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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얼마 전 회사 동호회에서 63빌딩에 다녀왔습니다. 63빌딩에 들어가본건 처음이었는데, 아쉽게도 첫 경험을 지하에서만 보내고 나왔습니다. 전망대도 살짝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무려 일인 만이천원의 거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에 갈등하다 그냥 나왔죠. 뭐 외국도 아니고, 가고자 하면 언제든 갈 수 있으니 미련없이 나왔습니다. 

진숙누님이 찍어주신 순박한 물고기

진숙누님이 찍어주신 도도한 물고기



지하에 위치한 씨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대형 수족관은 태어나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살짝 설레이기도 하더라구요.  난생 처음 보는 열대어들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수중 생물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녀석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힘들겠지만, 그래도 보면 볼수록 신기하여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물고기들을 한참 보고 있자니, 내 자취방에도 어항을 한번 들여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어항을 둔다는 것이 정말 쉬운일은 아니죠. 물갈이는 기본이고, 물 온도 맞춰줘야지, 먹이 시간맞춰 줘야 하고, 여과기 소리도 거슬리고, 수질관리도 해줘야 하고요. 정말 쉬운 일은 아니죠.




*들어가기 앞서서

먼저 한번 볼까요?





*위자드팩토리

오랜만에 위자드팩토리에 들렀습니다. 마침 이벤트(링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위젯 이벤트인가 보니, 물고기를 기르는 위젯 이벤트 이더군요. 옳다구나! 하여 바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미지속 물고기는 니모를 닮았네요. (링크)
각종 수족관용 소품들을 직접 선택하여 어항을 꾸미고, 키우고 싶은 종류의 물고기를 선택하여 키울 수 있습니다.


배경을 선택 할 수 있어요. 낮과 밤 둘중 하나의 배경을 선택해서 내 블로그에 좀 더 어울리는 배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가지 종류의 물고기를 선택하여 기를 수 있어요.





어차피 실제로 키우지 못할것, 온라인상의 내 삶의 터전에서나마 키워보자꾸나 라는 생각에 제 취향의 물고기를 선택 했습니다.

이름은 "도도"


그리고 이 외에도 어항을 꾸밀 수 있는 수초와 장식품, 그리고 친구들을 옵션으로 넣어줄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을 올챙이와 개구리 알로 넣어 놨는데, 가재와 다슬기가 보기에는 더 이쁘네요. 
장식품은 엔틱시계가 좀 더 땡겼지만, 구형TV가 날씨도 함께 제공해 주어서 실용성을 생각하여 TV를 선택 했습니다. 
그 외에 수초와 물고기떼는 취향에 맞게 넣어주시면 되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도도" 를 좀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퍼플 물고기떼를 선택했습니다.


기본 설정으로 발급받으셨다고 해도, 추후에 얼마든지 위젯의 내용을 변경할 수 있어요.


저어기, 내 위젯 관리에서 말이죠.





*티스토리


이미지와 같이 사이드바 설정에서 HTML 배너출력 모듈을 사용하여 쉽게 추가가 가능해요.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티스토리에는 편리하게도 "태그입력기", "HTML 배너출력" 이라는 컴포넌트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설치와 제거가 매우 쉽습니다.

오른쪽에 보이시는 이미지가 바로 "편리한 컴포넌트들" 입니다. 여기서 태그 입력기를 사이드바에 끌어다 놓으시고, 위젯코드를 입력하여 저장하면 끝.









아래는 제가 키우는 물고기 "도도" 입니다. 아잉 하는게 사랑스럽네요. 
위젯은 단순히 물고기를 보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아래 이미지 에서 보이는것과 같은 숨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 한국 수자원공사 : 잠수함을 클릭하면 워터리움으로 연결되고, k-water 라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한국 수자원공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 됩니다.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물을 아껴씁시다.
  • 외부링크 : 클릭하면 위젯을 설치한 블로그로 랜덤하게 이동합니다. 랜덤 블로그를 간접적으로나마 한번 사용해보시겠어요? ^^
  • 시계겸 날씨창 :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시계가 표시되어 현재 시각을 알려주고, 마우스를 오버시 현재 날씨가 표현됩니다. 지금은 구름낀 날씨네요.
  • 밥주기 : 물고기를 키우는 만큼 주기적으로 밥을 줘야 합니다. 안주면 밥 안준다고 삐쳐요.
 
도도가 살짝 화가 났네요. 물이 지저분해서 그런가봅니다.

계속해서 물고기를 키우다보면 쓰레기들이 쌓이는데요, 이 쓰레기들을 주기적으로 치워주어야지 안그러면 도도가 화를 냅니다. 물이 안좋아져서 금방 죽을지도 몰라요. ㅠㅠ



뭔가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나와주지 않네요. 원래는 도도에게 반하고, 나도 모르게 세뇌되어서 밥달라는 소리가 있을때마다 밥을 주는 영상을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 waterium


물고기 키우기 위젯은 한국 수자원공사에서 지원하는 위젯입니다. 수자원공사(링크) 와 Waterium(링크)에 들어가 봤습니다. 다른것은 제쳐두고서라도, 웹쪽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가볼만한 곳입니다.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도 지원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지시항 및 각종 서비스에 대한 RSS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또한 크롬에서도 잘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 경기도 관광공사도 그렇고, 지금 수자원공사도 그렇고,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다른곳들도 하나하나 빠르게 변경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Highlights Latest Gadgets
TV에서 동작중인 위젯


대한민국 위젯환경은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발전속에는 마법사분들의 노력 또한 많이 베어 있다고 믿습니다.

몇 년 전에는 제로보드나 그누보드 등의 게시판을 위주로 하여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이런 보드류에서는 별도의 커다란 디자인 없이도,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었는데요, 앞으로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플랫폼이 제공되지 않을까요. 그 안의 컨텐츠는 게시판이 아닌 위젯으로 채워지는 그런 홈페이지 플랫폼 말입니다.

wzd.com 이나 igoogle 등의 플랫폼이 배포의 형태로 나아갈 수 있다면, 아마 제 2의 제로보드 그 이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법사님들. 지금만큼만 공장 돌리셔서 더 좋은 위젯들 많이많이 뽑아주세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으신다면, 위자드팩토리의 "위젯만들기" 메뉴도 어떻게 좀.. ^^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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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음반을 구입했다.

사실, "오랜만"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민망한 긴 시간이지만.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당장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mp3 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음반을 구입해버렸다. 

오랜만에 음반을 사서 듣고 있으니, 좋다. 음악이 좋아서 좋은건지, 아니면 진정 내 것 이라는 느낌이 좋은 것인지. 알 수는 없다. 코드짜면서 듣고, 걸으면서 듣고, 자기전에 듣고.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 진다.


함께 구입한 리쌍 6집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
고마워.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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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세이클럽 좀 했던 사람중 개인방송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직접 멘트까지 넣어가며 자신의 PC에서 음악을 틀어주던 개인 방송국. 방장이 주소를 올려주면 방에 있던 사람들은 냅다 받아서 윈엠프로 컨트롤+L (맞나) 키를 눌러 [컨트롤 + C 후 엔터] 로 방송을 청취하곤 했지.

신청곡도 올리고, 멘트에 대한 리엑션도 해주고.

요즘 한창 물고기키우기 위젯에 빠져있어서 위자드팩토리(wzdfactory)에 자주 들르게 되는데, 세이라디오 라는 위젯을 발견했다. 세이클럽을 운영했던 네오위즈 작품이다. 




옛생각이 스쳐지나가고, 미리듣기를 해보니, DJ가 멘트도 해준다. 랄라-(처음 설정했던 방송국 DJ 목소리가 내스타일이 아니라서 M4UCAST로 변경했다. 목소리 딱 내스타일.)

위젯이 궁금한 사람은 아래 링크 방문해보라.

물론 예전 채팅방의 분위기는 절대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 두시에는 컬투쇼 듣고, 네시 부터 한번 들어보자.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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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사이코(상,하)
상 권을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아무래도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우선 보류.
아무튼 기대가 되는 책이다.

렛미인 (1,2)
영화로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이 소설을 어떻게 영화화 했을지 정말 궁금하다. 짧은 호흡으로 지루하지 않고 다음장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 소설. 더 늦기전에 영화로도 봐야겠다.

일본전산 이야기
일본전산 이야기 라고 하길래, 일본의 전산산업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일본전산 이라는 회사이야기더라. 회사에서 추천받은 책이라 읽어보고 있긴 한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 읽은 후에 해야 할듯.

화폐전쟁
또한 회사에서 추천받은 책인데, 이 두꺼움과 경제이야기. 두가지의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버스에서는 읽지 못할듯. ㅠㅠ

체게바라평전
이제야 샀다. 언제 한번 꼭 읽어봐야지 벼르고 있던 책인데, 마침 도서 구매중 생각나서 바로 질렀다. 다다음주는 되어야 읽을 수 있겠지만 기대되는 책.

Posted by onionmen

2009. 8. 24. 00:11 Review/Book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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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중학교때 즈음이었나.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이쑤시개 하나씩 들고 도로변 노점에서 떡볶이를 집어먹던 때. 난생 처음보는 차가 지나가길래 친구들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시끄럽게 떠들어댔었다. 신기하게도 뒷자리 부분부터 트렁크 까지가 매우 넓고 길었던 그 차에 손가락질을 하는 나에게 친구 한명이 다가와서 닥치라고, 저거 장례차(영구차)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우리의 손가락과 입은 모두 닥쳤다.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사실, 소설 "도가니" 는 읽을 생각이 전혀 없었던 소설이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촌스러움, 그리고 이번에도 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시골의 푸근함을 이야기 할 것만 같은 느낌에 왠지 손에 들기 꺼려지는 책이었다. 아마 서평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었다면 아마도 난 이 소설이 단지 시골에서 벌어지는 공지영의 푸근한 이야기 일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읽어가면 갈수록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렇게 자극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게다가 결말조차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기분 나쁨이 몇 배 증가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에 더더욱 어처구니 없는 반전이 숨어있었으니, 너무 소설 같아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점. 그건 바로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건 마치, 멋있게 보였던, 손가락질을 했던 그 차가 장례차인 것을 알았을 때 받았던 충격과 같았다.

솔직히, 줄거리를 미리 알았더라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비슷하게 느껴졌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가 후속작이 될 수도 있겠다.


더 이상, 쓸 말이 없다.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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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삼성캠코더 SMX-K40/45 의 체험단 신청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HDTV

LCD TV의 보급률이 꽤 늘었다고 한다. 선진국의 경우 20%가 넘었다고 하니, 다섯가구당 한가구는 얇은 LCD TV를 이용하여 TV를 시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 5년전, 나도 LCD TV를 구매하여 이 다섯가구중 한 가구가 되었다. 23인치 모델이었는데, 720p 까지만 지원하는 평범한 HDTV 였다. 컴퓨터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제품이었는데, 세로 해상도 지원이 최대 768픽셀이라, 웹서핑은 물론이고, 그 외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그래서 얼마전, 23인치 모니터(사실 TV) 는 누나에게 넘겨버리고, 삼성의 T260HD 모델을 구매하였다. 

지금까지 약 6개월 정도 사용하였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게다가 HDTV 튜너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돈을 들이지 않고, 고화질의 FullHD TV를 시청하는데 문제가 없다. 1920x120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덕분에 전에 쓰던 1280x768 픽셀의 답답함에서 탈출한것은 덤이었다.

SyncMaster T260HD 의 화면이다. 
뒷면에 HDMI 단자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위해 측면에 두번째 HDMI 단자를 제공한다. 동적 명암비 10000:1 으로 모니터로 사용이 주된 목적이고 FullHD 를 지원하기 때문에 티비의 기능도 전혀 문제가 없다.

좌측면에 두번째 HDMI 단자가 내장되어 있다. 모니터가 넓기 때문에, 좌측으로 시작표시줄을 두고 사용한다.

아래는 MBC HD 화면의 사진이다. 꽉 차는 화면이 파브 부럽지 않다.(거짓말임)


이 모니터의 또다른 강점은 외부 기기의 연결이다. 다양한 입력 포트를 제공하고, 광출력까지 제공해주어 각종 차세대 게임기등을 연결할 수 있고, 리시버등으로 출력하도록 설정하여 외부스피커로 티비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2. 캠코더

예전에 삼성 캠코더 공식 카페에서 SMX-C14 체험단 모집을 진행 했을 때, 작성한 글에서도 언급했듯, SD 화질만으로도 충분히 추억을 남길 수 있다. HD로 녹화를 한다고 해도, PC성능이 따라주지 않으면 제대로 감상할 수 없을 뿐더러 열시간이 넘도록 인코딩을 하여 얻어낸 화질은 겨우 SD 화질이다. 

이 때문에 HDTV 보급률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에서도 제조사들이 SD 화질의 캠코더를 계속해서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닐까?

이번에 삼성에서 신제품의 캠코더를 출시한다고 한다. SMX-K40/45 모델이 그것인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SD 화질의 캠코더이다. HD가 대세인 지금 왜 굳이 신제품으로 SD 지원 모델을 출시했는가는 위에서 이야기 했고, 이 모델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HD 업스케일링 이라는 기술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업스케일링 이란 무엇인가 이다. 삼성이 캠코더에 도입한 이 업스케일링은 DVDP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로 쉽게 이야기해서 화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기술이다. 
SD로 촬영은 하지만, HDMI 케이블을 사용하여 HDTV와 연결하면 HD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캠코더를 사용하는 사용자중 PC에 동영상을 옮기지 않고 또 PC에서 동영상을 감상하지 않고 직접 TV나 모니터등과 연결하여 감상하는 사용자가 꽤 있다고 한다. 삼성에서는 이런 사용자층을 노려서 제품을 출시한 목적도 없지 않을 것이다. 

HD 캠코더로 영상을 찍더라도, 많은이들은 용량 또는 PC성능으로 인하여 SD 화질로 인코딩을 하는 현실을 보면 이 업스케일링은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본 소스가 SD이기 때문에 실제 HD와 차이는 물론 있겠지만, 업스케일링 전의 화질보다는 확실히 나은 것이 사실이겠다. 물론 실제로 화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미 성능이 검증 된 업스케일링의 기능이 그대로 적용 되었다면 화질의 향상은 100%이다.

국내는 아직 미출시인데, 32기가 SSD가 내장된 K45가 $499 로 판매될 것을 보면 아마 국내는 59만원~65만원 선에 가격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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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정보를 찾을 때, 그 정보가 맞다고 확신할 때까지 검색을 하고, 비교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다. 이는 비단 나만의 습관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색을 하여 정보를 획득 할 때,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번의 검색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한다. 그리고 대부분 그렇게 검색하여 얻은 정보는 정확하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검색을 해도, 저렇게 검색을 해도 모두 한결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결과에 대해서 상반되는 결과를 찾을 수 없게 된다면, 또 그것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 우리는 대부분 그 결과를 믿게 되고, 옳은 정보라 여기게 될 것이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하인리히 뵐 (민음사, 2008년)
상세보기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라는 부제목이 붙어있는 이 "소설" 은 꽤 힘이 있는 한 매체와 몇몇 사람들이 협동하면, 한사람 이상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편견 가득하지만 권력이 있는 경찰,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보는 매거진(또는 신문) 그리고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다니는 기자(혹은 저널리스트)가 모여서 한사람 이상의 삶을 매우, 정말 매우 힘들게 만들어버렸다.

평범한 한 여자를 단 나흘만에 살인범 및 은행강도의 정부로 만들고, 그녀를 도와주려는 사람들 조차 국제적인 변호사에서 빨갱이로 만들어버려 삶을 궁핍하게 만들어버렸다. (사실 살인범 및 은행강도였던 남자도 군부대에서 공금을 횡령하고 탈영한 탈영병이었다.)

이 책에 나와있는 한 부분을 인용하여 신문 또는 어떠한 정보전달매체가 정보를 어떻게 왜곡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인터뷰 시에 당사자가 한 말은 다음과 같다.
"그녀가 과격하다면, 그녀는 과격하리만치 협조적이고, 계획적이며 지적이다. - 내가 그녀를 잘못 보았나보군. 하지만 40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잘못본 적은 거의 없다." 이 인터뷰 내용에서 기자는 다음과 같은 한 문장을 뽑아낸다.

"과격한 한 사람이 우리를 감쪽같이 속였군요."

두 문장에서 비슷한 단어라고는 과격 뿐이다. 기자의 나름대로의 시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고 해도, 앞뒤 이야기 다 자르고, 너무 기자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 해버리면 사실내용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은 그냥 그렇게 믿어버리게 된다. 

한문장으로 요약된, 위의 내용을 보면 이 책의 전부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파급력 강한 매체가 대중의 생각을 어떻게 조종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디어법 통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소설" 이다.


추가로 얼마전 국회를 통과한 미디어법에 관한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인데 이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궁금한 사람은 아래 동영상을 보자.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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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작권법이 한창 크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되었었습니다?)

오늘 일을 하다가 아래 링크의 만화를 발견했습니다.

저작권법을 만화로 쉽게 알려주고 있는데, 약간의 설명이 부족한듯 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이 블로그에도 CCL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BY NC ND 표시로 각각 원저작자 표시, 비영리사용, 원본 변경금지 입니다.


비영리로 포스팅을 사용하고, 원본을 변형하지 않고, 원저작자만 표시하면 이 포스팅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죠.

출처 : CC Korea


좀 더 자세한 정보는 CC Korea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간략히 설명을 좀 하자면.

 
 저작권자 표시
 
 비영리 사용 
 
 수정 금지 
 
 동일조건하에 2차 가공을 허락

입니다. CCL은 위 네개의 아이콘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번과 4번은 함께 사용할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3,4번만 중복되지 않는다면 서로 조합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들어서 1번만 있다면 이미지로는 
이렇게 되고, 원본 저작자만 표시한다면 어떻게 사용해도 상관없다. 라는 뜻이 됩니다.

2번만 있다면 이미지는 
이렇게 되고, 비영리로만 사용한다면 이 저작물은 어떻게 사용되어도 상관없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런 표시들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는데, 1,2,3 번을 조합한다면 이미지로는 
이렇게 되고 이 뜻은 "이 게시물(또는 창작물)은 퍼갈수 있지만, 퍼갔을 때에는 저작권자 또는 출처를 꼭 명시해야 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법적 제재를 받게 되며 이 컨텐츠에 대한 수정을 금지한다." 라는 뜻 입니다.

어때요. 이제 CCL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그래도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CC Korea 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보세요.

아래 링크의 만화는 저작권법을 좀 더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요,
http://df.nexon.com/?GO=news|notice&TO=&mode=view&no=4846 함께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제 창작물의 CCL 표시를 잘 확인해보고 저작권법 위반 고발전화로 부터 자유로워지세요!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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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일 서비스 중에 네이버 메일은 본문에 이미지를 첨부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Daum은 지원 안하는듯 하다.)
본문 내에 이미지를 첨부하기 때문에 문서의 가독성이 훨씬 높아진다.


바로 저 빨간 박스 안에 사진삽입 버튼을 클릭하면 가능하다.

이미지가 본문에 삽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mail이 편리하고 용량도 넉넉하긴 하지만, 이 이미지 삽입 기능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는데, google labs 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


환경설정의 실험실 메뉴에서 사용 가능하다.

오프라인을 시작으로 스크롤을 쭉 하단으로 내리면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이미지 삽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안함으로 되어 있는 라디오버튼을 사용으로 변경한 뒤 저장을 누른다.


그럼 Gmail 에서도 본문에 이미지 삽입 기능이 추가된다.


PS. IE6 에서는 구글랩스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것 같다. IE6에서도 이미지 첨부가 가능하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려요~!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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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 은 pop3와 imap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웃룩이나 썬더버드 같은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쉽게 메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지메일에서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아래 전달 항목은 전달하지 않음 으로 설정해주세요.


위와같이 POP3와 IMAP 사용 으로 체크하시고 저장을 누르세요. POP3는 되어 있을 것이고, IMAP은 선택.

저같은 경우는 아웃룩에서 별도로 폴더관리를 하지 않고, 또 IMAP이 느리기 때문에 POP3를 사용하여 받고 있습니다. 또 아웃룩 2007에서 IMAP으로 동기화 할 경우 에러가 심하게 발생하기도 하네요.

폴더관리를 잘 하고 계시고, 또 아웃룩의 폴더와 지메일의 라벨을 동기화 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IMAP을 사용하세요. IMAP을 사용하지 않고 동일한 폴더 설정을 하고 싶으시면 지메일의 필터설정과, 아웃룩의 규칙을 동일하게 만들어놓으시면 됩니다.


아웃룩 설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웃룩2003

1. POP3
도구->전자메일계정 에서 새계정을 추가한 뒤 아래와 같이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기타설정을 누르신 다음 보내는 메일 서버는 아래와 같이 설정 합니다.

고급 탭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정합니다.


혹시 암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뜨면 아래와 같이 계정정보를 입력합니다.
apps 사용자는 도메인까지 포함된 메일 주소를 사용자 이름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2. IMAP
도구->전자메일계정 에서 새계정을 추가한 뒤 아래와 같이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기타설정을 클릭하고 아래와 같이 설정합니다.

고급탭은 POP3와 다르게 아래와 같이 설정합니다.



아웃룩2007

1. POP3
2003과 거의 동일하지만 고급탭에 설정부분이 다르다.

받는 메일서버(POP3) : 995
암호화된 연결(SSL) 필요
보내는 메일 서버(SMTP) : 465
다음 암호화된 연결 사용 : SSL

2. IMAP
받는 메일서버(IMAP) : 993
암호화된 연결(SSL) 필요
보내는 메일 서버(SMTP) : 587
다음 암호화된 연결 사용 : T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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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Gmail) 을 주 메일계정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Gtalk(링크) 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카테고리는 메신저 이지만, 본인은 메일 알림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이미 gmail notifier(링크) 라는 메일 알림 전용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Gtalk 에서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한 UI를 제공하고, 메신저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메모리점유율은 큰 차이가 없다. 거기다가 한글을 지원한다.

http://www.google.com/talk/intl/ko/ 위 주소로 접속하면 다운받을 수 있고, 설치 후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끝이다. 윈도우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되며 설정된 주소로 메일이 도착하면 알려준다.



메신저의 경우 한번이라도 메일을 주고받은 사람의 경우 바로 친구로 추가되며, 웹이나, 데스크탑에 로그인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화를 나눌 수 도 있다.

그리고 하단에 메일이 몇통 와 있는지도 표시해준다.

위 이미지와 같이 메일이 와있음을 알려주고, 트레이에 메일표시로 읽지않은 메일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메일이 도착하면 거의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웹메일을 사용하면서도 불편함이 거의 없다.

추가로 내 구글 친구중 정말 유용한 친구가 있는데, 바로 번역봇이다.
gtalk 에서 추가를 누르고 아래
ko2en@bot.talk.google.com, en2ko@bot.talk.google.com
두명의 친구를 추가하면 된다.



정말 유용하다.

한글-영어
영어-한글

이 두 번역 이외에도 구글이 지원하는 번역국가는 웬만큼 등록 되는듯 하니, 필요하신분은 bot.talk.google.com로 검색해보기 바란다.

또한 이렇게 나눈 대화는, 구글의 채팅 보관함에 보관되어 추후 검색이 가능하다.


기록이 남는것이 불편한 사람들은 구글토크의 옵션에서 저장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추가.
ko2en.dict@bot.talk.google.com
en2ko.dict@bot.talk.google.com
두 봇을 등록하면 사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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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일주소의 확장

지메일 계정은 여러개의 메일 주소를 가질 수 있다. 별다른 설정도 필요없고, 그냥 + (plus) 와 . (dot) 만 있으면 가능하다. Gmail 은 .(dot) 은 무시하고, +(plus) 부터 뒤의 문자열은 무시한다.

o.n.i.o.n.m.e.n@domain.com 은 onionmen@domain.com 로 인식한다.
onionmen+ad@domain.com 도 onionmen@domain.com 로 인식한다.

이를 활용해서 Gmail의 필터링이 가능한데, 제목등으로 필터링 할 때보다 훨씬 강력한 분류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서 가입용 메일은 onionmen+sitename@domain.com 이라고 메일주소를 입력해서 사이트에 가입하면 그 사이트에서 오는 메일을 쉽게 필터링 할 수 있다.


필터링 하는 방법도 간단한데, 환경설정의 필터 메뉴를 사용한다.


새 필터 만들기를 통해 필터 생성이 가능하다.



2. 필터설정

위와 같이 받는사람에 이메일 주소를 추가하고, 다음 단계를 누르면 필터설정을 할 수 있다.


새 라벨을 선택하여 라벨을 만든다. 가입한 사이트명으로 만들면 관리하기 편하다.


아래에 있는 필터를 대화 대화 1개개에도 적용합니다. 라는 옵션에 체크하고, 필터만들기를 선택하면 필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제 onionmen+sitename@domain.com 으로 오는 메일에는 xx사이트 라는 라벨이 붙는다.

이제 label:XX사이트 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거나 사이드메뉴에 XX사이트를 클릭하여 메일을 검색하고 분류할 수 있다.


라벨에 따로 색상을 지정하여 전체 메일함에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타업체와 미팅 시 onionmen+업체명@domain.com 으로 메일 주소를 사용하면 쉽게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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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캘린더와 아웃룩을 싱크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별도의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할 필요없이, 구글에서 제공하는 싱크프로그램으로 싱크하면 간단하게 싱크할 수 있다.

우선 싱크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여 설치하자. 아래 경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dl.google.com/googlecalendarsync/GoogleCalendarSync_Installer.exe

설치하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다.

Account Settings 에 자신의 구글 계정(gmail계정) 을 써 넣고, 싱크옵션을 선택한 다음 save 를 누르면 끝.

Sync 옵션
2-way : 구글캘린더<-->아웃룩
1-way google to outlook : 구글캘린더에서 -> 아웃룩
1-way outlook to google : 아웃룩에서 -> 구글캘린더
Sync every : 몇분에 한번씩 싱크를 할 것인지 선택한다. (10분 이하로는 설정 불가)

자신의 타입에 맞도록 선택한 뒤 save 하면 된다.


대충 보면 동기화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웃룩은 2007까지 지원한다.

정말 간단하게 싱크할 수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주 캘린더 한개와만 싱크가 되기 때문에 어려개의 멀티 캘린더를 싱크하려 한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구글 캘린더와 iCal  싱크하기
구글 캘린더와 아이팟터치 싱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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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전 쯤 산요에서 나온 캠코더인 작티를 구매하고려 알아보았던 적이 있었다. 휴대하기 적당한 크기에 핸드폰 두개정도의 가벼운 무게. 당시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중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디카 못지않은 휴대성에 끌려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래도 당시에는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고 싶어 디카를 선택했지만.


UCC 열풍으로 캠코더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러는 와중에 제작사들은 고성능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라간 성능만큼 가격도 올라갔다.

일상생활을 남기고, 추억을 기록하는데, Full HD이든 SD이든 무슨 상관이랴, 물론 화질은 SD보다는 HD가 좋은 것이 사실이고, 480p보다 1080i가 , 1080i 보다 1080p가 더 좋은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인치 미만의 일반 모니터와 SD 티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괜히 용량만 두배 세배 차지하고, 중요한 순간에 녹화시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보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SD 캠코더가 낫지 않은가.

동영상 촬영이 뛰어나면서도 기존의 카메라 성능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캠코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휴대성이다. 크기와 무게가 기존의 카메라 시장을 넘보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그 걸림돌이 빠지려 하고 있다.


얼마전 삼성에서 출시한 SMX-C14는 담배갑 만한 높이에, 휴대폰 한개만한 무게로 충분한 휴대성을 자랑하는 포켓 캠코더이다. (삼성 햅틱: 102g, C14: 162g)


어른 남자 손바닥 만한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지만, 성능또한 떨어지지 않는다. 캠코더 자체 성능에 충실하여 광학 10배줌에 디지털 12배줌이 가능하고, 16GB의 내장 메모리를 채택하여 SD 화질로 최대 380분에서 620분 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물론 베터리는 저정도로 길게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촬영한 동영상을 별도의 인코딩을 거치지 않아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가 가능하여, UCC 공유가 쉽게 가능해진다. 찍고, 바로 올리는 진정한 UCC용 캠코더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특수효과 기능과, 다양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화면을 잡아주는 iSCENE모드, 손떨림 보정등. 없으면 아쉬운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있다.

섬네일 기능을 활용하여 영상을 검색하고, 컴퓨터로 영상을 옮긴 뒤 편집하지 않아도 캠코더 자체에서 동영상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편집하여 유튜브등 업로드가 가능하다.


소중한 추억을 저렴한 가격으로 평생 남겨보자.


이 블로그 게시물은 삼성 캠코더 카페(http://cafe.naver.com/samsungucccam) 의 체험단 신청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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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던파 라는게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라는 온라인 게임을 하신다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오늘의 던파.

게임에서 이슈가 되는 사항이나, 열혈 유저들이 올린 컨텐츠를 노출시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게 만든 메뉴입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겐 꽤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 입니다.


저어기 오늘의 던파 라고 보이시나요.

IE8 정식 출시 기념으로 오던을 구독할 수 있게 웹슬라이스를 이용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웹슬라이스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오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웹서핑 도중에도 즐겨찾기 처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이벤트도 만들어 보았어요.

IE8의 웹슬라이스를 사용하여 오던과 이벤트를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 IE8 에서만 가능합니다. ]

http://ottd.iruis.net/~onionmen/dnf/slices_todaydnf.php
http://ottd.iruis.net/~onionmen/dnf/slices_event.php

위 링크에 접속하시면 여러분도 쉽게 오던과 이벤트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2008/11/14 - [Review/IT] - [IE8] 엑셀러레이터, 비쥬얼 서치 (1)
2008/08/12 - [Review/IT] - [ IE8 ] 웹슬라이스를 적용한 미투데이 최근 댓글 구독.
2008/08/11 - [Review/IT] - [ IE8 ] 웹슬라이스(webslices)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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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 최적화 기법: UI 개발자를 위한 필수...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스티브 사우더스 (아이티씨, 2008년)
상세보기

200페이지도 안되지만 꽤나 유용한 책이다.
아래는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할겸 요약한 내용이다.

1. HTTP 요청을 줄여라.
- 웹페이지에 접근하면 웹브라우저(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등) 에 보여지는 모든 화면들이 HTTP 요청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HTML 코드는 물론이고 이미지 하나하나 모두 HTTP 요청이다.
아래 이미지 에서 보이는 것 처럼 GET 방식을 통한 HTTP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각 요청마다 짧게는 0.008초에서 길게는 3초까지의 요청에 대한 시간이 나타나고 있는데, HTTP 요청이 줄어들면 줄어든 만큼 당연히 이 시간도 짧아지기 때문에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짧아진다.

2. CDN을 사용하라.
브라우저가 웹서버에 요청을 하게 되면 웹서버가 살아있는한 응답을 한다. 보통 서버가 위치한 곳과 응답을 요청한 곳과의 거리에 따라서 응답속도가 달라지는데 물론 이 응답속도는 이 둘의 위치가 가까울수록 더 빠르다. (A와 B가 어떤 대화를 하는데, 이 둘이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못하고, 중간에 꼭 어떤 사람을 거쳐야 한다면, 다섯명을 거치는것이 빠를지, 열명을 거치는것이 빠를지 생각해보면 쉽겠다.)

A라는 업체의 서버가 서울에 있다. 이 서버에 대한 응답요청을 제주도 에서 하는것보다 서울에서 하는게 빠르다는거다.
그런데 이 A라는 업체가 제주에서 응답요청을 하는 사람에게 좀 더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주에 서버를 두는건 일종의 낭비이다. 그래서 이런 역할을 CDN이 해주는 것이다.

물론 거의 대부분이 유료이다.

3. 헤더에 만료기한을 추가해라
이는 곧 브라우저캐시를 사용하라는 말이다. 사용자가 웹페이지에 접근할 때마다 매번 이미지를 새로받고, HTML을 새로 받는다면 사용자에겐 시간이 낭비되고, 서비스 제공업자에겐 트래픽이 낭비된다. 그래서 사용자브라우저에게 이 페이지는 앞으로 한달간 변경이 되지 않을 테니 서버에서 새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HTTP요청이 줄기 때문에 응답시간이 절약되고, 여기에 서버에서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트래픽이 줄어든다.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가져오지 않고, 자신의 컴퓨터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서비스이용속도가 올라간다.

4. 데이터를 압축해라.
gzip 컴포넌트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압축한다.
참고자료 링크

5. 스타일시트의 위치
스타일 시트는 head 태그 사이에 넣어라. 다른곳에 스타일시트가 위치할 경우 페이지 로딩이 점진적이지 않고 멈춘 후 한꺼번에 보여진다.

6. 스크립트는 아래에 넣어라
페이지 하단에 스크립트를 위치시키는 것이 웹페이지 로딩에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난 head 사이에 넣고 있다.

7. CSS Expression을 피하라.
background-color: expression( (new Date()).getHours()%2 ? "#FFF" : "#000" );
IE에서는 위와같은 표현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쓰지말라고 한다. 어차피 쓸일이 없을것 같다.

8. 자바스크립트와 스타일시트는 외부파일로 빼라.

9. DNS조회를 줄여라.
결국 외부도메인 참조하는 것을 줄이라는것. keep-alive를 사용한 적절한 캐시도 좋다.

10. 자바스크립트를 최소화 해라
압축등을 사용해서 자바스크립트의 용량을 줄여라. 물론 CSS도 줄일수 있으면 줄여라.

11. 리다이렉션을 줄여라
리다이렉션할 주소 끝에 "/" 슬래시를 붙이지 않는다면 슬래시(/)을 붙여서 리다이렉트가 발생한다. 그 외에도 document.location 과 같은 자바스크립트 코드의 사용을 줄여라.

12. 중복스크립트를 없애라.
자바스크립의 코드의 중복을 제거하라. 모듈화 하여 적절하게 사용하라. 프로그램의 크기가 커져서 관리가 어려울 경우 별도의 hash 함수를 만들어서 스크립트를 관리하라. <- php 창시자인 rasmus 는 html코드를 php가 생성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어느 것이 좀 더 효율적인지는 직접 체크해봐야 할듯하다.

13. ETag를 설정하라.(또는 삭제하라.)
ETag는 웹서버와 브라우저간의 캐시유효성을 체크하는 메커니즘이다. 대부분은 기본설정을 이용하면 되지만 여러대의 웹서버를 가진 웹어플리케이션의 경우는 기본설정이 성능저하의 요인이 된다.
설정을 변경하든가 삭제하라. 아파치의 경우는 설정파일에 FileETag none 한줄을 추가해주면 된다고 한다.


위 13가지 내용들은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인 YSlow를 사용하여 체크해볼 수 있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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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실물 사진으로 인화하기 시작한건 2004년도 쯤입니다.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찍스(zzixx)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품질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계속 이용 중입니다.

아직까지 다른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일부러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레뷰(링크) 에서 진행하는 프론티어에 선정이 되어 처음으로 다른 인화 사이트를 가입해 이용해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아래 보이시는 차례로 진행되며 추후 내용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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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추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단 책뿐만 아니라, 무엇이 되었든 함부로 추천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다. 꼭 누군가에게 무엇을 추천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글을 읽고 책을 읽어볼 마음이 생겼다면, 그리고 책을 집어들었다면, 그래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이 책을 덮지 않으면, 내일 아침 이불 속에서 분명 후회하게 될 텐데......' 라는 단지 예상이 아닌, 너무나도 확실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계속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는 별다른 수식어를 붙일 필요도 없었다. 그냥 재미다. 확실히 재미있다. 이 책은.

장르를 가리지는 않는 편이지만 음악을 들을 때 헤비메탈을 듣지 않는 것처럼, 책을 볼 때 판타지를 읽는 경우는 드물다. 어떻게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은 이라는 생소한 작가와 이 책의 장르가 판타지임을 생각하면 내가 이 책의 책장을 펼치게 된 것 자체가 신기하다. 아마도 신뢰하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았던 탓 일거라.

마지막 장을 덮은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도 주인공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머리 속에 그려진다. 감정 없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옐과, 그 바옐의 뒤를 좇으며 피아노를 치는 또 다른 천재 피아니스트 고요.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조율하는 트리스탄. 적절하지 못한 이등변 삼각형 같은 삼각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아니다. '꽤' 정도의 부사로는 안되겠다. "정말" 흥미롭다. 그리고 또 '흥미롭다.' 정도의 형용사로도 안되겠다. 정말 "흥분된다." 적절하지 못한 이등변 삼각형 같은 삼각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정말 흥분된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피아노 숲" 이라는 만화가 있다. 이찌노세 카이 라는 천재가 등장하고, 그를 동경하는 수재 아마미야 슈헤이 라는 인물 둘이 등장한다. 슈헤이의 시기와 질투, 흠모와 동경은 마치 고요의 그것과 흡사하다. 승부욕이 강하고 자존심이 버텨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사람에게는 천재와 경쟁하는 것이 자신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보통 그 결과는 참담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몇몇 천재를 이길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노력하는 천재이기 때문이다.


얼음나무 상세보기


어쨌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천재 고요는 천재 바옐을 좇고 있었다. 아니 좇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쫓고 있었다. 쫓기는 바옐은 고요가 무서워서 더욱 무섭게 달려간다. 이 두 천재의 무서운 집념은 마치 끝을 모르는 마라톤 시합과 같다. 마라톤을 보고 있는 것은 지루하지만, 이 둘의 전쟁을 보는 것은 즐겁다.

부러웠다. 천재를 쫓을 수 있는 집념, 노력 그리고 재능이. 내가 내 분야의 천재를 만났더라면 난 과연 그를 알아볼 수나 있었을까. 이런 내 환경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난 아직 천재를 경험한 적이 없다. 아니, 나는 비겁하게 경쟁을 피하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 당연하므로, 만약 만났다 하더라도 큰 상관이 없었을지 모르겠다.

분명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은 있다. 그리고 구리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공평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자. 삶이 다 할 때까지 은수저의 색이 검게 변하지 않고, 본연의 색을 유지하는 것은 구리수저의 그것보다 더욱 힘든 일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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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어로 시작해야 할까. "재미이ㅆ" 까지 쓰다가 지워버린다. 지루함과 웃김, 현란과 깜짝놀람. 그리고 감동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단어가 재미 라면 "재미있다." 라는 단어를 쓰고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렇게 저렇게 키보드를 눌렀다가 곧 다시 백지로 되돌린다. "뮤지컬 자체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거니와, 공연을 보고 후기를 적는 편은 더욱 아니다." 라는, 왜 이런 변명까지 해가면서 글을 시작해야 할까. 누군가에 의한 강요라기 보다는, 이 공연이 주는 일종의 압박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단, 첫인상은 지루함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첫인상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이건 비단 사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옆자리에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데려왔는데, 이거 첫인상이 이런 지루함 이라니, 공연 보는 내내 옆 사람 눈치를 살피며 끝까지 이런 분위기가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굳이 이런 기도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내 기도가 통했던 것일까. 생각보다 지루함은 길었지만, 충분히 만회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약 반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명한 공연이라고 했다.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했다. 또 감동적인 공연이라고 했다.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또 감동도 있었다. 이래서 유명해진 건가 보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꽤나 효율적 이었다. 작은 소극장을 백분 활용하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 작은 무대 위에 그 많은 소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하다면 표를 예매하는 행동을 취하더라도 굳이 말리지 않겠다. 덕분에 몰입감은 점점 높아져만 갔고, 이 높아진 몰입감은 결국 극의 만족감으로 바뀌었다.


꽤나 친근감 있었다. 배우들의 눈 움직임까지 놓칠 수 없었다. 배우와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는 공연을 본 것이 이것으로 세 번째였는데, 아무래도 익숙해 질 수 없을 것 같다. 날 바라보며 연기 할 때는 마치 날 위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하여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나는 아무래도 이 느낌을 위해 극을 관람하는 것 같다.


꽤나 역동적 이었다. 공연을 보다 보면 중간에 배우들의 댄스실력을 감상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날 가장 만족시킨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춤을 추는 모습은 언제 어디서 보더라도 흥분된다. 신난다. 두근거린다. 지루함에 정신이 혼미해질 즈음 날 깨워준 보석 같은 고마운 scene이었다.


꽤나 감동적 이었다. 단지 코미디로만 알고 있었기에, 끝에서 더욱 뒤통수가 아팠다. 과연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밀실트릭은 어떻게 숨겨져 있을지 어서 "내게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던져봐" 라고 벼르고 있는 내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던진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괜찮은 공연이었다. 당신이 이 공연에 정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분노하지 말아라. 괜찮은 이라는 형용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몫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지만, 나에게 있어서 "괜찮다." 라는 것은 꽤 괜찮은 칭찬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다른 공연과 달리 이 공연을 굳이 친근감 있다라고 표현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음악.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무대 위편에서 조용하게 라이브뮤직을 들려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이었다. 어찌나 연주를 잘 하시던지 녹음된 음악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잘나가는 배우들의 연극공연, 잘나가는 가수들의 콘서트, 잘나가는 댄서들의 춤사위, 잘나가는 밴드의 음악. 만 원짜리 몇 장으로 이 모든걸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쉽다. 내 생에 최고의 뮤지컬은 아니었다. 꽤나 괜찮은 공연이긴 했지만 허전한 무엇이 마음 한 구석에서 똬리를 틀고 있다. 솔직히 가장 재미있는 영화는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이고, 가장 성공적인 소개팅은 기대하지 않고 한 소개팅이다. 모자란 이프로(2%)에 대한 것을 내 마음속의 기대감이라는 감정이 앗아가 버린 것은 아니었을지.


어쩌면 이건 내 자신의 문제일 수 있다. 그 재미있다는 호평 속의 중심에 서있었던 뷰티플게임을 보고 나서도, "이런 게 재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나 이기에 지금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겠다.


나는 관객이 아니라, 그저 공연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지, 나는 재미라는 것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아닐지. 하는 쓸데없는 고민들 말이다.


덧1. 이 공연에는 편지를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다. 미리 알았더라면 신청하고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덧2. 중간에 꽃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있는데, 이 또한 받지 못해(나와 함께 간 파트너가 받지 못함에) 아쉬움이 백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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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청미래, 2007년)
상세보기


1.

저작권법 문제로 본 인용문을 삭제합니다.



마시멜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저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 역시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없지만, "마시멜로 한다." 는 저급하거나 유치하지 않은, 그러나 공감할 수 없는, 그럼에도 꽤 인상적인 문장이다. 물질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형상화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나는 너를 사랑한다. 라는 심오한 문장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이해도는 어쨋든 이해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2.

대중문화에서의 사랑은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연우 라는 가수는 자신의 두번째 앨범에서 재회, 만남과 그리움 그리고 이별을 불렀다. 김연우의 노래나,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말하는 유지태의 울먹이는 얼굴. 이런 사랑들은 감성적이고, 또 매우 경험적이다. 그래서 쉽게 공감이 간다.

이 책은 경험적이지만, 매우 철학적이다. 철학! 철학적이지만 그만큼 공감이 되는것은 사랑 이라는 단어가 매우 철학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사랑 이라는 단어가 왜 철학적인지 궁금하면, 이전에 만나던 연인을 생각하며 내가 그사람을 좋아했는지 사랑했는지 정의 내려보면 자답이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4.

두번째 읽으니 완전 새로운 책이 되어 있었다. 불과 1년 사이에 내 생각이 바뀌었든, 책의 내용이 바뀌었든 둘중 하나겠지.

버스안에서 읽더라도 그다지 창피하지 않은 연애소설중 하나인 이 책을 버스에서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어쩌다 사랑에 빠졌을까.


5.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나는 너를 마시멜로 한다." 라는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는 너를 소고기 한다. 라고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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