루하루를 뭘 하면서 보내는지 알 수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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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장에 책이 꽉 들어차서 새로 구입한 책들의 자리가 없어 잠시 바닥에 쌓아두고 있다. 어제 무슨책이 있나 한번 잠깐 들추어보는데, 이기는 습관이라는 한달전쯤 구입한 책이 눈에 띄었다.
책을 구매할 때는 대략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는지라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를 하고는 읽고싶은대로 꺼내 읽는다. 예전 뭉탱이로 구매한 목록에 껴 있던 이 책은 그 동안 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잠들어 있던 책 이었다. 뭐 성공/실패노트도 증정한다고 혹해서 구매한듯 보이는 이 책을 보면서, 나 참 쇼핑 막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아무리 "책사는데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 라는 일종의 신념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 이 책의 저자가 외국인인줄 알고 있던 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 잠들기전 책을 한번 보았다.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 바로 "이 책은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책이다." 라고 확신했다. 예전 "좋은 것부터 시작하라." 에서 느꼈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난 이 책을 딱 절반까지만 읽고 덮었다. 충분한 동기와 의욕을 얻었기 때문에 더이상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더 읽어가다가는 실망을 하여 그나마 있었던 의욕이 상실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다. 언젠가는 다시 펼쳐보게 될 책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내가 지금 이걸 쓸 곳이 어디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구석에 쳐박아 둔 덤으로 딸려온 실패노트를 지금은  내 삶의 하루를 기록하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것만 같았다. 실제로 이 책은 지쳐있던, 나태해져있던 나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고, 일종의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였다. 굳이 끝까지 읽지 않아도 이 책은 계발서로의 역할을 충분히 하였고, 이렇게 내 도서리스트에 올랐다.

역시 이러한 종류의 책들은 "무엇을 읽느냐." 보다는 (무엇을 읽든지)"언제 읽느냐." 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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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양장)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된 책.
정작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소개는 번지르르 하고 서평도 나름 괜찮긴 하더만..
대충 훑어보니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수세기 동안 단 1%가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을 나도 알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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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몸 만들기 4주 혁명


나온지 좀 된 책으로 아는데, "아니 뭐 이런 책을 사서보나.."
라는 생각으로 매일 지나친 책.
나름대로 헬스클럽도 다니고, 집에서도 틈틈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서 심각하게 내 체형에 대해 고민하게 되어 구입하게 된 책.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고, 괜찮은 것 같다.
"나도 운동좀 해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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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네 성격 탓이야


뭐 이런 제목이 다 있나? 라는 생각을 할 지 모르겠지만, "내가 언제 이 집 식구 시켜달랬어?" 와 함께 상당히 기대하고 구입한 책이다.
이전 포스트에서 한번 이야기 한 적 있는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의 작가가 쓴 책으로 두고두고 아껴볼 생각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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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이 집 식구 시켜달랬어?


지금 현재 읽고 있는 책으로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와 함께 기대하고 구입한 책.
워낙에 "좋은 것부터 시작하라" 를 좋게 보았기 때문에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았다. 150페이지의 적은 페이지수와 슐츠의 원작 만화가 실려있는 탓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은 뭐..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나쁘진 않았다.
이제 몇페이지 남지 않았는데, "네 성격 탓..." 을 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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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의 그녀


난 책을 고르는 안목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주로 베스트셀러나 수상작 위주로 책을 선택한다. 이런 점에 있어서 난 나오키상 수상작을 매우 좋아한다. 읽고나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그 작가의 책을 찾아다니게 된다.
이런점 때문에 구입한 책인데, 몇장 들춰보고 내 정서와 약간 안맞는듯 하여 우선 덮어두었다. 뭐 나중에 우연히 책장에서 빼들어 다 읽어버릴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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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역시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소설은 에쿠니, 요시모토바나나, 오쿠다히데오를 제외하고 나오키상 수상작만 보게된다. 아는 작가가 없으니.
흥미로울 것 같은 책이다. "네 성격탓.." 책을 다 읽으면 이 책을 볼 예정이다.
뭐 대충 소설 컨셉은 어울리지 않는 두사람의 동거이야기 인데, 난 이런식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나카노네 고만물상과 같은 형식만 아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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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열정

이건 뭐 누나가 사라해서 산 책인데, 들춰보지도 않았다.
이것 말고도 읽어야할 자기계발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단 말이다.
내용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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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이 책 또한 이전에 포스팅 한적 있는데, 나름대로 추천할 만 한 책이다.
현재 내 상황과 너무 잘 맞물려있다고 해야하나.
창업을 준비중이라던지, 자신의 일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면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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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 남자 (양장) + 증정: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잘 읽지 않는 프랑스 소설인데, 제목이 날 끌었다. 난 잘 모르겠지만 작가도 유명한 듯 하다. 인세 7%를 받는 작가인가?
어떤 책도 함께 왔는데, 그다지 흥미는 없다. 네 순서는 언제쯤일지 아직 난 모르겠다. 천천히 기다리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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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이병률 산문집

끌림. 이번이 네번째 구입인가? 링크
개인적으로 책을 선물 할 때는 읽던 책을 준다. 손때가 묻고 잘 관리해오던 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다. (상대방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책안에 작은 글씨로 편지를 쓰는것도 너무 좋다. 선물한 뒤 늘 새로 구입한다. 그리고 또 읽는다.
이 책은 내가 자주 선물 하는 책이다. 왠지 이 책을 보면 우울함이 사라지고, 생각이 없어진다. 사진도 참 좋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누군갈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나와 함께 하다보면 언젠가 당신도 이 책을 선물 받을 날이 있을지도..?

당신이 나에게 이 책을 선물받는다는것은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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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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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많이 읽는 비결이라는 글.

예전에 책 10번 읽는 법이란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땐 그냥 보기만 했다.(다시한번 보고싶은데..)

과연 난 지금 제대로 된 독서를 하고 있는건지.
제대로 된 독서 라는것이 존재하기는 하는건지.

솔직히 지금까지 읽은 책을 다시 읽어 보라고 하면 내용이 제대로 기억 나는 책이 과연 난 몇권이나 있을까.

베스트 셀러라 하니까 구입하고, 표지가 이뻐서 구입하고, 매일 구입하는 책은 쌓여만 가는데, 구입에 비해 읽혀지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은게 사실이다.

책한권을 펴기 시작하면, 나에게 중요한것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보는것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난 지금까지 책을 읽기보다는 단지 책을 본것이 아닐까.

Reading (좋은 책 많이 읽는 비결)

 


l       호기심이 떨어지기 전, 3일 내에 읽는다.

 

읽다 말다 하면, 흐지부지 시간이 가면서 영원히 읽어지지 않는다.

좋은 책이라도 기억에서 사라지면서, 관심도가 떨어진다.

 

l       50세 전에 많이 읽는다.

 

나이를 먹고 눈이 침침해지면, 오랜 시간 책을 읽기가 불편해진다.

 

l       경쟁자가 읽지 않는 책, 팔리지 않은 좋은 책을 읽는다.

 

알려지지 않은 책들 중에 가치 있고, 좋은 내용이 있는 책들이 많다.

여러 가지 문제해결 방법과 삶의 지혜가 담긴 책들 중에 알려지지 않은 책이 많다.  이런 책을 고르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며, 오랜 독서 경험을

통해 터득 되는 것이다.

 

l       지금 읽지 않더라도 좋은 책이면 사 둔다

 

사고 싶고 읽고 싶지만, 돈이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다가 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무리를 해서 사 두어야 한다.  시간이 되면 절판이 되거나, 회수되어 다시 찾으려면 보이지 않는다.  후회를 하거나 마음 속에서 잊혀지게 될 것이다.

 

l       밑줄을 그어 놓는다 / 새로운 개념에 대한 정의와 좋은 질문

 

책을 읽을 때, 중요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발견하면 밑 줄을 쳐 가며, 메모도 하면서 의미를 파악해 가며, 기억해 가면서 읽는다.

먼 훗날 자녀나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교육자료로 쓰일 수도 있으며 삶의 지침으로 삼기 위해 별도 자료로 만들어 둘 수도 있다.

 

 

l       시간을 쪼개어 읽는다.

 

바쁜 현대인들이 서너 권의 책, 두꺼운 책을 한꺼번에, 하루 이틀 시간을 내어 모두 읽으려 하면, 평생 책을 읽지 못할 것이다.

틈틈이 조각 시간을 내어 읽는다. 

버스나 전철을 기다리며, 출퇴근 시간을 조금씩 할애하여, 새벽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 5분~10분, 화장실에서, 찻집에서 사람을 기다리며…

자투리 시간을 모으면 평생 10년이 될지도 모른다.

  

l       필요한 책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 다른 방법으로 배우려면 수십 수백 배의 비용이 든다.

 

좋은 책의 내용 중에는 학교에서 배우기 힘들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비법이나 해결 방안 등이 얼마든지 많다.

그런 내용 중에는 삶의 가치관을 바꾸어 주고, 큰 돈을 벌게 해 주며,

생애 설계를 다시 그리게 해 주는, 획기적인 내용도 많다.

책 한 줄이 인생의 획을 바로 잡아 준다. 1만원~3만원이 문제가 아니다. 

 

l       남의 말을 듣거나 저자의 명성, 겉 표지나 제목에 현혹되지 않는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사서 읽으며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유명한 사람의 책을 읽으며 오히려 읽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며 저자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화려한 겉 표지나 아주 특별한 책 제목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내용의 책들도 많다.  반대로,

얇고 종이 질(質)이 좋지 않아도 좋은 책은 얼마든지 있다.  구석에 쌓여 있어 팔리지 않는 책들 중에도 좋은 책은 얼마든지 많다.

 

l       가까운 곳, 여러 곳에 책을 놓아 둔다

 

책을 가까이 하려면, 좋은 책이 늘 가까이에 있어, 자주 눈에 띄어야 한다.  거실에, 현관에, 운전석 옆에, 사무실 책상 위에, 침대 머리맡에, 찻집에, 손가방에, 화장실에,…

곳곳에 책을 놓아 두고,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읽어 나가면, 얼마든지 많이 읽을 수 있다.  화장실에서 책을 읽다가 치질에 걸린 사람은 아직 없다.

 

l       책방 나들이를 즐긴다 / 가족과 함께–다른 경비가 들지 않는 여가생활

 

평소 서점에 가지 않던 사람이 서점에 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점을 드나 들며 많은 책을 사 가는지 놀랄 것이다.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아주 수준 높은, 지적인 생활을 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가면 다양한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  아빠 엄마로서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들여지게 한다.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주말 여가 생활 방법이 따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독서와 문화의 가치를 모르는 문외한의 핑계일 뿐이다.

 

l       좋은 책은 좋은 언어를 익히게 되고, 좋은 언어습관은 생각을 높여 주며, 그 생각들이 행동으로 나타나 품격을 높여 준다

 

수준 높은 책을 읽고, 교양도서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언어의 표현 단어가 다르다.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내용이 다르다.

좋은 책을 읽는 사람은 정갈하고 깔끔한 대화를 잘 한다.  그런 언어의 구사력은 그 사람의 행동과 삶의 가치를 다르게 해 준다.  품격과 인성이 달라진다.

 

 

l       책에 대하여 틀린 소문 세가지.

 

-           전자 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다

-           과학기술과 세계 정보화 시대에 실용서 이외의 책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이들은 점점 더 책을 멀리 할 것이다

 

 

l       미국, 일본 : 어디를 가나 책 읽는 풍경 / 나라와 도시의 수준

 

l       빌 게이츠, 가야금 연주가 황 병 기 선생 : 매일 1시간 독서

 

l       나폴레옹 8,000권 읽고,  대학시절 4년간 400권 읽은 사람

 

l       “책을 읽고 독후감 써내라” – 단순무식한 독서 권장법

 

l       조선호텔 장 경 각 사장 / 직장생활 월급여의 5% 도서 구입

 

l       책은 경영 파트너, 진로의 길잡이

 

l       학교에서 배운 지식

 

        수학공식, 화학 기호, 물리공식 사회에서 쓸모 없지만

        사회에서 읽는 책은 쓸모가 많아

 

 

효과적인 독서 방법


  먼저 저자와 상견례를 하라.


저자 서문을 꼭 읽어 저자와 인사를 하라. 그래서 저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하라. 그 다음엔 목차를 먼저 보고 그 내용을 대강 읽어라. 그래서 가장 맘에 드는 항목을 발췌해 미리 한번 읽어 보라.
그래서 재미가 없으면 그 책은 읽지 않아도 된다.


  긍정적인 사고로 저자와 동화가 되라.


주도적으로 긍정적으로 읽어라. 마치 자신이 그 책을 쓴 것처럼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마음을 비운 다음 책을 대하라.
이왕 읽으려면  푹 빠져들어 저자와 대화를 하고 더 나아가 충고도 해주어라.


  책의 여백을 최대한 활용하라.


책의 여백은 가독성과 디자인을 위해 있기도 하지만 바로 이곳이 성공을 낚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땅임을 명심하라.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연계되는 생각들을 여백에 가능한 많이 써넣어라. 그래서 책을 하나의 아이디어 뱅커로 만들고, 정보의 장으로 만들어 자신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가라. 왜냐하면  빈 공간에 메모를 하면 또 다른 생각들이 동시 떠오르면서 가상무한(假想無限)의 부가가치가 창조되기 때문이다.

  읽은 내용을 남에게 얘기 해줘라.


책을 혼자 읽은 것에 그치지 말고 읽은 내용 중 감명 받은 부문은 남에게 꼭 설명해 주거나 이야기를 해주어라. 이렇게 하면 읽은 내용을 리뷰(Review)하게 되고, 또한 남에게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것으로 만든 셈이 된다. 이와 함께 남에게 배려를 함으로써 당신의 이미지를 좋게 할 수 있고, 의사전달력, 표현력 등도 함께 배양할 수 이점도 있다.

  읽은 내용을 한 장으로 요약하라.


마인 맵핑 등의 방법을 통해 읽은 것을 1장으로 요약, 정리한다. 이럴 땐 책의 목차를 마인드 맵핑하거나 정리해보는 게 유리하다. 아니면 감명 받은 내용 중 중요한 단어를 중심으로 요약해서 정리해보는 것도 나중에 활용하는 데 이점이 있다.


  가공해서 재활용하라.


글을 쓸 때나 강의할 때 또는 자신의 업무나 새로운 일을 기획을 할 때  또는 업무를 수행할 때 신선한 아이템으로 가공해 재활용하라.  그러자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저자와 주파수를 맞추고 호흡을 함께 해야 한다.


  자신의 책으로 만들어라.


책을 읽으면서 평소 스크랩했던 내용이다 메모한 내용을 중심으로 항목마다 중요하거나 감명을 받은 부문을 보완해 가면서 자신의 책으로 재 탄생시켜라. 필자는 한 권의 책을 3-4번 읽는데 읽은 때마다 중요한 부분과 과 관련된 자료 등을 보완해 '석세스 파일'로 활용하고 있다.


  반복해서 읽어라.


좋은 책을 자주 읽어서 해로울 게 없다. 읽을 때마다 새롭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성공예감을 맛보며 성공을 향한 활기찬 몸놀림을 하며 성공을 낚아 보아라. 그리고 읽은 시간만큼  그 내용에  대해 생각하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


책 읽는 시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가능한 틈새 시간을 활용하면 하루에 적어도 1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다. 가령 전철 출퇴근 시간, 화장실에 있는 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 점심시간 등등 우리 주변에는 자투리 시간이 널려져 있다. 독서를 하려면 이 시간을 잡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출퇴근 전철시간(하루 3시간) 이 독서를 위한 시간으로 확보해 1주일에 보통 2-3권의 책을 읽는다.

  읽은 내용을 실천으로 옮겨라.


Just Do It. 백독이불여일행(百讀而不如一行)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실천에 적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읽은 내용을 계속해서 감탄해 가면서 실천으로 옮겨라. 바로 성공을 접속하는 첩경이다. 이것을 성공 촉매제로 만들어라.
소동파가 적벽부를 지었을 때 일이다. 이 소식을 듣고  친구가 찾아와 며칠만에 지였냐고 물었다. 소동파는 이 질문에 며칠은 무슨 며칠 지금 당장 지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소동파가 밖으로 나간 뒤 그 자리 밑을 보니 뭔가 불쑥 나와 있었다. 친구가 그 불쑥한 데를 들쳐보니 여러 날을 두고 고치고, 고치고 한 초고(草稿)가 한 삼태기나 쌓여 있었다. 적벽부도 당대 명문장가로 명성을 떨친 소동파의 이런 부단 없는 노력에서 나온 산물이다.

 

 

 

자료제공자 : ㈜ 스카우트 홍 석 기

(www.scoutconsulting.co.kr / skhong@scout.co.kr )


내가 이 글을 담아온 곳.
http://blog.naver.com/ccs79/12000241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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